樂山樂水1525 무주 거칠봉~선인봉에서 향적봉을 바라보네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이다. 하루쯤은 서실에 안가고 땡땡이를 쳐봐야겠다고 천봉산악회를 따라 무주 거칠봉 산행에 나섰다. 이 산악회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튄다는...ㅎㅎ 군더더기가 없는 일정이다. 간만에 만나는 회원님들과 인사할 새도 없이 벌써 앞선 회원들이 저만치 쏜살같이 산으로 오르고있다. 거칠봉은 어디에 있는 산? 무주군 설천면에 있는 산이다. 구산마을...산수화 소재도 좋은데 뒤따라가기 바쁘다. 수북히 쌓인 낙엽과 눈으로 미끄러지고 안되겠다싶어 아이젠을 차고 오르니 한결 낫다. 한시간 남짓 올랐을까 겨우 평평한 한 곳에 닿았다. 저기 오늘 거쳐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오를수록 눈이 점점 더 많이 쌓여있다. 이렇게라도 밖에 나오니 눈을 밟아보지... 오늘 참으로 많은 산죽터널을 지났다. 내 키만한 곳도 .. 2022. 1. 21. 대청호오백리길 구룡산~양성산 매월 셋째주 일요일 고딩친구들과의 산행, 새해 첫 산행으로 대청호오백리길을 따라 문의 구룡산~양성산에 올랐다. 현암사로 올라가는 철계단 앞에도 대청호를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대청호 공원과 로하스길... 1980년에 완공된 대청댐...대전과 청주시민들의 식수원이다. 주차장에서 가파른 철계단과 돌계단을 따라 오르다보면 현암사에 닿는다. 저 아래 대청댐이 보인다. 이곳 구룡산엔 돌이 참 많다. 그래서 돌탑도 많다. 구룡산 정상에 올랐다. 전국에 구룡산이 참 많다. 가까이에도 산남동 구룡산도 있고 회인 구룡산도 있다. 아홉마리 용이 행운이라도 가져다주는 건가. 우리친구들이 서슬시퍼렇던 5공시대를 돌이킨다. "예전엔 이곳에 오르지도 못했어. 청남대보인다고." "대청댐에서 낚시하다 들켜 잡은 고기를.. 2022. 1. 17. 이른 새벽 눈산행, 산성옛길~상당산성 간밤에 눈이 온다기에 한숨자고 일어나 밖을 내다보았지요. 앗싸! 예고대로 눈이 살짝 내렸네요. 윙~윙~ 바람 소리가 베란다 창문 밖에서 들려옵니다. 방한 장비를 단단히 하고 나섭니다. 애마 모닝 윈도우가 눈으로 얼어붙었네요. 날씨도 많이 추워졌네요. 그래도 차를 끌고 나갑니다. 눈밭을 거닐 수 있다는데... 6시20분 명암저수지 주차장...박카스만 부지런 떠는게 아니네요. ㅎㅎ 명암저수지는 조명으로 아름답네요. 국립청주박물관... 현재기온 -5.6도 동물원앞 이 도로는 저런 차량 차고지입니다. 산성옛길에 들어섭니다. 눈 밟는 소리만 들립니다. 산성동으로... 아직 동트기 전... 한 사진사가 사진을 찍네요. 저마다 하고픈 일을 할때는 힘드는 줄도 추위도 모르지요. 여명이 밝아옵니다. 속리산 연릉이 보일락.. 2022. 1. 11. 수곡동~매봉산~구룡산~산남동 9시50분, 수곡동 파출소옆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올라가면 된다. 샛길도 운동시설도 참 많네. 우연히 절친 홍치과원장을 만났다. "반갑다, 친구야! 그런데 친구는 참 동안일세. 비결은?" "애인이 있다고?" 헐.... 왼쪽은 수곡2동, 오른쪽은 수곡1동 누에다리...누에처럼 생겼나? 여기가 구룡산 두루봉이야? 매봉산아니야?? 매봉산 정상부근 배드민턴 경기장, 오른쪽 정자는 화청각이라지? 매봉산-구룡산을 잇는 다리를 지나간다. 아니 저 뭔 개발을 하는 건가? 두꺼비 맹꽁이 다 죽이더니 이제는 구룡산까지 파헤치는 건가? 청주시가 녹지률이 가장 낮은 도시로 알고있는데... 공원개발 공사? 공원을 잘 만들겠다?? 하지만 개발 안하고 그대로 두는 것이 제일로 자연을 보전하는 거다. 게다가 인구도 줄어든다니..... 2022. 1. 5. 말티재 둘레길~꼬부랑길~장재임도길 포시즌산악회 신년산행, 9시40분 장재저수지에서 출발한다. 한번 왔던 길을 안내하는 것은 참 편하다. 지난 9월말 왔었던 곳이다. 장재저수지 말티재로 가는 길...터널이 뚫리기전에는 속리산으로 가는 차량은 모두 이곳 말티재를 넘어야했다. 지난 번엔 이 도로를 건너있는 둘레길을 몰랐었다. 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눈밭을 걷는 일은 참 신나는 일이다. 임도를 건너... 말티재 정상으로 말티재 전망대에 올라 내려본다. 이 곳 복원은 참 잘해 놓았다. 장안면 농요 60여명, 평균연령 75세... 2018년 전국농악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네. https://youtu.be/igkEAvkwXuo 이제부터는 속리산 꼬부랑길을 걷는다. 집라인과 모노레일 설치하느랴 말티재 산을 온통 들쑤셔놓았다. 얼마나 보은재정에 보탬이 .. 2022. 1. 3. [송년산행] 어상천 삼태산, 짧아 아쉽네 명언중에 이런 말이 있다지?갈까 말까 할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마라.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묶인 안내산행...에라...갈까 말까할때는 가라고 했는데 방학도 했으니 카페만 들락거렸던 천봉을 따라 단양 삼태산을 향했다. 그런데 삼태산은 어디에 있는 산? 단양 어상천면에 있는 산이구나. 어상천(魚上川)...참 특이한 이름이다. 함께 산행하는 친구는 '물고기가 상류를 따라 오를 수 있는 마지막 시내'라 보면 된단다. 그만큼 상류에 산골짜기에 위치한 곳이다. 그만큼 무공해 청정지역이고 이 고장에서 생산한 수박이 유명하다고...그런데 해마다 삼태산 등반대회가 있네. 어상천면에서 삼태산을 널리 알리고자 이런 대회.. 2021. 12. 30. 상당산성~이티봉~구녀산,눈산행 7시간 마라톤 친구들과의 산성~이티봉 산행이 취소되었다가 번개산행으로 다시 가게되었다. 강한 사람은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약한 사람은 핑계를 대며 꽁지를 내린다. "그래, 또 한번 가보자!" 헤아려보니 이번이 6번째였다. 웬 횡재~ 간밤에 선녀가 흰꽃으로 내려왔다. 올겨울 첫 눈꽃산행이라... 새벽녘 신이 났다. 전주콩나물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8시15분 어린이회관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봄꽃산행, 녹음산행, 단풍산행도 좋지만 눈산행이 제일이다. 조금 더 내렸다면 더 좋겠냐마는 이만큼 내린 것도 감지덕지다. 벌써 많은 등산객들이 오고가고있다. 이형은 팔 한쪽이 불편해 스틱 사용도 못하고 그런대도 눈길을 잘도 걷는다. 그나저나 어부인 전화도 왔다는데 어쪄 산성에서 내려갈까? 우리는 대한민국대표산꾼이다! ㅋㅋ 참 .. 2021. 12. 20. 한남금북정맥,백석리고개~말티재~솔향공원 10월 개인전으로 잠시 멈췄던 수요산행, 재개해야지. 오늘 구간은 백석리~수철령~새목이재~말티고개~솔향공원이다. 산행기점을 찾지못해 백현리를 돌아서 백석1리에 왔다. 10시30분, 백석리 고개에서 시작한다. 가파르게 장구봉을 오르고있다. 속리산 서북능선 연릉이... 미원쪽 신선봉~금단산 연릉이... 오늘 자그마치 10개 넘는 봉우리를 넘는다. 그중 가장 높은 봉우리 600m...장구봉? 광대수산? 요즘 산수화 그리기를 시작했더니 산수화의 소재가 눈에 들어온다.ㅎㅎ 다음주에 가게될 구티재~탁주봉 참 고마운 '반바지'님은 고개마다 안내표시를 해놓았다. 오늘 낙엽을 원없이 밟으며 걷고있다.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맞아. 걸을 수 있을때까지 걸어야지. 걸살누죽이라잖혀.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ㅎㅎ 오늘은.. 2021. 12. 8. 세종시 운주산 둘레길! 포시즌산악회에서 세종시에 있는 운주산을 찾았다. 4번째 찾는 것이다. 특히 오늘은 운주산 둘레길을 걸으려왔다. 고산사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운주산주차장이 새로 생겼네. 공부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곳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야했다. 한 문중의 묘지구역을 빙~돌아 다시 내려와 겨우 둘레길을 찾았다. 세종시에서도 안내판을 갈림길에 세워야했다. 이제부터는 임도만 따라 걸으면 된다. 청송약수터에서 잠시 쉰다. 둘레길을 더 걸어볼래요? 아니면 산성으로 올라갈까요? 언젠가 해보고싶었던 망경산~운주산 코스... 운주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0.6Km지만 꽤나 가파랐다. 운주산 정상에 닿았다. 저 앞 망경산 그뒤로 동림산이다. 운주산에 4번째 왔다. 산*고 산우님들과, *택 형님 조문차, 금사모산행팀과... 운주산성.... 2021. 12. 6. 청풍 자드락길 6코스~옥순봉 출렁다리 부인들은 남편들보고 말한다. "남자들은 늘 철부지다." "아들하나 더 키운다." 이번 토요일 첫 개인전을 앞두고있는데 새벽에 메세지만 남기고 몰래(?) 빠져나왔다. "판을 벌려놓고 종일 산행갈 수가 있느냐?" ㅜㅜ 수요힐링산악회따라 참 오랜만이다. 작년 7월에 다녀가고 처음 인가보다. 김기사님은 정코스가 아닌 샛길 이른바 지름길을 안내해주신다. 측백나무숲길... 느림과 치유의 길이고 건강에도 좋은 길이란다. 갈지자(之) 오솔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빨리 빨리' 근성은 산행하면서도 나타난다. 돌고도는 길을 짤라서 길을 만들어서 다닌다. 더구나 수산면 슬로시티 느림과 치유의 길에 와서...ㅎㅎ 측백나무전망대에 올랐다. 저기 월악산 봉우리가 선명하다. 저길 따라 청풍호를 돌고돌아 단.. 2021. 11. 18. 속리산 단풍, 너무 늦게 왔네. 속리산 상고암 올라가는 길 그 고운 단풍을 낙엽이 된 후에야 찾게되었다. 포시즌산악회...11월 산행이 한주 늦어졌다. 그래도 단풍이 남아있겠지. 명품길 세조길에 접어든다. 어느덧 경로우대로 무료입장이다. 예전 법주사로 가는 오리숲길...노송과 고목이 어우러진 명품길이다. 올해는 11월이 오기도 전에 된서리를 맞은 적이 있다. 그래 제 맴시도 뽐내지 못하고 수그러들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그래도 제법 많은 등산객이 찾아왔다. 세심정까지 1시간 평탄길이 지루하다고?그래서 모노레일을 깔자고??세상 뭐가 그리 급하다고...ㅜㅜ 오늘 우리가 이렇게 돌려구요.현위치~상고암~상환석문~상환암~세심정 비로산장...내년 여름엔 하룻밤 묵어가보자.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막걸리마시며... 커피뿐이 .. 2021. 11. 15. 성남 결혼식에 왔다가 탄천~운중천 걸었네 경기도 성남시 탄천...대도시 한가운데로 흘러가는 천이 이쩌면 이리 깨끗하고 아름다울 줄이야! 경기도 성남에서 고종사촌 딸 결혼식이 열린다. 열일 제쳐놓고 가야지. 빅맨은 재개된 하나산악회 첫산행 함께 못함이 아쉬운 지 연신 전화가 오고 집사람은 서협 이사회의가 있어 서울 인사동에 간다. 8시25분~9시55분 1시간30분 성남터미널에 도착... 아직 1시간이 남았군. 날도 좋은데 걸어서 가볼까. ㅎㅎ 와~ 이리 깨끗할 수가? 도심 한가운데로 흘러가는데... 청주 무심천처럼 하상도로도 없고 수목이 잘 가꾸어져있네요. 이 넓은 체육공원과 휴식처... 청주 무심천과 비교해보면 별천지같은 곳에 와 있다. W-스퀘어컨벤션...웨딩홀...여기 찾아오기가 쉽지않았다. 내비게이션은 차량위주로 되어있고 도보로는 식별하기.. 2021. 11. 14. 11월 첫 주말, 만추 서정 자주 오가는 이 도로...오늘처럼 아름다우랴!찬바람불며 가을비내리면 금세 떨어질 것이다. 정작 다 떨어지고 나면 휭~하니 1년이 다간 느낌이다.마지막 잎새 부여잡듯 고운 단풍 다 떨어지기전에 나서본다. 코로나로 단풍철이라도해도 작년 올해 거의 청주권에서 놀고있다.연례행사로 미동산수목원, 상당산성, 문의 청남대 다녀오고오늘(11/6,토)은 오전9시30분 내아파트 출발...술한잔 날이면 저 벤취에서 차를 마신다. 새로 지은 아파트는 조경도 참 좋다.단풍이 고운 수목만 심나보다.아파트 주민도 아니면서 얌체로.... 대왕참나무 숲이다. 자작나무... 한라비발디에도 왔다. 단풍이 아름다워 해마다 가을이면 찾는다. 주민 마라톤 친구는 얼마전 이런 사진을 보내주었다. 산성터널 입구에 있는 로드파크에.. 2021. 11. 7. 연례행사, 청남대 가을나들이~ 연례행사 청남대 가을나들이...올해도 다녀옵니다. 새벽 6시30분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차량은 통제되지만 도보는 통과합니다. ㅎㅎ 날이 서서히 밝아오는 줄 알았는데 금방 밝아지네요. 아무 소리도 없고 오로지 낙엽밟는 소리만 들립니다. 단풍이 이리 아름다운 것도 잠깐이지요. 1년도 순간이구요. 신축년도 두달 남았네요. 40여분 걸려 작두산 팔각정자에 올랐습니다. 가고싶은 해외여행...이렇게라도 비행기탄 기분 즐깁니다. ㅋㅋ 7시10분쯤 해가 올라옵니다. 오늘 하루도 역사적인 일들이 벌어지겠지요. 청남대 단풍도 멋있겠고 오후 삼성화재배 바둑결승 최종국도 기다려집니다. 저기 보이죠? 팔각정자...많은 분들이 양성산으로 잘못 알고있더라구요. 작두산 팔각정자 능선6시30분~8시 1시간30.. 2021. 11. 3. 잔도길이 있다지? 순창 용궐산 하늘길 거대한 바위에 저렇게 잔도를 놓았다지? 중국 잔도가 아닌 순창에 있는 용궐산 하늘길이다. 그런데 용궐산은 어드메뇨? 버스가 용담호를 지나 임실~순창으로 내려가고있었다.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순창... 최근 순창군이 섬진강을 따라 용궐산 트레킹길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용궐산은 하늘길, 치유의 숲, 장군목으로 알려진 곳이다. 오늘 월요일 잘 왔다. 저 앞 용궐산로 가는 길은 협소하여 버스 진입금지였다. 10시 치유의 숲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이 거대한 암벽에 잔도를 놓았다는 거지? 이렇게 데크시설을 해놓았네. 용궐산 4부 능선을 따라 무려 540m란다. 그런데 바위에 웬 글자를 새겨놓았나? 계곡에 가면 이런 글씨 많은데 보기 흉하지 않던가? 한 산우님이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ㅎㅎ 이 .. 2021. 11. 2. 경북 성주 심사 겸 나들이 오늘 행사도 많다. 청주연묵회 오픈날이고 충북서예대전 심사하는 날이다. 하지만 더 큰일이 생겼다. 서예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은 것이다. 새벽 6시45분 출발 -문의 IC- 상주-중부내륙고속도로-성주 영원(?)한 운전초보 박카스에겐 벅찬 145Km 여정이다. 1시간 남짓 걸려 선산휴게소에 왔다. 산악회따라 산에 다닐때 쉬는 곳이다. 너무 일찍 출발했지. "잠깐 성밖숲에 들려보자구." "아하! 여기...사진으로 많이 봐왔던 곳이네." 성주빛고을체육관에서 대회가 열린다. 벌써 서예인들이 나오셔 연습하고 계신다. 오늘 이런 행사가 열린다. 성주역사인물선향 전국휘호대회.... 역마살 박카스는 잽싸게 차를 몰고 이곳에 왔다. 성주호둘레길... 저수지를 따라 데크길을 걸어서 전망대에 왔다. 가야산 선비산수길... .. 2021. 10. 31. 온천지가 가을이야. 가을 앓이제. 오늘은 종일 가을노래 들으려 흥얼거려 보련다. 그만큼 아름답기도 하지만 아까운 가을날이기에...https://youtu.be/YKmMkYYI4v8 8시 상당산성 남문에 왔다. 가을 앓이... 오늘은 매월당 김시습을 유송당 박카스가 따라잡아보련다. ㅋㅋ 매월당은 이곳을 둘러보고 뭐라 노래했을까? 꽃다운 풀향기 신발에 스며들고 활짝 갠 풍광 싱그럽기도 하여라들꽃마다 벌이 와 꽃술 따물었고 살찐 고사리 비갠 뒤라 더욱 향긋해 의기도 드높구나 산성마루 높이 오르니 날이 저문들 대수랴 보고 또 본다네 내일이면 곧 남방의 나그네일터니 풍남문... 단풍이 빨간 것만 아름다운 건 아니다. 산성을 멀리서 잘 보이도록 그랬나?산성 머리를 깎아놓았다. 더 멋지게 만들려한다지만 베어지는 나무가 아.. 2021. 10. 31. 청천 설운산오르며 '내 탓이오!' 청주448수요산악회가 청천에 있는 설운산을 찾아갔다. 청천면 소재지에는 우암 송시열 신도비와 묘소가 있다. 송우암 신도비 및 묘소 영조때 이곳으로 이장했구나. 신도비는 정조가 직접 쓴 것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이며 정치가로 노론의 영수다. 맞다. 하지만 반청의 기치로 북벌계획을 추진하였다? 아니다. 효종은 북벌을 하자고했지만 우암은 수신...운운하며 꼬리를 내렸다. 남인의 책동으로 정읍에서 사사되었다. 책동? 그렇다면 우암의 노론이 더 책동을 부려 수많은 남인을 죽였다. 계단을 따라 우암의 묘소로 간다. 우암 송시열의 묘소에 왔다. 내고장출신 최고의 인물로, 오죽하면 공자맹자주자에 이어 '송자'라 할만큼...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실망스런 인물이다. 조선이 배출한 최고의 성군인가, 시대를 망친 .. 2021. 10. 28. 세종시 비암사~금성산~작성산 가을빛이 완연한 날, 포시즌 멤버와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비암사~금성산~작성산을 다녀왔다. "잘 물든 단풍, 봄꽃보다 아름답다" 이웃아파트 대왕참나무 단풍이 곱게 들었다. 포시즌산악회 멤버를 하나씩 태우고 '비암사'를 쳤더니 어찌된 영문인지 차량은 세종을 돌아 공주쪽에서 비암사를 찾았다. 아마도 큰길 새로운 길을 선호하는 듯하다. 돌아서 왔던 어쨌든 비암사에 닿았다. 비암사(碑巖寺)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다방리 운주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삼국시대에 창건된 절이라 전한다.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 10시 비암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완만한 산행길...산행이라기보다는 산책이다. 정상석도 없는 비암산~수디산을 지나고... 비암사~금이산성은 4.4Km 금이산성에 왔다.. 2021. 10. 25. 계족산 임도~등산로~황톳길 실컷 걸었네! 산행가는 날처럼 신나는 날있을까? 20년째 산에 다니지만 다닐수록 더 신이 난다. 잘 익은 감을 바라만 봐도 군침이 도는 것처럼 오늘 벌어질 일 생각하면 벌써부터 흐뭇하다. 한동안 산에 못갔던 빅맨도 합세하니까...ㅎㅎ 놀러다니는 사람이 출근길로 바쁜 분들에게 민폐라...다음부터는 출근시간 피해 9시에 출발하자구요. 장동산림욕장에 도착했다. 자 오늘 임도~등산로 실컷 걸어보자구요. 내려올때는 황톳길도 걸어보구요. 9시 장동산림욕장에서 출발했다. 참 싱그러운 아침이다. 엔돌핀이 팍~팍~~솟아나고... 산소탱크야. 심호흡으로 깊게 들이마시면서... 코로나19 백신보다 훨 나은...ㅎㅎ 작년 3월이후 57번째 산행이다. 이현동 산성을 지나... 계족산성에 올랐다. 빅맨은 오늘 처음 왔어? 박카스는 10번 가까.. 2021. 10. 21. 초겨울 날씨속 고딩친구들과 주흘산~ 문경새재를 끼고있는 주흘산에 또 올랐다. 2015년 고딩친구들과 폭염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고딩친구들과 함께 했다. 3대의 차량에 나누어타고 문경새재공원에 왔다. 산행 전 한방 박고 시작하자구요. 어서 이 마스크를 벗어던져버리는 날이 와야할텐데... 대한민국의 대표관광지 문경새재도립공원... 등산로도 거미줄처럼 얽혀있고 과거 영남지방의 교통요지로 조선시대 애사도 많다. 오늘 2팀으로 나뉘어 한팀은 문경새재길을 걷고 또 한팀은 꼬깔봉~관봉~주봉에 오를 것이다. 박카스는 미답의 꼬깔봉 코스를 간다기에 더 신이 났다. 요즘 소나무를 그리고 있는데 나뭇가지를 유심히 바라본다. 제멋대로 뻗어 나갔을텐데 바라보는 내겐 마치 멋을 부린듯하다. 오늘 중부지역엔 한파경보가 내렸다. 겨울채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고? 잘했네.. 2021. 10. 18. 남도여행 2박3일 돌아보며... 여행다녀오면 할 일 많아 좋다. 새벽부터 여행 후기 쓰다보니 어느덧 저녁이다. 밤잠도 설쳐가며...ㅎ 오래 앉아있어 허리 아픈 줄도 모르고...ㅎㅎ 마영달테마여행사를 따라 2박3일 남도여행... 28인승 우등버스로 농장팀&마라톤부부 13명 포함 22명이 함께했다. 첫날 사천시~삼천포항 해상케이블카~남해군 원예예술촌,독일마을~원포해수욕장팬션(빨간선) 둘째날 남해군~순천갈대밭습지~광양와인터널~여수 오동도~크루즈(파란선) 셋째날 여수~고성~통영~거제도 바람의언덕~장승포항~해금강유람선~외도(갈색선) 동갑내기 마라톤부부 농장팀, 결혼 40주년이라지? 앞으로 해마다 여행가자구?? 좋제. 만날수록 우정은 깊어가고... 자매처럼... 매난국죽 친구를 대신한 신 매난국죽~ 이사진작가네 고박사네 박카스부부... 그간 경상.. 2021. 10. 12. 거제도 해금강&외도 보타니아 대한민국은 여행도 전쟁하는 듯하다. 일요일 아침 7시에 버스가 출발한다. 아침상이 왜 이리 푸짐한 거야? 또 게장혀?? 같은 남해안이라 가까운 듯해도 여수~광양~통영~고성~거제도 바람의 언덕까지 무려 180Km를 달려왔다. 그리곤 탐방시간을 겨우 40여분 준다. 내려가지말고 이쯤에서 사진만 찍으란다. 무려 3시간을 버스속에서 갇혀있었는데 말이다. 박카스는 전에 2번 다녀왔으니 다행이지만 처음 온 분들은 저 아래로 내려가보지도 못하고 얼마나 아쉬울까? 배가 안 꺼졌는데 바로 점심이다. 또 게장이다. 그래 질리도록 먹어두자. 특히 불뽈락구이가 맛있다지? 유람선 승선시간에 쫓길거라면 바람의 언덕은 뺐으면 더 좋았을것이다. 어차피 점만 찍고 왔으니... 장승포항에서 유람선에 올랐다. 여름처럼 더운 날씨였지만 하.. 2021. 10. 11. 순천만 갈대밭& 여수 밤바다 부지런? 하면 우리 세사람을 당할 수 있을까? 매일같이 5시30분이면 운동하고 사진을 톡방에 올린다. 여행와서도 예외는 없다. ㅎㅎ 한시간 가량 바닷가를 산책하고 돌아온다. 아침 바닷바람이 참 상쾌하고 시원하다. 아침으로 황태해장국이다. 세숫대야 냉면처럼 그릇도 참 크다. 순천갈대숲을 보러간다면서 왜 이리 오지? 와온공원용산전망대까지 무려 3Km다. 꽃구경하라고? 그것도 잠시... 오늘도 아침부터 햇살이 따갑다. 쉬었다가자구요. 해국이다. 바다국화... 무슨 농장이지? 용산전망대 3Km를 걸어서 거의 등산수준이다. 인당쌤은 좋지않은 발목으로 올라오느랴...ㅠㅠ 그 댓가로 이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용산전망대에 올라 순천만 습지를 바라본다. 지금이 만조라 뻘을 볼 수 없단다. 이 사진작가는 이렇게 찍었다... 2021. 10. 11. 사천시와 남해섬을 둘러보며... 새아침농장에서 우연히 알게되었다죠? 올해가 네부부 모두 결혼 40주년이라는 것을...ㅎㅎ 결혼 40주년이면 자식이 사십줄에 들어섰다는 이야기... 어쩌다 벌써? 그래요. 그냥 넘길 순 없지요. 마영달테마여행1번지를 따라 2박3일 남도여행을 떠난다. 마라톤 두부부도 곧바로 의기투합, 7+6=13명이 함께 떠났다. 바늘가는데 실가고 은행나무도 암수가 있어 은행이 달린다. 열정의 문인화가 인당쌤도 따라 나섰다. 아니 어쩐 일이야? 이틀도 아니고 3일인데...고마울씨고...ㅎㅎ 궂었던 하늘은 남쪽으로 가며 벗겨지고 파아란 하늘이 돋아나고있다. 3시간 걸려 사천시 삼천포항에 도착 첫 탐방으로 해상 케이블카를 탔다. 농장팀과 함께 여행하게되어 정말로 좋네요. ㅎㅎ 그런데 농장주는 어디로? 왕따시켰쓔?? 저게 죽방렴.. 2021. 10. 11. 신정리~애기업은바위~묘봉~상학봉 속리산 서북능선에 있는 상학봉,묘봉... 최근 몇차례 운흥리쪽에서 올랐는데 오늘은 산외면 신정리에서 올랐다. 오늘 애기업은바위~묘봉~상학봉~비로봉으로 일주할 것이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10월,11월 중순까지는 주3회는 등산을 해야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으로 하산할 것이다. 이 현수막은 곳곳에 붙어있다. 버섯채취는 전혀 관심없는데 산행하는 사람을 죄인 취급한다. 그리고 산행내내 버섯도 씨를 말린 듯 없었다. 애기업은바위 안내를 따라 진행했는데 길은 막히고 농장에 개들만 짖어댄다. 농장을 우회하여 오르다보니 다시 임도를 만났다. 젠장, 애기업은바위쪽으로 가야하는데... 너무 묘봉쪽으로 올라갔나싶어 우측 산기슭으로 접어들었는데 아이쿠야, 오늘도 알바구나! 간신히 능선을 따라 올라가보니 흰 비닐 끈.. 2021. 10. 7. 증평 두타산 삼형제봉~중심봉~한반도전망대 이 멋진 풍광은? 증평 두타산 삼형제봉에서 바라본 진천 초평저수지 모습이다. 지난 9월13일 포시즌멤버의 산문집 출간 축하연에 대한 답례로 마련해보았다. 8시 전주콩나물해장국을 먹고 9시 붕어마을 출발하여 전망대로 가는 아스팔트 도로에서 등산로로 오른다. 오늘이 하늘이 열린 개천절이다. 영어로는 Korean National Foundation Day 삼형제봉 아래에서.... 삼형제봉에 올랐다. 낚시터로 유명한 진천 초평저수지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바로앞 봉우리가 중심봉이다. 저기까지는 갔다돌아와야죠. 중심봉에서 본 풍광... 남쪽은 증평....최근 아파트가 부쩍 늘어났다. 북쪽은 진천군 초평면이다. 중심봉까지 왔다면 두타산 능선 2/5정도 온 셈? 두타산은 저 능선을 넘고넘어 왼편에 있다. 포시즌산악회... 2021. 10. 3. 비 좀 온다고 못 올라가?? 상당산성 구운 청란, 복숭아로 간식을 준비하고 5시를 기다려 막 나가려는데... 뭐? 천둥소리를 못들었느냐고??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내리네. 이런...ㅠㅠ 그것도 잠시... 이(사진)작가가 비맞으며 걸을만하다고... 그럼 나가야지. 고박사부부도 바로 의기투합! 5시40분 약수터로... 새아침농장도 아침이 오려면 아직 멀었지? 비는 그친 지 오래... 청주시내가 안개로 참 아름답다. 낙상홍이 비를 맞아 더 붉다. 해바라기도 비를 맞아 고개를 숙이고... 상당마을이 점점 가을의 모습을 하고있다. 자연농원... 이제부터는 이사진작가의 솜씨... 앉아서 사진을 담으니 더 그럴싸하네. 구절초... 금잔화(메리골드) 하늘이 점점 맑아진다. 청주공항 옥산 방향 청주시내... 오늘 산행 5시40분 어린이회관~산성~어린이회관 .. 2021. 10. 2. 우중산행, 장재저수지~말티재 매주 수요일은 '청주448수요산악회'로 산에 가는 날이다. 산악회라고 하지만 한서형님과 나 겨우 둘이다. 내 모교 청주33금요산악회를 패러디한 것이다. 청주33회면 지금 연세로 81세...한번 뵌 적은 없지만 청주 인근산 곳곳에 산행안내 표식을 붙이고있다. 오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지만 가을비가 와야 얼마나 오겠냐싶어 우중산행을 준비하고 나섰다. 7시40분 장재저수지 주변에 주차를 하는데 건너편에 보은둘레길 안내가 있네. 장재저수지... 저수지를 끼고 걷다보니 결국 말티재로 이어지는 아스팔트길이 나왔다. 에구구... 이런 걸 뭘 둘레길이라고?(잘 알지도 못하고 투덜거리다니...ㅠ) 말티재에서 내려오다보니 '말티재' 서있는 간판 뒤로 둘레길이 이어지고있었다. 가던 길을 돌아서 이제는 임도를 따라.. 2021. 9. 29. 당진 아미산-면천읍성 & 솔뫼성지 부지런? 하면 박카스도 내로라하는데 두 친구에게 뒤져 동메달이다. 한 친구는 주중 새벽이면 이곳 삽교천 호수공원을 달리는 친구이고 또 한 친구는 하루가 멀다하고 부부가 상당산성을 오르는 친구이다. 이 친구는 도대체 무슨 열정이기에 이 새벽을 홀로 달리는 것일까? 오늘은 친구왔다고 호수주변을 걷는단다. 삽교방조제가 만들어지고 천지가 개벽한 곳이다. 그 유명한 1979. 10. 26... 준공식후 대한민국 역사의 회오리가 몰아쳤다. 새들쉼터... 새들이 잠시 쉬는 곳? 아니다. "새롭게 생긴 들"이다. 그래서 신평이구나! 삽교호 호수공원... 봄에는 청보리밭, 가을엔 코스모스밭이란다. 제대로 가꾸지않아 코스모스와 풀이 반반이었다. 오늘도 힘찬 해가 떠올랐다. 건너편 산이 어제 오른 영인산이다. 나같으면 어디.. 2021. 9. 2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