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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속리산 단풍, 너무 늦게 왔네.

by 박카쓰 2021. 11. 15.

속리산 상고암 올라가는 길 
그 고운 단풍을 낙엽이 된 후에야 찾게되었다. 

원숭이 바위 아래서...

 

포시즌산악회...
11월 산행이 한주 늦어졌다. 

 

그래도 단풍이 남아있겠지. 

 

 

명품길 세조길에 접어든다. 
어느덧 경로우대로 무료입장이다. 

 

예전 법주사로 가는 오리숲길...
노송과 고목이 어우러진 명품길이다. 

 

올해는 11월이 오기도 전에 된서리를 맞은 적이 있다. 
그래 제 맴시도 뽐내지 못하고 수그러들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
그래도 제법 많은 등산객이 찾아왔다. 

 

 

 

세심정까지 1시간 평탄길이 지루하다고?
그래서 모노레일을 깔자고??
세상 뭐가 그리 급하다고...ㅜㅜ

 

오늘 우리가 이렇게 돌려구요.
현위치~상고암~상환석문~상환암~세심정

 

비로산장...
내년 여름엔 하룻밤 묵어가보자.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막걸리마시며...

 

커피뿐이 아니었다.
더 많은 걸 갖다놓으셨네. 
주인장의 후덕함에 고맙고 본받고싶다.

 

이곳에서 상고암가는 길로 접어든다.

 

코로나19 '5인이상 집합금지'로 
박카스가 빠졌다 다시 돌아왔다.

 

에구야...단풍이 다 지고말았구나. 
단풍을 제때 못봐주고 이제야 오다니...

 

속리산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명소인데...

 

저 위 원숭이 바위보이죠?
2개의 눈으로 지켜보는 원숭이 얼굴...

 

천년송...

 

상고암 전망대에 올랐다. 
문장대, 문소봉,청법대, 신선대로 이어지네.
그 아래 관음암도 보이고...

 

상고암...

 

상환암은 그 절벽에 어이 지었을까?

 

수고많으셨습니다. 
처음 가본 길이라 참 좋았다구요?

 

이 아름다운 단풍길이 썰렁하다. 

 

태실이 뭐냐구요?
조선 왕실에서는 자손의 탯줄이 중히 여겨 태를 묻고 석물로 꾸며 관리했지요.

 

법주사에 잠시 들리고...
위드 코로나...참 많은 사람들이 나왔다. 

 

마애불상, 불경 글귀...

 

청주식당 버섯찌개...
갖가지 버섯이라는데 박카스는 버섯맛을 잘 모른다.

 

올해는 너무 늦게 왔다. 
속리산 단풍을 제대로 즐기려면...
적어도
능선은 10월 하순, 계곡은 11월 첫주에 와야한다. 

 

오늘 산행 
9시30분 상가~세심정~상고암~법주사~ 15시 도착, 5시간30분 산행  
청주도 돌아와 미안하지만 곧장 집으로~

 

"산행은 길~~게, 뒷풀이는 짧!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