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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145

청주문화의집 윤현순 展 3월14일(목) 서실 공부를 마치고 인당선생님 그리고 인당먹그림 회원님들과 윤현순展을 찾았다. 으메...석교동에 이런 건물이 있었어? 청주문화의집...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있었다. 개전식을 하고있다. "청주문화의집 첫 전시회로 윤현순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청주문화의집 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축하 말씀을 하고있다. "현대판 신사임당, 허난설헌같으신 분이다." 이어서 윤화가님이 "벗님들의 바쁜 발걸음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로 화답하신다. 시수(77세)란다. 정말이지 놀라운 열정이다. 시인, 영화감독, 그리고 문인화가... 이른바 시서화 삼절이다. 예로부터 시, 글씨, 그림에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로 ‘시서화 삼절 詩書畵 三絶’ 이라고 하였다. 그간 그려오신 문인화를 전시해놓으셨다... 2024. 3. 15.
2024갑진년, 고딩친구 문학사랑 '구인회' 신년모임 2/7(수) 생일날 고딩친구 문학사랑 '구인회' 친구들을 인당화실로 초대했다. 1년 4번 만나는데 갑진년 신년모임이다. 윷놀이보다는 담소를 더 좋아하네요~ 홍시인만 못오고 8명, 어부인까지 모두 11명이 함께 했다. 구인회! 화이팅!! 정 칼국수/떡만두국으로 점심을 먹고 크리스찬하우스에 왔다. 내년 칠순, 고딩졸업 50주년을 앞두고 출판기념회도 열고 전시회도 갖자고 의기투합했다. 봄모임 5월 여름모임 8월 가을모임 11월 2024. 2. 8.
立春맞이~매난국죽 윷놀이! 봄에 들어선다는 立春! 아직도 24절기가 음력으로 알고계신 분들은 안계시겠죠? 立春은 매년 양력 2월4일이다. 점심먹고 서실에 나가 매난국죽 사군자부부 윷놀이를 준비한다. 시장을 보며 상품을 준비하고... 과일, 안주...맛난 거 준비했으니 어서 오시라~~ 친구들 기다리는 사이 입춘 휘호~ 입춘대길 건양다경 한자말을 우리말로 바꾸어보았다. 새봄이 오니 좋은 일 가득하고 따뜻한 기운이 집안에 가득하네 먹음직스럽지? 대회 전 목을 축이며...이런 모임 "흔치않아! 흔치않아!!" 윷놀이가 시작됩니다. 예선전... 결승전~전의를 불태우며... 우승,준우승팀... 3,4위인데도 그리 좋나요? 남녀 성대결~ 역쉬 우먼파워! 만찬은 토속염소탕~ 냄새도 안나고 그리 맛있다고? 수고많았고 다음 3월 모임에는 봄내음을 맡.. 2024. 2. 4.
2023년 이재수 내과원장 償福이 터졌네요! 박카스가 고딩때 동문수학한 名醫 이재수내과 원장은 2023년 상복償福이 터졌다. 먼저 지난 7월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은 대한체육회장 표창 수상이 있었다. 이재수회장은 2000년부터 충북롤러스포츠 회장을 맡아 엘리트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해마다 1억원씩 기부금을 지원하였다. 지난 12월15일에는 충북도민대상을 수상하였다. 충북의 대표스포츠인 롤러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뿐만아니라 활발한 의료활동으로 3년 연속 충북지역 우수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어서 12월18일 동양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진료하느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나 황연숙여사님께서 수상을 대신했네요. 2,000년 충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격려금과 훈련지원금을 출연하면서 전국체전 11회 .. 2023. 12. 29.
[축!]남송 곽현기님, 2023 서예작품 개인전! 남송 곽현기 서예작품 개인전이 청주한국공예관에서 펼쳐졌다. 신문기사... 많은 내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하가 사회자로 나섰다. 테이브 커팅~ 내빈 소개하며 사람보며 소개하려다 버버거리고말았다. ㅠㅠ 그래서 다들 적어서 소개하나보다. [작가님 소개] 이제 제가 오늘 개인전을 여는 남송 곽현기작가님을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충북지회장, 서예단체 총연합회 충북지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충북민예총서예위원회 회장, 각종 서예대회 운영위원장,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단재서예상, 한국서예협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최근 행복신용협동조합 3선 이사장직을 내려놓으신 후 올해 4월 청주 YMCA 제 40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각종.. 2023. 11. 9.
구인회 가을나들이, 청주박물관(feat.고 이건희 특별전) 고딩친구들과의 문학 모임 '구인회'가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았다. 12시 명암저수지에서 만났다. 주변 가을풍광이 장관이다. 박카스표 '꽃게 주는 보리밥'을 먹고...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을 관람하러 왔다. 관람에 앞서 할아버지들의 셀카...ㅋㅋ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이번 청주 특별전에서 회화, 도자, 불교 공예품 등 18건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여준다. 이건희 회장은 2021년 21,693점의 문화유산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단다.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 [국보] 조선 18세기 실패는 많이 할수록 좋다. 1시간 관람을 마치고 박물관 가을탐방에 나섰다. 어라! 이 분들이 누구시더라? ㅎㅎ "산하샘은 어쩐 일로? "우리는 가을남자되려고 왔지요." 늙음은 사진에서도 온다. 자.. 2023. 10. 27.
후회없는 삶보다는 만족스런 하루! 친구! 오늘 자네가 '박카스의 성공한 삶'이라 블로그에 올리라 했지만 그보다는 내 슬로건 '후회없는 삶보다는 만족스런 하루'가 더 좋겠어. 오늘 점심때 친구를 만난다하기에 신이 나서 더 일찍 나왔다네. 꽤 쌀쌀하네. 그런데 하늘을 보렴. 오늘 얼마나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길지 지레 짐작이 가네. 요즘 새벽 6시면 깜깜해. 구룡산보다는 가로등이 있는 곳이 낫제. 넘어지면 큰일이잖혀. 낙엽 좀 보렴. 가을이 한창이지? 여기가 산남동이 개발되면서 원흥이 저수지 두꺼비가 살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대체지야. 논두렁에 볏단 좀 보렴. 참 정겹지? 예전 추수하느랴 얼마나 바뻤나? 오죽하면 일손도우라고 가을방학도 있었제. 그리고 신작로마다 코스모스가 심겨졌지? 구절초가 간밤에 비바람에도 버티고 고개를 들고 환하게 웃고있.. 2023. 10. 21.
매난국죽,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월8일(일) 구절초가 만발한 새아침농장에서 매난국죽이 조촐한 가을음악회를 가졌지요. 구절초가 만발했다지? 참취꽃 메리골드(금송화, 서광) 맨드라미.... 진분홍 천일봉, 흰 구절초... 아름다운 가을날... 동물원 느티나무 단풍도 제법 이쁘다. 플롯 하모니...연주가 시작되고... 멋지네요~ 기타연주와 함께... 김기타리스트와 함께하는 7080노래교실~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비바람이 치던 바다 더욱 잔잔해져오면..." 객기를 부려봤지요. 박상규의 조약돌, 이탈리아곡 오 솔레미오~ 현봉주...밑반찬도 많이 만들어오셨군요 ㅎㅎ 캬! 노릇노릇한...박농장주, 덕분에 아주 맛있게 배불리 먹었네. 오손도손... 역쉬 박사진작가의 솜씨는 다르네요. ㅎㅎ 구절초는 밤에도 참 이쁘네요. 아쉽지.. 2023. 10. 9.
처가 남매들과 오붓한 금왕 나들이~ 추석연휴 10월의 첫날, 금왕에 잠들어 계신 장모님과 장인어르신을 뵈러 왔다. 처제가 생전에 장모님이 좋아하시던 박카스와 장인어르신이 좋아하시던 커피를 준비했단다. 손위처남이 묘소와 밭을 잘 관리하셨네요. 처남댁에서 담소를 나누다 금왕맛집 낙지이야기에서 해물찜과 낙지덮밥을 먹고 맹동 처제네 세컨하우스를 찾았다. 박카스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풍광이다. 지난 봄에 다녀가고 가을이 되어서야 왔다. 그사이 서울을 오가며 가지, 고추, 깨, 파, 배추...농사 짓느랴 수고많았네요. 작년 추석엔 15명이 모여 1박2일로 파티를 갖었었다. 처제네가 너무 수고가 많았다. 그래서 올해는 파티는 하지않고 차만 마시려했다. 구석구석에 많은 꽃들이 피어있다. 금송화 색깔 변하는 것을 보면 가을이 깊어짐도 알 수 있다. 그사이 .. 2023. 10. 2.
서담 서재설 출판 기념회~ 9월21일(목) 오전 10시, 서담 서재설 출판기념회에 여러 고딩친구들이 함께 했다. 서담 서재설 출판기념회... 춘!한시를 만나다! 식전행사... 축시 낭독 우심 안국훈... 축사...김환기 축사... 이종대 시인 서담 서재설, 백원서원 복원운동 성금 전달... 인사말씀... 식후 공연 - 경기민요 2023. 9. 21.
故 인보선생님을 추모하며... 이보다 더 비통하랴! 우리 인당먹그림방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시던 인보선생님이 유명을 달리하셨다. 지난 7월 인당먹그림회원전에 투병하시면서도 찾아오셔 치료 잘 끝내고 다시 서실을 찾아갈거라 말씀하셨는데...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인당샘을 비롯해 회원님들이 놀라시고 참으로 안타까워하신다. 산하도 가슴이 먹먹하고 도대체 힘이 없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선생님과 일주일이면 월화목금 무려 4일을 함께 공부했으니...아무리 친한 친구도 일주일에 4번 만나랴! 인보 선생님은 서예에 일찍 발을 들여놓으셔 한문은 일찌감치 초대작가가 되셨고 최근 인당서실에서 문인화를 배우시며 그림그리는 것을 즐겨하시고 문인화로 상을 타고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그리 좋아하셨다. 공부 양도 엄청나게 많으셨다. 서실뿐만아니라 집에서도 열공하.. 2023. 9. 3.
구인회, 2023 여름모임에 세종시를 찾았다! 8월14일(월) 고딩친구 문학사랑방 '구인회'에서 세종시를 찾았다. 강서 초목집이 염소고기를 잘 한다고? 미안하네요. 작년 11월에 모임을 갖고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야 모임을 갖게 되었네요. 세친구는 함께 못해 아쉽고... 염소탕...맛있네요. 세종시로 차를 몰았다. 이종대시인이 논설위원으로 있는 사무실을 찾아... 신인호 대표님을 만나 환담을 나누며... 참 대단하시다! 영어교사에서 신문사를 차리시다니...박카스는 늘 그자리에서 주저앉는데... The Mondaytime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같은 건물 아래에 고딩친구 이건희교수연구실(충남대 수학과 명예교수)을 찾았다. 정년퇴임후에도 계속해서 연구하는 친구! 참 대단하다. 친구여! 반갑다!! 2022년5월 산행후 들렸었다. 2023. 8. 15.
KK부부와 말티재자연휴양림 1박2일~ 7월24일(월)~25일(화) Kim가네 절친부부와 말티재자연휴양림에서 함께 잤다. 24일(월) 오전 10시 출발~미원~속리산... 해마다 여름이면 찾는 속리산연꽃공원...올해는 긴~장마탓인지 연꽃이 많이 피지못했다. 잎만 무성하다. 법주사 탐방에 나선다. 내년 여름엔 손자들 데리고 올만하겠다. ㅎㅎ 말티재자연휴양림에서 1박... 누리장나무... 2023. 7. 28.
노재전 교단60년 이야기『배움의 길이 날 가르쳤네』북콘서트~ 충북고 근무할때 교장선생님으로 모셨던 노재전선생님의 북콘써트에 참석했다. 노선생님은 내가 만난 최고의 선생님이셨다. 오늘 선생님의 제자분들 그리고 현재 근무하고계시는 형석학원 관계자분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함께 했다. 며칠전 인당먹그림회원전에서 뵙고 참 반가웠고 집사람도 선생님도 그리 흐뭇하셨다. 노선생님은 집사람 초중딩때 은사님이셨다. 코맹맹이가 선생님 따라 청주로 글짓기대회 나갔다고...그후 고3때 무극을 찾아오셔 진학을 권유했다고... 인당샘은 먹그림 저녁반 수업으로 못가고 나 혼자 나섰다. 어라? 청주 도심 한복판에 이런 정원이 생겼네요. 금천동 이웃책방이던 꿈꾸는 책방이 시내로 이전해오며 그간 찾아오질 못했다. 솔직히 문학 열기도 식고...ㅠㅠ 스승의 지혜로 미래의 교육을 기다리는 마음, 노재.. 2023. 7. 15.
새아침농장 입맛돋는 항아리구이~ 요즘은 '카톡시대'라 감히 말하고싶다. 이른 새벽부터 카톡! 카톡!!... 정보 교환의 수단이 편지나 전화가 아니라 카톡으로 오고간다. 결혼,부고,각종 행사도 인쇄물이 아닌 카톡으로 알리고있다. 그렇다보니 하루에 수백개의 카톡이 가족,지인,각종모임에서 오고간다. 박카스도 톡을 많이 날린다. 카톡방도 수십개가 넘고 톡방에는 꽤 여러명이 있고, 고딩 톡방은100명이 넘는다. 그 많은 톡방 중에 가장 수스럼없이 톡이 오고가는 방이 바로 매난국죽 네절친 부부방이다. 오늘은 톡방이 더 뜨거웠다. 약수터 아래 새아침농장부부는 최고의 부지런함과 깔끔함으로 도시텃밭 농장을 운영하며 새로운 뭔가를 개발하는 창업정신으로 살아가고있다. 최근 개발한 술...앞으로 연구 개발하는 술은 희귀성있는 약초로 제조해서 내놓겠단다. ㅎ.. 2023. 7. 3.
초여름 새아침농장 번개팅~ 와~이 노란 물결....절친농장 새아침농장의 금계국이다. 거의 지고있는데 이 농장은 이제 한창이네요. 친구여~ 박인수 노래 번개팅이 날아왔다. 오후 햇살 좋은데 농장에서 막걸리 한잔하자구. 그래? 새벽2시 U-20축구보느랴 일찍 일어났더니 월요 산수화반 수업 내내 졸음이 밀려왔다. 금계국만이 아니었다. 흰 섬초롱꽃, 분홍색 끈끈이대나물... 요 녀석이 뭐더라? 세종시 금강보행교에서 많이 본 꽃인데... 계단을 올라... 다들 농사들 깔끔하게 잘 지으셨구먼... 박카스는 농작물보다는 꽃이다. 당귀꽃 눈개승마 마가렛...지난 3월 세상을 달리한 제제...삼가 명복을 빕니다. 리빙스턴데이지... 파티가 벌어진다. 김치, 두부 조촐하게 준비하셨다구요? 근데 이건 뭐혀? 감자를 갈아서 끓여낸 수제비다. 이른바 옹.. 2023. 6. 6.
맹동 처가 모임에 손자들이 VIP... 맹동 처제네 별장에서 꿈같은 시간 보냈네요. 처가 봄모임인데 내손자들이 인기는 독차지했다. 먹거리 챙겨준 동서내외에게 크게 감사하다. 토요일은 둥이네가 왔다갔다. 둥이데리고 나온 첫번째 외출이라지? 일요일에는 하준네가 일산에서 내려왔다. 참 바쁜 주말이다. 행사 그리고 모임이 연 걸리듯... 20일(토) 일찌감치 9시경 모교를 찾았다. 1924년 개교한 모교, 올해 개교 99주년, 내년 100주년이 된단다. 우선 축제장을 한바퀴 둘러봐야지. 후배님들~ 수고많네요. 선물도 보따리로 주네요. 반가운 한서형님도 만나고...우리는 448산악회 ㅎㅎ 많은 친구들과의 만남이 기대되지만 어쩔 수 없다. 문중 회의가 열리는 라보나시티를 찾는데 왜 이리 힘들어...참 길치다. 작년에도 헤매더니...이번 보상 건에 수혜자.. 2023. 5. 22.
와~고등학교 동기생끼리 전시회를 갖네요! 와~고등학교 동기생끼리 이런 전시회를 갖다니... 남송 곽현기님이 찬조출품했다는 말씀을 듣고 찾아간 청주문화관... 청주고46회 졸업50주년기념전... 동기중에 작가님들이 이리 많아요? 서예...구순을 넘기신 어머님 솜씨로 모자가 함께 나왔네요. ㅎㅎ 서예, 사군자... 회화... 찬조출연...어부인 작품들... "박희종선배님, 대단하시네요...수학교사가 언제 이리?" 참으로 놀라운 변신이다. 아니 그런데 이 가운데 이건 뭐지? 바둑을 주제로 한시였다. 그런데 어느 분이 이리? 아주 저명한 분이네요. 바둑학박사, 방송작가... 이제 우리친구들도 현역에서 은퇴하며 취미생활을 즐기고있다. 서울친구들은 매달 바둑대회, 당구대회, 등산이 이루어지고 청주도 매달 등산을 함께 하고 수시로 당구 모임을 갖고있다. 골.. 2023. 4. 15.
외갓집 식구들! 다시 뭉쳤네요!! 참 오랜 만에 다시 뭉쳤다. 2013. 9월 벌초때 만나고 10년이나 되었네. 그사이 왜 만나지 못했지? 만나긴 만났겠지 대소사로...이번처럼 여럿이 함께 하지 못했던 거지. '4인 이상 집합금지' 로 시작된 코로나 이후 4년째 부모님 묘소에서 제를 지내고있다. 어쩌면 밤중 제사보다 이 낮 제사가 부모님들께는 더 다가가는 것이다. 당신이 낳으신 4남매와 며느리 사위 온가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제례음식도 많이 간소화했다. 외갓집 살붙이들이랑 맛난 점심 먹으려면 적게 먹어야하니까. ㅎㅎ 부모님! 올해는 조촐했지만 내년엔 증손자까지 함께 올게요. 우리집만 무려 9명입니다. ㅎㅎ 옥산에서 외삼촌 내외분을 모시고 청주 한 식당에서 외갓집 살붙이들이 함께 모였다. 큰이모댁이 오늘 고향 선친묘를 돌보.. 2023. 3. 5.
정월대보름날, 뭐했어? 정월대보름은 커다랗게 뜬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날이다. 우리 민족 5대 명절은 설날과 추석, 단오, 한식, 정월대보름이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해외 문화 유입, 세시 풍속 간소화 등으로 정월대보름은 명절로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우리 조상들은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 15일 동안을 축제 기간처럼 즐겼는데, 설날보다 정월대보름을 더욱 성대하게 지냈다고 한다. 이는 정월대보름이 지나야 한 해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는 세초 액운을 쫓고 복을 구하는 시기였다. 올해도 이정골 소민네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캬~이게 도대체 몇가지 나물이야? ‘오곡밥’은 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풍년을.. 2023. 2. 5.
"아무리 소중한 친구도 만나야 친구다!"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사람이지만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다. 이렇게 저렇게 만났던 그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그리고 같은 학교 같은 반을 함께 했던 인연으로 어떻게 저 친구는 내 친구가 되었을까? 어쩌면 그 친구가 바로 내 얼굴인셈이다. 그 친구의 스타일이 바로 내 스타일인 셈이다. 그래서 친구를 만나는 건 나를 만나는 것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듯이 내 친구 또한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지금도 아쉽기 그지없다. 이 아름다운 세상 함께 못하고 먼저 세상을 달리한 고향친구 정**,초딩친구 변**,고딩친구 최** ...그 이후로 난 친구슬로건을 만들었다. "아무리 소중한 친구도 만나야 친구다" 퇴직 8년차 이제는 어울리는 사람들의 폭도 많이 줄어들고있다. 어떻게 줄어들까? 살붙이라 오갔던 친척 사촌.. 2023. 2. 3.
'한마음' 신년 하례회는 작은 음악회로~ 4촌, 2촌 형제남매, 1촌 자식보다 더 자주 만나는 한마음 멤버스~ 오죽하면 이웃0촌이라 했을까. 오늘 신년 하례회다. 만찬이 끝나고 이웃 SK충전소 2층 별난 뮤직홀로 자리를 옮겼다. 오늘저녁 특별히 키타리스트를 모셨다. 정태춘의 '촛불' '북한강에서 ' 그리고 '서해에서' 멋들어진 솜씨로 참 감동깊이 들었고 John Denver의 ' Today' 'Take Me Home Countryroad'는 옛 젊은 시절의 추억이 소환되었다. 그리고 Junior Baek 백사장님은 색스폰 연주와 설 장구 솜씨로 타고난 음악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곽회장님의 시낭송, '흔들리며 피는 꽃' ...준비 많이 하셨네요.^^ 산하는 뭐혀? 화선지에 써 온 걸 읽고...'지란지교를 꿈꾸며' ㅠㅠ 가연님의 폭발적인 노래 솜.. 2023. 1. 14.
Kong-ju Friends, 'Long Time No See' since 1980 "아무리 소중한 친구도 만나야 친구다!" 내 모토로 삼으며 살아가는데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1976년 전국에서 영어선생님이 되겠다고 공주사대를 찾은 우리다. 저 웅상(熊像)앞에 "가르치는 자는 배움을 게을리하지않는다"는 말귀가 평생 교단에서 따라 다녔다. 밤새 잠을 이루지못했다. 0시부터 월드컵 8강전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2게임 모두 연장전-승부차기 승부여서 끝나니 무려 6시가 되었다. 피곤도 모른채 8시 서울버스에 올랐다. 요즘 버스는 개개인 칸막이가 되어있다. 대화 실종이다. 9호선을 타고 여의도역에서 내려 한강공원으로 향하고있다. 빌딩숲을 지나고있다. 저기는 뭔데 아침 추위에도 줄을 서 있지? 더현대 서울... 백화점이었구나. 꽤 쌀쌀한 날이었다. 하지만 탁~트인 한강과 푸르른 하늘을 보니.. 2022. 12. 11.
매난국죽 송년회~ 매난국죽 송년모임이 12월3일(토) 새아침농장에서 펼쳐졌다. 소고기혀? 최회장님이 많이 준비하셨네요. 동지 팥죽까지... 7080 즉석 노래방... 어디가서 이리 노래불러보랴? 노래도 잘 못하면서.... 수고 많았고 자리를 마련한 농장부부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열심히 살아왔네. 내년에도 건강하게 즐거운 삶을 이어가자구요!! 2022. 12. 5.
매난국죽, 초정 다래목장 탐방 매난국죽 7월 모임에 초정 다래목장을 추천했다. 며칠전 젊은 청년의 이야기를 들으려다 장맛비로 취소했는데 아쉬워 오늘 찾아온 것이다. 미류나무아래 농장이 펼쳐져있네요. 7월 초순인데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건초주기 체험... 부모님이 하시는 낙농업에서 탈출하고자 처음 대학입학은 실내 디자인을 선택했으나 2학년 마치고 축산학과로 전과하여 일본, 독일등 연수를 다니며 낙업에 대한 견문, 연구, 연수로 내공을 쌓으셨단다. 날이 워낙 더워 모두들 실내로 들어가있다. 어쩌면 우리의 삶이 이렇지? 모두들 손자들 교육이야기다. 우유, 유제품 생산과 유통을 하고있다. 저녁먹으러 명암저수지에 왔더니 이곳저곳 만원사례다. View가 좋아서 그런가? 오늘은 워낙 덥다보니 야외무대도 인기가 없었다. 매난국죽 친구들..... 2022. 12. 5.
3년째 두령씨의 '국화 사랑' '재능 기부' 올해도 두령씨의 "국화 사랑" "재능 기부"는 계속되었다. 3년 연속이다. 11월13일(일) 오전 11시...아홉부부 모임인데 용케도 한 집에서 한사람 대표만 참석하였다. 반려식물이란다. 국화와 함께 살아가는 삶이다. 이 꽃을 피우기위해 얼마나 수고가 많았으랴! 어젯밤 비가 오는 바람에 국화 향기가 죽었단다. 그래도 좋지요. 야외에서 차와 과일을 먹으며 담소를 나눕니다. 명장복국에서 거나한 점심을 먹습니다. ㅎㅎ 다음에 또 오자구요? 집 안에 국화 향기가 그윽합니다. ㅎㅎ 2021년 11월에는... 오전 11시 금사모 멤버가 간만에 얼굴을 대합니다. 모과가 아니라 명자나무 열매... 박카스도 국화를 하정님처럼 그려봐야겠다. 이 많은 것중 어떤 것을 고를까? 참 행복한 고민입니다. 어부인께서 차를 타주십니.. 2022. 11. 13.
맹동면 가을 낭만~(feat.함박산) 11월5일(토) 처제 별장에 머물며 이른 새벽 반짝추위를 이기고 맹동 함박산에 올랐다. 일년중 하루하루 변화가 많은 때가 2번 있다. 한번은 하루하루 세상 색깔이 달라지는 신록이고 또 한번은 요즘처럼 아름다운 단풍이 하나둘 낙엽으로 떨어질 때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아까운 것이다. 새벽운동으로 무심천둘레길까지 나갔다 영운천을 따라 느티나무 가로수길로 돌아왔다. 오전 복대동 문인화수업을 마치고 부랴부랴 둥이 케이하러 작은애집을 찾았다. 강이가 잘 노는 틈을 타서 아파트주변 둘레길을 걸었다. 두꺼비 생태공원... 보존이야 개발이냐? 난 보존쪽이다. 2008~2012년 산남고 근무할때 구룡산과 함께 틈나면 걷던 길...이 또한 10년이 지났구나. 가을해는 짧다. 맹동 처제네 별장오니 이미 달이 떠있다. 자매가 .. 2022. 11. 6.
어쩌다 이런 일이...ㅠㅠ 세상 일은 기대밖이다. 밤에 꿈을 꾸다보면 내가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적이 있다. 이 곳에 가도 뭐가 안되고 저 곳에 가도 또 역시 낭패되어 밤새 속을 있는 대로 썩다가 잠에서 깨워나면 "아이쿠야~ 꿈이라 참 다행이다." 안도의 숨을 내신다. 그런데 어제는 실제로 현실속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세상에나 세상에나...지난 금요일 복지관에서 문인화 수업을 마치고 이 서예 가방을 거기에 놓고 나왔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 찾아도 없어 단톡방에 올렸더니 산하샘이 일부러 놓고 가신 줄 알았단다. 아침 일찍 복지관으로 가야했다. '이리 살진 말아야지...' 점심때 덕정이 서실로 찾아왔다. 안동국밥을 맛나게 먹고 가을 낭만 즐기자며 청주박물관을 찾았다. 이번 가을들어 두번째... 가을이 한창이다. 와~ 이친구들.. 2022. 10. 19.
자랑스러운 내 외삼촌,존경합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벌초하러 고향을 찾게 됩니다. 내 고향 오송은 시골마을이 상전벽해가 되어 빌딩숲을 이루고 있지요. 내고향마을은 저 빌딩숲 너머 동림산(떼제베 C.C) 쪽에 있지요. 내 고향마을도 많이 바뀌었지요. 하지만 바뀌지않는 것도 많지요. 저 파란 하늘, 산, 벼농사... 내 본적 충북 청원군 강외면 상정1리도 이제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1리가 되었지요. 내 살던 고향집...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거의 20여년 빈집이지요. 별채, 건조실은 다 쓰러졌는데 본채는 다행히 이리 버티고 있답니다. 6년전 먹그림 회원들과 벽에 그림을 그렸지요. 그리고 꽃도 심구요. 해바라기는 다 쓰러졌네요. 인근 부모님 산소에서 벌초를 합니다. 돌아가신지 아버님은 26년, 어머님은 20년되었네요. 꽤 오래되었어도 .. 2022. 8. 27.
참좋은 만남, 마라톤친구 부부! 박카스에게 마라톤 친구가 둘이 있다. 20여년전 정작 마라톤할때는 함께 뛰지못했는데 몇년전 우연히 술 한잔하며 시작된 이 친구들과의 만남...박카스는 2007년이후 마라톤을 접었고 고형은 요즘 매일같이 새벽에 어부인과 산성을 오르고있고 이형은 그의 닉네임 '단기필마'처럼 아직도 매일 새벽 뛰고있다. 우리 셋 모두 지독한 아침형 인간이다. 매일같이 새벽에 운동한 기록을 카톡방에 올리면서 하루를 시작하고있다. 하루라도 통(?)하지않은 않으면 뭔가 허전한 그런 친구들이다. 작년 10월 2박3일 남도여행을 다녀오며 이젠 부부가 함께 만나고있다. 이 친구는 개인 사진전을 2번이나 가진 사진전문가다. 분명 박카스 문인화 개인전에서 찍은 사진인데 뒷 배경은 전연 다르다. ㅎㅎ 2022 임인년 첫날 오창 목령산을 함께.. 2022.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