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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146

참좋은 만남, 마라톤친구 부부! 박카스에게 마라톤 친구가 둘이 있다. 20여년전 정작 마라톤할때는 함께 뛰지못했는데 몇년전 우연히 술 한잔하며 시작된 이 친구들과의 만남...박카스는 2007년이후 마라톤을 접었고 고형은 요즘 매일같이 새벽에 어부인과 산성을 오르고있고 이형은 그의 닉네임 '단기필마'처럼 아직도 매일 새벽 뛰고있다. 우리 셋 모두 지독한 아침형 인간이다. 매일같이 새벽에 운동한 기록을 카톡방에 올리면서 하루를 시작하고있다. 하루라도 통(?)하지않은 않으면 뭔가 허전한 그런 친구들이다. 작년 10월 2박3일 남도여행을 다녀오며 이젠 부부가 함께 만나고있다. 이 친구는 개인 사진전을 2번이나 가진 사진전문가다. 분명 박카스 문인화 개인전에서 찍은 사진인데 뒷 배경은 전연 다르다. ㅎㅎ 2022 임인년 첫날 오창 목령산을 함께.. 2022. 5. 26.
산남 인연, 신록의 5월 오창 만남~ 아직은 "살아있네." 요즈음 새벽 운동은 이 아까시아 향기맡는 기분으로 한다. 비록 꿀벌들이 없을 뿐이지 어릴때 맡았던 그 향기는 여전하다. 배고플땐 저 꽃을 따먹으며 배를 채우기도 했고 아까시아꽃으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었다. 이에 질세라 찔레꽃도 활짝 피어있다. 하지만 그 향기는 밋밋하다. 산남인연을 이어가는 만남이 있어 오창호수공원에 왔다. 한시간 일찍 와서 호수 주변을 둘러보는데 아름답던 호수는 바닥을 드러내놓고 흉한 모습이다. 문화휴식공원으로 왔다. 시민들이 휴식하고 운동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도심속 식물원인가? 보라색 붓꽃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다. 이곳은 작약꽃 군락지... 한 사진사님은 함박꽃 예쁜 모습을 담으려 애쓰신다. 사실 꽃만봐서는 모란(목단)과 작약(함박꽃)의 구별이 쉽지않다... 2022. 5. 12.
맹동 별장에서 처갓집 식구들과... 5월6일(금) 38번째 결혼기념일...오전 복대동근로자복지회관 문인화수업을 마치고 오후 음성 맹동에 있는 처제네 Second House를 찾았다. 아니 이게 뭐야? 이건 완죤 정원이네. 그것도 봄꽃이 아름다운 정원... 이웃엔 맹동성당과 키큰 미류나무가 보이는 정겨운 풍광이다. 아니 소나무 가지는 왜 이리 이쁜거야? "그거 돈 많이 들인 거예요. 전문가가 전지한..." 내기하려고 써려놓은 논에는 개구리들이 합창을 하네. 잔잔한 재쯔음악이 흐르고... 얼른 한잔해야제...ㅎㅎ Cho Sisters...이리 잘 꾸며놓고 자주 만나야지. 일만 하지말고... 오늘저녁은 장어를 구워먹자구...이 참에 구기 굽는 법을 제대로 알게되었다. 참 맛있다! 이윽고 밤은 찾아오고... 지난 3월말 장인어르신 돌아가시고 다시.. 2022. 5. 8.
박대섭 사진집 「기다림...Ⅱ」출간 엊그제 사진작가 박대섭 친구가 주성21 모임에서 얼마전 사진집을 출판했다고 나누어주네. 으메...뭔 책이 이리 두껍고 무거워. 돈도 많이 들었겠다. 4년전 정년퇴임하며 출판한 사진집에 넣지못한 작품과 퇴직하고 국내외를 둘러보며 담은 작품들을 모아 사진집을 발간했단다. 한국의 자연 63컷 세상 밖 사진 102컷 총 165컷 가족들이 그 엄청난 출판비를 마련주었다고? 참 착한 자식들이네. 촬영 장비를 들어 주며 기다려주었다고? 그야말로 '내조의 여왕'이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글을 남겼다. '세계는 한권의 책이다. 책 속으로 떠나지않으면 한 쪽짜리 인생이다.' 나름 한쪽 자리 인생으로 머물지않기 위해 무거운 카메라를 벗삼아 국내로 국외로 열심히 뛰었다. -사진가 박대섭 [퇴임앞두고 사진전 출판기념회] .. 2022. 5. 6.
가덕 소한재笑閑齋는 식물원이네요 어린이날 오후 가덕에 있는 지인 선생님댁을 찾았다. 이 선생님부부와는 참 각별한 인연이다. 남주인장 우선생님과는 2번이나 같은 학교 근무를 했고 여주인장 장선생님과도 제천에서 한 차례 함께 근무했으니 말이다. 퇴직하고서도 어부인이 인당선생님에게 문인화를 공부하며 그 인연은 이어가고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주소를 가지고 찾아간 곳... 설마 저 저택은 아니겠지? 그래도 네비게이션은 이 집을 가리킨다. 맞네. 아니 이건 수목원인가? 아니면 식물원인가? 와~저 간판은 뭐지? 笑閑齋(소한재)라? 웃을 笑, 한가로울 閑. 집 齋... 그러니까 웃음이 있고 한가롭게 쉴 수 있는 집이라는 뜻이겠지? 저건요? 황토방...저곳에서 문인화를 공부한다구요? 수목과 꽃을 다시 살펴본다. 도대체 수종이 얼마나? 300여종 된다.. 2022. 5. 5.
이웃0촌들과 미원 일대로 봄나들이~ 이웃4촌은 들어봤어도 이웃0촌은 뭐냐구요? 자식이 1촌, 형제가 2촌인데 피를 나눈 자식이나 형제보다 더 자주 만나며 살아가니 '이웃0촌'이라고 했지요. 다들 바쁜 분들이라 하루 온종일도 아니고 겨우 반나절...오후2시경 산성넘어 낭성~미원으로 봄나들이 나갑니다. 벌써 산을 분홍색으로 수놓았던 산벚꽃과 진달래는 다 지고 신록이 한창이다. 무성리에 있는 영조대왕 태실을 찾았다. 태실이 뭐냐구요? 왕실 왕족자손의 태를 묻은 곳이랍니다. 조선21대 영조의 태를 이곳에 묻었고 조선말기까지 8명의 수호군이 관리했다네요. 아니 이리 가까운 미동산수목원도 언제 와봤는지 기억에 없다구요? 헐...박카스는 일주일전에도 찾아왔었는데...특히 봄에는 얼마나 많은 꽃들이 피는지 몰라요. 겹벚꽃은 거의 분홍색이다. 특히 오늘은.. 2022. 4. 25.
마라톤 절친부부와 보은 봄나들이~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오늘같은 날 흥얼거리고 싶은 노래다. 마라톤부부와 가는 봄이 아쉬워 다소 절기가 늦은 보은으로 "벚꽃엔딩"을 해봅니다. 그제 비오는 날 새벽 진분홍빛으로 물들었던 이 복사꽃 하루 한나절만에 이리 떨어지고 썰렁해보입니다. 요즘은 하루 한나절 모습이 달리 보인다. 새 힘이 솟는 것같고 잔치가 벌어지는 듯하다. 마라톤 절친 두부부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오리하우스에서 맛난 식사를 합니다. 식사후 바로 커피를 마시는 건 건강에도 좋지않단다. 그래?? 결국 또 한잔하며 내일을 기약합니다. See You Tomorrow~ 16일(토) 오전 10시 보은으.. 2022. 4. 17.
금천동장을 인연으로 이어진 부부... 이 부부와의 인연은 이 분이 2009년 금천동 동장으로 부임해오면서 시작된다. 당시 금천동은 청주시내에서 3번째로 많은 빈곤층이 있었는데 이들을 위한 역동적인 사업을 펼쳐 충북을 대표하여 전국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에 나갔다고 하니 얼마나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쳤는지 알수가 있다. 인당 조재영선생님도 서동장님과 손을 잡고 그 프로그램에 함께 하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서강덕 금천동주민센터 동장이 테마의 거리에 타일벽화로 전시될 한국을 빛낸 인물 김연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금천동 주민센터(동장 서강덕)는 경기침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로운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 희망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주민센터(동장 서강덕)는 자원봉사대원 40여명이 .. 2021. 10. 13.
이웃0촌 '한마음' 모임 어떤 일이 좀처럼 잘 안풀리다가도 풀릴 때는 쉽게 풀린다고 했나?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나는 이웃사촌 부부가 있는데 마땅한 모임 이름을 정하지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그 숙제가 해결되었다. 회원 네부부가 서예관련 일을 하고 취미를 갖고있어서 서예가부부모임이라고할까? 아니다. 이웃으로 자주 만나며 살아가니 이웃사촌? 아니야. 자식들보다 더 자주 만나니 사촌은 너무 멀어. 이웃0촌이라고 할까? 얼마전 상을 당한 가연님이 카톡방에 이런 메세지를 올리면서 시원하게 해결되었다. "한마음 회원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장례 잘 모시고 왔습니다. 우리 한마음님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 "맞습니다 맞구요. 우리는 한마음입니다. 조만간 한마음에서 한마음으로 뵈어요." 그렇잖아도 우리는 만남이.. 2021. 10. 5.
만날수록 좋은 친구~ 우리는 누굴 만나 헤어질때나 전화를 하다가 끊을때면 '언제 소주 한잔 하자' 라고 한다. 그런데 그 언제가 과연 언제일까? 그냥 지나치는 말일게다. 게다가 요즘 코로나로 사람만나기도 꺼려지는 때 더 그렇다. '우리 코로나 벗어나면 한잔 하자구.' 심한 말일지 모르지만 작금의 코로나로 작년 올해 2년에 걸쳐 한번도 못 만났다면 이는 분명 빈 말이다. 한 마디로 그저 그런 지인일 뿐이다. 그래도 만나야 정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며 가슴 한구석이 따끈따근해진다. 코로나에도 자주 만나는 친구가 있다. 마라톤으로 맺은 인연으로 친구가 되어 거의 주말이면 만난다. 이른 새벽 함께 상당산성을 오르기때문이다. 오늘도 5시25분 머리에 랜턴을 쓰고 어린이회관에서 올랐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대표 산꾼이다. 산성을 돌고있다. .. 2021. 9. 27.
박사모, 산문집 출간 기념회 죽마고우가 그냥 지나갈 수 없다며 산문집 출간 기념회를 연단다. "뭘 그랴... 코로나로 사람 만나기가 어렵잖혀?" "백신2차까지 맞았으니 8명까지는 가능혀." "박카스, 책 내기가 어이 쉬운 일인가! 난 한 줄 쓰기도 어려운데..." 박카스를 사랑하는 사람들... 참 기가 막히네요. ㅋㅋ 2004년 충북고 학생들이 영어선생님인 내가 그리 좋다고 "박사모" 팬클럽을 만들어서 기분이 참 좋았었다. 이 분들이 박사모(?) 멤버들이다. "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만나 이제는 사람이 좋아 가끔씩 산행도 하고 번개팅도 한다. 하하하. 박카스가 그리 좋은 가요? 이윽고 빅맨의 사회로 출판기념회가 진행된다. 참 훌륭한 친구, 남의 일을 내 일보다 더 챙긴다. 떠돌이형님이 감사패를 준비해주시고... Shy Members.. 2021. 9. 19.
가을비 우산속, 그리움보다는 즐거웠네 요즘 가을장마가 지속된다. 오늘도 추적 추적 가을비가 내린다. 우연의 일치인가? 중딩 카톡방에서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 같은 시각에 떠올린다. https://m.youtube.com/watch?v=hjNps02aJkY 1988년 10월24일 방송되었다네. 88올림픽이 열리던 해...청주로 이사 나와 둘째 낳고 동생들과 아홉 식구가 함께 살 때다. 오동잎,앵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우리세대와 함께 한 최헌 가수 안타깝게도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막 노래를 듣고있는데 순발력좋은 윤친구는 점심 칼국수 번개팅을 올린다. 맞어. 날궂이하기 딱 좋은 날 맞장구치며 하나둘 모여들었다. 막걸리 곁들여 해물칼국수 떠들며 먹다가 이웃 배보살님한테 주의받았네요. ㅋㅋ 요즘 2차로 카페는 필수라지? 어디로 갈까? .. 2021. 8. 28.
찰떡 고박사 부부와 산성&대청공원 거 참 이상하다. 오늘 새벽 이 곳에서 만나자고 한 것도 아닌데... (비 올까봐 번개팅을 제안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약속이나 한듯이...ㅎㅎ 5시30분경 이 곳으로 모여들었다. 사실 여기서 오래간만에 쉬어본다네. 늘 그냥 지나갔지. 하지만 차츰 힘들어지는 것이 꾀부림만은 아닌 듯하다. 50여분 걸려 이 곳에 오르면 늘 국가대표된 기분이다. 산성에 올라오니 겨우 바람이 부네. 오늘 일요일이니 산성을 한바퀴 돌자구. 오늘 아침은 오리무중이다. 우리 '인생도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있다. 졸지에 세상을 떠나는 지인들을 보니 더욱 그렇다. 이 알 수 없는 우리의 삶에 내일은 없다. 다만 오늘만 있을 뿐이다. 오늘만 즐거우면 된다. 그러다보면 매일매일이 즐거운 것이 될테니까... 동문 포루에서 맛난 복숭아를 먹고.. 2021. 8. 23.
이정골 화원& 갤러리 세상일은 참 묘하게 되어간다. 오전 이 집에 배추 묘종을 가져다드리며 차마시고 가라는 주인댁의 성의(?)를 무시하고 서둘러 나왔는데 저녁에 다시 찾게 될 줄은..."아침에 못마신 차 좀 이따가 8시에 마시러 가려는데요." ㅎㅎ 세상 참 빠르게 흘러간다. 어느덧 봄인가했더니 여름이고 곧 가을이 온다. 이정골 정원에도 배롱나무꽃이 만발해있다. 참 식물은 희한하다. 누가 심은 것도 아닌데 자갈밭에 씨앗이 날라와 이렇게 꽃을 피우고있다. 이름도 참 이쁘다. 꽃범의 꼬리 꽃말은 추억, 젊은 날의 회상, 청춘 저기 노랑꽃은 뭐지? 꽃 모양은 부용인데 이파리가 완전 다르다. 제주도 산이라나? 이 조그만 앙징맞은 녀석은? 차도 못마시고 서둘러 나왔는데... 후덕한 주인댁은 새들도 알아본다네. 외출했다가 돌아올때면 새들.. 2021. 8. 21.
급번에도 이웃0촌은 날아왔다! 새벽엔 것대~낙가~원봉산을 다녀오고 낮에는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우하람'에 놀라고 5시경 전화가 오네. "산하는 뭐하느냐?" 곽형님! 오전엔 장로봉에서 곽장로님~ 오후엔 봉명동 행복신협 곽이사장님~ 그래요? 청천벽력, 급번개를 쳤다. 7명 모두가 삽시간에 날아(?)왔다. 이래서 번개가 예고된 만남보다 더 즐거운가보다. 명목은 "산하선생 우수상 축하연" 이었다. ㅎㅎ 오늘은 2차로 이곳에 왔다. 마침 노을이 지고 바람 또한 시원하다. 4인이상 집합금지... 남녀칠세부동석이 저절로...ㅎㅎ 이웃0촌이다. 부자가 1촌인데 부자보다 더 자주 만나니... 2021. 8. 5.
매일같이 산성을 오른다는 부부... 오늘도 참 맑은 날이다. 비록 코로나19로 5인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폭염과 싸워야하지만 연일 파란 하늘이 즐겁게 한다. 새벽 5시 거의 날이 새었다. 오늘 또 얼마나 더울까? 물론 폭염이겠지만 담배농사지을때 만큼이랴! 더위를 피해 이른 시각에 산행을 간다. 5시30분! 어김없이 친구들이 나타나고... 50분 정도 올라 상당산성에 닿았다. 계룡산 연릉이 확연히 보이는 청명한 날이다. 동갑내기 두 친구는 참 성실하고 강인하다. 走力과 봉사로 청주마라톤회장직을 잘 수행하더니 거의 매일 아침 한 친구는 10Km 55분대로 뛰고 있고 또 한 친구는 8개월째 어부인과 산성을 오르고있다. 박카스도 엄청 바지런을 떤다지만 두 친구들에는 못 미친다. 미호문 벤치에서 오창 들녁을 바라보며 사모님표 수박을 먹으며 잠시 .. 2021. 7. 18.
부창부수 환대로 안성나들이는 안성맞춤~ 멀리 경기도 안성에서 문인화를 배우러다니시는 자헌님... 인당먹그림 단톡방에 해바라기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의 즐감 행쇼^^ 나들이는 시작되었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기다림" 자헌님! 기다리세요. 곧 달려갈 겁니다! 인당샘 몰래 은밀(?)히 약정을 해놓았다. ㅋㅋ 9시40분 출발, 진천 백곡을 지나 서운산 고개를 넘고 11시쯤 안성시에 있는 이곳에 도착한다. 와~ 사진에서 보던 대로 해바라기 꽃밭이네요. 몇달전 만들었다는 비닐하우스~ 와~ 이게 다 뭐지? 천장엔 웬 광주리와 소쿠리? 잔치가 벌어졌나?? 곳곳에 문인화, 캘리, 천염색, 도자기 작품을 내걸었네. 와~다육이, 석부작, 골동품들... 분재원인가 민속박물관인가? 염색천에 참 예쁜 글씨다. 서각작품... 아니 이 책으로 강의하시나요? 공저라구요?? .. 2021. 7. 10.
이정골 화원&작은 음악회(21.6/4,금) 관람료도 없고 늘 VIP로 환영받는... 이정골 화원(?)을 또 찾았지요. 청주의 신항서원과 바로 이웃하고 있지요. 오늘처럼 바람 시원하고 이만큼 쾌청한 또 있으랴! 파티가 벌어지기전 화원을 둘러봅니다. 연분홍색 낮달맞이꽃, 노랑 황금달맞이꽃, 보라색 라벤더... 올해는 우단동자가 대세... 키가 큰 접시꽃, 분홍색 끈끈이대나물, 노랑색 기생초 끈끈이대나물 기생초... 역쉬 장미는 분홍색이 가장 고전적이죠. 장미도 거의 다 져가고있네요. 좀 더 일찍 찾아올 걸... 꿀풀도 엄청나게 많이 피었네. 이녀석들도 勢다툼을 하나봅니다. 말발도리 정향...거의 지고 끝물이네요. 컴푸리꽃... 확대하면... 얘는 뭐지? 이렇게 이파리 색깔이 바뀌는 것은 병든 것이 아니라 수정을 위해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변색한 것이.. 2021. 6. 5.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5월을 엽니다(21.5/1,토) 싱그러운 5월의 첫날... 이웃사촌님들과 진천나들이로 활짝 엽니다. 비 좀 뿌리면 어때요? '비오는 날의 수채화'~ 오히려 더 낭만이 있는 날로 만들어야지요. 연중 가장 아름다운 때 아니겠어요? 진천 만뢰산생태공원... 해마다 1~2번은 꼭 찾아옵니다. 찍는 분들이 자꾸 앞으로 다가오는데 이제는 멀리서 박히고 싶습니다. ㅠ 비가 내려서 오히려 자연은 더 푸르름을 자랑합니다. 으름나무 덩쿨 아래서... 한바퀴 두바퀴...더 돌고싶은 곳입니다. 한시간쯤 산책을 마치고... 이웃 보련골로 향했습니다. 고딩친구 할아버지가 이곳에 사셨다죠... 보탑사를 찾았습니다. 아직 작약이 피지를 않았네요. 2020. 5/26 금사모 모임에서 왔었지요. 아직도 모란 vs. 작약 구분을 못하신다구요? 얘가 모란(목단)...말대.. 2021. 5. 2.
'금상첨화'Living Next Door to Bacchus(21.4/19,월) 이런 만남을 "급번"이라고 하는구나! Monkey Friends 방에 진천 봄나들이 가자고 했더니만 오늘 오후에 가능하다고 리플을 다네. ㅎㅎ Really? 이리 쉽게 이루어지는 만남일진대... 하루가 다르게 자연의 색깔이 달라지는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은 나뿐만은 아니겠지. 요즘 며칠 미세먼지도 덜하고 산하는 날로 푸르러간다. 13시 친구들을 만나 코다리 냉면을 먹고... Monkey 한 분이 더하니 '금상첨화'네. ㅋㅋ 지난 겨울 눈길 산행했던 이곳을 다시 찾았다. 오늘은 산행대신 임도따라 산책이다. 와~바라만 봐도 내몸에도 생기가 돋고 힘이 나는 듯하다. 코로나로 진부한 나날에 오늘만큼은 그렇지않다며 애써 내삶에 참신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학창시절 국어교과서에 실린 이양하의 신록예찬.. 2021. 4. 20.
절친 Kim C부부와 봄나들이~(21.4/17,토) 모처럼 화사한 봄날 절친 Kim Couple과 화양동을 찾았다. 선유동계곡은 여성적이라면 화양구곡은 남성적이라고? 이것도 남녀차별아닌가? 자연이 이리 아름다운데 코로나로 한산하기만 하다. 괴산이 청주보다 많이 추운가보다. 아직 벚꽃이 많이 남아있네요. 오늘의 압권은 이 느티나무 이파리였다. 운영담... 아직도 한 ㅊ ㄷ를 쓴다니 보통 찰떡이 아니다. ㅎㅎ 근데 우리는? 그래도 친한 척 해보라고?? "여뽕~ 화사하게 찍자구요." 화사한가? ㅎㅎㅎ 금사담... 암서재 아래로 못내려가게 되어있네요. 화양동이 이리 한적하고 청정한 적이 있었던가! 도명산 산행 입구... 첨성대 파천까지 올라가볼까? 울긋불긋보다 더 아름답다. 학소대 가까이 왔다. 이쯤에서 점심을 먹자구요. 참 손도 빠르다. 금방 뚝딱뚝딱하더니 절.. 2021. 4. 19.
봄날 저녁 이정골에서 격조있게 차마시네(21.4/15,목) 국전(대한민국서예대전)이 다가오며 인당먹그림 서예 열기는 더욱 뜨겁다. 그간 열심히 그려온 습작을 인당선생님께 펼쳐보이며 그중 가장 잘된 작품 한두개씩 간택(?)을 받는다. 미진한 부분을 더 이어가며 어느 회원님이 말씀하신다. "우리 국전 출품을 앞두고 다음주에 告祀를 지내자!" 이구동성으로 좋지요. 좋고 말구요. 오후들어 인당먹그림 출신 작가님들이 찾아오시며 푸짐한 먹거리로 즉석 파티가 펼쳐집니다. "요즘은 봄나물이 정말 맛있어요. 두릅순, 오가피순, 엄나무순, 옻순, 다래순... 특히 엄나무순과 오가피순이 끝내줘요." "그거 우리집에 많은데 어서 오세요." 그렇게 시작된 봄날 오후... 울부부가 자주 찾는 영양만점 영양마을 식당... 한켠에서 미나리뜯느랴 정신이 없네요. 일년중 이맘때가 자연이 우리에.. 2021. 4. 16.
이웃0촌들과 문의 봄나들이(21.4/9,금) 불금오후~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요즘 며칠 미세먼지가 적은 청명한 날... 게다가 앞다투어 새싹이 돋아나는 계절... 산하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봄나들이 가야지요. 이곳에서 이웃사촌을 만납니다. 한때 내로라하던 결혼식장이 이제는 카풀주차장으로 새것만을 찾는 세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지난 월요일 대청호주변 벚꽃이 한창이길래 다시 왔더니 며칠 되었다고...하지만 팬들은 오히려 더 좋아합니다. 염티재를 넘어 회남까지 왔습니다. 예전 이발소에 있던 그림같은 풍광이 바로 지금입니다. 한때 종이한지로 유명했던 문의 벌랏 소전마을에 왔습니다. 빈집도 많고 인적도 없고 썰렁합니다. 선착장까지 내려왔습니다. 역쉬 전문사진작가다운...ㅎㅎ 또 들렸네요. 3번째 찐~한 대추차를 마시며 봄햇살을 즐깁니다. 저녁 .. 2021. 4. 10.
[故이기왕 1주기]친구! 잘 있었냐? 친구! 잘 있었냐? 작년 이맘때 내 스스로 정한 약속... 그 약속 지키러 왔어. 저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으며 편안히 잠들고 있는가? 지난 겨울 춥지는 않았는가? 수안 이공기왕...2020.4.2 선종 날벼락같았던 작년 이맘때 자네와 헤어지고 벌써 1년... 네가 누워있는 자리, 새싹이 보는 것처럼 잘 나왔네. 오늘 중딩친구들과 함께 왔어. 요즘 이 친구들과 삼삼오오 점심을 먹는데 지난주 정많은 윤교수가 내게 먼저 이야기를 꺼내더군. 고딩 단톡방에도 올렸더니 다들 이야기한다. 애닯다! 안타깝다! 보고싶다! 안타까운 내친구~ 보배같았던 우리친구~~ 재작년 대전 합동산행때 사회보던 자네 동영상도 올라오고 우리 추억과 마음속에 있다며 자네를 회상하네. 친구! 친구가 떠나고 그리 달라진 것 없어. 코로나.. 2021. 3. 30.
충주 광목이야기&종댕이길 걸었네(21.3/26,금) 샤방^^샤방^^ 이 아름다운 모습... 아니 어쩜 가게가 이리 이쁘더냐? 꽃들도 많고 봄빛도 가득하네.ㅎㅎ 이 작은 것들은 도대체 뭐이꼬? 광목이야기 충주점을 찾았다. 어디지? 가게를 다시 옮겼다고? 충주시 금봉대로 죠이랜드 바로 앞에 있지요. WELCOME~ 어서 오시라는데 자주 찾지 못했네요. 광목하면 솜이불만 생각하는 박카스... 여성의류... 침구류... 가게 장식이 어쩜 이리 이쁘게 해놓을 수가? 이 모든게 이 여사장님 솜씨로군요. 그 쿠션 그림도 직접 그리신 거라구요? 그러고 보니 곳곳에 작품이 있네. 와~ 박카스는 화선지에 사군자만 그리는데 금원님은 이렇게 천에 그림을 그려 응용하시네. 용달차만큼 큰 차량 트렁크에 한아름 넣습니다. ㅎㅎ 분명 올봄은 더 화사할 것같습니다. 그리고 맛난 점심을.. 2021. 3. 27.
어울리니 좀 살아가는 듯하네...(21.2/16,화) 이번 설연휴 가족간에도 5인이상 만나지마라! 위반 과태료 10만원, 신고센터 운영 우리 시댁은? 며느리들은?? 우려가 현실로???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되었을까? 단지 코로나때문일까? 아무튼 갑갑 답답 막막한 세월이다. 씁쓸하고 쓸쓸했던 설연휴를 보내고 중딩친구들은 다시 만났다. 멀찌감치 떨어져앉아 모르는 사람처럼 점심을 먹으며 "야! 이리 만나니 살 것같다." 봄소식을 전하는 목련을 그려보았다. 2차로... 작품보다 더 빛나는 미모들...ㅎㅎ 뭔일이냐? 서실안에서는 봄을 노래하는데 서실밖에는 눈이 온다고?? 그림보다 눈이 먼저! 룰라랄라...ㅎㅎ 늘 운동하던 시민쉼터 배수지로... 어제 오후 그 맑던 하늘이 어이 이렇게... 캬! 함박눈이다. 소복소복... 오늘 내린 눈이 올겨울 가장 아름답게 내렸다... 2021. 2. 17.
지인들이 있어 더 행복한 세상입니다 올겨울 눈이 자주 내리네. 일기예보대로 12시경 눈이 쏟아집니다. 강풍이 불며 순식간에 세상이 다 변합니다. 친구가 초대한 점심모임 가는 길... 좀 추워도 참을 만합니다. 눈 내리는 날은 생일보다 더 좋지요. 좀 돌아가더라도 이곳을 들립니다. 함박눈이 점점 더 많이 내립니다. 캬! 신난다!! 내 생일을 이리 축하해주다니...ㅋㅋ 온 세상이 하얗다. 온 누리가 깨끗하다. 하지만 사람사는 세상은 참 지저분하다. 조로남불! 그래도 검찰개혁을 외친다. ㅠ 어쩌면 그리 다를까? 정치는 관심끄자고 해놓고선 왜 이리? 우리사는 세상이 눈덮힌 세상처럼 깨끗했으면 해서... 눈이 오니 이리 딴세상일 줄이야! 와~ 분위기 좋네!! 오늘의 메뉴는 치즈 돈가스... 커피는 무료라네. 이런 풍광을 보며 커피를 마십니다. 밖으.. 2021. 1. 29.
'울엄마'이종혁 사진전& 사진집 발간(20.11/28~12/5) 3년전 2017년 4월 동갑내기 마라톤친구 이종혁 사진작가가 다운증후군 장애를 안고 태어난 외손자 삶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은 가슴 뭉클한 전시회가 열렸지요. 이번에는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사진전을 엽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요동치게 합니다. 엄마는 마음의 고향이고 마음의 안식처이며 포근함 그 자체입니다." 어머니를 기억보다 기록으로 오래 오래 남기고싶어 이번 사진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죠? 11월29일(일) 오전 고향 납골당에서 시향을 지내고 오후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박해순표, "참 효자네!" ㅎㅎ 한쪽에서는 청록사진연구회 사진전이 열리고... 증손자와... 뭉클합니다. 감히 영혼이 살아있는 사진작가라 말하고싶습니다. 이 전시장을 찾는 분들이.. 2020. 11. 29.
두령님의 국화사랑~ 이웃사랑~~ 정겨운 모임 '금천동1박2일' 한 회원님이 당신 마당에 '나만의 작은 국화축제'를 열었다며 단톡방에 사진을 올려줍니다. 그렇게 찾아간 작은 국화축제장... 은은한 국화 향기가 전해오며 와~ 이 많은 화분과 국화들... 퇴직하고서도 현직때처럼 일한다면서 어떻게 이리 많이 가꾸었다냐? 매일 함께 살아가는 반려식물이구나! 아니 울타리도 없잖아? 이웃도 지나가는 사람들도 마음껏 즐기시라? 이웃사랑 실천이 바로 이런 건가?? 엄청나다, 엄청나... 일일이 손끝이 안 간 곳이 없네.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큰다더니 국화도 가꾸는 이의 손발걸음으로 꽃을 피우겠지... 소국의 꽃말은 밝은 마음, 고상, 실연... 흰색: 성실, 진실 노란색: 실망 빨간색: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국화 향기 진~하게... 이.. 2020. 11. 9.
이웃사촌과 수안보-괴산 가을 나들이(20.10/17,토) 정겨운 이웃사촌들과 또 뭉쳤다. "산하선생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이라고?" ㅋㅋ 수안보가는 길에 괴산 각연사를 찾았다. 와~ 가을이 한창이네요. 법회가 열리고 있네요. 불과 한달전 여기서 씻었는데... 장연을 거쳐 수안보로.... 백사장님 지인들과 함께 맛난 점심을 먹네. 영화식당 벌써 몇번째 식사하는 거야? 올여름 수안보관광호텔에서 1박하며 보내려했는데 이제 찾게되네. 사우나를 마치고 차를 마시며... 수주팔봉마을을 찾았다. 으메..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 저게 다 '차박'하는 사람들이야? 이 도로로 자전거길이... 차량과 자전거가 함께 달리네. 참 위험해 보였다. 출렁다리? 그런데 자연적으로 이렇게 된거혀? 뭔가 아무래도 수상한데... 1960년대 농토를 넓히려 강흐름을 잘라놓았단다. 그럼 그렇지?.. 202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