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而時習1013 국전 출품~ 梅花&蓮 4월3일(목) 그간 그려온 습작에 낙관을 찍어 대한민국서예대전 출품한다. [매화]매화꽃 앞에서면 갈 곳없는 바람도 따스하여라 살아갈수록 겨울은 길고 봄이 짧더라도 열심히 살거란다. 그래 알고있어 편하게만 살 순 없지. - 이해인님의 시를 가려적다. [蓮]세상이 아무리 험난해도 역겨운 일들이 난무한다해도 스스로 제몸을 곧추 세우고 이 지상에 고운 것만 걸러내 세우니 뉘 감히 범할 수 있으랴 2025. 4. 4. 복대문인화반 대나무 수업~ 가경천변에 살구꽃이 만발했다. 복대문인화 수업을 마치고 살구나무 거리로 나왔다. 1월은 방학으로 쉬고 2월7일(금) 눈이 많이 내리는 날 개강을 맞았다. 두분이 새 회원님으로 오셔 한결 강의실이 찬 느낌이다. "올해는 매난국죽 사군자의 막내, 대나무를 그려봐요." 대나무 줄기...사슴 발목같다. ㅎㅎ"그대로 가는 거예요. 돌리지 마시구요. 마지막엔 살짝 들어주세요.""쉽지않아! 쉽지않아!!"붓이 잘 안돌아가 쬐끔 짜증이 날때쯤 맞이하는 간식 타임, 오늘은 쑥떡의 원조, 별맛이다. 그리고 다시 열공이다. 언뜻 보면 쉬워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한획 한획이 결코 쉽지않다는...ㅠㅠ곽이사장님은 왜 이리 잘하시지? 아하! 한 일(一)자를 많이 쓰셔서 기법을 알고 계시군요."채색으로 하면 더 쉽게 알 수 있어요.. 2025. 3. 29. 목련이 필때면 생각나는 그 사람... 매화필때면 매화, 국화필때면 국화...시절에 맞춰 그림을 그려보는 맛이 새삼 새롭다.올해 국전 출품 준비를 마치고 또 목련화를 꺼내들었다. 목련이 필때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백목련의 희고 순결한 이 모습은 내 어머님을 닮았다. 지난 추운 겨울 헤치고 피어나는 모습은 힘들게 살아오신 내 어머님의 삶이다. 목련이 피어나고 들에서 감자씨 놓으시던 춘삼월 어느날, 쓰러지셨다. 봄에 온 佳人(가인)처럼 예쁜 자목련은 참 고우셨던 내 장모님 모습이다. 결혼하고 나선 장모님이 어머님을 대신하셨다. 손자들 돌봐주시고 큰일있을때마다 내집 살림하듯 하셨다. 안타깝게도 2002년 가을 어머님이 72세로, 2011년 여름 장모님이 78세로 세상을 달리하셨다. ㅠㅠ아~세월은 빠르기도 하지. 어느덧 박카스도 칠십줄에 .. 2025. 3. 28. 또다시 화원된 우리집~ 25.3.13 올봄 또다시 거실을 화원으로 만들고있다. 안방 베란다는 인당샘 도자기 작업실이 되어있고 내 방 앞 베란다는 꽃화분으로...몇년전 뉴타운 살때도 이리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었다. 화훼농가돕기 봄꽃 페스타가 한몫했다. ㅎㅎ 이번에도 군계일학은 단연 이 긴기아난이다. 과연 향기의 여왕답다. 3.14(금)둥이와 1박2일을 지낸다. 이리 환~하게 해놓고 이녀석들을 기다리고있다. 3.21(금) 화분을 밖으로 내걸었다. 밖에서 보면...Cho Sisters...때마침 처제가 내려왔다. 꽃이 얼까봐 밤에는 화분을 안으로 들여놨다. 2025. 3. 21. 2025 국전 준비... 새해 벽두부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있다. 요즘 매일같이 서실에 나와 혼자서 열공하고있다. 난로에 불을 지펴야하니 기름값은 해야지. 그렇다고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카톡질하고 좀 따분하다싶으면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댄다. ㅎㅎ제37회 대한민국서예대전 4월8일(화) 마감이다. 앞으로 석달 남았다. 올해는 매화(梅花)와 연(蓮)을 출품하려고한다. 내고장 청주에서도 전시회가 열린다니 더 기대된다. 잘하면 올해 국전 졸업이다. 초대작가 10점에 단 1점을 남겨두고있다. 열심히 해야지.[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기록] 2017년 홍매화 입선(대구 전시)2018년 낙선 2019년 묵란 입선(서울 전시)2020년 묵죽 입선(코로나로 도록 전시) 2021년 목련 특선(서울 휘호) 2022년 소나무 입선.. 2025. 3. 5. 3.1운동을 되새기며 우암산~산성에 올랐다! 과거 일제의 압제 속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삼일절이다. 박카스가 청주삼일공원에서 묵념을 하고있다. 버스를 타고 충북도청에서 내렸다. 공사가 한창이다. 상당공원에 있는 한봉수 의병대장 동상. 그는 1907년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을 모아 강원도와 충청도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워 33승을 한 '무적장군', '번개대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우암산 기슭에 있는 삼일공원에 왔다. 항일독립운동 기념탑앞에서 각종 단체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고있다. 3.1공원많은 인사들이 헌화와 묵념을 하며 선열의 뜻을 기리고있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5명이 충북출신이다. 그만큼 청주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선열의 뜻을 추모하며 우암산을 오르고있다. 이회장님...아직도 거뜬하시죠?우암산 정상(353m)에서 잠시 숨을.. 2025. 3. 2. 소수 정예부대, 산수화반의 열기~ 인당 조재영선생님이 지도하시는 산수화반...그 열기가 시들해졌다. 한때 열댓명이나 되었는데...어제 방학을 끝내고 개강했는데 겨우 4명만이 수강했다.그래도 봄뜰샘만 보면 '열공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수산샘도 독감으로 고생하셨지만 숙제는 해오셨다. 가연님은 두 작품을 완성해놓고 겨우내내 흐뭇하셨단다. 2월3일(월) 오전 내내 그간 그려운 습작품을 정리하고 오후엔 겨울나무를 다시 그려보았다. 인당샘은 강조하신다. "산수화는 서두르면 안된다. 서두르면 금방 작품에 표시가 난다. 그리고, 쉬었다 그리고, 한켠으로 치웠다가 또 그리라." 2월10일(월) 2월17일(월) 수산샘 솜씨 2025. 2. 4. 2월을 시작하며(feat.立春祝)... 2월1일(토) 2월은 28일로 꼬리가 잘린 달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달이다. 오세영님의 2월 詩를 읽으면서 2월을 시작한다. 2월 오세영 吳世榮 '벌써' 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문특 털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달 '벌써' 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오전에는 그간 그려놓은 홍매화, 어제 완성된 홍매화를 보고 꽃을 더 달았다.. 2025. 2. 1. 친구가 의뢰한 홍매화~ 지난해 연말 고딩친구가 의뢰한 홍매화~ 어차피 국전 준비 겸 도전에 나섰다. 한달여 남모르게 연습을 마치고 이렇게 완성했다.1월2일(목) 시작이다. 종일 전력투구했다. 1월3일(금) 오후. 수십장 그려야제. 붓이 알게다. 그릴때마다 더 좋아지고 있음을...1월4일(토) 오전...주말에도 공부한다구요? ㅎㅎ 처음 완성해보았다. 1월6일(월) 오전 2장, 오후2장 매화꽃을 달았다. 1월8일(수) 육동회 친구들을 기다리며...꽃모양이 전보다 나아졌다. 하지만 거의 크기와 간격이 비슷하단다. 1월22일(수) 인당선생님께서 손수 체본을 만들어주셨다. 설 연휴이지만 마땅히 할 일이 없을땐 공부해야제...1월31일(금) 1월 한달이 후딱 지나갔다. 이젠 완성해야겠다. 내달부터는 국전 준비에 올인해야지. .. 2025. 1. 31. 수선화 詩,畵,&歌 24. 4월22일(월) 산수화반에서 수선화 그리기 도전에 나섰다. "누가 누가 잘했나?" 우수작산하 作, 수업에 늦어 허겁지겁ㅠㅠ 수선화 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노래가 있다. ‘일곱 송이 수선화(Seven Daffodils)’가 그렇다. 1970년대 가수 양희은이 번안해 불러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원곡은 1960년대 미국 시애틀 출신 대학생 4명으로 결성된 포크그룹인 브러더스 포(Brothers Four)가 열창했다. 일곱송이 수선화(Seven Daffodils) 수선화에 관한 詩 모음[수선화에게 - 정호승]울지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 2025. 1. 28. 2025 을사년 연하장~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연말 권력자들이 제멋대로 날뛰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더니 제주항공 참사로 온나라가 참 암울하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는가?어제 종무식하며 12월 내내 연습한 새를 넣어 연하장을 만들어보았는데 어쩌면 새들의 모습도 모두 울상이다. ㅠㅠ 역사는 되풀이된다지?(History repeats itself) 요즘 정치권을 보면 조선시대 사색당파와 붕당정치를 떠오르게 된다. 그 결과 백성들은 왜란과 호란을 겪으며 얼마나 고생했던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두 전란이 난 후 왕권이나 양반 사대부들의 아성(기득권)은 더 공고히 해졌단다. 우리나라 위정자들은 유럽의 Noblesse Oblige(사회 지도층의 책임과 의무)가 없고 국민을 위하는 척하며 정권 잡기와 이익 .. 2025. 1. 1. 조화(鳥畵),한 달 동안 새만 그렸다! 11월26일(화) 새 그리기 도전에 나섰다. 11월28일(목) 11월29일(금) 5주차 복대동수업이 없는 날...오후 서실에 나가 참새를 그려보았다. 11월30일(토) 토요일도 서실에 나왔다. 11월을 멋지게 장식해야하니까. ㅎㅎ 어제보다 좀 나아졌나? ㅎㅎ 12월2일(월) 산수화반은 인당샘이 서협 전시로 휴강이다. 차칸 박카스 혼자 공부하러 나섰다. 내친 김에 닭도...ㅎㅎ까마귀와 학도... 12월3일(화) 어설픈 솜씨로 작품에 참새를 넣어보았다. 12월5일(목) 오늘도 종일 새를 그렸다.12월17일(화) 인당서실 송년회~ 세상이 많이 변했다. 예전엔 휘호, 경품 추첨, 노래방으로 이어졌는데 요즘은 식사만 한다. 그래도 코로나이후 최고의 밥상이었다. 종일 새만 그렸다. 30마리 정도 그렸.. 2024. 12. 30. 작품에 새(鳥)를 넣어보았네요! 11월26일부터 시작된 조화...한 달이 되었다. 이제는 그간 닦은 기량(?)으로 작품을 만들어보자. 2024. 12. 25. [축]복대문인화반, 작은 전시회~ 12월20일(금)올해도 청주시근로자복지관 로비에서 복대문인화반의 작은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1년의 학습을 되돌아보는 '종합발표제'인 셈이다. 1~2분기에는 난(蘭)을, 3~4분기에는 연(蓮)을 그렸다.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메카, 청주시근로자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이다. 그중 금요일 오전10~12시 문인화(사군자) 취미강좌가 있다. 여러 회원들의 빠른 손길로 전시장 디피가 이루어졌다. 한편 교실에서는 커팅식 준비가 한창이고 이미 다과상도 마련되어있다. 이윽고 개전식이 시작되고 커팅식이 진행되고있다. 복대문인화, 화이팅~개전을 축하하는 축하케이크...노래도 불러야죠?"개전 축하합니다.복대먹그림 개전을 축하합니다." 임양래 회장님께서 지도해주신 인당선생님 그리고 찾아주신 내빈님들께 감사.. 2024. 12. 21. 새해 달력, 나눠주는 즐거움이란...ㅎㅎ 올해 연말도 예년처럼 새해 달력에 문인화를 그려보았다. 어설픈 솜씨로 졸작이지만 문인화를 배워 지인들에게 나눠줄 수 있으니 나름 뿌듯한 일이라 생각한다. 충북지역 고딩 송년모임에 경품으로 내놓았다. 12월16일 송년회장에서...ㅎㅎ12월14일(토) 가족 송년모임에 참석한 동생들에게...도나사(도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운영하는 바루 미소 카페에게... 절친 빅맨, 유약사, 덕산 군후배 박사장님께...지난 가을 향교를 찾았을때 이 사진을 담어 왔다.가장 많이 베풀고 베푸는 고딩 유승*친구에게고목은 박카스가...미완성이니까.다음에는 이 구도로 가을 모습을 그려봐야겠다. 2024. 12. 12. 충북서예대전 개전식~ 12월4일(수) 오후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충북서예대전 개전식을 갖고있다. 오전 한국공예관 개전식을 마치고 부랴부랴 예술의전당을 찾았다. 어딜가나 우리 인당먹그림회원님들이 수고가 많으신다. 가연 김미영님의 꽃차... 늘 수고많으신 충북지회 이사님들...이윽고 개전식이 진행되고있다. 충북학생서예대전 전시도 함께 이뤄지고있다. "작지만 강한 남자" ㅎㅎ곽현기 서협충북지회장님이 축사를 하고있다. 특선을 받으시는 분들...우수상을 받으시는 봄뜰 윤연식선생님...정말이지 최고의 열공파이다. 축하드립니다.~ 봄뜰 윤연식님 우수상이연 유순자님 특선가연 박정희님 한국서협 이사인당선생님 작품...박카스는 눈덮힌 고목을 출품했다. 괜찮은가요?다과회...충북지회장님과 부회장님이 나란히...오늘 2건의 서예 행사에.. 2024. 12. 5. 제14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전(청주 한국공예관) 한국서예협회 제14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전이 내고장 청주 한국공예관에서 펼쳐지고있다. 이번 초대작가전의 주제는 '기록 - 예술이 되다'문화제조창...예전 연초공장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이리 탈바꿈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전국에 내노라하는 작가님들이 출품하셨다. 600여평이 이르는 대규모 전시관이다. 으메...이 전시장 꾸미느랴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으랴! 송이사장님, 이사무국장님, 그리고 충북지회 회원님들이 발에 땀이 나도록 왔다갔다하셨단다. 위천 이동원부이사장님이 개전식을 앞두고 오늘 행사 일정을 알려주고있다. 서예협회 임원들이 차례로 휘호를 하고있다. 지금은 인당 조재영선생님이... 와~ 변한국공예관장님이 휘호를 하고있다. 생전 처음이란다. ㅎㅎ'기록이 예술이 되다' 휘호를 마쳤다.오늘 행사에 참여.. 2024. 12. 5. [詩]그 많던 내일은 다 어디 갔을까(feat. 노래 Today) 그 많던 내일은 다 어디갔을까 -홍영철 그때도 그랬다그때도 내일을 기다렸다내일이 오면 오늘보다 조금은 다른 무엇이 다가오지 않을까그렇게 그때도 기다렸다 그러나 내일은 언제나 만나지지않았다내일은 언제나 오늘이 되었고 오늘은 언제나 인내처럼 쓰고 상처처럼 아렸다내일은 언제나 내일 그자리에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 내일은 끝없이 내일이고 오늘은 텅 빈 꿈처럼 끔찍이도 허전하다다 어디 갔을까그 많던 내일은? 12월3일(화) 와~ 오늘새벽 여명이 장관이다. 매일같이 일출이 보고싶어 구룡산에 오르지만 이런 모습은 일년 몇번 안된다. 탁트인 곳에서 일출을 보고싶어 서둘러 올라갔는데...순식간에 사라졌다. 아하~일출때면 멋진 여명을 2번 맞이한다고? 아니었다. 붉게 타.. 2024. 12. 4. 12월의 시(詩)로 겨울을 시작합니다 11월 달력을 떼어내니 달랑 한장 남아있다. '또 한 해가 가는구나!' 아쉬움이 가득하다. 그래도 아직 한달이나 남아있으니 그간 베풀어주신 사랑에 고마워하고 올 한해 마무리 잘 해봐야겠다.겨울에 접어든다는 12월...시인들은 뭐라고 노래했을까 찾아봅니다. 12월의 시 - 이해인/수녀, 시인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요 한 해 동안 받은우정과 사랑의 선물들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사랑하는 이들에게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해야 할 일들 곧잘 미루고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담아 걸었던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 2024. 12. 1. 행복은 얼마나 홀로 잘 견디느냐에 달려있다!- 쇼팬하우어 24.11.26(화) 어제는 거의 혼자 있었다. 온종일 전화 한통 없었고 자주 오가던 카톡도 없었다. '요즘 내가 인기가 없나?' '이래서 인생은 외로운 건가?' 그런 생각도 잠깐 들었다. 이럴때 듣는 것이 있다. 유튜브로 쇼팬하우어의 인생수업을 들어보았다. [두번 들으며 정리해보았다]혼자 있는 시간에 감사하고 오롯이 혼자가 된다.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고독한 시간이 자유로움을 알 수 있다. 진정 외로움속에서 자유가 탄생한다내 스스로의 벗이 되어라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것이 불안,고통,번뇌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온다 나의 행복기준이 남에게 이끌리지마라 진정 혼자있을때 온전한 자신이 된다. 내가 꽃이 되면 나비가 찾아온다.호의가 권위가 된다. 늘 잘해주면 당연히 그런 줄 안다.고마워.. 2024. 11. 26. 두꺼비생태공원으로 가을 나들이~ 11월19일(화) 인당먹그림 회원님들이 가을을 만끽하고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하지만 아직 영하로는 떨어지지않았다. [ EUREKA]해뜨는 위치가 남으로 남으로 ...오늘 겨울철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 오늘은 또 어떤 신나는 일이 펼쳐질까?오늘은 오전, 오후내내 분위기가 업되었다. 바로 淸林님 호 턱~파티 덕이다.청림! 맑은 숲...딱 어울리는 호같다. 화실 회원님들이 가을을 즐기러 나왔다. "여기가 두꺼비생태공원이예요?, 지나다니기만 했는데..." 여기가 두꺼비방죽이라니깐요. 인당쌤이 발동을 걸어야...ㅎㅎ 아이쿠야! 난리가 났네요. 남자와 여자는 참 다르다. 뻣뻣한 것보다는 이리 감성이 있어야지. 그리 신나나요? 잘 나왔죠? 오늘 산하는 5시넘게까지 열공했다. 으메...손이 .. 2024. 11. 21. [산수화]겨울 모습 그려보기~ 인당선생님의 누정전 작품'인지정' 겨울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23년엔 그린 습작 24년 다시 시작해보자. 11/4(월)산을 그려넣으며 인당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다.또 하나 남겨놓았던...이렇게...이것도 가지가 소소밀밀이 되지않아 다시 그려보기로 했다. 2024. 11. 5. 감사에도 3가지 감사가 있다 [2013년 학생들을 지도하며 써놓은 글]11월 들어 영어독해 시간에 감사의 과학(The Science of Gratitude)이라는 대목이 나왔다. David Columbia라는 사람이 큰 포부를 가지고 뉴욕으로 이사를 왔지만 대수롭지않은 일을 하며 적은 임금으로 우울하게 살아가다가 어느 날 문득 출근길에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찾아보았단다.그런데 그 목록을 보면...1st, a mother walking with her baby 자신 아기와 함께 걷고있는 엄마2nd, a jet in the sky 하늘에 떠있는 제트기3rd, pleasant smells from a bakery 빵가게에서 나오는 유쾌한 냄새4th, displays behind store windows 가게 진열장의 전시품.. 2024. 10. 29. 전국문화예술 大축제전이 열리는 안성 가을나들이~ 2024.10월26일(토)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국문화예술大축제전~ 인당샘과 여섯분의 회원님들이 함께 했다. [바우덕이는 뭐지?]남사당패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조선 말 안성 남사당패 꼭두쇠로 활동한 인물 안성 일대에서 행해지던 남사당놀이의 우두머리인 꼭두쇠로 활동하다 20~23세에 요절한 인물이다. 본명은 김암덕이며 남장을 한 여자였다. 뛰어난 외모에 출중한 실력을 갖추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전해진다. 9시30분, 청주북부카플주차장에서 모이고 10시 청주고 개교100년 기념 '문봉미술전'이 열리는 오창전시관을 찾았다. 산하선생님은 4점이나?? 훌륭하시구요?^^ 다,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 덕이지요. "인당선생님, 고맙습니다!" 함께 배우는 우리 회원님들도 고맙구요. 진천~백곡~서운산을 넘어 청룡.. 2024. 10. 26. [詩] 정지의 힘&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오늘 수업엔 작은 파티가 있었다. 올해 충북서예대전에서 입상하신 두분을 축하하는 파티였다. 늘 열공하시는 후연님과 벽송님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도 임회장님께서는 詩 낭송을 빼놓지않으셨다. 정지의 힘 – 백무산기차를 세우는 힘, 그 힘으로 기차는 달린다시간을 멈추는 힘, 그 힘으로 우리는 미래로 간다무엇을 하지 않을 자유, 그로 인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안다무엇이 되지 않을 자유, 그 힘으로 나는 내가 된다세상을 멈추는 힘, 그 힘으로 우리는 달린다정지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달리는 이유를 안다씨앗처럼 정지하라, 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 시집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창비시선, 2020) * 감상 : 백무산 시인. 본명은 백봉석.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났다. 공장 노동자 .. 2024. 10. 25. 청주고 개교100주년 기념 '문봉미술전' 모교 청주고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봉미술전이 열렸다. 아마추어 작가인 박카스가 운좋게도 저명있는 전문예술가 선후배님들과 함께 했다. 청주고 100년 역사에 예술계도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인문고에서 문화예술에 큰 인물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네분의 작고하신 선배님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미술계에 큰 획을 그은 대가에 이르기까지 모두 24명이 출품했다. 이제껏 오창도서관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청주시립미술관이었다. 오창호수도서관, 2층에서 전시회가 열리고있다. 지난 10월19일(토) 작품이 반입되었다. 10월22일(화) 전시장 입구, 축하 화환과 다과가 준비되어있다. 오후5시 개전식에 앞서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여기 박카스의 졸작이 있습니다. ㅎㅎ 기라성같은 작가님들.. 2024. 10. 23. [詩]우리 가을 사랑하자-김정래 매주 금요일 오전10~12시, 복대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인당 조재영선생님께 문인화를 배우고있다. 11시쯤 간식 시간을 갖는데 끝무렵이면 임회장님께서 한편의 詩를 낭독하신다. 오늘은 이 詩였다. 우리 가을 사랑하자 김정래사랑하는 사람아이제 가을이 왔으니우리 예쁜 가을 사랑하자 내 가슴속에 고이 묻어 둔그리움의 얘기를 너에게 들려주며너와 나 하나 되어 고운 사랑 나누고 싶다 달빛 흐르는 새벽이면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나한잔의 커피와 함께 널 그리워하는 나 한낮의 뜨거운여름날의 햇살 바라보며가을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내 고운 사람아우리 가을 사랑하자죽어도 좋을 만큼 후회 없는 사랑하자 2024. 10. 18. 제12회 청주문인화협회전-여백의 香氣 이모저모 제12회 청주문인화협회전이 10월12일(토)~15일(화) '여백의 향기'를 주제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였습니다. 총 38명의 회원님들이 77점을 출품해 주셨습니다. 어떤 일이 그냥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10월10일(목) 저녁 전시회를 앞두고 임원들이 전시회를 촘촘히 챙겨봅니다. 10월12일(토) 청주예술의전당을 찾았더니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모름지기 가을은 전시회의 계절입니다. 유난히도 덥고 길었던 올여름을 이겨내고 전시회로 결실을 보게되는 것이지요. 일찌감치 나오셔 전시장을 꾸미고있습니다. 동방표구사 내외분이 늘 수고가 많지요. 정오쯤 거의 완료가 되어갑니다. 이번에도 여러 단체에서 축하를 해주고있네요. 가연님과 금원님이 샤방샤방 차를 준비하고있습니다... 2024. 10. 16. 책과 함께 만나는 나만의 반려식물~ 박카스가 사는 아파트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책과 함께 만나는 나만의 반려식물...프로그램을 수강했다. 그런데 반려식물은 뭐야? 영어로는 pet(애완) + plant(식물) 반려동물과 비슷한 의미로, 동물이 아닌 식물을 대상으로 그것으로부터 마음의 안정을 찾거나 위안을 얻는 등 인간에게 반려동물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식물을 지칭하는 단어 수고많으시네요. 2024년 청주시립도서관 보조금 지원관 선정! 아쉽게도 오늘 처음 들어와 보았다. 9월30일(월) 10시 강의가 시작된다. 식물을 기르면 좋은 점... 가슴 설레게 하는 또다른 가족 반려식물~ 오늘은 스파티필름... 스파티 필름은 불염포와 잎으로 이루어진 식물이다. 그렇다면 불염포는? 불염은 부처님의 불꽃이고 포는 꽃을 받치는 꽃턱잎이다. 불.. 2024. 10. 15. 2024 청원생명축제, 부채 많이 그렸네! 10월2일(수) 12시 문인화가 인당 조재영선생님과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펼쳐지는 청원생명축제장을 찾았다. 청원생명축제...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이곳 행사장은 썰렁하다. 청주민예총이 운영하는 '마음에 새긴 글 꽃'3일간 인당 조재영 작가님과 아천 신연양 작가님이 맡았다. 부채 꽃 그리기... 가면, 나만의 얼굴... 산하는 보조로 나섰다. ㅎㅎ 우선 행사장을 둘러보자구요. 에구야. 올해는 꽃도 안키웠나보네. 전국 주민자치 프로그램경연대회가 열리고... 지켜만 보고있으면 뭐하냐? 그림 연마라도 해야지. ㅎㅎ 인당샘은 아들네를 그렸다. 10월3일(목) 개천절, 아침부터 날이 흐렸다. 벌써 추워진 날씨...종일 썰렁하게 지냈다. 우두커니 서있으면 뭘혀? 하나라도 그리자. 엉덩이가 .. 2024. 10. 4. 이전 1 2 3 4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