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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당문인화

인당 서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by 박카쓰 2025. 5. 16.

인당샘의 삶이 참 멋지고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스승의 날'이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있는데 벌써 며칠째 스승의 날 사은행사를 이어가고있다. 

특히 오늘 5월15일 스승의날에는 인당서실 회원님들과 사은행사를 가졌다. "선생님~사랑합니다." 

아침부터 회원님들이 열공하고있다. 

그중에서도 열공파 넷을 꼽으라면 하정님, 봄뜰님, 아연님,그리고 문정님...

열공하시는 남승우선생님! 여든을 넘기셨어도 매일 아침 가방메고 배우러 나오신단다.

내수에서 다니시는 송원선생님! 아침에 차를 몰고 서실로 나올때가 가장 신난단다. 

남편, 딸, 손녀 3대를 케어하면서도 붓은 결코 놓을 수 없다는 지송님, '조사임당'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뭐 하나에 꽂히면 끝을 보고마는 가연님, "도대체 이 목단 몇 달째 그리는 거유?"

하정회장님이 인당샘께 고마움을 표하고있다. 

"세상에나 웬 꽃이 이리 많어?" 

소민님은 이정골 화원에 있는 이쁜 꽃을, 가연님은 농장에 있는 보리와 함박꽃을 잘라오셨네요. 

"자, 환~한 열굴로 찍어봐요."

점심 만찬...성화동 꽃마름이다. 

"아연 총무님, 선택 잘하셨네요.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오후 공부에 앞서 커피는 한잔 해야죠. 이현숙님, 고맙습니다. 

복많은 남자, 오늘도 꽃밭속에서...우카페장은 국전작가되었다고 특별(?)한 잔에 커피를...

오후 공부...선생님의 붓길을 눈여겨 지켜보고있다. 

와~연밥

"선생님 손은 요술쟁이 손같아요." 

지송님 솜씨에 인당샘이 날개(?)를 달아주셨다. 

이번엔 대나무..."붓끝을 잘 사용해야합니다." 

충북서예대전에서 묵죽으로 우수상을 받으신 봄뜰님이 대나무 획을 선보이고있다.  

"인당서실 회원님들, 오늘 모두 즐거우셨죠?" 역시 감사나 베품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즐거운 일이다. 

"두 분이 한번 찍으세요."

"장가 잘 들었다구요?"
"산하도 인정합니다."

"회원 여러분, 고맙구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