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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식물도감102

수국축제 열리는 베이커리 카페 공,간~ 6/12(수) 새벽을 뚫고 베이커리카페 공,간에 와있다. 탐스럽게 핀 수국이 아침햇살에 빛나고있다.   베이커리 카페 공,간 마침 수국을 관리하는 분을 만나 관람 허가를 받았다.  6.6~7.6 한달간 수국축제가 열리는구나!  수국정원으로 가는 길... 와~ 사진찍기 좋게 꾸며놓으셨네.  와~ 꽃도 크다. 어린아이 머리통만 하다. 와~ 형형색색! 색깔이 참 다양하네.  같은 수국인데 얘는 왜 빨갛고  얘는 왜 파랗지? 좀 전 수국을 관리하시던 분이 올라오셨다. "중부지방에서는 우리가 수국을 가장 잘 키웠다."고 말씀하신다. 품종이 좋은 수국만을 선별하여 정성을 다해 키웠단다. 그럼 이 분이 카페 사장님? 색깔이 화려한 것은 원예수국이고 단색(오른쪽)은 목수국이란다.  자라는 토양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데.. 2024. 6. 20.
6월에 만나는 꽃꽃꽃... 해마다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올립니다. 그래야 꽃이름도 안 까먹고 해마다 꽃이 피는 시기도 빨라지니까요.  금계국과 장미는 이제 5월에 핀다.금천동살때 자주 오가던 용암1동 장미터널...넝쿨장미와 금계국이 참 아름답게 피어있다. 박카스가 자주 찾는 김수녕양궁장옆 용정산림욕장... 여름 코스모스라는 금계국...올해는 예년보다 더 절기가 빨라져 5월말에 지고있다. 특히 기찻길이나 고속도로옆은 온통 노랑색 물결이다. 어릴적 밭맬때 지겹도록 뽑아냈던 개망초...오죽했으면 농사를 망친다하여 망초라 했을까?그런데 지금은  참 이쁘네요. 흰색 산스타국화와 노오랑 꽃창포가 어우러져...샤스타 데이지...미국 Mt. Shasta 지방에서 핀다하여 붙여진 이름 몇년전 청천 의상저수지 금계국...아...그 길 또 걸어보아야할.. 2024. 6. 4.
5월에 피는 꽃꽃꽃... 계절의 여왕, 싱그러운 5월을 또다시 맞이한다. 예전엔 5월이 봄이었지만 지금은 5월이 초여름이다. 이 노래를 들으며 5월의 아침을 활짝 열어본다.https://youtu.be/RhjzUeSJffI  앞다투어 피어나던 4월의 봄꽃들이 시들어지고상큼한 5월의 햇살을 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산책하기에 참으로 좋은 날씨...이곳저곳에 피어있는 5월의 꽃들을  찾아갑니다.     먼저 흰색꽃을 찾아갑니다. 금천배수지 아카시아꽃이 한창... 비염으로 꽉 막힌 코에도 그 향긋함이...ㅎㅎ 아카시아꽃과 어우러진 찔레꽃...참 쉽게 만날 수 있지요. 거의 모두가 하얀색인데 노래는 어찌하여 '찔레꽃 붉게 물든..."이라 했는가?  아카시아꽃과 이팝나무꽃이 조화를 이루며... 이제 청주의 가로수는 플라타너스가 아니라 이팝.. 2024. 5. 1.
무심천 꽃의 정원에 꽃들이 만발했네! 무심천 변에 꽃밭이 조성되었네요. 흥덕대교에서 까치네방향으로...  24.4/30(화) 집사람 건강검진하는 사이 운천근린공원과 무심천변을 걷다가 우연히 이 꽃밭을 발견하게 되었다.  무심천 꽃의 정원...꽃과 향기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아하! 청주시에서는 지난 4월, 벚꽃축제를 준비하며 이런 프로젝트를 내놓았구나.  무심천 꽃의 정원이 조성중이다. 2023년에 조성되었구나.  그렇다면 과연 무슨 꽃들이 피어있을까? 마가렛트 델피니움, 디기탈리스 석죽... 데이지... 금붕어를 닮았다하여 금어초... 가자니아... 디기탈라스,  델피니움, 가자니아 버베나... 리빙스턴데이지... 스토크...  디모르포데카... 비올라... 드모르포테카... 배초향...초가을 보라색꽃이 핀다.  .. 2024. 5. 1.
가경천 살구나무거리를 걸었네! 24.3.29(금) 복대근로자종합복지관으로 인당선생님의 문인화 수업을 가기전에 가경천변을 돌아보았다. 살구꽃이 만개되어있다. 1994년 식재되었으니 올해로 꼭 30년이 되었구나. 같은 분홍색이 아니다. 연분홍, 분홍, 진분홍... 문학친구들에게 카톡을 날린다. 어서 나와 보라고...ㅎㅎ 지나가는 사람들이 "와~여기는 벚꽃이 피었네." 아니다. 살구꽃이다. 늘 살구꽃이 벚꽃보다 먼저 핀다. 서민의 생활상을 그린 옛 그림을 보면, 오막살이 윗녘에는 흔히 살구나무 한 그루가 연분홍 꽃을 매달고 있다. 매화가 양반들의 멋을 내는 귀족나무였다면 살구나무는 질박하게 살아온 서민들과 함께한 나무였다. 언뜻 봐서는 가경천 살구나무거리가 무심천 벚꽃거리와 진배없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살구나무 줄기는 벚나무와 확연히.. 2024. 3. 30.
눈꽃이 내린 것처럼 설유화~ 문학사랑 친구들과 점심먹고 크리스천하우스를 찾았는데 입구에 제법 큰 나무에 참 예쁜 꽃이 피어있다. 아니 이게 무슨 꽃이야? 조팝나무같은데 조팝나무와는 좀 다른데... 화분을 관리하시는 분이 알려준다. '설유화'랍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찾아보았다. 설유화는 겨울의 끝을 알리고, 동시에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다. 설유화의 이름은 雪(눈 설), 柳(버드나무 유), 花(꽃 화), 한자 그대로 버드나무에 내린 눈 같은 꽃이라 하여 붙여졌단다. 3월 초에 개화하여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다. 잎보다도 꽃이 먼저 핀다. 설유화의 또 다른 이름은 '가는 잎 조팝나무'다. 설유화와 조팝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은 나무 줄기를 자세히 보면 설유화는 조팝나무에 비해 가는 줄기를 가지고 있다. 설유화는 꽃나무로서 .. 2024. 3. 28.
참나무 6형제를 아시나요? 대한민국 산에 가장 흔한 나무라면 단연 소나무와 참나무다. 그런데 이 참나무도 6가지 종류가 있다. 그런데 그 구별이 결코 쉽지않다. 옛날 짚신 밀창으로 사용해서 신깔로 불리는 신갈나무 잎과 도토리가 작아 쫄병인 졸참나무 나무껍질에 골이 두꺼운 굴참나무 떡을 싸서 보관하는 떡갈나무 임금님 수라상에 올린 묵때문에 상수라고 불리는 상수리나무 나무껍질을 갈기 위해 주름이 깊게 파인 갈참나무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통틀어 '참나무'라고 한다. 참나무의 '참'은 진짜란 뜻이다. 참나무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으면 도토리의 모양도 조금씩 다르고 잎의 모양도 각자 다르다. 수피를 보면... 잎과 열매... 떡을 싸서 먹은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잎은 가늘구나. 2024. 2. 28.
저게 뭐야? 알고 보니 붉나무꽃이었네! 와~두꺼비생태숲길에 피어있는 저 꽃은 뭐지? 와~ 이거 무슨 기계소리같네요. 벌도 엄청나게 많았다. 옻나무? 개옻나무? 아니었다. 붉나무였다. 옻나무과에는 옻나무, 개옻나무, 붉나무가 있다. 개옻나무는 이렇게 다르다. 10월 중순 모습 [경기문학인협회 수필에서 퍼옴] 소금을 얻는 나무가 있다? 상식적으로 믿기지 않지만 우리 산에 소금을 얻는 나무가 있다. 염부목(鹽膚木) 또는 염부자(鹽膚子)라는 이름을 가진 붉나무이다. 소나무에서는 송진을 얻고 염부목에서는 소금을 얻는다. 붉은 수수 이삭 같은 붉나무의 열매의 흰 가루에서 소금을 얻는다. 붉나무의 열매에는 허연 가루가 씌어 있는데 이 가루의 맛이 시고 짜다. 세상에 소금이 나는 나무가 있다니 신기하다. 그러나 바다가 멀어 소금을 구하기 어려운 산간벽지에서.. 2023. 9. 20.
치악산 꽃밭머리길에 핀 꽃꽃꽃!!! CJ수요산악회를 따라 치악산둘레길1코스 꽃밭머리길을 걸었다. 산행 내내 비가 내려 사진 담기가 어려웠지만 빗줄기에 처절(?)히 맞서 앙징맞게 피어있는 꽃들...그 꼿꼿한 기세를 카메라에 담아내려했지요. 오늘 걷는 둘레길이 꽃밭머리길이다. 이름값 하나? 수많은 꽃들이 피어있었다. 주로 야생화를 담아보았다. 뭐가 이리 무성하게 쫙~피어있지? 오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었다. 고마리... 얘 또한 엄청나게 많았다. 물봉선(화), 우리나라 봉선화(봉숭아) 토종이다. 그런데 노랑 물봉선화도 꽤 많이 피어있었다. 여뀌도 들판을 이루고 있었다. 벌개미취...구절초, 쑥부쟁이 그리고 벌개미취를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구절초... 나팔꽃 꽃범의 꼬리 칡꽃 둥근잎 유홍초... 참취꽃 끈끈이 대나물 미국쑥부쟁이 이 나.. 2023. 9. 14.
9월초 두꺼비생태문화관에 핀 꽃꽃꽃 가을이다. 범꼬리가 어느새 올라와있다. 오늘은 발걸음이 두꺼비생태관으로 향했다. 온세상이 불이 난 것처럼 여명이 불타오른다. 원흥이방죽 목백일홍꽃은 처서가 지났는데도 여전하다. 두꺼비생태문화관 주변에 핀 꽃을 찾아보자. 노랑주황 금송화, 백일홍... 봉선화... 금불초... 채송화 뒤로 콜레우스, 사루비아... 범의 꼬리, 벌개미취...가을에는 보라색꽃이 많은 편이다. 불로화... 자주 보아온 꽃인데 외국산이라 꽃이름이 어렵다. 멜람포디움... 안젤로니아... 토레니아... 일주일후엔 또다른 꽃이 피어나겠지. 2023. 9. 4.
계수나무 단풍을 지켜보자~ 혹시 계수나무가 보름달 상상속의 나무로 알고계시나요? 실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랍니다. 우리 아파트내 건물동마다 계수나무 5그루씩 심겨져있다.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줄기... 이파리는 하트모양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계수나무는 초등학교때 부르던 동요 '반달' 이란 노래로 알게되었을 것이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https://youtu.be/0FXYWA1YBk8?si=WTLIcqJURcybkXsp 그러면서 설화 속 달나라에 있는 나무라 상상하겠지만 실은 일본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도 많이 자라고 실제로 중국 계림에는 도시의 가로수가 계수나무였다. 계수나무(Cercidiphyllum japonicum)는 은행나무처럼 암수딴그루다. 암나무는 암꽃이 피.. 2023. 9. 1.
여름에 만나는 며느리꽃 3종 세트!!! 한여름 산행하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바로 이 며느리밥풀꽃이다. 그런데 꽃이름에 왜 '며느리'가 들어갈까? 알고보면 꽃이름에 며느리가 들어가는 풀이 3가지나 있다. 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이른바 며느리꽃 3종세트다. 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붉은 꽃잎에 밥풀 두 알을 물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안타까운 전설이 있다. 옛날 며느리가 밥을 하다 솥뚜껑을 열고 밥이 잘 되었나 밥풀을 떼어보다 시어머니에게 들켜 매맞아 죽었단다. 후에 며느리 묘에 이 꽃이 피어 며느리밥풀꽃이라 부르게되었단다. 전설이라도 섬뜻하다. 쌀이 그리 아까웠을까? 아니면 며느리가 그리 미웠을까? 여름이면 칡처럼 온통 산과 들을 뒤덮는 며느리밑씻개라는 덩쿨 풀이 있다. 줄기와 이파리에 온통 가시가 붙어있어 살에 닿.. 2023. 8. 28.
8월말 두꺼비생태 둘레길에 핀 꽃꽃꽃! 8월말인데 연일 안전 안내문자가 오고있다. '폭염 경보' 오늘도 34~5도다. 거의 매일 오가는 두꺼비생태마을 둘레길에는 무슨 꽃이 피어있을까? 대세는 단연 배롱나무꽃이다. 일명 목백일홍...100일동안 핀다하여 백일홍이다. 무궁화... 얘는 송학....마삭줄같다. 칡 덩굴이 배롱나무를 감싸고있다. 칡꽃... 산남유치원 유리창을 타고올라가는 풍선덩굴... 박주가리...향기가 끝내준다. 낭아초... 범의 꼬리... 미국자리공 으메! 칡... 맥문동... 같은 여름인 것같아도 그렇지않다. 6월말 이사올때 연두색 모감주나무꽃이 이리 말라비틀고... 꽃사과나무 열매가 가을색으로 변하고있다. 2023. 8. 21.
올 여름 수국 탐방~ 여름 접어들며 수국이 피어오르고있다. 얼마나 물을 먹으면 수국이라 했을까?수국은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이 된다. 한여름에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한아름 안아보고 싶기도 하다. 물을 엄청 좋아하나보다 꽃이름도 수국이다. 게으른 사람은 화분에다 수국을 키우지 못한단다. 물이 부족하면 꽃이 금방 지거나 말라 버린단다. 수국은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던 식물로 영국의 식물학자가 영국에 전하여 품종개량을 한 것이란다. 산에 다니다보면  곳곳에서 산수국을 발견할 수 있다. 품종개량을 한 수국은 화려하지만 좀 인위적인 느낌을 풍기는데, 우리 나라 산수국은 자연스럽고 탐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 수국 탐방에 나섰다. 6/3(토) 한밭수목원 100여평 수국 정원이.. 2023. 6. 9.
담쟁이 덩굴~ 해마다 단풍은 똑같이 물드는데 아닌가보다. 아니면 바라보는 사람이 해마다 달리 바라볼 수도 있겠다. 어느 해인가는 화살나무단풍이...어느 해인가는 불두화 단풍이...또 어느 해인가는 생강나무 단풍이 그리 아름다웠다. 그런데 올 가을엔 담쟁이덩굴 단풍이 그리 아름답다. 이제껏 담쟁이덩굴 단풍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많이 봐왔는데 올해는 산남동 둥이손자보러가다보니 그 아파트에 있는 담쟁이덩굴이 참 아름다웠다.  그리 이파리가 많아도 같은 색이 하나도 없다.   같은 빨강인데도 어쩜...   [덩굴? 넝쿨? 덩쿨?] 뭐가 맞는 거야??우리는 우연히 횡재를 하거나 뜻밖의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호박이 덩쿨째 굴러 들어왔다”고 표현하곤 한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한다. ‘덩굴’의 ‘덩’과 ‘넝쿨’의 ‘쿨’이 합해.. 2022. 10. 24.
초가을 저녁 산성 자연마당에 핀 꽃꽃꽃 9월 중순 저녁나절 상당마을에 올라 자연마당에서 맞이한 가을 바람소리다. 이럴때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바로 이 노래... https://youtu.be/qz8hut-f22o 상당산성 자연마당...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고 있다. 갈대도 일렁이고... 갈대옆에 피도 함께...ㅎㅎ 수크령... 벌개미취... 집사람은 논두렁을 따라 열심히 걷고있다. 엊그제 2만보 걷고 그리 좋아하더니..ㅎㅎ 왠 연못? 조선시대 연못 터... 사하지...구룡사와 남악사 2개의 절이 있었단다. 흰갈풀... 보리사초... 솔잎사초... 고마리가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여뀌도... 부레옥잠(물옥잠)...수생식물도.... 부처꽃은 다 졌다. 7~8월엔 이리 대단했다. 연밭... 아직도 찍을게 있나? 이곳만 올해 수십번 돌며 사진에 담았.. 2022. 9. 15.
8월 중순, 상당산성에 핀 꽃꽃꽃... 청주 상당산성이야말로 참 고마운 당신이다. 할 일이 있어 산악회따라 못갈때나 요즘처럼 장맛철일때 멀리 가지않아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 이제는 잘 나가는 사람보다는 대하기 쉬운 만만한 사람이 좋듯 산도 쉽게 갈 수 있는 만만한 산이 참 좋은 것같다. 산성을 올라가는 입구에 좋은 글귀가 있다. 오늘은 당신의 남은 생을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8월중순 산성에 오르며 피어있는 야생화를 모아보았다. 산성둘레길을 따라 지천으로 피어있다. 꼬리풀이 아니다. 무릇이다. 노오랗게 솟아오른... 노란꽃잎에 짚신에 달라붙는다하여 짚신나물... 노오란 국화? 금불초... 이 흰꽃은... 이런 부류가 하도 많아 정말 헷갈린다. 기름나물꽃 참 흔한 노오란 달맞이꽃... 이 녀석들은... 솔나물꽃... 꽃향기.. 2022. 8. 14.
속리산 연꽃&미동산수목원 해마다 여름이면 찾아가는 곳, 속리산 연꽃단지...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마침 휴일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나와 왔다. 진흙탕속에서 어쩌면 이리 아름답게 꽃피울까? 해마다 찾아오니 좀 지루하여 차를 몰아 속리산 상가까지 왔다. 이거 뭐지? 솔나물꽃, 미국미역취보다 크네. 쏠티고라 원추리...꽃이 만개하면 백합만큼 크네. 다시 연밭에 왔다. 요즘 연꽃을 다시 그리고 있다. 그런데 작년에 그린 것만 못하다. 붓이든 산길이든 자꾸 드나들어야 길이 생긴다. 요즘들어 더 나이들어감이 보인다. 운동삼아 올라가는 상당산성도 힘들고 안내산행도 점점 줄어들고있다. 보은읍 송화식당을 찾았다. 인당샘이 모처럼 밥맛이 좋다며...ㅎㅎ 내가 심은 수목이 어찌되었나 마지막 근무했던 학교에 들렸다. 화단이 예전만큼 못하네. 손길이 .. 2022. 7. 9.
한여름 새아침농장에 핀 꽃꽃꽃... 절친부부의 모임 '매난국죽' 톡방에 새아침농장에 핀 순백의 백합사진이 올라왔다. 그래? 그렇다면 오늘은 새아침농장을 둘러보며 무슨꽃이 피어있을까 알아볼까...ㅎㅎ 새아침농장은 청주동물원 맞은 편에 있다. 저 언덕에 꽃들이 계절을 바꾸어가며 피고지고있다. 그리고 농장은 작은 평수씩 분양한 이른바 도시텃밭이다. 박카스도 6평을 분양받아 3년동안 함께 작은 농사를 지었는데 가장 게으른 농부였고 이제는 그나마도 힘들어 그만 두었다. 아이쿠야! 이 농장주 좀 보시게나. 시각이야 오후 6시라지만 지열이 후끈한데 예초기를 돌리다니? 3년전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임하고 저리 농장일에 올인하고 있다. 어디 그뿐이랴. 어부인은 새벽 눈만 뜨면 농장으로 달려온다지? 하여튼 이런 부창부수 찰떡 궁합도 없다. 자, 이제 새아침농.. 2022. 7. 4.
7~8월 주변에 피는 꽃꽃꽃 친구가 말합니다. "어떻게 꽃이름을 외워? 난 암만 들어도 그때뿐이야." "별 수 없지요. 자주 확인하는 방법밖에는..."  7,8월 한여름에 피는 꽃을 만나봅니다. 어라? 철쭉은 봄에 피는데 한여름에도 피는 철쭉이 있네요.  철쭉가운데 가장 늦게 핀다는 서감철쭉... 둥근나팔꽃인줄 알았더니 만데빌라... 올해는 인당서실에서도 만데빌라가 한몫했다.   금송화, 금잔화, 메리골드...다 같은 이름이다.    참 정겨운 분꽃... 모나르다가 진홍색만 있는 줄 알았더니... 향교 담에 핀 능소화 어느 가정집에 핀 이소토마 사랑초 콜레우스  용정산림욕장에 핀 이 꽃은?  아하! 얘가 꽃댕강나무혀?  노각나무꽃도 많이 피어있다. 약수터 올라가는 길엔 노각나무가 가로수였다.  약수터로 올라가는 절친 새아침농장에 가.. 2022. 7. 1.
가평 자라섬 꽃테마공원 수국이 수북수북, 우리부부 행복도 수북수북...ㅎㅎ 경기도 가평군 석봉 한호 전국휘호대회 인당선생님 심사에 매니저로 함께 갔다. 워낙 먼거리에 주말이면 밀리는 경춘도로 차량으로 일찌감치 출발했더니 심사전 시간이 있어 자라섬 남도에 갔다. 꽃정원을 잘 만들어놓았다지? 북한강... 남도가는 길... 자~ 이제부터 박카스가 좋아하는 꽃 탐방에 나서볼까? ㅋㅋ 꽃양귀비... 나비처럼 사뿐 비올라 캘리포니아 양귀비... 페추니아로 꾸민 아름다운 화장실... 야외 공연장. 건너편이 남이섬 가평 선착장.. 하늘바라기... 무지개정원 전망대... 털봉숭이 아게라텀 보라빛향기 라벤더 인당은 발도 빨라. 이런 곳에 오면 어딜 갔는지...이곳에서 쉬었다가지. 어쩔수 없다. 셀카로...ㅎㅎ 나비바늘꽃 가우라 수국이 수북수북 .. 2022. 6. 27.
6월 말에 주변에 피는 꽃!꽃!꽃! [20.6.25 포스팅]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6/21)...벌써 무더워졌고 이번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를 한다.   올해 장마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뜨거운 폭염보다는 낫다.  새벽 등산하러 6시 우암산으로 향한다.  비가 내리기 직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산행하며 야생화를 찾아간다.이 녀석들의 이름을 알아보는 일...또 하나의 재미다.    물한잔 마시고...      오후엔 장맛비는 잦아들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용정동 산림욕장으로 향했다. 4월은 벚꽃, 진달래, 철쭉의 계절이라면5월은 장미와 노란 금계국의 계절이고 6월은 개망초, 원추천인국의 계절이다.  쉬땅나무...  어라? 산목련 함박나무인가?? 아니다 노각나무꽃이었구나. 노각나무 터널...이곳에 터널도 많다. 얼.. 2022. 6. 20.
수국이 탐스럽게 피었다구요? 인당서실에서 공부하며 우리집에 머리통만한 수국이 피었다며 사진을 보여주신다. 와~ 탐스럽게도 피었네요. 인당선생님은 얼릉 수국을 그려보라며 체본을 만들어주신다. 정말이지 그려보고싶네요. 오후수업이 끝나고 청정님과 이정골 화원을 찾았다. 평소 꽃키우는 것이 취미이자 일상인 청정님... "이런 곳에서 자라는 꽃은 참 행복할 거같네요. 이리 넓은 곳에서 자랄 만큼 자랄 수 있으니까." 사람이 비빌 언덕이 있어야 제 기량을 발휘하듯... 붉은 이나멜 수국 진짜 머리통만하네요. ㅎㅎ 색깔이 곱기도 해라! 이쯤에서 수국 공부... 수국은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이 된다. 한여름에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한아름 안아보고 싶기도 하다. 물을 엄청 좋아하나보다 꽃이름도 수국이다. 게으른 사람은 화분에다 수국을.. 2022. 6. 8.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오늘 순간 선택이 엄청난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전주수목원 장미원에 와서 대박^^을 만난 것이다. 대단한 박카스~! 오후3시 전주 강암서예대전 시상식인데 새벽 6시반 집을 나섰다. 가는 김에 전주 이곳저곳 탐방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어? 친구가 황혼육아로 목포에 가 있다네. 그럼 시간이 많이 남는데...문뜩 전주수목원이 떠올랐다. 9시20분 전주월드컵 경기장 부근 정류장에서 내렸다. 월드컵 경기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이 공원이었다. 부럽기도해라! 명문프로축구구단 전북현대경기가 거의 매주 펼쳐지는 구먼. 여기까지 거의 3Km를 걸어왔는데도 수목원을 찾고있다. 안내간판이 겨우 저렇다. 들어가는 입구도 썰렁? 입소문만 요란했나?? 정식명칭은 한국도로공.. 2022. 5. 27.
제1회 청주시 도시농업 박람회 어제 영동 월류봉을 다녀와 오늘 고딩친구들과의 5월 산행은 접었다. 대신 자전거를 타고 인근에 있는 이 곳을 찾았다. 꽃에 관심이 많은 박카스에겐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게다가 오늘이 마지막날이었다. 생명문화도시청주~!농업을 만나다! 제1회 청주시 도시농업 박람회...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찾고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나온 가족이 많았다. 아이들에겐 농업 체험학습을 하며 참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누에...옛날 생각나네요. 참 예쁘게 꾸며놓았다. 고추이름이 '드셔보라' 도심속 정원이라 가끔씩 들리는 곳이다. 오늘도 참 맑은 날씨다. 5월들어 하늘이 꽤 청명하다. 고광나무... 페추니아...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실 수 있다. 유채꽃밭... 야생화전시회, 풍란전시회장을 찾았다. 마삭줄.. 2022. 5. 17.
황매화,죽단화,병아리꽃나무 구별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가는 4월 중순~ 5월 초까지 동네 어느 집의 울타리에 줄지어 혹은 들판에서도 유난히 짙은 잎사귀 사이로 새노랗게 온통 노랑 물결을 이루며 마구 마구 피어나는 나무가 있다. 바로 이녀석이다. 그런데 이른 봄 피어나는 매화와는 많이 다른데 왜 황매화라 하였을까? 이 나무는 잎과 함께 피는 꽃이 매화를 쏙 빼닮았고 색깔이 노랗다고 하여 ‘황매화(黃梅花)’라고 부른다. 이름에 매화가 들어갔지만 같은 장미과라는 것 이외에 둘은 촌수가 좀 먼 사이다. 게다가 매화처럼 고이고이 대접하지 않아도 별 불평 없이 잘 자라주는 나무다. 황매화란 홑꽃으로서 다섯 장의 꽃잎을 활짝 펼치면 5백 원짜리 동전 크기보다 훨씬 크다. 중국에서 들어온 황매화는 매화에 밀려 뒤뜰을 지키는 꽃으로 만족하며 조용히 살아.. 2022. 4. 21.
봄꽃 만발한 우리집 화원(花園) 집에서 꽃을 키우는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재작년 긴기아난의 향기를 맡아보고선 꽃에 더 관심을 갖게되었다. 그후 꽃들이 하나둘 늘어나며 이리 환해졌다. 세탁물을 널고 청소용구가 놓이던 아파트 베란다가 화원으로 탈바꿈된 것이다. 물론 자칭 '수납의 달인'이라는 인당쌤의 꽃사랑과 깔끔함이 한몫했다. 노오란 수선화, 빨강 칼랑코에, 연보라 안개초... 그중에 압권은 이 긴기아난이라...향기의 여왕답다. 어찌나 센 녀석인지 밖에 나갔다들어올때면 코끝이 진동하지만 얼마지나면 그 향을 맡을 수가 없다. 그 향에 취한 것이 분명하다. 긴기아난은 햇볕을 받으면 향기가 진동을 하고 흐린날이나 밤이면 부끄러워 향기를 뿜지않는다고한다.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난초과의 상록다년초로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産이.. 2022. 3. 14.
'극락조'는 꽃도 있고 새도 있네요 한 지인이 톡방에 당신 집에 핀 '극락조'라며 꽃사진을 올렸다. "그래요? 극락조면 極樂鳥? 새 아닙니까?" 곧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해 올려주신다. "아하! 극락조화... 꽃이 참 이쁘기도 하지만 무슨 새 같네요." "그게 극락조라구요?" 검색해보니 실제로 극락조가 있었다. 수컷은 무대를 만들어 암컷앞에서 갖은 교태를 떨며 춤을 추고 암컷은 그중 마음에 드는 수컷을 골라 교미를 한단다. 그것 참... [네이버 지식백과] 극락조 [birds-of-paradise, 極樂鳥] (두산백과) 풍조(風鳥)라고도 한다. 크기는 참새만한 크기에서 비둘기만한 것까지 다양하고 부리와 꽁지가 길어서 전체길이가 1m나 되는 것도 있다. 모양과 빛깔은 종에 따라 다른데 온몸이 검은색으로 암수가 같은 빛깔인 것, 암수가 다른 빛깔.. 2022. 1. 22.
와~영산홍 단풍에 뿅~갔습니다 ㅋㅋ 요즘 울아파트 뜰에 이런 단풍이 들었지요. 색깔도 참 다양하고 크지도 않은 녀석들입니다. 무슨 나무일까요? 영산홍 단풍이랍니다. 어떤 분들은 연산홍이라고하는데 영산홍입니다. 5월이면 주택, 거리, 정원에 제일로 흔한 것이 진달래, 철쭉, 영산홍이지요. 무엇보다 아름답기도 하고요. 요즘은 영산홍과 철쭉 구별이 아주 어려워졌지요. 교배종이 많이 나와서 그렇지요. 봄에는 꽃을 피우던 녀석들이 가을에는 단풍으로 꽃피우네요. 꽃이 자색이면 자산홍이라고 하구요. 해마다 단풍이 잘 드는 나무가 다르더군요. 어떤 해는 불두화 단풍이 참 예뻤답니다. 올해는 영산홍 단풍에 뿅~갔습니다. ㅎㅎ 2021. 11. 17.
얼마나 쓸까? 용담 vs. 자주쓴풀 엊그제 상당산성을 돌다가 발견한 이 꽃... 용담인줄 알았더니 자주쓴풀이라네요. 자주쓴풀은 용담과에 속한 두해살이풀로 높이 15~3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검은 자줏빛이다. 가늘고 긴 잎이 마주나며 9~10월에 자주색 꽃이 원추 꽃차례로 달리며, 잎이 달린 줄기는 약재로 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블로그 노란뿌리가 매우 쓰다고 해서 붙여진 '쓴풀', 거기에 자주빛 꽃을 피운다고 해서 붙여진 '자주쓴풀' 뿌리부터 꽃까지 뜨거운 물에 천번을 우려내도 쓴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네요. 용담의 뿌리는 용의 쓸개처럼 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자주쓴풀은 용담 뿌리보다 쓴맛이 더 강하다고 하니 쓴맛이 궁금해집니다. 용담(龍膽)은 용의 쓸개라는 .. 2021.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