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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식물도감105

봄꽃 만발한 우리집 화원(花園) 집에서 꽃을 키우는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재작년 긴기아난의 향기를 맡아보고선 꽃에 더 관심을 갖게되었다. 그후 꽃들이 하나둘 늘어나며 이리 환해졌다. 세탁물을 널고 청소용구가 놓이던 아파트 베란다가 화원으로 탈바꿈된 것이다. 물론 자칭 '수납의 달인'이라는 인당쌤의 꽃사랑과 깔끔함이 한몫했다. 노오란 수선화, 빨강 칼랑코에, 연보라 안개초... 그중에 압권은 이 긴기아난이라...향기의 여왕답다. 어찌나 센 녀석인지 밖에 나갔다들어올때면 코끝이 진동하지만 얼마지나면 그 향을 맡을 수가 없다. 그 향에 취한 것이 분명하다. 긴기아난은 햇볕을 받으면 향기가 진동을 하고 흐린날이나 밤이면 부끄러워 향기를 뿜지않는다고한다.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난초과의 상록다년초로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産이.. 2022. 3. 14.
'극락조'는 꽃도 있고 새도 있네요 한 지인이 톡방에 당신 집에 핀 '극락조'라며 꽃사진을 올렸다. "그래요? 극락조면 極樂鳥? 새 아닙니까?" 곧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해 올려주신다. "아하! 극락조화... 꽃이 참 이쁘기도 하지만 무슨 새 같네요." "그게 극락조라구요?" 검색해보니 실제로 극락조가 있었다. 수컷은 무대를 만들어 암컷앞에서 갖은 교태를 떨며 춤을 추고 암컷은 그중 마음에 드는 수컷을 골라 교미를 한단다. 그것 참... [네이버 지식백과] 극락조 [birds-of-paradise, 極樂鳥] (두산백과) 풍조(風鳥)라고도 한다. 크기는 참새만한 크기에서 비둘기만한 것까지 다양하고 부리와 꽁지가 길어서 전체길이가 1m나 되는 것도 있다. 모양과 빛깔은 종에 따라 다른데 온몸이 검은색으로 암수가 같은 빛깔인 것, 암수가 다른 빛깔.. 2022. 1. 22.
와~영산홍 단풍에 뿅~갔습니다 ㅋㅋ 요즘 울아파트 뜰에 이런 단풍이 들었지요. 색깔도 참 다양하고 크지도 않은 녀석들입니다. 무슨 나무일까요? 영산홍 단풍이랍니다. 어떤 분들은 연산홍이라고하는데 영산홍입니다. 5월이면 주택, 거리, 정원에 제일로 흔한 것이 진달래, 철쭉, 영산홍이지요. 무엇보다 아름답기도 하고요. 요즘은 영산홍과 철쭉 구별이 아주 어려워졌지요. 교배종이 많이 나와서 그렇지요. 봄에는 꽃을 피우던 녀석들이 가을에는 단풍으로 꽃피우네요. 꽃이 자색이면 자산홍이라고 하구요. 해마다 단풍이 잘 드는 나무가 다르더군요. 어떤 해는 불두화 단풍이 참 예뻤답니다. 올해는 영산홍 단풍에 뿅~갔습니다. ㅎㅎ 2021. 11. 17.
얼마나 쓸까? 용담 vs. 자주쓴풀 엊그제 상당산성을 돌다가 발견한 이 꽃... 용담인줄 알았더니 자주쓴풀이라네요. 자주쓴풀은 용담과에 속한 두해살이풀로 높이 15~3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검은 자줏빛이다. 가늘고 긴 잎이 마주나며 9~10월에 자주색 꽃이 원추 꽃차례로 달리며, 잎이 달린 줄기는 약재로 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블로그 노란뿌리가 매우 쓰다고 해서 붙여진 '쓴풀', 거기에 자주빛 꽃을 피운다고 해서 붙여진 '자주쓴풀' 뿌리부터 꽃까지 뜨거운 물에 천번을 우려내도 쓴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네요. 용담의 뿌리는 용의 쓸개처럼 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자주쓴풀은 용담 뿌리보다 쓴맛이 더 강하다고 하니 쓴맛이 궁금해집니다. 용담(龍膽)은 용의 쓸개라는 .. 2021. 10. 4.
10월 첫날 상당산성&새아침농장에 핀 꽃 벌써 10월이다. 신축년도 겨우 3달 남았구나. 상달 새롭게 시작하려 이른 새벽 산성으로 향한다. 5시20분경인데 벌써 명암저수지를 돌고있는 사람이 있다. 약수터에 주차를 하고 5시30분 상당산성옛길로 올라간다. 가로등이 있어서 참 좋다. 30분 올라 출렁다리에 와 있다. 하늘에는 추석을 지난 그믐달이 떠 있다. 그믐달을 볼때면 중고등 학창시절이 생각난다. 새벽 5시반쯤 집을 나왔으니 종종 그믐달을 볼 수 있었다. 상당산성 로타리를 지나며 오늘 여명은 밋밋하구나. 지금은 고개를 숙이고있지만 해가 뜨면 하루종일 해를 따라 가겠지. 해~바라기이니까...ㅎㅎ 참 멋진 풍광이다. 새벽 산행을 고집하는 큰 이유중 하나다. 비단결로 산허리를 휘감은 듯하고 여인네 버선코같은 모습이다. 오늘 안개가 정말 자욱한 날이다.. 2021. 10. 1.
9월 중순에 피는 꽃꽃꽃 9월 중순에 무슨 꽃이 필까? 9월12일(일) 미원 미동산수목원에 왔다. 얘는? 물론 들국화지. 들에 피어있는 국화... 쑥부쟁이? 벌개미취? 구절초? 그리 자주 찾아다녀도 참 헥갈리는 것이 야생화다. 쑥부쟁이? 한라부추 솔체꽃 산부추 꽃범의 꼬리 꿩의 비름 미타리 오이풀 꼬리풀 바위구절초 벌개미취 등골나물 백당나무 덜퀑나무 9월13일(월) 진천 만뢰산생태공원을 찾았다. 천일홍 일일초 아프리카봉선화와는 다르구나. 부추도 참 여러가지다. 두메부추... 꽃범의 꼬리 루드베키아(coneflower) 서광꽃(메리골드) 산딸나무 열매 꽃을 잘 가꾸어놓고있는 진천 보탑사를 찾았다. 층층이꽃이 아니라 층꽃나무꽃 사계절국화 벌개미취 다알리아 불로초 꿩의 비름 2021. 9. 14.
가을문턱 상당산성에 핀 꽃꽃꽃 오늘(8/29,일)도 새벽부터 가을장마다. 이른 새벽 마라톤 3인방과 산성을 오르려했더니만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마땅히 할 일 없을땐 서실에 나가야지. 이것저것 소품을 그려보았다. 점심은 스페셜 콩국수! 여송님이 짱아치와 함께 콩국물을 가져다 주셨다. 고맙기도 해라. 배 터지기 직전까지 먹었다. 오후 2시 21 프로배구 여자 결승전을 시청하고 오후 4시 인당샘, 날도 좋은데 산성이라도 올라가볼랴? 와...이 보라색 꽃 좀 보게. 작년보다 훨씬 넓어졌네. 물달개비, 물옥잠, 부레옥잠, 올챙이솔, 올미, 물질경이..... 모두 다 물속에 자생하는 우리 야생화로 수성식물들이라네. 인당샘은 얼른 스케치하네. 올여름해도 이 연밭에 10번 정도는 왔으니 참 대단한 열정이다. 수크렁 밭도 제법 커졌다. 아하! 여기.. 2021. 8. 29.
한여름, 배롱나무 백일홍꽃을 노래함! 7월 들어 더위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할때쯤이면 배롱나무 백일홍 이른바 목백일홍이 제 철을 맞아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100일 동안이나 핀다하여 백일홍이지만 실제로는 한번 피면 100일 동안 피어있는 있는 것이 아니라 100일 동안 꽃들이 피고지고하는 것이다.  7월에 피기시작하니 100일 동안 꽃이 피어 꽃이 질때면 10월이니 여름은 이미 다가고 가을도 성큼 들어서있다.                                         거의 매일 아침이면 운동다니는 명암저수지 한켠에 목백일홍꽃이 만발해있다. 꽃 색깔도 다양하다.  이제부터 박카스의 배롱나무 역사(?)를 말해보려한다.  사실 백일홍하면 예전 내 초등학교 화단에 있던 이 꽃을 말하는 줄 알았다.  다양한 꽃색으로 동그란.. 2021. 8. 10.
손톱에 봉숭아꽃 물들이며... 친구네 새아침농장에 봉선화가 많이 피어있다. 봉선화를 보니 어릴적 추억을 떠오른다. 꽃이 드물던 내 시골마을에도  한여름엔 울타리나 장독대에 봉선화꽃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봉숭아꽃을 보면 왠지 서글퍼진다. 왜 그럴까? 그러면서 봉숭아꽃을 따다가 손톱에 물들여보고싶다. 어릴적 머슴애라고 놀림받을까 감히 용기를 내지 못했다. 결혼하고나서 집사람과 같이 봉숭아꽃으로 물들여보기 시작했다. 물들인 손톱이 자라면서 물들인 자국이 없어질때면 벌써 가을이 성큼 와 있었고 그때까지 기분이 좋았었다. 어젯밤 집사람과 또다시 손가락에 봉숭아꽃을 물들어보았다. 백반과 소금을 넣었으면 더 잘 들었을텐데...아쉬워한다. 갑자기 봉숭아에 대해 알고싶은 게 많아졌다 봉선화는 원래 우리나라 자생종인가?아니었다. 인도, .. 2021. 7. 12.
진달래,철쭉,영산홍~이리 달라요! 봄이면 화사하게 피어나는 이 꽃들은...진달래? 철쭉?산철쭉? 영산홍?     진달래와 철쭉는 하두 많이 봐와서...잎만 나오면 진달래고 잎과 꽃이 같이 나오면 철쭉... 하지만 철쭉과 영산홍의 구별은?  진달래(참꽃, 두견화)1. 가장 먼저 핀다.2.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핀다. (꽃은 있는데 잎이 없으면 무조건 진달래)3. 꽃잎에 반점이 대부분 없다.(간혹 있는 꽃도 있지만 극히 희귀함)4. 잎은 긴타원형에 끝이 뾰족하다. 철쭉(연달래)1. 고산지대에 주로 핀다.2. 연분홍 색깔이다.3. 꽃잎에 반점이 있다.4. 잎이 타원형이며 넑직하고 둥글다.  산철쭉(개꽃, 수달래)1.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철쭉으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있는 꽃2.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3. 꽃잎에 반점이 있다.4. 잎이.. 2021. 4. 27.
보이는 것 모두 풀빛으로 물드는 봄(21.4/26,월) 오늘이 얼마나 맑은지 박카스는 쉽게 육안으로 알 수 있다. 거실에서 계룡산 천왕봉과 철탑이 보이면 그날은 무척 맑은 날이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오늘같은 날 콧노래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다. youtu.be/RhjzUeSJffI 6시반 금천배수지 시민쉼터에 나갔더니 약간 추운 듯... 시원한 바람에 상큼한 아침 햇살이 느껴진다. 와~ 이런 날씨...1년중 몇번이나 있으랴! 오전에 서예공부하고 점심먹고 나가려다 아침먹고 바로...ㅎㅎ 또다시 금천배수지를 찾았다. 아하! 새벽 느낌과는 많이 다르네. 명암저수지를 한바퀴 돈다. 이런 날 어찌 서실에서 틀혀박혀있느냐며 내스스로 위안삼으며...ㅋㅋ 아직 4월인데 신록을 넘어 녹음으로 변하고있다. 노오란 애기똥풀과 초록잎이 잘 어울린다. 국립청주박물관에 왔다.. 2021. 4. 26.
요즘 한창 피어나는 '불두화'를 '수국'이라고하네요 요즘 4월말 막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 녀석은 만개했네요. 많은 사람들이 "수국" "수국"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수국이 아니라 "불두화"입니다. [불두화와 수국의 구별] 불두화...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 흰꽃이고 이파리가 세갈래로 갈라져있지요. 불두화가 4월말~5월에 피고 수국은 현재 이런 모양이고 6~7월에 핍니다. 수국... 씨가 생기지않는 무성식물... 수국은 풍성함이지요 수국답게 물도 엄청 먹어 화분에 키울때는 수시로 물을 주어야하지요. 이파리가 깻잎모양으로 둥그렇고 꽃도 여러가지 색깔... 수국은 꽃다발 선물로 많이 애용되지요. 전 세계 수국의 종류는 80여종... 우리나라에 귀화되었거나 자생종으로 1957년도에 미국에서 들어 왔다는 '미국수국' 흔히 재배되는 꽃이 공처럼 생.. 2021. 4. 26.
봄꽃이 눈꽃처럼... 조팝나무와 이팝나무 어릴적 내가 자란 山河에 가장 흔하게 피는 꽃 둘 뽑으라면 하나는 분홍 진달래꽃이고 또하나는 흰 조팝나무였다. 조팝나무는 산자락이나 들판에 사람 키 남짓한 작은 떨기나무가 떼로 자라면서 새하얀 꽃들이 수백 수천 개가 무리 지어 핀다. 꽃이 만발한 모양이 튀긴 좁쌀들을 붙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조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우와~ 역쉬 시인들은 달라...ㅎㅎ 그런데 이 조팝나무도 수십가지 종류란다. 명암저수지 가로수엔 온통 공조팝나무... 참 소담하기도 해라! 미동산수목원에서 만났다. 산조팝나무 산행하면서도 가끔 만난다. 삼색조팝나무...정원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황금조팝나무 금강수목원에서 만났다. 공조팝나무(장미과)... 중국이 원산지... 요녀석은 일본이 원산지란다. [이팝나무] 5월이 되어 아카시.. 2021. 4. 18.
튤립은 어떤 꽃? 21.4/12,(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동산이다.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옆에 튤립이 만발했다고?" 매난국죽 채팅방에 김C가 사진을 올렸네요. 문암생태공원에도?? 그렇다면 얼릉 가봐야제...ㅎㅎ 점심을 먹고 비는 조금 내리지만 우산을 쓰고 나왔다. 와~ 지난 3월26일 무심천 벚꽃보러 나왔을때는 이렇더니... 불과 보름만에 이리 피어나는구나! 사회적거리두기 방향으로 걸어봅니다. 꽃이 핀 것을 오래 바라보니 뭔가에 홀리는 듯한 황홀감에 빠집니다. 어쩌면 이리 오색찬란하게 피어날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1년에 무려 90억 송이 이상의 튤립을 재배한다고 한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 송이씩 나누어 주고도 남는 양... 이렇게 많은 튤립을 재배하고, 튤립의 나라로 불리지.. 2021. 4. 12.
용정산림욕장의 '봄의 향연' 4월9일, 올봄에도 어김없이 찾았다. "참 이쁘지요? 무슨 나무냐구요?" 복숭아꽃같은데...어렵다. 만첩(겹)개살구나무다. 이렇게 진분홍인걸로 봐서 핀 지 꽤 오래되었다. 처음 꽃이 필때는 흰색인데 차츰 분홍색으로 바뀌어간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산하... 아마도 일년중 가장 자연이 주는 혜택이 큰 때인듯 지인들에게 김수녕양궁장옆 이곳을 찾아보라고 강추한다. 붓꽃아니고 노랑꽃창포? 작년 노랑꽃창포 vs. 붓꽃 구별 애썼는데 다 잊어버렸다. 특히 봄이면 울긋불긋 꽃대궐이다. 죽단화는 황매화와 어떻게 다르지? 그것도 다 잊어버렸네. 감히 군계일학이라고 말하고 싶다. 진분홍 만첩(겹)홍도화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햇살이 없어서 작년 사진으로... 귀룽나무는 벌써 흰색꽃이 만발했다. 이파리가 일찍 나왔으.. 2021. 4. 11.
대청호 행복누리길엔 뭔 꽃들이? 벚꽃길이 아름다운 대청호 행복누리길... 신상동 바깥아감에서 김정선생묘소까지 가로수 벚나무 아래로 꽃이 가득합니다. 꽃밭에는 흰눈이 내렸나? 벚꽃이 떨어져 한층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참 잘 가꿔놓았다. 튜울립, 수선화, 양귀비꽃, 팬지... 그리고 다른 애들은 뭐지?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한 카페에서 만난 '빈카' 2005년 여름 캐나다 밴쿠버갔을때가 생각났다. 어쩌면 도시를 꽃들로 예쁘게 가꾸었는지...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그렇게 되어가고있다. 2021. 4. 5.
봄비맞으며 미동산수목원에 핀 꽃~ 비가 내리지만 올봄 농사에 단비니까 우산을 쓰고라도 걸어보려 미동산수목원을 찾았다. 찾는 시기에 따라 늘 다른 꽃이 피어있으니 오늘은 어느 녀석들이 반겨주려나 늘 설레임이다. 엊그제, 어제 꼬빡 이틀간 창원나들이에 집사람은 무척이나 심심했으리라. 미원은 청주보다 다소 추운 지역... 이제 목련이 한창이다. 다같은 목련이 아니다. 산목련은 키가 크고 꽃이 작다. 이녀석들은 이제 막 봉우리로... 자세히 살펴보면 연두색이다. 아니 저기 저 허연 녀석은 뭐지? 목련 아닌데... 아하! 앵두나무 고맙네요. 오늘같은 날도 분수를 뿜어주고...ㅎㅎ 참 운치가 있다. 키큰녀석들만 올려보고있노라니 땅에서 말한다. "아래도 쳐다보라." 온통 옥잠화 새싹이었다. 돌단풍도 요때가 절정이구나. 괭이눈 붓꽃 상사화 작은 연못을.. 2021. 4. 4.
봄이면 이게 꽃이야 잡초야? 친구와 점심을 먹고 영운천을 따라 걸었다. 와~ 지천으로 피어있는 이 꽃... "친구야! 이 꽃은 뭔지 아는가?" "뭔지는 모르고 밭에 이 꽃이 생기면 폐농한다고 하네. " 봄이 되어 논밭에 나가면 꽃밭인지 잡초밭인지... 손목이 아프도록 호미로 뽑아내던 녀석들이다. 이러니 농사를 망치지않을 수 있나? 큰개불알꽃 또는 봄까치꽃 생명력하면 바로 이 민들레... 민들레도 너무나 많이 피어있었다. 아이쿠야! 이녀석들도 엄청났었는데 뭐지? 냉이를 캐봐서 냉이꽃은 알겠는데 노랑녀석은?? 꽃다지풀이었다. 냉이꽃 봄맞이꽃... 3/31 우암산을 오르며 별꽃이... 봄이 한창 무르익는 4월중순쯤이면 이 꽃도 지천으로 피어난다. 이 꽃의 이름이 알고싶어 몇번 검색해봐도 꽃이 작아서 식별이 어려웠다. 작지만 참 앙징맞다... 2021. 3. 30.
김수녕양궁장엔 살구꽃이 만발~ 정말로 간만에 파아란 하늘이 돌아왔다. 보름이상 뿌연 미세먼지와 황사에 시달렸다. "여보, 오늘같은 날은 좀 피곤해도 꼭 운동가자구." 김수녕양궁장을 찾아 트랙을 돌고돈다. 트랙과 양궁훈련장사이에 살구꽃이 만발해있다. 와~ 파아란 하늘과 어울려... youtu.be/V7NO7NhKrS4 노래가 절로 나온다. "살구꽃이 필때면 돌아온다던 내사랑 순이는..." 1983년에 나왔구나. 풋풋한 나훈아~ 1995년 청*중 별관2층 3학년 교무실...송우*부장님과 거의 동갑내기 교사들이 근무했는데 호흡도 잘 맞았고 참 즐거웠다. 회식을 하면 꼭 노래방에 갔는데 송부장님은 담임별 애창곡을 일일이 노래방기계에 입력시켜주셨다. 그때 박카스는 이 노래 '18세 순이'였다. 그때가 청주시내 8년만기로 내신을 내야하는 때라 .. 2021. 3. 22.
이게 상사화 새싹이었어? 요즘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면 파란 새싹이 땅속에서 힘차게 돋아나고있다. 아~이거 어린 시절 동네나 학교 화단에서 많이 보던 건데... 그냥 난초라고만 알고있었는데 뭐지? 그런데 이게 상사화혀? 상사화...잘 알고있는 거잖아. 상사화(相思花)라 이름 지어짐은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어 졌다고 한다. 흔히들 난초과의 식물을 통틀어서 이르는 말인 난초라 불렀다. 2021. 3. 21.
춘삼월 중순에 피는 꽃꽃꽃~ 해마다 3월이면 남녘부터 꽃소식을 전해옵니다. 내고장 청주에서도 춘삼월에 봄꽃이 필까? 사실 봄꽃은 그리 쉽게 피지는 않지요.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를 견뎌야하니까요. 오늘 그 추위를 이기내고 피는 봄꽃을 찾으러갑니다. 그냥 갈 수 있나요? 콧노래를 불러가며 가야지요. ㅎㅎ 봄이 되면 듣고싶은 노래 1위... 20.3.13(금) 와~ 아파트내 화단에 白梅花가 참 예쁘게 피었네요. 금천고 화단에 목련꽃이 피려합니다. 꽃 벌어지는 소리가 들리죠? ㅎㅎㅎ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꽃봉우리가 피려고할때 북쪽을 향한다하여 '북향화'라... 금천광장에서 주성고가는 길... 2013년엔 이 길로 출퇴근했지요. 와~ 벌써 꽃들이 花園을 이뤘네요. 四君子 매난국죽의 으뜸인 梅花! 지조를 잃지않는 고결한 선비정신이라할까.... 2021. 3. 16.
봄철 노오란 꽃, (미니)수선화 vs. 프리지어 2019년 3월 중순 안동 천등사에 갔다가 봉정사 영산암에 들렸다. 이건 절이 아니라 어느 사대부의 가옥같고 그 마당은 정원이나 다름없네. 그 마당에 노오란 꽃이 피어있었는데 이게 무슨 꽃일까? 분명 수선화보다는 작은데... 미니수선화가 맞는 것같다. 이렇게 재배하는 구나. 그렇다면 수선화는... 봄이면 아름답게 인사하는 꽃, 수선화... 외떡잎식물로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6개의 꽃잎이 피고나면 속에 노란 부화관이 달린다. 수선화 암술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그래서 비늘줄기로 번식을 한다. 그런데 수선화는 참 애틋한 전설이 있지요. 그리스로마 신화에 의하면... 고대 그리스에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는데 매우 미모가 뛰어난 나르시스는 많은 요정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어.. 2021. 3. 10.
눈을 보호하는 메리골드(금송화) 2019. 11월말 네팔 안나푸르나 전망대를 오르며 한 산장에 핀 금송화가 어찌나 향이 강하던지... 한여름 새아침농장에 핀 금송화.... 쌀쌀한 11월말에도 길가에 피어있습니다. 이름도 참 다양하네요. 서광꽃, 금송화, 금잔화, 메리골드, 홍황초, 뱀꽃 등으로 불린다고 하네요. ​서광꽃이 뱀꽃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서광꽃의 특유한 냄새가 뱀이 싫어하는 냄새인지라 서광꽃을집안 울타리에 심으면 집안으로 뱀이 들어오지않는다는 속설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메리골드 : 멕시코 원산의 국화과의 한해살이 화초로 꽃색은 황색,오랜지색 등 황색 계통의 꽃이 초여름에서 늦가을까지 핀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TV , 컴퓨터와 함께 살고있다. 그러다보니 눈이 쉽게 피로하게되고 눈병도 생겨난다. 메리.. 2020. 11. 24.
가을꽃 구절초vs.쑥부쟁이vs.벌개미취 구별 가을에 피는 이 꽃들... 구절초, 쑥부쟁이 그리고 벌개미취 구별이 참 어렵지요. 구절초... 꽃대 하나에 꽃이 하나, 주로 흰색 국화모양을 하고 있다. 쑥부쟁이....꽃대 하나에 2~3개의 꽃이 피며 주로 보라색이다. [퍼온 사진] 우리주변 길가나 들판 이곳저곳에 많이 피어있는 것은 개쑥부쟁이다. 하지만 이것은 벌개미취...군락을 이루어 주로 화단에 무더기로 피어있다. 23.10.3 새벽 두꺼비생태마을에서 이 셋을 만났다. 2020. 10. 11.
가을 보라색꽃, 꽃향유vs. 배초향 가을에는 유난히 보라색 꽃이 많이 핍니다. 이게 무슨 꽃? 꽃향유? 향유? 배초향? 그 구별이 쉽지않다. 이꽃은 배초향... 우리나라 토종 허브식물로 비린내를 없애준다하여 물리칠 排 매운탕, 추어탕에 넣는답니다. 비슷한 이 꽃은 꽃향유... 꽃말은 가을의 향기 꽃이름도 꽃말도 너무나 이쁩니다. 향유는 한송이씩 작은 꽃이고 꽃향유는 이렇게 큰 무리를 지어 핀답니다. 꽃향유와 배초향 구별이 어렵다구요? 꽃향유... 꽃이 진한 보라색이고 꽃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피네요. 배초향... 꽃이 사방에서 핍니다. 허현도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꽃잎 모양 왼쪽부터 향유, 꽃향유,배초향... 2020. 10. 11.
9월말 상당산성 핀 들꽃 20.9/28,월 한밤중 잠이 깨여 창밖을 보고 달이나 별이 떠있으면 하고싶은 게 있다. "어서 새벽이 왔으면 좋겠다. 상당산성 오르게..." 예전엔 무조건 어린이회관에서 1시간 이상 걸려 산성에 닿았다. 얼마전부터는 약수터에서 올라 20분 정도 걸려 오르더니 이제는 아예 남문이나 산성마을까지 차를 몰고 올라간다. 이렇게 나이먹어가나보다. 참 맑은 새벽이다. 정확히 6시10분부터 남문부터... 공남문을 지나며 최신 버젼이로군! 내게는 참으로 고마운 산성이다. 이제는 읽고 또 읽고 다른 방법이 없다. 속리산 연릉이 잘 보인다. 청주시내가 내려다보이고... 어라? 산성이 또 무너졌구나! 너무 가장자리로 다니면 안되겠구나. 오창들녘... 청원생명쌀은 이곳 출신이다. ㅎㅎ 증평들녘... 다음주엔 저 두타산을 올.. 2020. 9. 28.
가을 야생화 '쑥부쟁이 '종류도 여러가지! 20.9.23(수) 조항산-청화산을 산행하며 산행내내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산행길에 마중나와 있었다. 아! 구절초나 쑥부쟁이나 둘다 양지쪽이나 바위틈에 잘 자라네. [동영상] 조항산을 내려오며 시원한 가을바람에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춤을 춘다. 그런데... 송면저수지옆 임도에 피어있는 이꽃은? 참 이쁘기도 해라...ㅎㅎ 쑥부쟁이? 참취꽃? 또 헥갈리네. 다시 공부해봅니다. [인터넷 신문기사 발췌] 가을이 되면 들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국화 모양의 꽃이 있다. 국화과에 속하는 이른바 쑥부쟁이라 불리는 무리들은 모두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모두 참취속(Aster)에 속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참취속 식물은 약 18종류이며, 그중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는 참취, 개미취, 해국 등이 있다. 울릉.. 2020. 9. 24.
백합, 나리꽃, 원추리는 어떻게 다르지? 나리꽃과 백합은 어떻게 다르지? 우선 나라별 언어의 차이라네요. 영어권에서는 Lily(릴리), 중국어(한자)는 百合, 한국어로는 나리(꽃), 일본에서는 유리라 하네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순결, 순수한 사랑의 꽃말을 가진 백합이 흰 백합만이 아니라 수백가지 꽃색깔이라... 그래서 흰백(白)아닌 일백백(百)인데 꽃색깔이 100가지가 아니라 구근식물로 그 뿌리가 100개가 합하여 달려있다하여 백합이라고 한다지요. 6,7월 산에 다니다보면 이런 꽃이 참 많이 피어있지요. 나리꽃? 백합?? 원추리??? 분명 이 꽃을 백합이라고는 하지않지요. 백합과 나리꽃은 어떻게 다르지? 그래서 공부를 해보았답니다. ㅎㅎ 일단 산에 많이 피어있는 이 꽃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수많은 나리꽃중에서도 잎이 나.. 2020. 7. 9.
샤스타데이지 vs. 마가렛, 몹시 어렵네요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상당산성 마을에 핀 흰색꽃은 뭐야? 샤스타데이지 or 마가렛? 다 같은 국화로 피는 시기도 같고 참 헥갈리네. 샤스타데이지(샤스타국화).... 이파리가 톱니바퀴 모양으로 키가 60~90cm로 키가 크다. 일단 심어지면 무리지어 피고 여름구절초라 불린다. 샤스타데이지란 .. 2020. 5. 18.
붓꽃 vs.꽃창포, 참 어렵네요. 경복궁궐에 핀 이 보라색꽃은 뭐지? 붓꽃인가? 창포인가? 이정골 지인 집에 핀 이 흰색꽃은? 붓꽃? 꽃창포?? 산이나 들에서 자주 볼 수있는 노랗게 피어있는 것은? 하지만 확실하게 아는 것 하나는 이 꽃은 각시붓꽃이다. 이른 봄 산에 다니며 정말로 많이 피어있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202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