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점심을 먹고 영운천을 따라 걸었다.
와~ 지천으로 피어있는 이 꽃...
"친구야! 이 꽃은 뭔지 아는가?"
"뭔지는 모르고 밭에 이 꽃이 생기면 폐농한다고 하네. "
봄이 되어 논밭에 나가면 꽃밭인지 잡초밭인지...
손목이 아프도록 호미로 뽑아내던 녀석들이다.
이러니 농사를 망치지않을 수 있나?
큰개불알꽃 또는 봄까치꽃
생명력하면 바로 이 민들레...
민들레도 너무나 많이 피어있었다.
아이쿠야! 이녀석들도 엄청났었는데 뭐지?
냉이를 캐봐서 냉이꽃은 알겠는데 노랑녀석은??
꽃다지풀이었다.
냉이꽃
봄맞이꽃...
3/31 우암산을 오르며 별꽃이...
봄이 한창 무르익는 4월중순쯤이면 이 꽃도 지천으로 피어난다.
이 꽃의 이름이 알고싶어 몇번 검색해봐도 꽃이 작아서 식별이 어려웠다.
작지만 참 앙징맞다.
꽃마리꽃이다.
여름철이면 되면 밭은 망촛대와의 전쟁이었다.
요놈들을 잡으면 풍작이고 못잡으면 나라가 망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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