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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964

2023. 제35회 대한민국서예대전 개막식&인사동 탐방 2023.6.10(토) 대한민국서예대전 개막식에 다녀왔다. 공교롭게도 곽충북지회장님과 같은 버스로...인사동에 왔다. 와~ 이런 산수화 그리고 싶다. 북촌손만두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개막식이 열리는... 아쉽게도 박해순 전시는 익일 11일 12시에 오픈된다. 종로3가 탑골공원에 왔다. 원각사 10층 석탑 개막식이 진행되고있다. 전전이사장님이 심사위원장으로 심사평을 하고있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완성된 열린송현녹지광장... 이 건축예술작품에 올라보았다. 인왕산~북악산... 국립민속박물관에 왔다. 무료관람이다. 효자문, 효자각... 오촌댁... 조명치 기획전이 열리고있었다. 임경업장군은 왜 신이 되었을까?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 듯... 7080 거리... 천둥이 치고... 청주에는 시원한 소나기.. 2023. 6. 9.
올 여름 수국 탐방~ 여름 접어들며 수국이 피어오르고있다. 얼마나 물을 먹으면 수국이라 했을까? 수국은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이 된다. 한여름에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한아름 안아보고 싶기도 하다. 물을 엄청 좋아하나보다 꽃이름도 수국이다. 게으른 사람은 화분에다 수국을 키우지 못한단다. 물이 부족하면 꽃이 금방 지거나 말라 버린단다. 수국은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하던 식물로 영국의 식물학자가 영국에 전하여 품종개량을 한 것이란다. 산에 다니다보면 곳곳에서 산수국을 발견할 수 있다. 품종개량을 한 수국은 화려하지만 좀 인위적인 느낌을 풍기는데, 우리 나라 산수국은 자연스럽고 탐스러운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 수국 탐방에 나섰다. 6/3(토) 한밭수목원 100여평 수국 정원이.. 2023. 6. 9.
인당회원전을 준비하며... 지난 강암 휘호대회 출품작이다. 가지가 아래로 너무 처졌다(쳐졌다 x)는 인당샘의 말씀을 들었다. 아무래도 바닥에 엎드려 매화꽃을 그리려니 참 불편했다. 어린이날, 종일 비가 내렸다. 산성으로 우중 산행을 다녀와 10시부터 서실에서 열공했다. 우수상은 작품도 강암서예관에 귀속되고 물 올랐을때 다시한번 그려 작품으로 남겨두자. 그런대로 잘 나왔단다. 인당먹그림 회원전에 출품해야겠다. 또 한점은 소나무를 준비하고있다. 5월25일(목) 종일 3점을 그렸다. 아직 살아있단다. ㅎㅎ 6월1일(목) 그리고 또 한점은 광목에 그리는 것이다. 2미터 자리 긴 광목에 소나무를 그려보았다 2023. 6. 3.
제6회 청주연묵회전, '붓에 마음을 담다' 청주연묵회전이 펼쳐졌다. 청주연묵회는 인당 조재영선생님의 문하생으로 초대작가가 된 서예인들이 만든 모임이다. 올해로 6번째 전시회를 이어가고있다. 가연사무국장님이 홍보용 동영상을 만들었다. 오밤중까지 만드셨다고...수고많으셨다. 청주연묵회 화이팅~~~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완복위원장을 찾아뵙습니다. 늘 성원해주셔 감사드립니다. 가연 꽃차연구소에서 나오셨다죠? 서실에서도 늘 꽃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해주시는 가연님, 참 고맙다. 부창부수~ 동방표구 내외분, 늘 수고많아요. 오전 11시경 설치가 거의 다 끝났다. 인당선생님 작품 고 남강 유덕구선생님 작품도 전시되었다. 전시회때면 나오셔 솔선수범하시던 남강샘! 덩~하니 작품만 나와있으니 마음이 참 짠하다. ㅠㅠ 제2전시실... 유송당 박해순 코너... 포.. 2023. 6. 3.
강암서예대전 우수상으로 초대작가되었네요~ 5월22일(월) 강암서예관을 찾았다. 강암 서예관(剛菴 書藝館)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단일 서예전시관으로 1995년에 개관하였다. 한국서단의 거목 강암 송성용선생을 기리는 서예관이다. 오후 3시 이사장 이취임식 및 제23회 서예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작년 최우수상(소나무)에 이어 올해는 홍매화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런 대박^^이 없다. 강암서예대전 초대작가증도 함께 받았다. 하지만 아쉬움은 있다. 아직도 종목 바꾸면 초보인데 내년부터는 대회를 출전할 수 없다. 배부른 소리같지만 졸업을 일찍하는 것도 좋은 건만은 아니다. [이전 포스팅] 올해도 제23회 강암서예대전 휘호대회에 참가했다. 이번이 5번째다. [Face Book 캡쳐] [지난 포스팅] 지난 휘호대회 1차 예심에서 인당먹그림 조재영선생님 문하생이 .. 2023. 5. 24.
충주 중심고을연구원, 문화유산 살리기(feat.이상기 원장) 고딩친구가 원장으로 있는 충주 중심고을연구원... 살아 숨쉬는 팔봉서원 가꾸기... 중심고을연구원은... 중심고을연구원 이상기 원장... 2023. 5. 19.
2023. 전국단재서예대전 포도 출품 단재 신채호선생의 민족사랑과 선비정신을 서예로 되살리자는 제25회 전국단재서예대전이 펼쳐졌다.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셨다. 초대작가전에 포도를 출품했다. 인당 조재영 선생님 솜씨... 인당서실 야간반에서 공부하는 옥정 김지아님이 문인화부문 최고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한자, 한글, 문인화부문으로 작품을 전시했다. 어째 황량한 느낌이 든다. ㅠ [단재 출품하기 까지...] 산넘으면 또 산...국전 출품후 산너머 또 산이다. 1. 2023. 제25회 단재서예대전 초대작가전(5월17일~21일) 출품... 2. 청주연묵회전(5월31~6월3일) 작품 2 (5월1일까지) 3. 4월29일(토) 강암서예대전 2차 휘호대회 4/13(목) 종일 많이 그렸다. ㅎㅎ 4/17일(월) 산수화반 수업을 마치고...반절지.. 2023. 5. 18.
이정골 신항서원 효잔치~ 5월14일(일) 오후 1시반 청주시 용정동 이정골 신항서원을 찾았다. 신항서원은 2018년부터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주최 문화재청, 충청북도, 청주시)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신항서원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문화재활용사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인정받아 충청북도 문화재활용사업단체로는 최초로 2021년, 2022년 2년 연속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상을 받은 바 있다. 오늘 이곳에서 효잔치가 벌어진다. 체험마당으로 인당 조재영선생님의 '사랑의 꽃신' 행사가 펼쳐진다. 무병장수를 비는 사랑의 꽃신, 일찌감치 나와 행사를 준비하고있다. 이윽고 동네 어르신들이 한분 한분 찾아오신다. 사이즈에 맞게 신발을 고르고 직접 고무신에 꽃을 그.. 2023. 5. 15.
2023. 대한민국서예대전 홍매화로 입선!!! 5월13일(토) 오후 5시 금수산 산행하고 돌아오며 제35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올해는 보다 엄정한 심사와 역대급 최저 입상률(27%)이었다. 문인화부문 출품 499점, 입선 111점, 특선 13점...그야말로 험난한 관문이다. 우리 인당먹그림에서는 비록 특선은 없었지만 많은 회원님들이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산하는 홍매화로 입선이다. 입선도 큰 영광이고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선? 국전 특선이 그리 쉽나요? 앞으로 특선은 더 어려워질 듯하다. 10점이면 국전초대작가되는데 벌써 8점이나 되었다. 뭘 그릴 줄 안다고...종목바꾸면 늘 초보인데... 천천히 가자! 인당먹그림 입상결과 문인화부문 [특선] 없음 [입선] 김덕자(소나무) 김은경(포도) 김지아(난초) 박선유(봄...) 박해순.. 2023. 5. 14.
청주민족예술제 연극공연-화전가 5월11일(목) 오후5시 하정샘 부부와 황제 밥상에 저녁을 먹고 청주예술의전당을 찾았다. 그런데 이 많은 차량은 뭐지? 아하~ 홍친구가 함께 가자고하던 KBS교향악단 공연이 있구나. 하지만 우리는 예술의전당 지하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청주민예총 연극위원회 공연을 보러왔다. 그런데 화전놀이는 뭐지? ‘화전놀이’는 여성들의 전래놀이로 매년 봄, 음력 3월 중순께 산이나 들로 나가 하루를 즐기며 놀던 풍습이다. 매년 봄에 개최되는 청주민족예술제는 벌써 서른 번째를 맞이하여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선다는 '이립 청춘'을 내걸었다. [시놉시스] ‘화전가’는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두 달 전, 어느 봄날에서 시작된다. 환갑을 맞이한 ‘김씨’를 축하하기 위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아홉 명의 여자가 모인다. 세 명의 딸과 두.. 2023. 5. 12.
비중리 문화재, 삼세충효문&석조여래 삼존상 생생문화재 2023평화의 아이콘, 비중리 보물 '효만복래' 행사장을 찾았다. 문인화가 인당 조재영선생님이 인당먹그림 회원님들과 함께 이마을 어르신들에게 고무신 꽃그리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행사를 마치고 마을주민들이 공연을 펼쳤다. 평균연령 87세라 아마도 최고령 연주단일듯 그런데 이 마을이 유서깊은 마을이네요. 안정라씨 세거지로 600년 이상 이어져 온 집성촌 공동체 마을이다. 비상리,비중리,비하리로 분리되었다. 여기에 문화재가 있었다. 안정라씨 삼세충효문...이웃 문이 닫힌 건물이 국계서원이었나? 나시종은 여진족의 침입을 막으려 싸우다가 전사했고 아들도 손자도 여진정벌에 뜻을 이루지못하고 자결했다. 청주문화답사하면서 왔었다. 삼국시대의 불상... 석조여래 삼존상, 석조여래입상...2017년 문화재로 지.. 2023. 5. 2.
임지영과 함께 하는 신항서원 예술수업 4.26(수) 참 바쁘게 보낸 날이다. 한서형님과 새벽 6시~9시30분 상당산성을 오르고 오후 서실에 나가 신라 향가 '처용가'를 읽고, 오페라 아리아를 들으며 이번 토요일 강암휘호대회를 준비했다. 그리고 오후 6시20분 이정골 신항서원을 찾았다. 이정골 화원(?)에서 봄꽃 구경하러 일찍 왔더니 저녁부터 먹으란다. 늘 융슝한 대접^^이다. 방울철쭉 설구화... 달빛톡톡...야외 수업인데 꽃샘추위로 실내도 추웠다. 그림 읽는 아이, 아이 읽는 부모 - 예술 감성 교육 늘 톡톡 튀시는 말씀과 재치넘치시는 김해숙 단장님이 오늘의 강사님을 소개하신다. 예술 칼럼니스트/예술 교육자 임지영...4권의 책을 쓰시고 최근 무척 잘 나가시는 인기강사가 되셨다구요? 주옥같은 말씀을 많이 하셨다. 감성지능 예술이다! 내가 .. 2023. 4. 27.
출품하면서 고사告祀를 지냈어요~ 오전 내내 서실이 부산했다. 저마다 열심히 그려온 습작을 펼쳐놓고 인당선생님께서 그중 잘된 습작을 출품작으로 선정해주신다. 이어서 낙관을 찍고 출품원서를 쓰고... 오늘이 있기까지 지난 겨우내 얼마나 그려왔고 때로는 어렵고 힘들어 그만 둘까하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으리... 이윽고 선정 작업을 마치고 출품 원서를 모아 놓고 고사를 지낸다. 대회 입상 바램으로 초졸하지만 정성을 담았다. 송원회장님께서 신령을 받으신 것처럼 신을 초청하고 계신다. 이어서 초헌...첫 잔을 올리고있다. 신께 드리는 축문을 마련했다. "유세차...2023년 4월11일 저희 인당먹그림 회원들은 인당서실에서 천지신명님께 삼가 고하나이다. 저희 회원들은 문인화를 지도하시는 인당 조재영 선생님 문하생들이 모인 동아리로 시, 서, 화를 즐.. 2023. 4. 11.
인당먹그림 봄나들이, 백양사&소쇄원(3/23,목) 3월23일(목) 문인화가 인당 조재영선생님에게 문인화를 배우는 문하생 41명이 봄나들이로 장성 백양사를 찾았다. [일 정] 7시30분 중고개로 마트 썬 출발~호남고속도로~ 10시30분 백양사 도착후 고불매 관람 12시30분 담양으로 이동/점심 식사 14시30분 원림 소쇄원 둘러보기 15시30분 가사문학관 탐방 16시 청주로 출발 19시 문의 솥가마 곰탕집 저녁식사 20시 마트 썬 도착, Good Bye 아차싶었다! 45인승 버스가 아니었다. 둘은 보조석에 앉아야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벌곡휴게소에 쉬고 예상대로 10시30분 백양사에 도착했다. 단비가 내린 날이었다. 모처럼 나들이에 비가 온다고 투덜대시는 분도 계셨지만 얼마나 반가운 비더냐! 게다가 봄철 산불도 예방되고 흙속에서 자라는 저 식물에겐 얼마.. 2023. 3. 24.
퇴계 이황의 매화梅花 詩 두편(feat.두향이) 퇴계 이황의 매화 시 2편 一樹庭梅雪滿枝(일수정매설만지) 뜰앞에 매화나무 가지 가득 눈꽃 피니 風塵湖海夢差池(풍진호해몽차지) 풍진의 세상살이 꿈마저 어지럽네 玉堂坐對春宵月(옥당좌대춘소월) 옥당에 홀로 앉아 봄밤의 달을 보며 鴻雁聲中有所思(홍안성중유소사) 기러기 슬피 울 제 생각마다 산란하네 - 퇴계 이황의 "매화시첩"중에서-- 퇴계 이황이 두향에게 보낸 시-壬子正月立春(임자년(1552년) 정월 초이틀 입춘) 黃卷中間對聖賢(황권중간대성현) 누렇게 바랜 옛 책 속에서 성현을 대하며 虛明一室坐超然(허명일실좌초연) 비어 있는 방안에 초연히 앉았노라 梅窓又見春消息(매창우견춘소식) 매화 핀 창가에서 봄소식을 다시 보니 莫向瑤琴嘆絶絃(막향요금탄절현) 거문고줄 끊어졌다 탄식하지 않으리 [전해내려오는 퇴계 이황선생과 기.. 2023. 3. 17.
청주 인문 아카데미, 소크라테스의 변명 4강~ 인간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는 인문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오직 취업 위주의 교육이 우위에 서게 되면서 많은 대학에서 문사철(文史哲) 관련 학과가 사라져 가는 추세다. 인문학의 위기 속에 최근 청주 수암골(상당구 수암로 28, 2층) 카페거리에 ‘청주 인문 아카데미’(원장 김영균)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 인문 아카데미’는 인문학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인문 고전을 함께 읽으며 공부하는 곳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류의 지혜가 담겨 있는 동‧서양의 고전들에 대한 독서 토론과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 신문기사 발췌 3월2일(목) 한동안 못 나오셨던 세분 회원님들이 다시 나오셨다. 열기가 봄기운으로 가득했고 먹거리 .. 2023. 3. 3.
월요일 오후, 산수화반의 열기~ 2월6일(월) 다시 산수화반이 공부 열기로 가득찼다. 1월을 쉬고 개학을 맞이한 것이다. 모두 12명이 함께 한다. 수산샘은 방학숙제로 엄청난 작품을 해오셨다. 저 걸린 소나무 작품을 보라. 가히 놀랄만 하다. 에구야. 산하는 뭐냐? 방학 내내 놀고 이제라도 시작해보자. 2/13(월) 헐...6명만 참석했다. 2월20일(월) 오늘도 결석이 여럿. 오늘도 수산샘 작품이 히트를 쳤다. 내공의 힘! 참 열심히 작업해 오신다. 강릉 해파랑길 눈 대박^^이 생각나 이 사진을 그려보았다. 2월27일(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완성! 내힘으로 다시 한장 그려보았다. 3월6일(월) 경칩 2023. 3. 1.
봄꽃을 기다리며, 시詩 '2월과 3월' 2월을 시작하며 오세영님의 '2월'이라는 시詩를 올렸었다. '벌써' 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듯하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 - - - - 그런데 벌써 2월이 다가고 모레 3월을 맞이하네 . 요맘때 딱 어울리는 시詩를 올려봅니다. 2월과 3월 신복순​ 봄을 빨리 맞으라고 2월은 숫자 몇 개를 슬쩍 뺐다.​ ​ ​ 봄꽃이 더 많이 피라고 3월은 숫자를 꽉 채웠다.​ ​ 베란다에 긴기아난이 꽃대를 한껏 내밀고있다. 성급한 마음에 화원에서 화분을 하나 샀다. 과연 '향기의 여왕'답다. 머지않아 산수유마을도 노랗게 물들겠지... 2023. 2. 27.
「소크라테스의 변명」 - 플라톤 플라톤의 대화편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자 플라톤 철학의 출발점이라 불리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새롭게 나왔다. 『변명』은 플라톤 작품 가운데 소크라테스의 이름이 제목에 들어 있는 유일한 작품이며 소크라테스의 연설을 생생하게 직접 화법으로 전달하는 중량감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라는 제도와 관행이 확립되는 기원전 5세기 아테네의 토양 위에서 공동체의 행복을 어떻게 성취할 수 있는지를 사유한 소크라테스. 그러한 영광의 세기가 퇴색하자 희생양으로 재판정에 선 소크라테스를 당대의 지식인들은 지나쳐 버리지 않았다. 그의 재판뿐만 아니라 일련의 행적과 대화 내용까지 주목을 받으며 사실상 플라톤의 모든 대화편이 속하는 ‘소크라테스적 이야기’라는 장르가 유행하기에 이른다.. 2023. 2. 25.
포도&매화 습작(feat.국전 출품) 포도 화제 그윽히 풍겨주는 포도향기 달콤한 첫사랑의 향기 계묘년 봄 유송당 박해순 매화 화제 매화꽃피면그대오신다고하기에매화더러피지말라고했지요그냥,지금처럼 피우려고만 하라구요 김용택님의 시를 적다계묘년봄 유송당 박해순 2월21일(화) 2월28일(화) 긴겨울의 끝날,열기가 후끈하다. 매화가 이곳 저곳에서 피어난다. 아직도 가지가 안되고있다. 이제 겨우 열대엿장 그려보았으니... 3월18일(토) 새벽 보살사 다녀오고 종일 서실에서 열공했다. 카톡으로 자랑질이다. 이게 바로 '인정욕구'다. ㅎㅎ 출품이 임박해있다. 4월8일(토)~9일(일) 일본여행다녀와 주말내내 고5수험생처럼 열공했다. 4/11(화) 결국 두 습작으로 출품했다. 2023. 2. 15.
문인화 대회 입상기록(국전,강암,성주휘호) [대한민국서예대전] 2017년 4월 홍매화 입선 1점(대구 전시) 2018년 낙선 2019년 4월 묵란 입선 1점(서울 전시) 2020년 10월 묵죽 입선 1점(코로나로 도록 전시) 2021년 5월 목련 특선 3점(서울 휘호) 2022년 소나무 입선 1점(서울 전시) 2023년 홍매화 입선 1점 총 8점이네요. ㅎㅎ [강암서예대전] 2017.4.11. 매화 입선(1점) 2018.4.21. 매화 입선(1점) 2019.4.27 묵란 특선(2점) 2020. 코로나로 행사 취소 2021. 낙선(USB로 제출) 2022.5.1. 소나무 최우수상(5점) 2023.4.29 홍매화 우수상(4점) 총 13점...5번만에 초대작가가 되었다. 내년부터는 강암서예 휘호 참가를 못하게 되었다. 어떤 분들은 큰상 좋아하는데 꼭 .. 2023. 2. 10.
올 봄맞이, 문인화 출사표~ 저마다 봄을 맞이하는 방식은 다르다. 농부는 땅을 일구겠고 학생들은 새학년을 준비하고 새들은 봄노래를 부를 것이다. 하지만 박카스는 대한민국서예대전 國展(4/13일까지), 강암휘호대회(1차 심사 3/31일까지), 단재서예대전 초대작가전을 준비하며 봄을 맞이한다. 게으른 탓에 2월이 되어서야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 이제라도 열심히 준비해 작년처럼 활짝 웃고싶다. 올해는 복대동문인화반 포도그리기와 함께 포도를... 그리고 2018년 열공했던 매화를 다시 그려보자~ [강암서예대전]  접수기간 : 2023. 3. 21(화) ~ 3.31(금)  접수내용:신청서(소정양식) 종서작품1매 규격(70cmx135cm)  접 수 처 :강암서예학술재단 사무국  55044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74(교동 .. 2023. 2. 10.
복대근로자종합관 문인화(사군자)반~ 청주시복대근로자종합복지관... 문인화(사군자) 인당 조재영 선생님 금)10:00~12:00 2월3일(금) 1월은 방학으로 쉬고 한달 늦게 활짝 문을 열었다. 새로운 두 회원님이 입문하셨다. 환영^^합니다 이제 모두 12명이다. 오늘 회장님만 코로나로 못나오셨다. 다들 열심히 배우자구요. 2월13일(월) 임이사장님이 장어구이로 신고식을 하셨다. ㅎㅎ 2월24일(금)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2023. 2. 6.
[입춘] 홍매화(매화 옛등걸에 춘절이 돌아오니) 2월4일(토)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 박카스도 입춘 맞이를 해봅니다. 전에 그렸던 홍매화를 꺼내 들었다. 학창시절에 배운 시조가 생각납니다. 조선 영조때 황해도 곡산 기생 매화가 남긴 작품이라죠. 매화 옛 등걸에 춘절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매화는 명기(名妓) 구인(九人) 중의 한 사람으로 『해동가요』에 기록돼 있는 평양 기생이다. 유춘색이란 사람이 평양감사로 부임해와 매화와 가까이 지냈으나 나중에 춘설(春雪)이란 기생과 가까이하자 이를 원망하며 지었다는 유래가 전한다. 매화라는 자기 이름과 꽃의 이름을 이중의 뜻이 되게 한 중의법(重義法)이다. 또한 자신의 늙어진 몸과 고목이 된 매화라는 이중의 뜻을 실은 중의법이기도 하다. 춘절(봄철)과 연.. 2023. 2. 3.
2월 시작하며(feat. 시집 「창가에 서서」) 세상에나...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다. 새해 들어 한 것이 뭐 있다고? 우리나라는 설을 2번 쇠다보니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인사하다가 한달을 보낸다. 게다가 춥다고 서실 방학하니 공부안하고 놀던 학창시절 방학보내듯 했다. 앞으론 덕정거사가 보내준 법문읽고 새벽뉴스듣고 6시15분쯤 운동하러가야겠다. 오늘 -5.5도 아직도 춥네요. 새벽에 1시간쯤 걷고 30분쯤 운동기구에 매달린다. 돈의 유혹(?) 빠졌나? 지인이 강추한다. "투자하세요. 하루만 넣어두어도 돈이 생긴다니까요?" 계좌개설에 종일 매달리다시피했다. 그러면서 배운다. "세상에 안되는 일은 없다. 몰라서 그렇지..." 친구의 소포가 와 있었다. 박카스 수필집을 보내주었더니 이리 보내준 것이다. 메세지 속 친구의 마음도 참 따사롭다. 딸과 엄.. 2023. 2. 1.
새해 첫 붓을 잡아보았지요~ 방학은 방학인가보다. 학창시절 방학 계획은 거창하게 세워놓고 막상 방학되면 공부를 게을리했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연말 인당서실도 한달간 방학에 들어갔다. 그래도 일주일엔 한번, 화요일엔 서실 문을 열고 회원님들이 공부를 해왔는데 산하는 고향 보상/조문차 결석하고 17일에야 얼굴을 내밀었다. 20여일만에 붓을 잡아보니 잘 될 리가 없다. ㅠㅠ 밖은 추운 겨울이지만 서실엔 매화꽃이 피어나고있다. 인당선생님이 톡방에 올려주신 매화 사진으로 나름 매화를 그려보고있다. 꽃과 가지 터치가 부족하다며 다시 세세히 지도해주신다. 캬! 여성들이란... 금방 공부하다가도 너도나도 모자를 뒤집어쓰고 '모자 대방출'이라며 사진을 찍는다. 올해 열공해야지. 작년만큼 상은 못타겠지만 2025년 작게라도 개인전을.. 2023. 1. 18.
책 읽어주는 싸이트, '책읽는 다락방J'에 꽂혀있지요~ 유튜브에서 책을 읽어주는 싸이트가 많고많지만 요즘 난 책읽는 다락방J에 다시 꽂혔다. 부드러운 음성의 J 아저씨~정말로 편하게 잘 듣고있다. 정말이지 참 고맙습니다~ 워낙 새벽형 인간이고 노령(?)인지라 새벽 잠이 없다. 10시 취침하면 2시쯤이면 잠이 깨고 그 이후로는 자는건지 깨어있는 건지...이럴때 책을 펼치고 읽으면 더 좋겠지만 눈도 침침해지고 하품만 나오고 얼마못가 손에서 책을 내려놓게된다. 잠은 잠대로 안오고... 누워서 눈을 감고 책읽어주는 다락방J을 들으면 어느새 다시 잠에 빠져든다. 한참 자다보면 그 다음편이 진행되고있다. ㅎㅎ [이전 포스팅] 언택트 심리학... 참 재미있네요. 자기 돌봄은 잠시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는 내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 2023. 1. 12.
2023 계묘년 연하달력 만들어 보았지요! 임인년이 얼마남지 않았다. 또 한해가 간다. 이때쯤이면 늘 아쉬움이 남지만 속절없는 세월이라 탓할 것은 없다. '하루는 역사歷史'라며 열심히 달려왔고 며칠 지나면 또다른 희망의 새해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2023년은 계묘년, 토끼의 해이다. 토끼처럼 깡충깡충~ 껑충껑충~ 더 열심히 뛰어다니는 한해로 만들고 싶다. 이번에는 연하장대신 연하 달력을 만들어보았다. 날마다 새날로 만들어야지. 임인년 한해동안 배운 산수화 실력으로... 포도 그려보며 문인화가 쉽지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10년전에 그려보았는데 지금도 초보같으니 말이다. 12월26일(월) 서실에서 산수화반 송년회를 함께 하며 오전오후 4장을 더 그려보았다. 총9장이다. 연하달력 만들며 다시금 되새겨보는 말이다. 행복이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2022. 12. 27.
근로자복지회관 문인화수업, 종강하며... 매주 금요일 10~12시 청주시복대근로자종합복지회관 인당 조재영선생님의 문인화 수업~ 1학기 12시간, 4학기 48시간의 수업이 종착역을 맞이했다. 마지막 티내려했나 청주에 11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차도 사람도 다들 엉금엉금 기어서 왔단다. 그 폭설에도 전원 출석이다. 대단한 열정이다. ㅎㅎ 오늘은 인당쌤이 일일히 포도관련 화제를 써주셨다. 두 회장님들은 붓을 잡으며 무슨 생각을 하실까? 누군가 그랬다. 붓을 잡는 게 아니라 마음을 잡는 거라고... 이 식당으로 종강파티하러 왔다. "해물이 많아야 해물찜입니다." "모든 메뉴가 해물탕이 서비스입니다." 진짜 그러네요. ㅎㅎ 점심을 먹으며 이회장님, 유당총무님, 인당선생님께서 그간 협조와 열정을 말씀하셨다. 이리 화기애애한 가운데 열심히 공부한 프.. 2022. 12. 24.
포도 관련 시&노래 포도하면 학창시절 열심히 외워가며 공부한 이육사님의 청포도가 떠오른다. 일제 강점기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서 강렬한 민족의식을 갖추고 있던 이육사는 일찍부터 각종 독립운동단체에 가담하여 항일투쟁의 불꽃을 피웠고, 생애 후반에는 총칼 대신 문학으로 일제에 저항했던 애국지사였다.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 익어 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시 낭송 들어봅니다. https://yo.. 2022.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