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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내 문인화

강암서예대전 우수상으로 초대작가되었네요~

by 박카쓰 2023. 5. 24.

5월22일(월) 강암서예관을 찾았다. 강암 서예관(剛菴 書藝館)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단일 서예전시관으로 1995년에 개관하였다.

 

한국서단의 거목 강암 송성용선생을 기리는 서예관이다. 

 

오후 3시 이사장 이취임식 및 제23회 서예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작년 최우수상(소나무)에 이어 올해는 홍매화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런 대박^^이 없다. 

 

강암서예대전 초대작가증도 함께 받았다.

 

하지만 아쉬움은 있다. 아직도 종목 바꾸면 초보인데 내년부터는 대회를 출전할 수 없다. 배부른 소리같지만 졸업을 일찍하는 것도 좋은 건만은 아니다.   

 

[이전 포스팅]

올해도 제23회 강암서예대전 휘호대회에 참가했다.  

 

이번이 5번째다.

 

 

[Face Book 캡쳐]

 

 

[지난 포스팅]

지난 휘호대회 1차 예심에서 인당먹그림 조재영선생님 문하생이 무려 11명이나 선정되었다. 

 

작년보다 더 공을 들여 소형버스를 임대했는데 역시나 뒷자리 불편하고 허리가 아펐다. 다음엔 차라리 승용차가 좋겠다. 

 

이번 대회까지 이 전지로 몇 장이나 그렸을까? 한자를 쓰시는 분들은 200장 넘게 쓰신단다.  겨우 20장 정도 그려보고 잘 안된다고 하는 내가 우습다. ㅠㅠ

 

1차 예선에 이리 출품했다. 

 

드뎌 휘호가 열리는 4월29일(토)

9시 출발하여 전주사는 친구가 알려준 이 곳에서 전주비빔밥을 먹었다.

 

휘호대회가 열리는 전주실내체육관...

 

12시 입실, 벌써 많은 참가자들이 와 있다. 전주실내체육관은 프로농구 전주KCC전용구장이다. 

 

우리 회원님들이 열심히 몸을 풀고있다. 

 

간단한 개막식과 대회 주의사항이 전달되고 1시 대회 시작이다. 

 

형벌도 이런 형벌이 없다. 바닥에 엎드러 매화 꽃을 그리려니 온몸이 저려온다.  

 

그래도 인당샘이 보내주시는 메세지는 우리를 뿌듯하게하고 

 

인당서실 회원님들이 보내주시는 칭찬과 격려는 허리통증을 이기고도 남는다. 대회만 나가면 상금 운운하는 몇몇 친구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와~ 매화는 1장 그리기도 힘드는구나. 12~3시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 인당샘이 매화 가지가 너무 아래로 처졌단다. 이번 기회에 매화 꽃그리는 거 조금 알게되었다. 

 

 

3시30분경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며 "굽은 허리를 좀 펴고 가자구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다. 여자배구 리그 3위 도로공사팀이 챔피언이 되었다.  

 

벌써 신록이 초록으로 변해있다. 

 

오늘 비가 내렸다. 저 많은 식물에게 단비가 되리라. 

 

장미의 뜨락...

 

작년 5월말 강암서예대전 시상식 참석하느랴 이곳에 왔을때 완전 대박^^이었다. 

 

우리서실 진선미...ㅎㅎ  붓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  참 아름다운 노후다. 

 

열정의 하승오선생님....여든이 넘으신 연세에  휘호대회이라니 놀라울 뿐이다. 

 

산하도 대단하다.ㅋㅋ 공놀이는 내 인생을 공치게 한다며 월화목금 주4일 붓을 잡는다.  

 

회원님들...정원이 참 아름답죠? 

 

간식, 과일 챙겨오시고 음료쏘시는 회원님들 고맙구요.

 

삼색조팝나무와 공조팝나무...

 

식물 이름...또 까먹었다.  알리움이었다. 

 

식물원에 오면 하나하나 이름을 외워가며 다녀야하는데 주마간산이다.

 

으아리꽃이 참 예쁘게 피었다.

 

인당먹그림 회원 10명이 잘 다녀왔다. 바로 입상 결과가 발표되겠지만 그 결과가 뭐 그리 중요하랴! 초대작가가 천천히 되는 것이 오히려 붓을 더 오래 그리고 더 열심히 잡을 수 있는 거 아닌가! 


하승오선생님처럼 붓과 함께 이 세상 끝까지 가는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