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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문학

임지영과 함께 하는 신항서원 예술수업

by 박카쓰 2023. 4. 27.

 

4.26(수) 참 바쁘게 보낸 날이다.

한서형님과 새벽 6시~9시30분 상당산성을 오르고 오후 서실에 나가 신라 향가 '처용가'를 읽고, 오페라 아리아를 들으며  이번 토요일 강암휘호대회를 준비했다. 그리고 오후 6시20분 이정골 신항서원을 찾았다. 

Show me the 산항, 뭘 보여줄 건데...ㅋㅋ

 

이정골 화원(?)에서 봄꽃 구경하러 일찍 왔더니 저녁부터 먹으란다. 늘 융슝한 대접^^이다.

 

방울철쭉

 

설구화...

 

달빛톡톡...야외 수업인데 꽃샘추위로 실내도 추웠다. 

 

그림 읽는 아이, 아이 읽는 부모 - 예술 감성 교육

 

늘 톡톡 튀시는 말씀과 재치넘치시는 김해숙 단장님이 오늘의 강사님을 소개하신다. 

 

예술 칼럼니스트/예술 교육자 임지영...4권의 책을 쓰시고 최근 무척 잘 나가시는 인기강사가 되셨다구요? 

 

주옥같은 말씀을 많이 하셨다. 
감성지능 예술이다! 내가 스스로 끌어내는 감성지능~예술은 질문입니다. 쫄지 마세요. 모른다는 건 권력입니다. 예술은 거들뿐 나의 삶이 중요하다. 보이는 만큼 느낀다. 사유를 이끌어내라. 그림이 만만하다. 

 

하이라이트는 3분 그림을 보고 15분간 글쓰기~아이들, 엄마들 열심히 쓰시고 앞에 나와 발표하고...그 짧은 시간에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휘되고 엄마들도 냉철한 눈으로 현실을 글로 담아내시네요.

매일같이 2시간 정도 글쓰기를 하는 박카스도 '3대가 함께하는 밥상'을 주제로...참 엉성한 글쓰기다.

 

수업을 마치면서 "그림을 함께 본다는 것은 시각의 유연, 시선의 전환, 시야의 확장이다. "

 

그림으로 글을 쓸때 일어나는 일들..

- 이미지 문해력, 상상력, 사고력, 표현력의 성장
-서로 다른 시선, 긍정과 수용
-세계관 수업

 

9시20분 끝납니다. 의자가 아니어서 좀 불편했지만  앞으로 둥이 케어도 할텐데 손자들에게 그림 공부와 예술감성 찾기에 대해 답을 찾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인터넷에 찾은 강의 홍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