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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문학

구인회 가을답사, 홍범식 고택& 노수신 적소

by 박카쓰 2022. 11. 22.

올해 가을은 춥지도 않고 맑은 날이 이어져 참 좋네요. 이 아름다운 가을날, 고딩친구들과의 문화사랑방 구인회가 가을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괴산 홍범식 고가를 답사하고...

 

오후에는 산막이마을 노수신 적소를 둘러보았지요. (*적소는 유배지)

 

오전 10시 수름재 카풀주차장, 증평터미널에서 친구들을 만나 괴산 홍범식 고가에 왔다. 

 

2002년 12월 20일 일안 홍범식 선생과 관련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북도의 민속문화재 제14호로 다시 지정되었다.

 

이곳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가 시작됩니다.  "이 고가는 한국근대역사를  단적으로 반영한 건물이라봅니다. 친일--> 반일-->공산주의..."

 

현재 홍범식 고가는 지역 축제가 열리고 문화 행사가 열리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이어서 전문 역사문화해설사가 등장했습니다. 중심고을연구원 이상기 원장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공부하면 저리 설명할까요? 역사뿐아니라 문학,문화, 지리 등 인문학 온 영역을 넘나듭니다. 

 

저 헤어진 부분이 원래 있던 담장이란다. 

 

유튜브에 있는 정보로 다시 들여다봅니다. 

https://youtu.be/zA3zVGP5dLs

 

홍범식뿐만 아니라 벽초 홍명희 선생, 실존인물 임꺽정?~1562(명종17년), 소설 '임꺽정'에 관해 많은 것을 들었다.  

 

 

괴강다리 우리매운탕에서 이박사표 맛난 메기탕을 먹습니다. 

 

그리고 흑석리에서 꼬불꼬불한 험한 산길을 넘어 산막이마을에 왔다. 

 

수월정...여기서도 이박사의 뛰어난 해설...조선 중기에 대한 폭넓은 역사공부를 해봅니다.  

 

1957년 괴산댐이 건설됨에 따라 이곳으로 옮겨왔단다. 

 

유튜브 영상으로 다시 보았지요.

 

답사를 마치고 억새밭에서...

 

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신시인 주재로 문학회를 열어봅니다. 

 

명문 진천중 졸업 50주년 기념행사에 우심 안국훈 시인이 축시를 올렸지요. 

 

이어서

 

류영철 시인의 가슴달린 귀...

 

가을날이 길었으면 이종대시인의 첫수필집 출간 기념회를 가졌으면 좋았는데... 

 

이종대 수필집 안고 업고 웃고 

 

캬! 박장대소하는 이시인부부...ㅎㅎ 오늘 실컷 웃었다구요? 늘 웃고살자구요. 

 

구인회 친구들~오늘 즐거웠나요?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다구요??

 

친구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