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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

맹동 별장에서 처갓집 식구들과...

by 박카쓰 2022. 5. 8.

5월6일(금) 38번째 결혼기념일...오전 복대동근로자복지회관 문인화수업을 마치고 오후 음성 맹동에 있는 처제네 Second House를 찾았다. 

 

아니 이게 뭐야? 이건 완죤 정원이네. 

 

그것도  봄꽃이 아름다운 정원...

 

이웃엔 맹동성당과 키큰 미류나무가 보이는 정겨운 풍광이다.

 

아니 소나무 가지는 왜 이리 이쁜거야? "그거 돈 많이 들인 거예요. 전문가가 전지한..."

 

내기하려고 써려놓은 논에는 개구리들이 합창을 하네.

 

잔잔한 재쯔음악이 흐르고...

 

얼른 한잔해야제...ㅎㅎ

 

 

Cho Sisters...이리 잘 꾸며놓고 자주 만나야지. 일만 하지말고...

 

오늘저녁은 장어를 구워먹자구...이 참에 구기 굽는 법을 제대로 알게되었다. 

 

참 맛있다!

 

이윽고 밤은 찾아오고...

 

 

지난 3월말 장인어르신 돌아가시고 다시 만났다. 

 

개구리들의 합창을 들어보시라! 오늘밤 잠은 다 잤다. ㅠㅠ

 

"형부, 어서 들어가 주무셔. 눈이 반쯤 감기셨네. "

참 아름다운 밤이다. 

 

어젯밤 그리 떼창을 하던 녀석들이 새벽에 참 조용하네. 저기 왜가리가 논 한가운데 있다. 그녀석에 놀라 경계하는 모양이다. 

 

함박산 아래 맹동체육공원에 왔다. 

 

오늘 오후까지 쉬었다가자구요. 

 

부추꽃...

 

각회리에 있는 장인어르신, 장모님 묘를 찾았다. 내일이 49제다. 백수(99)을 사시고 지난 3월말 부인이 이미 11년전에 자리잡은 곳으로 오셨다. 갸륵한 외손녀딸이 카네이션을 준비했다. 

 

작은 아들내외가 왔다. 어서와라. 여기 참 좋네.  며늘아~국가유공자 쌍둥이 엄마 되려 얼마나 힘들겠노? 고맙고...

 

"내가 장어를 구워줄게." 하지만 화부는 작은 녀석 몫이었다. 

 

오후에 막내처남네 가족이 왔다. 오늘 저녁 함께 하면 좋겠지만 선약이 있으니 먼저갈게. 

 

여름에 다시 찾자고...그때는 또다른 꽃이 반겨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