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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

부창부수 환대로 안성나들이는 안성맞춤~

by 박카쓰 2021. 7. 10.

멀리 경기도 안성에서 문인화를 배우러다니시는 자헌님... 

인당먹그림 단톡방에 해바라기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의 즐감 행쇼^^ 나들이는 시작되었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기다림"

자헌님! 기다리세요. 곧 달려갈 겁니다! 

인당샘 몰래 은밀(?)히 약정을 해놓았다.  ㅋㅋ

 

 

 

9시40분 출발, 진천 백곡을 지나 서운산 고개를 넘고

11시쯤 안성시에 있는 이곳에 도착한다.  

 

 

 

와~ 사진에서 보던 대로 해바라기 꽃밭이네요.

 

 

 

몇달전 만들었다는 비닐하우스~

와~ 이게 다 뭐지? 

천장엔 웬 광주리와 소쿠리? 잔치가 벌어졌나??

곳곳에 문인화, 캘리, 천염색, 도자기 작품을 내걸었네.  

 

 

 

와~다육이, 석부작, 골동품들...

분재원인가 민속박물관인가? 

 

 

 

염색천에 참 예쁜 글씨다.

 

 

 

서각작품...

 

 

 

아니 이 책으로 강의하시나요? 공저라구요??

일반인들에게 사서삼경을 가르치시는구나!

 

이 어려운 책을?

 

 

(초상권? 이런 거 올려도 되나?) 

으메...엄청 열심히 공부하셨구나~

새벽까지 공부해 가르치신단다. 

 

 

 

 

문인화 사제지간말고도 각별한 두사람...

배짱도 옷스타일도 미모도 얼추...ㅎㅎ

 

 

 

밖으로 나와 둘러봅니다. 

와~ 이건 화원이자 농장이네요. 

 

수십가지 종류 꽃이 피어나고 

웬만한 농작물은 직접 키워 먹고

 

 

 

이 꽃이 뭐지?

 

 

점심먹으러 왔다. 

안성에서 유일한 양식집이라네. 

 

 

 

맛과 멋이 있는 음식점이군요.

 

 

 

너른 뜰에 있는 카페에 왔다.

 

 

 

한국수필문학을 정립한 운정 윤재천 문학비...

와~ 저 싯귀를 지산 이광수선생님이 쓰시고 

고 마광수 작가가 그리셨네요. 

 

 

 

담을 타고넘는다하여 담수국....

 

 

 

참... 예쁘네요.

 

 

 

 

 

이런 풍광에서 차를 마시다니....ㅎㅎ

 

 

 

부창부수란 말은 이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인듯...ㅎㅎ

그런데 원래 부창부수는 남편은 노래를 부르고 아내는 따라한다는 말...

아직 노래부르는 건 못듣고 오늘 이 부부는?

부서부화...남편은 글씨를 쓰고 아내는 그림을 그린다?

부서부농...남편은 글씨를 쓰고 아내는 농사를 짓는다?

 

 

 

게다가 앞서가는 마인드로 이런 단체도 만드셨으니....

 

 

 

부창부수 부부에게 감동 많이 받았습니다. 

더 악착같이 더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네요. 

 

 

 

요즘 장맛철인데 오늘은 맑고 푸르렀다. 

 

 

 

 

오늘 부창부수 지산님 자헌님 환대에 

안성나들이는 안성맞춤이었네요. ㅎㅎ

 

인당샘, 가끔씩 나들이도 해야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