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경기도 안성에서 문인화를 배우러다니시는 자헌님...
인당먹그림 단톡방에 해바라기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의 즐감 행쇼^^ 나들이는 시작되었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기다림"
자헌님! 기다리세요. 곧 달려갈 겁니다!
인당샘 몰래 은밀(?)히 약정을 해놓았다. ㅋㅋ
9시40분 출발, 진천 백곡을 지나 서운산 고개를 넘고
11시쯤 안성시에 있는 이곳에 도착한다.
와~ 사진에서 보던 대로 해바라기 꽃밭이네요.
몇달전 만들었다는 비닐하우스~
와~ 이게 다 뭐지?
천장엔 웬 광주리와 소쿠리? 잔치가 벌어졌나??
곳곳에 문인화, 캘리, 천염색, 도자기 작품을 내걸었네.
와~다육이, 석부작, 골동품들...
분재원인가 민속박물관인가?
염색천에 참 예쁜 글씨다.
서각작품...
아니 이 책으로 강의하시나요? 공저라구요??
일반인들에게 사서삼경을 가르치시는구나!
(초상권? 이런 거 올려도 되나?)
으메...엄청 열심히 공부하셨구나~
새벽까지 공부해 가르치신단다.
문인화 사제지간말고도 각별한 두사람...
배짱도 옷스타일도 미모도 얼추...ㅎㅎ
밖으로 나와 둘러봅니다.
와~ 이건 화원이자 농장이네요.
수십가지 종류 꽃이 피어나고
웬만한 농작물은 직접 키워 먹고
이 꽃이 뭐지?
점심먹으러 왔다.
안성에서 유일한 양식집이라네.
맛과 멋이 있는 음식점이군요.
너른 뜰에 있는 카페에 왔다.
한국수필문학을 정립한 운정 윤재천 문학비...
와~ 저 싯귀를 지산 이광수선생님이 쓰시고
고 마광수 작가가 그리셨네요.
담을 타고넘는다하여 담수국....
참... 예쁘네요.
이런 풍광에서 차를 마시다니....ㅎㅎ
부창부수란 말은 이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인듯...ㅎㅎ
그런데 원래 부창부수는 남편은 노래를 부르고 아내는 따라한다는 말...
아직 노래부르는 건 못듣고 오늘 이 부부는?
부서부화...남편은 글씨를 쓰고 아내는 그림을 그린다?
부서부농...남편은 글씨를 쓰고 아내는 농사를 짓는다?
게다가 앞서가는 마인드로 이런 단체도 만드셨으니....
부창부수 부부에게 감동 많이 받았습니다.
더 악착같이 더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네요.
요즘 장맛철인데 오늘은 맑고 푸르렀다.
오늘 부창부수 지산님 자헌님 환대에
안성나들이는 안성맞춤이었네요. ㅎㅎ
'Carpe Diem > 지인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급번에도 이웃0촌은 날아왔다! (0) | 2021.08.05 |
---|---|
매일같이 산성을 오른다는 부부... (0) | 2021.07.18 |
이정골 화원&작은 음악회(21.6/4,금) (0) | 2021.06.05 |
'비오는 날의 수채화'로 5월을 엽니다(21.5/1,토) (0) | 2021.05.02 |
'금상첨화'Living Next Door to Bacchus(21.4/19,월) (0) | 2021.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