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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

'금상첨화'Living Next Door to Bacchus(21.4/19,월)

by 박카쓰 2021. 4. 20.

이런 만남을 "급번"이라고 하는구나!

 

Monkey Friends 방에 진천 봄나들이 가자고 했더니만

오늘 오후에 가능하다고 리플을 다네. ㅎㅎ

Really? 리 쉽게 이루어지는 만남일진대...

 

하루가 다르게 자연의 색깔이 달라지는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은 나뿐만은 아니겠지. 

요즘 며칠 미세먼지도 덜하고 산하는 날로 푸르러간다. 

 

 

 

13시 친구들을 만나 코다리 냉면을 먹고...

Monkey 한 분이 더하니 '금상첨화'네. ㅋㅋ

 

 

지난 겨울 눈길 산행했던 이곳을 다시 찾았다. 

오늘은 산행대신 임도따라 산책이다. 

 

 

 

와~바라만 봐도 내몸에도 생기가 돋고 힘이 나는 듯하다. 

 

 

코로나로 진부한 나날에 오늘만큼은 그렇지않다며

애써 내삶에 참신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학창시절 국어교과서에 실린 이양하의 신록예찬을 다시 꺼내 읽는다.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고 먼 산을 바라보라. 어린애의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5월의 하늘, 나날이 푸르러 가는 이 산 저 산, 나날이 새로운 경이를 가져오는 이 언덕 저 언덕, 그리고 하늘을 달리고 녹음을 스쳐 오는 맑고 향기로운 바람---

 

 

 

 

우리가 비록 빈한하여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모든 것을 가진 듯하고, 우리의 마음이 비록 가난하여 바라는 바, 기대하는 바가 없다 할지라도, 하늘을 달리어 녹음을 스쳐 오는 바람은 다음 순간에라도 곧 모든 것을 가져올 듯하지 아니한가?

 

 

여기 와서 바베큐 파티하고 싶다고?

 

그래, 맞다. 

우리는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백리향...향이 백리까지 가나보다. 

 

 

봄꽃 아르메니아 일명 너도 부추...

"얘, 너도 부추냐?" 그건가??

 

 

이름에 '개-', '나도-', '너도-', '-사촌' 등이 붙은 생물이 있다. 보통 본디 식물보다 못한 다른 식물에 '개-'를 붙이고, 비슷하게 생긴 식물에 '나도-', '너도-', '-아재비' 등을 붙인다. '-사촌'은 비슷한 새의 이름을 본따 만들 때 쓰인다. 개나리, 개쑥부쟁이, 나도 강아지풀, 너도 부추, 미나리아재비 등등 

 

 

오늘 오후 걸은 임도...

 

 

Garden Forest에 또 왔다. 

 

 

요즘은 커피숍도 대형화...

 

 

친구, 맛있네. 

 

 

 

상당산성옛길에 왔다. 

친구, 여기를 처음 온다고? 헐...

한달에 한번은 찾아줘야제....

 

 

오후 햇살에 신록은 더 신선함으로 다가오고

배를 꺼추어야 저녁을 맛있게 먹을 수 있제. 

 

 

 

거참 음식점이 화려하군. 

이제 우리도 이런 건물 지어야한다. 

 

 

음식도 정갈하고 맛나네.

술이 좀 약해서 그렇지. 

 

 

신선주가 장인 특허의 술이었구만.

 

 

 

오늘 나눈 이야기중 하일라이트는 Smokie의 'Living Next Door To Alice' 

24년동안 내 이웃에서 살던 짝사랑 Alice는 이사가서 잊어야한다는... 

마냥 좋아서 따라 부르기만 했는데 가사를 알고나니 노래가 더 좋다.

 

youtu.be/Z6qnRS36EgE

 

 

 

Living Next Door To Bacchus...

박카스와 이웃하는 내 친구들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친구 말대로 즐거움으로 꽉 채운 하루였네. 늘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