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눈이 자주 내리네.
일기예보대로 12시경 눈이 쏟아집니다.
강풍이 불며 순식간에 세상이 다 변합니다.
친구가 초대한 점심모임 가는 길...
좀 추워도 참을 만합니다.
눈 내리는 날은 생일보다 더 좋지요.
좀 돌아가더라도 이곳을 들립니다.
함박눈이 점점 더 많이 내립니다.
캬! 신난다!!
내 생일을 이리 축하해주다니...ㅋㅋ
온 세상이 하얗다.
온 누리가 깨끗하다.
하지만 사람사는 세상은 참 지저분하다.
조로남불! 그래도 검찰개혁을 외친다. ㅠ
어쩌면 그리 다를까?
정치는 관심끄자고 해놓고선 왜 이리?
우리사는 세상이 눈덮힌 세상처럼 깨끗했으면 해서...
눈이 오니 이리 딴세상일 줄이야!
와~ 분위기 좋네!!
오늘의 메뉴는 치즈 돈가스...
커피는 무료라네.
이런 풍광을 보며 커피를 마십니다.
밖으로 나오니 금새 새하얀 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정겨운 중딩친구들...
다음주 목요일 점심때 또 만나는 겨?
오후 서실로 군대 후배님이 찾아옵니다.
멀리 충남 덕산에서 사업차 청주왔다가...
"박사장님, 참 고맙기도하네."
"뭐, 내가 포상휴가를 보내줬다고? 그려??
내 결혼식에 왔었제.
두아들며느리에게 이 사진을 공개합니다.
참 신기하다고하네요. ㅎㅎ
오늘도 사군자 한작품씩 그렸습니다.
실은 오늘이 아무도 모르는 내 양력생일...
생일이면 늘 고마운 분들을 초대했지요.
오늘은 자주 어울리는 예술가부부를 초대했습니다.
늘 그랬듯 이웃 커피숍에 가니
뭐? 텅빈 커피숍인데도 5명은 받을 수 없다고??
둘셋씩 멀찌감치 떨어져 앉으면 되잖혀???
한사코...ㅠㅠ 이만 헤어져야겠네요.
헤어지는데 설명절 잘 쇠라고 쇠고기를 건네주네.
참 좋은 이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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