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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

마라톤 절친부부와 보은 봄나들이~

by 박카쓰 2022. 4. 17.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오늘같은 날 흥얼거리고 싶은 노래다.  

 

마라톤부부와 가는 봄이 아쉬워 다소 절기가 늦은 보은으로 "벚꽃엔딩"을 해봅니다.  

 

그제 비오는 날 새벽 진분홍빛으로 물들었던 이 복사꽃

 

하루 한나절만에 이리 떨어지고 썰렁해보입니다. 

 

요즘은 하루 한나절 모습이 달리 보인다. 새 힘이 솟는 것같고 잔치가 벌어지는 듯하다. 

 

마라톤 절친 두부부를 저녁식사에 초대했다. 오리하우스에서 맛난 식사를 합니다. 

 

식사후 바로 커피를 마시는 건 건강에도 좋지않단다. 그래?? 결국 또 한잔하며 내일을 기약합니다. See You Tomorrow~

 

 

16일(토) 오전 10시 보은으로 봄나들이 갑니다. 

미원을 지나 성대리 벚꽃길...

 

찰떡부부...

 

오늘은 고독한 솔로? 화려한 싱글? 인당샘은 오늘 단재서예대전 심사갔지요. 

 

속리산 입구에 왔습니다. 

 

 

여름이면 아이들 물놀이 최적 장소인 이곳...봄에는 벚꽃으로... 

 

 

이사진작가님의 솜씨라 사진이 다릅니다. ㅎㅎ

 

 

 

 

 

 

 

 

여지없이 할아버지라고? 당연하지요. 손자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이정도 패션이면 그리 노인테가 덜 나지않나요? 전주식당에서 파전,동동주, 비빕밥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말티재 전망대...참 신록이 아름답습니다. 

 

보은 삼년산성에 왔다. 

 

 

올해도 진달래는 많이 피지못했다. 

 

어부인들은 역사탐방대신 쑥을 뜯으시네. ㅎㅎ

 

 

돌아오는 길, 쌍암2리(능암리) 고박사 후배님 전원주택에 왔다. 

 

올봄 첫 두릅...

쌍암 2구...

 

쌍암저수지...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에 왔다.  산속 작은 동네인줄 알았더니 큰길에서 한참을 들어오고 논밭도 제법 많은 큰 동네였다. 한때 90가호가 넘었단다. 지금은 과수단지가 조성되어 호두,사과, 배를 생산하고 있다. 

 

 

마을의 북쪽끝 저수지까지 올라왔다. 저 능선이 단군지맥(팔봉지맥)~피반령으로 가는 능선이다.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제주고씨 집성촌이었다. 조상 고대익선생께서 낙향하니 문바위가 열렸다하여 새문리, 신문리가 되었단다. 

 

가덕 상대리를 지나며 고박사내외는 맛난 '가덕 딸기'를 선물로 안기고 종일 운전하고 한마음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하자네. "아이쿠야! 어째 늘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기분혀. 무튼 친구부부 덕분에 어제오늘 참 즐거웠네. 내일 월출산 잘 다녀오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