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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역사저널

시향時享은 조상님들과 성손님들을 뵙는 행사다!

by 박카쓰 2023. 12. 3.

올해 시향은 꽤 늦은 12월2일(토) (음 10월20일) 지내게 되었다. 음력 10월1일 고양시 원당리 선조상님 시향을 시작으로 문도공,아산공,참의공 시향을 차례로 지내고 휴일을 잡다보니 학생공파 시향이 늦어지게 되었단다.

추운 날씨에도 서른 두분(32명)의 성손들이 참석했다.

 

납골당 위에 있는 참의공 할아버지 묘소...박정린(1607~1659) 1639년 사마시에 급제 벼슬길에 올라 의금부도사(종6품,검찰)에 이르렀다. 배위는 숙인 완산이씨다. 

 

학생공파 박종대 회장님이 오늘 시향 그리고 2023 밀양박씨 학생공파 자산 및 결산에 대해 알려주고있다. 특히 화장품산업단지 보상금 받아 성손 336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나누어주었다. 

시집간 여동생네 전한다. "내 친정 밀양박씨 최고!" ㅎㅎ

 

강외,옥산 일대에 있던 선조님들의 산소를 이곳 납골당으로 모신지도 벌써 20년이 되었다. 2004년 5월 오송보건의료단지 조성으로 참의공 산소 아래에 납골당 중특후손지당仲特後孫之堂을 건립하여 매년 10월 시향을 올리고있다. 

학생공 중특 치장은 문도공 강수의 현손인 참의공 정린의 증손으로 규정공의 17세손이다.

 

성손들이 분주한 손길로 제수를 제단에 올려놓고있다. 올해도 회장님내외분, 손수 이 많은 제수 준비하시느랴 참 수고많으셨지요. 

아저씨, 떡이 다보탑보다 더 높이 쌓으셨네요~ㅎㅎ

 

제수 준비가 거의 끝나고 헌관들도 제복을 단정히 입고 기다리고있다. 헌관은 집례자,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축관, 집사 세분이다. 

문도공 홀기에서는 헌관을 '주인'이라고 칭한다네요.

 

집례자(회장님)가 시향지내는 절차를 일일이 알려주고계십니다.  *홀기는 제례때 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이고 창홀은 홀기를 크게 읽는 것을 말한다.

홀기를 설명하는 것을 '찬찬한다'고 하네요.

 

작년에도 홀기를 알려주셨는데 생소해서 결코 쉽지않지요. 집례자 관세 선취묘소 재배~집례자는 손을 씻고 먼저 묘소에 나아가 재배하고...

 

학생공파 일람표....학생공파는 규정공파 17세, 문도공파 8세...

 

오늘 시향에 올리신 조상님들...

 

시향을 마치고 제수를 나눕니다. 쭈욱 둘러앉아 음복하곤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추워 서서 대충 음복하고 이웃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지요.  

 

올해도 박종대 회장님 내외분, 아들 박용순님까지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어제 박종률님도 다보탑보다 더 높이 흰떡 쌓으시랴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늘 추운 날씨에도 서른 두분(32명) 제관들이 참석하셨는데 다른 조상님 시향보다 훨 많은 분들이 참석한 시제였다고 합니다.


성손님들...수고많으셨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가 내년 시향때(참의공 시향 끝낸 토요일) 또 뵈어요.  

 

시제(시향)
음)10.1  규정공 남양주
    10.10 문도공 옥산
    10.11 아산공 연제
    10.12 참의공 쌍청

양력)
10.3공효공 경기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