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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지인열전

이만한 가을 날도...외갓집 가족들과~

by 박카쓰 2024. 11. 7.

이만한 가을날도 없을 것같다.
이모님, 외삼촌, 이종사촌과 함께 가을날을 즐겼으니...

 

아침부터 봄나들이 카톡방이 열렸다. 
"박카스님은 오늘 어디로 발길을 옮기셨나요?"


"이모님, 외삼촌,이종사촌과 청주권 단풍놀이해요."
"네네. 항상 배우고싶어 문자보내죠."

 

"배울건 없구요. 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 효를 하지못할땐 그 남매에게..." ㅎㅎ

 

오늘 새벽 3도까지 떨어져 꽤 쌀쌀한 날이었다. 


하지만 9시반 밖으로 나서며 정말이지 참 아름다운 가을날이다. 

 

10시 터미널에서 이종을 픽업해 충북문화관에 왔다. 예전 도지사 관사가 있던 곳이다. 

 

이웃에 있는 청주향교에 왔다.

 


하늘에서 본 모습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12월 열리는 충북서예대전 초대작가 작품으로 팽나무를 출품했다. 

 


다음엔 요 구도로 이 느티나무 가을 모습을 그려봐야겠다. 

 

인증샷 한장 남기실게요. ㅎㅎ

 

지난 10월15일 개방된 당산 벙커에 왔다. 

 


군사시설이었나보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 동안 전시에는 지휘통제소, 평시에는 충무 시설로 사용되는 공간이었다. 

 

 



꽤 여러개의 벙커가 있고 각기 공연을 하고있단다. 

 

외삼촌을 만나러 상당공원에 왔다. 

 

 


올해 단풍이 별로인 것은 저 은행나무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모님을 모시고 명암저수지에 왔다.
세상에나...평일 점심때도 주말과 다름없다. 

 

오리하우스...맛있다구요? ㅎㅎ

 

청주권 단풍명소, 국립청주박물관에 왔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다. 

 

 

 


자~ 이쯤에서 한방 박고 가실게요. 

 


어느덧 70대,80대,90대를 바라보고있다. 


아쉽게도 은행나무잎은 거의 떨어졌네요. 

 

참 정겨운 모습이다. 

 

"동생들아, 이 분들이 누군지 알아보렴."

 



캬~ 여기도 내 중신애비 유쌤을 만날 줄은...ㅎㅎ
두분이 명문여고 1학년때 같은 반이었다고? 


카페뮤지움에서 커피를 마시고...


차를 몰아 신촌 큰이모님댁에 왔다. 
와~ 멋지게 집을 고쳤네요. 


이리 탁~ 트인...예전 넓은 뜰이 펼쳐졌고 앞내(미호강)가 흐르고 정자가 훤히 보였었는데... 

 

후손을 잘 만나야 역사적 위인이 되고
자손이 잘 되어야 조상은 빛난다.


와~ 그 옛날 이모님댁 사진이네요.

 


참 자상하시고 인자하셨던 큰이모내외분...
내 어머님을 보는 듯 살며서 눈시울이...ㅠㅠ 

 

오늘 가을나들이~ 괜찮았나요?

 

카톡방에 올린 외삼촌 댓글이다. 
국민미녀? 국민적인 스승??
박카스가 외삼촌의 감성을 닮았나보다. 


아름다운 가을날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않았다. 
저녁엔 中高大를 함께 다닌 고영*친구와...
부인들도 중딩친구....



절제하던 술도 오늘같은 날은 몇잔 마셔야지. ㅋㅋ 

 

박빙이라던 미국 대선~
오늘 트럼프의 압승으로 4년만에 다시 백악관에 입성했다. 

 

오늘도 외삼촌은 농사짓은 깨를 내놓으시며 명언을 쏟아내셨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아무리 사는게 힘들어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말이다. 

그렇다. 한번 뿐인 우리 인생
죽으면 그만이니 실컷 즐기다 가야할 것이다. 
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