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서북능선에 있는 상학봉,묘봉...
최근 몇차례 운흥리쪽에서 올랐는데 오늘은 산외면 신정리에서 올랐다.
오늘 애기업은바위~묘봉~상학봉~비로봉으로 일주할 것이다.
바야흐로 가을이다.
10월,11월 중순까지는 주3회는 등산을 해야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으로 하산할 것이다.
이 현수막은 곳곳에 붙어있다. 버섯채취는 전혀 관심없는데 산행하는 사람을 죄인 취급한다. 그리고 산행내내 버섯도 씨를 말린 듯 없었다.
애기업은바위 안내를 따라 진행했는데 길은 막히고 농장에 개들만 짖어댄다. 농장을 우회하여 오르다보니 다시 임도를 만났다. 젠장, 애기업은바위쪽으로 가야하는데...
너무 묘봉쪽으로 올라갔나싶어 우측 산기슭으로 접어들었는데 아이쿠야, 오늘도 알바구나! 간신히 능선을 따라 올라가보니 흰 비닐 끈이 처져있고 사람다닌 흔적이 있다.
한 큼지막한 바위에서 잠시 쉬어간다.
아니 저 바위는 뭐야? 혹 애기업은 바위?? 맞았다.
서북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정리에서 임도를 따라 오다가 얼마간 오르면 되는데 애기업은바위로 가는 안내판이 (길도 없는데) 너무 일찍 우측으로 들게 한 것이다.
울산바위 버금가는...
그나저나 저 소나무는 큰 짐을 지고 살아가는 구나.
솔직히 밧줄이 너무나 많이 널부러져 있다.
여기가 애기업은 바위...
저 밧줄을 타고 끝까지 올라가? 뭘...여기서 봐도 다 보이는데
최근 산악 인명사고가 잇달았다. 단양 황정산에서 추락사했고 엊그제 설악산 용아능에서 두사람이 낙사했다. 위험한 짓은 아예 하지말아야한다.
서북능선을 바라보네.
속리산 서북능선 상모봉~상학봉~묘봉...
저 아래 신정리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올라왔다.
이제야 국립공원 안내판을 보게되었다.
묘봉이 눈앞이다.
이번에 몇번째일까?
10번은 오른듯하다.
묘봉에서 바라본 상학봉(오른쪽)
저기 관음봉~문장대~천왕봉으로 이어진다.
산행도 점점 힘이 드는 것같다. 묘봉 정상의 넓은 바위가 좁게 보인다. 낭떨어지에 서면 겁도 전보다 더 많아지고 산행하며 돌부리에도 자주 걸린다. 쉽게 오르내리던 계단도 스틱을 쓰며 올라간다.
속리산의 멋은 뭐니뭐니해도 암릉이다.
상학봉에 왔다.
개구멍바위, 토끼봉으로 가는 길에 아기자기한 산행길은 없어졌다.
상모봉에서 바라본 상학봉, 그뒤로 속리산 연릉이...
운흥리로 내려가는 길 하지만 신정리로 가는 안내는 없다.
왜 이러지? 어쨌든 우리는 반대편으로 내려간다.
얼마쯤 내려가니 또 길이 없어졌다.
산꾼들이 매달아놓은 표식기(띠)만 가끔씩 볼 수 있었다.
묘봉등산로 안내도는 조감도인가?
안내판도 없었고 등산로가 없었다.
이곳에 주차했다고 한마디 듣네요. ㅠ 그도 그럴 것이...
오늘 산행 8~14시, 6시간 산행
애기업은바위~묘봉~상학봉~상모봉~신정리
오늘 저녁 금천동1박2일 남자들 모임을 했다. 박카스 출간 축하를 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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