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중에 이런 말이 있다지?
갈까 말까 할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마라.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묶인 안내산행...
에라...갈까 말까할때는 가라고 했는데
방학도 했으니 카페만 들락거렸던 천봉을 따라 단양 삼태산을 향했다. 그런데 삼태산은 어디에 있는 산?
단양 어상천면에 있는 산이구나.
어상천(魚上川)...참 특이한 이름이다. 함께 산행하는 친구는 '물고기가 상류를 따라 오를 수 있는 마지막 시내'라 보면 된단다. 그만큼 상류에 산골짜기에 위치한 곳이다. 그만큼 무공해 청정지역이고 이 고장에서 생산한 수박이 유명하다고...
그런데 해마다 삼태산 등반대회가 있네. 어상천면에서 삼태산을 널리 알리고자 이런 대회를 만들었단다.
버스에 내려 아~ 저 산이 삼태산이렷다.
2017년 폐교된 단산중고등학교란다.
제천에서 30여분이면 올 수 있는데 벽지학교로 위세(?)를 떨쳤었다.
이제 학생들은 단산중,가곡중,별방중 3개 학교가 소백산중학교라는 기숙형중학교가 되었단다.
이 나무가 은사시 나무지?
용바위골로 오르고 있다.
빙벽의 용바위샘이 있고 정자도 있네요.
여름철 엄청 시원하겠다.
이제부터 가파른 길이다.
낙엽도 어찌나 많이 쌓여있던지...
미끄러지고 힘이 든다.
많이 올라왔다.
전부터 알지만 천봉은 쉬지도 않고 올라간다.
산행길 옆으론 낭떨어지로 조심조심해야했다.
삼태산 누에머리봉...
뭐하는데 정상석이 3개씩이나 되는가?
참 조망 좋다. 단양방향이다.
저 멀리 소백산~태백산으로 백두대간 능선이다.
우리가 저 능선을 타고 올라온 것이다.
구상나무인가?
수목원에 가면 구상나무, 전나무, 주목 구별하는 공부를 해야겠다.
일부러 조성해놓은 듯하다.
물푸레나무 군락지...
풍혈? 산의 숨구멍? 산도 숨을 쉬어야한단다.
이곳이 석회암지대이다보니 동굴이 있단다.
저 속에 빠지면 청풍호로 나온다고??
삼태산 정상에 섰다.
만만디 산꾼이다.
산행 모토는 "천천히, 하지만 길게!
뒷풀이는 짧고 간단히!!
그러다보니 오늘도 꼴찌다.
아예 꼴찌로 혼자산행이 오히려 편하다.
하산할때는 더욱 조심조심...
일행은 다 내려가고 둘만 남았다.
12시50분 방산미 마을에 도착...
버스에 도착하니 다들 드셨네.
하산 시간이 1시반이면 출발시간이 1시반으로 알라나?
산행도 빠르면서...
수육과김치...참 맛있다.
막걸리를 몇잔하면 좋으련만...
에게게...겨우 3시간 산행했네.
대전리에서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했으면 좋았었는데...
오늘 다소 차지만 이리 청명한데 처음 찾은 어상천...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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