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1525 친구따라 '당진'간다!영인산&삽교호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은 두가지 뜻으로 쓰인다. 하나는 친구가 좋아서 무엇이든 함께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끌려서 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부정적인 뜻으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박카스에게는 긍정적인 의미로 그만큼 친구는 내 삶의 크나큰 동반자이다. 마라톤친구이자 사진작가이기도 이친구를 따라 나섰다. 대학에서 정년퇴직을 하고서도 주말부부로 당진에 있는 세*대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새벽마다 마라톤을 즐기며 삽교호 주변의 멋진 풍광사진을 담아 카톡으로 보내오는데 어찌나 가고싶던지... 때마침 추석연휴가 끝나고 이친구 출퇴근 길에 맞춰 1박2일로 당진 여행에 나서게 되었다. 깜깜한 새벽 5시15분 친구를 만나 오창~병천~천안~아산으로 안.. 2021. 9. 23. 주봉~신선봉~금단산 산행 고딩친구들과의 9월 산행... 주봉~신선봉~금단산을 잇는 다소 긴 산행이었다. 8시 청주문화원에서 2대 차량으로 출발 오늘도 어제에 이어 참 맑은 날이다. 산외면으로 가며 엄청난 거미줄을 발견한다. 와~ 이리 많은 거미줄은 처음 본다. 신비롭기까지하다. 어릴때 이 거미줄로 매미사냥에 나섰다. 산외면 원평리와 미원면 계원리를 잇는 임도에서 시작된다. 겨울철 임도를 따라 걸으려 와야겠다. 한시간 남짓 다소 가파른 주봉에 닿았다. 이제 좀 시야가 트였다. 바로 아래가 계원리고 우측이 어암리란다. 신선봉~금단산~덕가산 능선이다. 친구야, 이쯤에서 한방 박자구. 수많은 야생화가 반겨주네. 이 꽃이 떨어져 짚신에 붙는다하여 짚신나물 쑥부쟁이도 수십가지인데 이 녀석은 까실쑥부쟁이 허연 녀석은 미국쑥부쟁이 언뜻 비슷해.. 2021. 9. 20. 새벽 등산, 상당산성! 중독일까? 한밤중 창문을 열고 달과 별이 떠있으면 잠도 더 이상 오지않는다. 거의 뜬 눈으로 새우다 에라 더 이상 누워있을 순 없다. 깜깜한 새벽이지만 차를 몰고 나간다. 9월15일(수) 새벽도 그랬다. 5시30분 약수터 출발 산성옛길은 가로등이 있어 좋다. 40여분이면 상당산성에 닿는다. 여명이 밝아오고있다. 강아지풀 흔들리는 것을 보라. 바람이 제법 불고있음을 알 수 있으렷다. 셀카로 인증샷을 날리며 오늘도 카톡질은 시작된다. 6시 되기전에 카톡이 오고가는 세사람이 있다. 5시45분 명심보감과 부처님 말씀을 전해주는 맞짱친구 매일같이 산성 등산과 새벽조깅을 즐기는 동갑내기 마라토너 두 친구 상당산성을 돈다. 수없이 돌아보는 상당산성... 도대체 그 무엇이 있기에 돌 때마다 새로운 가! 5시30분~7시30분 2시.. 2021. 9. 16. 초가을 미동산수목원 산문집도 선물할 겸 오래간만에 포시즌 멤버와 함께 했다. 코로나19로 5인이상 집합금지도 있지만 불편(?)한 진실도 있었다. 봄, 여름에 이어 초가을날 미동산수목원을 찾았다. 등산로를 따라 정문에서 정상까지는 4.6Km "가파르다고요?" "네. 할딱고개입니다." 저 끝 봉우리가 미동산이다. 요즘 소나무를 그리고있는데 소재가 될까? 인당선생님께나 드려야겠다. 정상(557.5M)에 왔다. 산성(491.5M)보다 높네요. 올겨울엔 저 임도를 따라 청천 동보원까지 가봐야겠다. 정상에서 요기, 저마다 간식을 챙겨오셨네요. ㅎㅎ 얼? 유형은 샴페인을 가져오셨네요. 박카스 산문집 출판기념인가요? ㅋㅋ 등산을 마치고 이젠 가을꽃 탐방이다. 한라부추 돌체꽃 산부추 꽃범의 꼬리 꿩의 비름 미타리 오이풀 꼬리풀 바위구절초 .. 2021. 9. 13. 피반령~노현리~마구리 임도 걷기 바둑에도 급수가 있듯이 산에도 급수가 있다면 이정도면 얼마쯤 될까? 가을 비 오는 날 새벽 6시에 산에 간다고 나섰으니 말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기가 계획한 산행은 꼭 하는 스타일은 1급 무시입산(無時入山)이란다. 6시20분 피반령에서 시작합니다. "형님, 우비 입으시고 우산 쓰시고요. " 차량을 통제하는 거겠죠. 산악자전거 도로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다. 지난 번에 이어 연속 우중산행이다. 엄청난 산비알(산비탈의 방언)을 잘 깎아 임도를 만들었다. 갈수록 오리무중이다. 이따가 돌아올때는 좀 걷혔으면 좋겠다. 두 갈래 길이 있었다. "어디로 갈까요?" "똑바로 난 길을 가자구. 돌아오면 되지뭐." 이 번에는 꼬부라진 길을 따라 내려갔다. 저만치 고속도로에 차 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임도에는 많은 꽃.. 2021. 9. 8. 추억의 제천 나들이 English Literary Members가 추억을 찾아 제천을 찾아간다. 아침 출근 Rush Hour를 피해 아예 6시15분쯤 출발했다. 우선 오창호수공원 산책부터...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고 계신다. 양청공원을 시작으로... 저기 목령산 방향으로... 멀리서 보니 온통 아파트뿐인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제법 숲이 크다. 아니 이 분이 누구신가? 참 반갑네요. 여전하시네요. 몸을 보니 아직도 Sub-3할 듯하다. 충혼탑에 잠시 머무르며...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제발 내로남불 좀 그만해라! 좀작살나무... 열매가 참 이쁘게도 익어가고있다. 얘도 이쁘다. 꽃사과나무열매... 며칠전 염려했던 날씨가 보란 듯이...기우였다. 오늘처럼 맑은날도 드물다. 목령산은 꽤 멀구나. 다음에.. 2021. 9. 4. 가을장마 끝? 다시 드러난 파란 하늘! 지루한 가을장마가 이어집니다. 외삼촌은 호박이 자라지않는다며 걱정하십니다. 그래도 운동하여야하기에 웬만한 비는 맞아볼 생각입니다. 매일같이 산성을 오르는 고박사부부와 5시45분 상당산성을 오릅니다. 산성에 올라섰더니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와~ 먼저 인증샷으로 출근 도장을 찍습니다. ㅎㅎ "와~오늘 조망좋다." 산성에 오르면 제일로 좋은 것이 바로 이 조망입니다. 출근길 바쁜 고박사에게 더 걸어보자고 보챕니다. 어부인이 조망하는 모습을 담아주셨네요. 증평, 음성방향 올가을 저 두타산 올라야지. 이티봉까지 가보자고? 좋지요. 산성을 되돌아올때는 하늘이 더 파래졌습니다. 으메...점입가경이구먼. 2시간반 산행을 마칩니다. 이런 하늘이 아까워 더 산행을 하고 싶네요. 집에 도착했더니 더 멋진 하늘입니다. 하.. 2021. 9. 3. 우중산행, 옥화자연휴양림 올여름 장마가 짧더니 웬 가을장마다. 그래도 수요일엔 산에 가야지. 우산을 쓰고 임도를 걸으면 되니까. 새벽 6시 미원 미동산수목원으로 향한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하다. 미동산수목원에 주차할 무렵 당직하던 직원이 "9시부터 문을 엽니다. 방역해야 들어올 수 있어요." 그래요? 인근 옥화자연휴양림으로 왔다. 옥화송이길(등산로)와 운암휴양길(임도) 모두 걸어보자구요. 6시30분 임도를 따라 산행시작... 이곳 미원은 물색깔이 코발트색이다. "형님, 걷기에 참 좋지요." 자작나무길... 다행히 비도 멈추었다. 미로와도 같은 길이지만 가는 곳곳에 안내판이 정말로 잘 설치되어있다. 전망대에서 간식을 먹고 재충전... 여기 등산로말고 반대쪽으로 가볼까요? 저 봉우리까지요... 와~ 멋진 풍광이다. 골짜기가 운무속.. 2021. 8. 26. 진천 백곡 배티성지 얼래? 우리가 만난 지가 거의 1년이 되어간다구요? 작년 10월 안성 박두진공원 다녀오고 처음이라네. English Members가 진천 백곡에 있는 배티성지를 찾았다. 배티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 배티성지는 천주교 청주교구의 성지로, 19C초 한국천주교회가 박해를 받을때 이곳 골짜기에 몰려들어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1853년 여름 최양업 신부가 이곳에 부임하여 신학생들을 지도하였다. 배티성지의 의미 천주교 박해시대의 비밀 교유촌..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과 프랑스 선교사들의 활동 거점 한국 천주교 최초의 신학교 설립지 향주 삼덕, 신학 삼덕 천주교에서 세 가지 덕인 믿음, 소망, 사랑을 이르는 말 가경자 최양업 신부님 2021년은 가경자 최양업(1821~1861) 토마스 신부의 탄생 20.. 2021. 8. 21. 새벽 등산, 증평 삼보산 등산을 20년 이상했어도 산에 가는 날이 늘 설레입니다. 도대체 새벽녘 잠이 오지않습니다. 오늘도 참 행복한 날이 되겠지요. 6시 증평역에서 출발합니다. 인삼고을 증평 둘레길... 오늘은 제1구간 증평역~삼보산 구간을 걷습니다. 해뜨는 시각이 6시8분... 점점 늦어지고 있네요. 그야말로 동네 야산... 걷기에 참 좋습니다. 아하! 청주~충주 차량전용도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증평을 지나갈때 차량정체가 정말로 심합니다. 대한민국은 참 좋은 나라입니다. 곳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안내판도 곳곳에 설치되어있는데 거리는 잘 맞지않는 듯합니다 한남금북정맥 좌구산~구녀산~이티봉~상당산성으로 이어집니다. 2시간쯤 걸려 삼보산 정상에 도착... 오늘 구녀산~분젓재 등산후 택시를 이용하려했으나 형님의 No M.. 2021. 8. 19. 여름산행의 진수,막장봉~시묘살이계곡 헐...또 막장봉이야 하겠지만 여름철 산행으로 막장봉만한 산이 없다. 왜 일까? 첫째 등산 시작점인 제수리재 고갯마루가 이미 해발 530m다. 둘째 막장봉으로 가며 괴산명산과 속리산까지 탁트인 조망이 압권이고 셋째 형제바위, 천지바위, 코끼리 바위 등등 기암괴석 전시장이고 넷째 시묘살이계곡은 원시림, 긴 계곡, 늘 水量많아 최 적소이고 다섯째 여름산행은 뭐니뭐니해도 알탕이라, 은밀히 할만한 곳이 여러곳 있다. 다만 흠이라면 주차장이 협소하고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것이다. 오늘 단촐하게 6명이다. 2대의 차량으로 분승하여 9시30분 제수리재(530m)에서 시작한다. '말복지나면 더위 꺾인다'는 말이 있다. 어쩜 그리 잘 맞는 말인지 입추말복지나며 한낮에만 따갑고 조석으론 제법 선선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2021. 8. 16. Jeep서비스받고 여동생네 만났네 애마 JEEP 서비스를 받으러 대전으로 간다. 올해 5년째로 그간 무상 서비스 잘 받았는데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마냥 기다리며 아까운 시간 그냥 흘러보낼 수 없다. 인근 대전문학관에 들렸다. 전시도 볼겸 야외문학관은 산책하기에 참 좋다. 오늘은 송백헌선생 회고전이 열리고 있었다. 송백헌선생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후학을 양성한 교육자이자 문학평론가였다. 문학 연구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대전 지역의 향토문화와 문중 연구의 전문가였으며, 그에 관한 많은 저술을 남겼다. 문학과 함께 한 삶, 인간 송백헌 자역을 사랑한 문학 평론가 연구자 송백헌 별을 담은 서재 수집가 송백헌 문학이란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인간을 벗어난 문학이란 있을 수 없다. 여동생네를 만났다. 마침 매부도 휴가라 함께 나.. 2021. 8. 14. 雲海를 만났다, 분젓재~좌구산 휴양랜드 오늘은 좌구산휴양랜드 뒷산을 걸으려한다. 새벽 5시30분 삼기저수지에서 출발합니다. 좌구정 0.9Km(비나리길 산책로) 하지만 산에 오를때쯤 또 길을 잃고맙니다. 아뿔싸! 이건 완전 밀림이네. 이리저리 헤치고 찔리고 겨우 오르니 길은 따로 있었다. 좌구정 산림공원 산책로가 이리 있는데 .... '비나리' 라는 말은 비나이다의 명사형이로군. 좌구정으로 오르며... 와! 여기 완전 복원했구나. 분젓치 생태축 복원 사업 분젓재에서 한남금북정맥을 따라 좌구산으로 향하며 오늘 운무에 가려 증평 두타산을 볼 수 없네. 와~ 대박^^ 운해를 만났다. 예전 설악산에서 보았던...ㅎㅎ "형님, 참 아름답지않습니까?" 한동안 머물며... 인증샷남기며 대관령이라고 뻥을 친다. 분젓재~좌구산천문대까지는 2.8Km 오르고 내리.. 2021. 8. 11. 코로나시대 한서님과 50번째 산행, 상당산성휴양림 참 답답하고 미칠 것같은 코로나 시대...과연 암울한 터널을 헤치고나갈 해답은 뭘까?마스크쓰고 K-방역 철저히 하면 될 줄 알았다.좀 늦었지만 백신맞으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세상은 코로나에서 헤어나지못하고있다. 어쩔 수 없다. 스스로 백신을 찾는 수 밖에... 작년 3월11일 문의 후곡리를 시작으로 한서님과 산행을 시작한지 오늘이 무려 50회째다! 17개월에 50회, 한달에 3번꼴로 다닌 셈이다. 7~8월 혹서기엔 새벽산행을 다니기로 했다.오늘은 상당산성휴양림을 한바퀴 도는 코스다. 5시15분 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휴양림 시설을 한바퀴 돌아본 다음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산성까지 1.8Km면 1시간쯤 걸리겠죠." 상큼하고 시원한 새벽 공기에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이 울창한 숲을 .. 2021. 8. 5. 청주 남알프스, 것대~낙가~장로봉~원봉산 간만에 비가 무척 많이 내렸다. 아마도 잠결에 들어서 더 많이 쏟아지는 듯했다. 금천골 호미공원을 지나며... 리조이스 카페에 나무수국이... 겹삼잎국화, 억센 비 맞느랴 아펐지? 꽃백일홍...이 녀석은 키가 커서 좋다. 산성터널옆 로드파크를 지나며... 상봉재옛길... 상봉재 우물... 오늘은 빗물이니 수박으로 ... 참나무숲을 올라 봉수지를 거쳐 것대산에 도착...운무가 우암산을 넘나든다. 20분 쯤 더 걸어 낙가산 정상...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까지 2시간 걸렸다. 철봉, 운동기구로 잠시 쉬며... 곽장로님에게 카톡 보내고...청주경찰서 뒤로 관봉이다. 아니 이게 누군가?중딩 친구를 여기서 만나다니...반가운 걸 아시는지 산행하시던 아주머니가 선뜻 사진을 담아주신다.. 2021. 8. 3. 상당산성, 너 만만해서 좋다! 요즘 여명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도 행운이 찾아올까 더 일찍 출발한다. 수풀이 우거져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이런...ㅜㅜ 랜턴이라도 가져와야지. 새벽 산행의 또하나 좋은 점은 바로 이 새소리다. 정말로 무수한 새들이 괴상스런 소리를 낸다. '이녀석들도 분명 서로 소통하고 있는 거겠지.' 산성까지 55분 걸렸다. 올라오며 딱 두사람 만났다. 어라!방금전 햇살이 보였는데 하늘이 구름으로 덮었네. 아무래도 오늘은 여명이...ㅜㅜ 미호문을 지나 동쪽으로 가다보니 해가 막.... 5시43분... 아쉬운 대로...ㅎㅎ 산성에서 가장 바람이 많이 부는 곳... 잠시 머무르며 카톡질... 진동문으로 내려오며 연신 하품이 나온다. 여명, 일출도 좋지만 잠을 더 자고 나와야겠다. 다시 산성마을로 내려오니 해가 다시.. 2021. 7. 28. 작두산~양성산 산행, 새벽 한나절 일한 셈! 대한민국 대표 산꾼 박카스... 요즘 혹서기에 더위를 피해 새벽산행을 하고있다. 이틀에 한번꼴로 상당산성에 오르고있다. 산성은 가깝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탁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특히나 이른 새벽의 이 상쾌함이란... 매일 밥만 먹을 순 없다. 때론 면이 더 낫다. 오늘은 마라톤 친구들과 문의 양성산으로 발길을 틀었다. 새벽산행도 하고 멋진 일출도 볼겸... 작두산 팔각정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서둘러 올라갔지만 다소 늦었다. 멋진 여명은 해뜨기 30분전에 이미 시작된단다. 정작 해가 뜨면 사진작가들은 철수한단다. 청남대 가로수길을 바라보며 향수에 젖어본다. 청주마라톤회 정(기)모(임)때면 왕복 23km를 뛰곤 했다. 백합나무 가로수길을 달리다보니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나갔다. 이사진작가가 줌으로 찍웠네. .. 2021. 7. 24. 새벽 산행, 묵방리~산성코스 오늘 새벽 산행은 묵방리에서 상당산성을 오르고 상당마을에 핀 연꽃을 보러 갔다. 지난주보다 30분 일찍 새벽 5시 내수읍 묵방리를 찾아간다. 불과 15분 걸린다. 그사이 날이 이만큼 샜다. 청주산성굿당...좀 을씨년스럽네요. 악취가 진동하는 굿당 주위를 맴돌아 나와 다행히 산행로를 쉽게 찾았다. 형님은 이제 산악회 산행과는 땡이란다. 가까이 이렇게 좋은 산행지 두고 뭐하러 멀리 시간버리고 돈써가며 다니느냐고? 그래도 어떻게 밥만 먹을 수 있어요. 가끔 면도 먹어보고 양식도 먹어봐야죠. 1시간30분 걸려 산성에 올랐다. 오늘도 이렇게 맑은 날씨다. 요즘 이 맛에 새벽산행을 하고있다. 그리고 몇차례 더 산성만을 찾아올 것이다. 형님, 다음주에는 저 아래 상당산성휴양림을 한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 2021. 7. 21. 혹서기에는 새벽 산행이 딱이다! 장마가 지나고나니 연일 불볕더위다. 웬만해서는 에어콘을 틀지않는 박카스도 그제 어제는 틀었다. "이런 날씨 되도록 야외활동을 삼가라!" 특히 노년층은...게다가 코로나19 다시 수도권은 4단계, 내고장은 2단계로 격상되었다. 7월14일(수) "형님, 한낮 너무 더워 산행이 힘들겠어요. 어떻게 산행시간을 당겨볼까요?" 새벽 5시40분 어린이회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형님과의 산행은 늘 정통코스~ 샛길이 있을 수 없다. ㅎㅎ 캬~! 햇살이 비추며 상큼함이 더해온다. 이정도면 박카스는 대한민국대표 산꾼이다. 저기 계룡산도 보입니다. 미호문을 지나 내고향 뒷산 동림산은 우뚝 솟은 송전탑으로 금방 알 수 있다. 저기 증평 두타산 아침 운무속 산그리매...더없이 아름답다. 동암문을 내려오며 것대산, 낙가산,.. 2021. 7. 18. 낙가~것대~상당~우암산 종주 청주알프스가 어디냐구요? Europe Alps, 영남알프스, 충북알프스가 있지요. 그렇다면 청주알프스도 있지않을까요. 청주알프스는 박카스가 만든 용어로 청주시내 인근의 산군(山群)을 말합니다. ㅎㅎ 오늘은 낙가산~것대산~상당산~우암산을 엮어보려합니다. 요즘 장맛철...구름은 잔뜩 끼어있지만 비는 내리지않는다. 우비, 우산, 여벌복 등 우중산행 준비를 단단히 해야지. 5시30분 집을 나서 영운천 수변로를 따라... 저기 보이는 산이 낙가산, 것대산이다. 2시간 정도면 저곳에 도착하겠지... 자주 달개비... 용정산림공원은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무궁화동산 등나무 터널 ... 노각나무 터널... 뽕나무터널... 낙엽송터널... 이제 스틱을 챙겨 본격적으로 올라가자! 에구야! 이곳 등산하는 분들은 왜 이리 소.. 2021. 7. 11. 장맛속 이른새벽 상당산성엔 파란 하늘이... 어라? 장마철에 파란 하늘이 보이다니... 서둘러 차를 몰고 상당산성 남문에 주차하고 남암문에 오르며 동편하늘이다. 와~ 운무가 춤을 춘다 .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솔나물꽃 내수방면... 동쪽하늘엔... 이 촉촉한 땅을 밟으며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맞이한다. 상당산 491.5m 것대산 방면... 진동문을 바라보며... 자귀나무꽃... 산성마을에 다다른다. 부들... 산성자연공원... 부처꽃... 원추리... 오늘 새벽도 마라톤 두친구는 박카스와 같은 일정이다. 이렇게 하늘이 파아란 날 더 즐겨볼까? 이번에는 역방향으로 다시 산성을 돌아가자!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참 순식간의 일이다. 쐐기풀꽃과 개모시풀 산수국... 겨우 드러나나 싶더니... 아예 꽝이다. 오늘 새벽 산행 6시 남문주차장 출발~한바.. 2021. 7. 7. 괴산명산 아가봉~옥녀봉~갈론계곡 Mountain 2020 5명의 멤버로 8시50분 갈론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5시간 소요될 듯 아가옥녀봉 4번째 산행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같습니다. 행운팬션~계곡을 지나 아가봉으로 올라갑니다. 알바로 뾰족 솟은 '아까(?)봉을 다녀오셨다는 두부부를 만납니다. 어차피 걸으러 왔는데요. ㅎㅎ 한 전망대에서 아가봉 그 뒤로 남군자산을 바라봅니다. 비학산 그뒤로 군자산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군자산이 재미없다구요? 군자답지요. 근엄하고...ㅎㅎ 막장봉 분화구바위같네요. "잠깐! 의관을 갖추어야해!!" 오늘 함께한 멤버스~ 매바위... 암릉 능선 아가봉도 참 아름다운 산이다. "아가봉에서는 아가리를 쫙~ 벌리는 거야!" 안산에서 오셨다는 부부... 이 곳을 못내려가 도로 아가봉으로 오셨.. 2021. 7. 4. 고양시 드림온&일산호수공원 며칠전 큰며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아버님, 할아버지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 옳거니... 무척이나 기다렸는데... ㅎㅎ 그래서 집사람과 함께 1박2일 큰녀석네를 다녀오게되었다. 세태 흐름에 따라 우리도 얼마간의 축하금을 마련해서... 오송역~행신역 1시간 10여분 걸리네. 몇달전 오픈한 드림온 영어수학 학원~ 진작 와봤어야했는데 미안하구나! 오죽하면 "우리부모님은 참 쿨하다"했을까... 그러다보니 지들끼리 잘 해결해나간다. 드림온...꿈이 켜있는 곳... 이곳을 찾는 학생들도, 우리 아들내외도 늘 꿈이 켜져있기를... 저 깨알 글씨... 내 익히 알고있지. ㅎㅎ 요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방명록 글씨가 화제였는데 동갑인 내 큰녀석은 참 예쁘게 쓴다. ㅋㅋ 사고력 수학이라고? 그래, 재미있는 수학.. 2021. 6. 29. 한남금북정맥, 불목이옛길~말티재 요즘 매주 수요일 한남금북정맥과 팔봉지맥을 걷고있다. 오늘은 불목이옛길~불목이~(삼가저수지)~갈목재~말치재까지 걸어보려합니다. 예전 법주사와 정이품송은 대표적인 대한민국관광지였지요. 하지만 정이품송은 이런 모습으로 보는 이들도 안타깝습니다. 600년 정도 묵은 이 나무는 마치 거대한 우산을 펼쳐놓은 듯한 우아한 모습을 자랑한다. 정이품송은 1962년에 천연 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세조가 아픈 몸을 치료하기위해 법주사를 오가던 길에 이 소나무가 혜를 베푸니 세조가 정이품(지금의 장관) 벼슬을 주었단다. 7시50분 불목이옛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안내도 주차시설도 참 좋습니다. 불목이옛길은 상판리에서 삼가리로 가는 길... 와~ 걷기에 참 좋은 길이네요. 오붓하고 시원하고... 사람많은 세조길에 대.. 2021. 6. 23. 계룡산 처음 올랐던 곳은 어디쯤일까? 엊그제 고향친구 카톡방에서 오늘 하늘이 이처럼 맑은 날이면... 내집 거실에서 계룡산 천황봉이 보인다며 이야기하다가... 친구들이 1976년(?) 캠핑갔을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어쩌다 신도안에서 하룻밤 묵은 일... 익일 사진속 경로를 거쳐 동학사로 간 일... 처음 계룡산을 찾았을때의 기억은 45년이 되었건만 아직도 생생하다. 대전버스터미널에서 동학사가는 버스를 타야하는 것을 계룡산만 보고 신도안가는 버스를 타게되었다. 저녁때가 되어 다시 도로 나갈 수도 없고 신도안에서 하룻밤 텐트속에서 하룻밤 머물렀는데 천황봉에 주둔했던 군인들과 가재를 잡으며 라면을 끓여먹었단다. 난 가재잡은 일은 기억이 나지않지만 무수하게 많은 암자와 펄럭이는 깃발, 해괴한 모양의 부처님상 등등 무서웠다. 다음날 계룡산 등산에 나.. 2021. 6. 20. 계룡산 산행후 절친네 전원주택 또 계룡산을 찾았다. 얼추 1년에 한번씩은 찾는다. 내집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국립공원속리산이나 이곳 계룡산은 참 고마운 산이다. 공주시 이인면에 사는 절친네 집을 찾아가는데 차가 아닌 계룡산을 넘어가려했다. 그만큼 계룡산이 좋았다. 아나로그형으로 버스로 가려했더니 요즘 마라톤에서 산행으로 건강생활을 바꾼 친구가 산행지를 바꾸며 픽업을 해주네. ㅎㅎ 8시...천정골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 친구부부와 발걸음도 가볍게 동학사로 들어가고있다. 사실 동학사 이길은 오랜 만에 걷는다. 늘 천정골에서 큰배재~삼불봉으로 올라갔었다. 동학계곡 옛길로 접어들고.... 동학사... 저위로 쌀개봉이 보인다. 은선폭포... 관음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꽤 가파르다. 힘들어요? 힘든 만큼 보람은 더 크지요. 관음봉에서 바라.. 2021. 6. 20. 진천 먹뱅이산~초평 초롱길(21.6/9,수) '산에는 산이 있다' 블로그 산행기를 보고 이렇게 걸어봐야겠구나! 벌써 한여름이다. 한낮에는 30도를 넘나들었다. 출근길 혼잡도 피해 30분을 당겨 7시35분 산행을 시작한다. 아하~ 초평 나뭇꾼 옛길... 원래 저 길을 걸으려했었는데... 수련원쪽으로 가면 안되지. 도로 나와 도로를 따라 걷는다. 초평저수지... 호수안에 태양열 발전시설이구나! 뭔 사고가 났었군. 아마 자살... 초평저수지 1961년 당시에는 흙 댐으로 완공되었으나, 1984년 콘크리트 중력 댐으로 개수하여 저수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언제 미호저수지라 불렀나? 사뭇 초평저수지였는데... 당귀꽃?... 초평 밤나무캠핑장... 요즘 밤나무꽃 향기속에서 캠핑할 맛이 더 나겠지... ㅎㅎ 와~ 환상적인 임도를 만났다. 금계국 꽃길을 걸어가.. 2021. 6. 10. 베틀봉, 리페어카페&추암해변(21.6/6,일) 2020년 동해시는 두타산 베틀봉을 무려 43년만에 개방했다. 그동안 전문산악인들만 베틀리치라하여 찾았던 곳이다. 어디 개방했다하면 밀물처럼 찾는 대한민국사람들인데 코로나19로 전국의 관광버스가 움직이지 못하고있다. 친구도 볼겸 꼭 가보고싶은데... 마침 한 여행사가 이 곳을 가네. 그래 가보자~ 코로나로 꺼림직하고 먼거리지만... 그런데 우리버스가 고속도로로 가지않고 이리(빨간색) 가네. 천등산휴게소에서 소나기가 잠시 내렸다. 수십대의 관광버스가 휴일인데도 한두대밖에 안띄였다. 영월, 신동, 고한을 지나 저기 풍력발전소가 있는 태백 매봉산... 용연동굴 구경이 아니라 화장실에 들리려고... ㅋㅋ 태백산, 함백산, 매봉산 다니느랴 여러번 지나던곳 ... 송이재, 통리재를 넘어 도계~삼척~동해시~ 달리고 .. 2021. 6. 7. 팔봉산~용덕산~망월산(21. 6/2,수) 오늘 산행은 청주의 서쪽 팔봉산~용덕산~망월산 내 집에서 마루금이 보이는 산들이다. 8시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작은 마을에 오가는 차량도 제법 많고 고속도로가 옆에 있어 시끄럽네. 농사를 안 짓는 밭을 두고 밭을 묵혔다고 한다. 그랬더니 지칭개 밭이 되었구나!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 미국자리공 제법 탁트인 곳에 부강, 내판, 조치원을 찾아본다. 아하~! 이곳이 팔봉지맥의 갈림길이구나. 이곳에서 은적산 방향으로 꺾인다. 석실리와 상발리를 잇는 석실 고개... 전망대에서 잠시 쉬며 저 두 봉우리를 넘어 이곳으로 왔다. 팔봉산(292m)에 올랐다. 젊은 시절부터 "팔봉산""팔봉산" 언젠가 꼭 오르고싶었다 주변엔 금계국, 붓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보리수 열매도 딱 먹으며... 8개의 봉우리라고.. 2021. 6. 2. '가무낙도' 산행! 해보셨나요?(21.5/29,토) '가무낙도'라고 들어보셨나요? '가무낙도'는 괴산명산 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을 잇는 산행을 산꾼들이 줄여 칭하는 말입니다. Mountain 2020종주팀 5명이 함께 했다. 용케도 이곳에 주차하네. 도둑고양이가 떳떳하게... ㅋㅋ 입구부터 사유지라며 출입금지 주차금지 라는 팻말을 내걸었다. 화양천을 건너... 화양천을 따라 파천까지 내려와 이제는 능선으로 오른다. 친구야~ 바로 여기야!! 쉬고 먹기에 딱 좋지? 어제처럼 요사스런 날 있었으랴! 오늘은 이리 맑고 바람 또한 시원하다. 내고장명소 화양동 화양천... 곳곳에 멋진 암릉과 암릉사이 분재소나무... 머물고싶은 곳이 너무나 많다고? 저 바위 능선에서 이곳으로 왔다. 가령산까지 역방향으로 0.4Km 찍고올까? 패싱이다. 예전같으면 어림없었는데.... 2021. 5. 3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