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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코로나시대 한서님과 50번째 산행, 상당산성휴양림

by 박카쓰 2021. 8. 5.

참 답답하고 미칠 것같은 코로나 시대...

과연 암울한 터널을 헤치고나갈 해답은 뭘까?

 

마스크쓰고 K-방역 철저히 하면 될 줄 알았다.

좀 늦었지만 백신맞으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세상은 코로나에서 헤어나지못하고있다.  

어쩔 수 없다. 스스로 백신을 찾는 수 밖에...

 

작년 3월11일 문의 후곡리를 시작으로 

한서님과 산행을 시작한지 오늘이 무려 50회째다! 

17개월에 50회, 한달에 3번꼴로 다닌 셈이다. 

 

코로나 백신(?) 한서형님과 ...

 

 

7~8월 혹서기엔 새벽산행을 다니기로 했다.

오늘은 상당산성휴양림을 한바퀴 도는 코스다. 

 

 

 

5시15분 휴양림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휴양림 시설을 한바퀴 돌아본 다음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산성까지 1.8Km면 1시간쯤 걸리겠죠."

 

 

 

상큼하고 시원한 새벽 공기에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

이 울창한 숲을 지나노라면 세상 다 가진 듯하다.

그래도 훼방꾼은 있다. 얼굴에 달라붙은 거미줄이다. 

 

 

 

5시40분쯤 힘찬 해가 떠오른다.

늘 그렇듯 오늘 하루도 역사적인 날이다. 

 

 

 

상당산성에서 이티봉으로가는 한남금북정맥을 만났다. 

"올겨울 눈이 하얗게 내린 날, 이티봉까지 걸어봐요."

 

참 고마운 님...90까지 산행 맞짱 까잖다. ㅎㅎ

 

 

 

동북암문을 지나 산성에 올랐더니 운무가 장관이다. 

 

 

'우생순'이 있다면 박카스에겐 '나생순'이있다.

나생순? '내 생애의 최고의 순간'의 줄임말이다. ㅋㅋ 

 

요즘 이 맛에 산다. 

 

 

무릇...

무릇은 백합과에 딸린, 들이나 밭에서 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땅 속 깊이 길이 2~3cm 정도의 비늘줄기가 있는데, 밑에 가는 뿌리가 무더기로 나 있다. 4~ 5장의 가늘고 길쭉한 잎은 비늘줄기로부터 자라 나온다. 꽃자루는 잎 사이로부터 50cm 정도 자라나는데 끝에 이삭 모양으로 보라색을 띤 연분홍색 꽃이 모여 핀다.  

 

무릇이다. 필때되면 순식간에 자라 꽃이 피어난다. 

 

 

우리 나라 · 중국 · 일본 등 동부 아시아에 분포한다.

꽃줄기는 곧게 선다.  

유사종으로 흰 꽃이 피는 것을 흰무릇이다.

 

누가누가 더 큰 지 자랑하는 듯... 

 

 

"저 아래 휴양림 보이죠? 우리가 시계방향으로 돌고있는 거죠"

 

 

 

상당산성을 돌다보면 이 계단을 만나게되는데

계단을 내려가면 상당산성휴양림이다. 

 

 

 

이 상쾌함 더 즐기고싶어 상당산성을 돌아본다. 

 

 

 

요즘 올림픽이 열리는데 

박카스도 대한민국 대표선수다. ㅋㅋ

 

뭘로? 새벽 산성오르는 것으로..ㅋㅋ

 

 

도로 상당산성휴양림으로 내려왔다. 

 

 

 

배롱나무꽃이 한창이다. 

이 꽃이 떨어질때는 가을은 성큼 와있다.

 

 

 

나무수국이 정말로 많이 피어있네. 

 

 

 

흰 나무수국과 분홍 배롱나무꽃

 

 

 

오늘 산행, 5시15분 출발~상당산성~원점 회귀 8시...

"형님, 오늘도 함께 해주셔 감사^^드려요.  

 박카스의 자랑질(?)도 귀가 따갑도록 들으시고...

 배구중계도 있지만 그래도 50회인데 아침은 드시고 가요." 

 

 

전주콩나물해장국에서 아침을 먹고

다음주 수요일 한남금북정맥 좌구산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