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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새벽 등산, 상당산성! 중독일까?

by 박카쓰 2021. 9. 16.

한밤중 창문을 열고 달과 별이 떠있으면 잠도 더 이상 오지않는다. 거의 뜬 눈으로 새우다 에라 더 이상 누워있을 순 없다. 깜깜한 새벽이지만 차를 몰고 나간다.  

 

9월15일(수) 새벽도 그랬다. 

 

5시30분 약수터 출발

산성옛길은 가로등이 있어 좋다.  

 

 

 

40여분이면 상당산성에 닿는다.

여명이 밝아오고있다.

 

 

강아지풀 흔들리는 것을 보라.

바람이 제법 불고있음을 알 수 있으렷다. 

 

 

 

셀카로 인증샷을 날리며 오늘도 카톡질은 시작된다. 

6시 되기전에 카톡이 오고가는 세사람이 있다. 

5시45분 명심보감과 부처님 말씀을 전해주는 맞짱친구

매일같이 산성 등산과 새벽조깅을 즐기는 동갑내기 마라토너 두 친구

 

 

상당산성을 돈다.

수없이 돌아보는 상당산성...

도대체 그 무엇이 있기에 돌 때마다 새로운 가!

 

 

 

 

 

5시30분~7시30분 2시간 산행

오늘 인당먹그림 회원전 개막이 있어 서둘러 마쳤다. 

 

 

 

9월16일(수)

오늘도 새벽녘 하늘에는 별들이 반짝반짝...

그래? 그럼 또 올라가보자. 

 

 

돼지감자꽃

 

아니 이게 누구혀? 

우리의 캡틴짱 대장님 아니신가? 대단하네요. 

 

 

분홍 물봉선화와 고마리

 

 

와~가을이면 자주 볼 수 있는 이 녀석은?

이름도 특이한 '털진득찰'

 

 

고요한 산성마을

 

 

오늘은 어제와는 반대로 돌아본다. 

 

 

 

까실쑥부쟁이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옹굿나물'이었다. 

 

 

 

 

 

 

 

여뀌

 

 

한 불친님은 홀로산행하다보니 그림자 놀이를 좋아하신다. 

 

 

뭐지?

미타리가 아닌데...

 

 

 

박하풀

 

 

 

꽃며느리밥풀꽃 

 

 

 

 

보련골에서 한 친구가 내게 물었다. 

"낙상홍'이야." "아닌 것같다고?" "맞는데..."

 

 

 

"봐, 맞잖혀!" ㅎㅎ

 

 

 

농장지인들에게 산문집을 건네려 새아침농장에 들렸다. 지난 3년간 박카스도 친구부부의 배려로 이곳에 6평 농사를 지었다.  그것도 짐이 되었는지 이제는 접고 시서화를 익히는 문인이 되어간다. 

 

 

참취꽃 

 

 

백일홍은 꽃이 여러색이고 오래 피어 참 좋다. 

 

 

 

5시45분~8시25분, 2시간 40분 산성 걷기 

새벽 여명은 밋밋했지만 저녁 노을은 이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