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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새벽 산행, 묵방리~산성코스

by 박카쓰 2021. 7. 21.

 

오늘 새벽 산행은 묵방리에서 상당산성을 오르고
상당마을에 핀 연꽃을 보러 갔다.

 

년은 이년, 저년, 모든 년 다 아름답단다. 그렇다!

 

 

지난주보다 30분 일찍 새벽 5시

내수읍 묵방리를 찾아간다.

 

 

 

불과 15분 걸린다.

그사이 날이 이만큼 샜다. 

 

 

 

청주산성굿당...

좀 을씨년스럽네요. 

 

 

 

악취가 진동하는 굿당 주위를 맴돌아 나와

다행히 산행로를  쉽게 찾았다. 

 

 

 

형님은 이제 산악회 산행과는 땡이란다. 가까이 이렇게 좋은 산행지 두고 뭐하러 멀리 시간버리고 돈써가며 다니느냐고?

그래도 어떻게 밥만 먹을 수 있어요. 가끔 면도 먹어보고 양식도 먹어봐야죠. 

 

 

 

1시간30분 걸려 산성에 올랐다. 

오늘도 이렇게 맑은 날씨다. 

 

 

 

요즘 이 맛에 새벽산행을 하고있다. 

그리고 몇차례 더 산성만을 찾아올 것이다. 

 

 

 

형님, 다음주에는 저 아래 상당산성휴양림을 한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올 가을 저 두타산을 다시 올라야지요. 

물론 이티봉도 가야하구요. 

우리는 갈데가 너무 많아 마음부자입니다. 

 

 

미호문을 지나 산성마을로 내려왔다.

부처꽃이 햇살에 더욱 빛난다.  

 

 

연꽃밭에 왔다. 

백련...

 

 

불그스름한 홍련...

 

 

 

연꽃은 아낌없이 주고 간다. 진흙속에서도 우아하게 피는 연꽃은 맑은 마음을 가르쳐주고, 한 잎에 꽃 두송이가 핀다하여 금실 좋은 부부를 상징한다. 푸른 연잎은 차를 만들어 마시면 몸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쌀을 넣고 쪄서 먹으면 연향 가득한 연밥이 된다. 연근은 간장과 물엿에 조려 반찬을 만들고, 바싹 말려 차로도 우려먹을 수 있다. 게다가 씨가 많아 다산과 장수를 상징하는 연실은 실로 꿰어 염주를 만들어 돌리기도 하고, 돌리다 지겨워지면 끝을 갈아 흙에 묻어두면 신기하게도 이듬해 잎이 나온다.  [출처]원영스님, 연꽃에게 배우는 삶 

 

 

 

더러움에도 물들지 않는 연꽃 

어떻게 해야 내 향기도 맑고 향기롭게 피울 수 있을까

 

 

 

묵방리로 돌아왔다. 

오늘 산행 
5시10분 시작~산성~산성마을~8시20분 묵방리 도착

3시간 남짓, 18,000보 쯤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