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樂山樂水/청주알프스

혹서기에는 새벽 산행이 딱이다!

by 박카쓰 2021. 7. 18.

장마가 지나고나니 연일 불볕더위다. 웬만해서는 에어콘을 틀지않는 박카스도 그제 어제는 틀었다. "이런 날씨 되도록 야외활동을 삼가라!" 특히 노년층은...게다가 코로나19 다시 수도권은 4단계, 내고장은 2단계로 격상되었다. 

 

 

7월14일(수) 

"형님, 한낮 너무 더워 산행이 힘들겠어요. 어떻게 산행시간을 당겨볼까요?"

새벽 5시40분 어린이회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형님과의 산행은 늘 정통코스~

샛길이 있을 수 없다. ㅎㅎ

 

 


캬~! 햇살이 비추며 상큼함이 더해온다. 

 

 

 

이정도면 박카스는 대한민국대표 산꾼이다. 

 

 

 

저기 계룡산도 보입니다. 

 

 

 

미호문을 지나 내고향 뒷산 동림산은 우뚝 솟은 송전탑으로 금방 알 수 있다. 

 

 

저기 증평 두타산

 

 

 

아침 운무속 산그리매...더없이 아름답다. 

 

 

 

동암문을 내려오며 것대산, 낙가산, 선도산, 관봉, 성무봉...

아예 그 뒤 높은 산은 충남제1봉 서대산이다. 

 

 

 

산성저수지 벤치에서 한참이나 앉아있다. 

바람이 그리 시원할 수가 없다. 

 

 

 

출렁다리를 지나 상봉재 위에서 바라본 청주시내...

 

 

 

오늘 산행 

5시40분 어린이회관 출발~상당산성 한바퀴~남암문~상봉재~9시10분 어린이회관 도착 3시간30분 산행, 18,000보 

아침식사로 이곳으로 안내했더니 아주 맛이 좋다고 하시네. ㅎㅎ

 

 

 

10시쯤 돌아오니 아직도 하늘은 너무 파랗다. 

오후에 한탕 더 뛰어야겠는 걸...

 

 

 

 

7월17일(토) 

오늘이 제헌절이다. 달력에서 빨간 글씨 공휴일일때는 알고 지나갔는데  이제는 기념일도 바뀌니 제헌절인지도 모르고 지나간다.

 

 

더 빨라진 시각이다. ㅎㅎ

이마라토너도 산성옛길을 뛰러 나왔네. 

 

 

이 장엄함...

 

이 상쾌함...

 

오늘은 오르는 도중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마스크 안써도 철저한 코로나방역인 셈이다. 

 

 

와~ 

 

나는 왜 이런 풍광이 그리 아름답게 느껴질까?

한두번 보아온 것도 아닌데...

 

 

 

 

 

요즘 매일같이 이런 날씨가 계속되고있다. 

우리들 어렸을때처럼...

 

 

 

 

 

 

산성을 한바퀴돌고 

출렁다리에서 산성옛길로 하산한다. 

 

 

 

새아침 농장이 정원이네. 

여친네 부부는 열심히 작물을 가꾸고있다. 

 

키다리 아저씨, 겹삼입국화

 

이 한장의 사진에 무슨 꽃이 피어있을까요?

백일홍, 분꽃, 금계국, 금송화, 기생초, 비비추, 자주 달개비  

 

 

 

금송화 그리고 방풍나물꽃이다. 

 

 

명암저수지...

 

 

고마라토너부부와 전주콩나물에서 아침을 먹었다. 

오늘 하루도 하늘은 이렇게 아름다웠다. 

 

 

 

 

종일 컴앞에서 에세이를 쓰고 다듬었다. 

'열대야' 라는 수필을 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