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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혼자 산행하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21.5/23,일)

by 박카쓰 2021. 5. 23.

요즘 포스트코로나를 말하는 사람이 많다. 과연 코로나 이후의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박카스가 좋아하는 산행도 많이 바뀌어가고있다. 여러사람들이 어울려 다니던 산행에서 요즘은 삼삼오오도 많아 나홀로산행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친한 친구와 함께 갈까? 아니야. 마스크쓰고 말해야하고 뒷풀이하다보면 꽤 많은 시간 걸릴 수도 있어.  에따! 온전하게 내시간 가지려면 혼자 가자!!

 

 

새벽 6시10분 명암저수지에서 시작합니다. 

 

 

 

막 해가 떠오르며 힘찬 하루도 시작됩니다. 

 

 

 

고씨샘물 아래 습지 노오랑 꽃창포 단지...

 

 

 

고씨샘물에서 물한잔하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우암산에 오른다.

 

 

 

우암산 정상...

요즘 꽃단지를 조성중이다. 

 

 

 

우암산에서 터널로 내려오며 
우암산걷기길 삼일공원 3.5Km는 가짜다. 그 길은 없다.ㅜㅜ

청주박물관~용호사 구간은 도로로 내려와야한다.  

 

인구85만의 거대도시 청주가 우암산 둘레길 하나 제대로 못만들고 있다. 

 

 

어린이회관에서 산성으로 오르는 길

이른 새벽이지만 등산객이 제법 있다. 

 

이제부터는 마스크를 쓰고 올라야했다. 

 

 

큰 노송을 지나는 이 구간은 늘 반갑다. 

 

 

 

산성에 닿았다. 2시간, 1만보쯤 걸었다. 

미호문 벤치에서 간식을 먹고 동문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국수나무꽃이 만발해있다. 

 

 

 

멀리 두타산은 산봉우리만 보인다. 

새벽 등산의 또 하나의 맛은 운무다. 

 

 

 

상당산...

 

 

 

산성을 내려오며 야생화에 눈을 돌렸다. 

 

씀바귀

 

토끼풀도 무리를 지니 이쁘다. 잔디밭만 아니라면...



구슬붕이

 

자색 꿀풀과 노오란 미나리아재비

 

땅비싸리

 

샤스타데이지(국화)

 

어라? 이쯤에서 빅맨을 만나게 될 줄은...

어제 함께 가자고 할까말까 했는데...

 

 

 

포시즌산악회 four Members도 만나네. 운명인가? ㅋ

코로나시대 5명은 환영받지못해 뛰쳐나왔는데...  

 

좀깻잎나무

 

오늘 산행내내 이 녀석이 동무가 되었다. 
검은등뻐꾸기 일명 홀딱벗고새...

 

 

 

 

풍주사로 내려오며 또 길을 잃었다. 

그것참...길치는 길치다. 

원점 명암저수지로 돌아왔다. 

 

 

 

오늘 산행 

6시10분 출발~우암산~상당산성~출렁다리~고령산~11시10분 도착 

무려 5시간, 24,000보 많이 걸었구나!

 

박카스! 참 부지런하다고? ㅎㅎ


부지런한 것보다 나홀로 내맘대로 산행이었어.

3일간이나 꼬빡 서실에 틀어박혀 도서 정리하는 집사람...

함께 하지는 못해도 밥이라도 함께 먹어야 할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