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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1525

코로나19에 근처 한적한 장소에서 가을을 즐기라고? 코로나19로 연일 안전 안내문자가 쏟아진다. "올가을 인파 몰리는 단풍여행대신, 근처 한적한 장소에서 정취를 즐겨주세요." 그래요? 그렇다면 청주 근처에서 가을을 즐겨보자구요. 정확히 물리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9월1일(화) 자다말고 이불을 끌여당겨야했다. 그리고는 얼른 일어나 산성에 올랐다. 반팔반바지를 입고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 아~ 올가을이 시작되는구나! 가을이 오면 꼭 들어줄 노래가 있고 꼭 달려할 길이 있고 꼭 가보야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 노래들이 그렇고 자전거로 달리는 가덕면 길이 그렇고 청주 인근 아름다운 단풍을 자랑하는 곳이 그렇다. 올가을엔 과연 몇군데나 가보게 될런지... youtu.be/RJnbNUmK5-8 9월18일(금) 청명한 가을 오후 무심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고은 .. 2020. 11. 19.
악전고투! 남군자산-군자산 종주(20.11/15,일) 괴산명소 쌍곡계곡을 다녀올때면 언제 저 군자산-남군자산 종주를 한번 해봐야지... 그리 별러오던 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고딩친구들 10명이 함께 했다. 물론 고생이 되겠지. 군자산 하나만으로도 힘든 산행이니까. 도중에 힘들면 도마재로 내려오고... 9시40분 해발 530m의 제수리재... "친구들아, 여기서 시작해야 덜 힘들어." 보덕암봉 일듯... 청천 관평리가 내려다보인다. 인생 팔자를 고친다는 뜻이 이런 뜻이었어? 우리가 태어나면서 갖게되는 사주팔자는 고칠 수 없는 운명같은 것이고... 여기에 있는 "유인여주신씨신위" 이 여덟자가 바로 팔자(8자)라... 높은 벼슬 정경부인예천윤씨신위은 10자 그 아래 숙부인안동김씨신위는 9자 벼슬이 없는 학생의 부인은 유인이라 유인청송심씨신위 8자가 된다... 삼.. 2020. 11. 16.
조카결혼식 간김에 안산 둘러보았네(20.11/14,토) 지인들과 농담할때면 "안산땅이 많다지?" "그려, 안산에 안산땅이 많지..." 그런 안산에서 사촌 박중* 차남 결혼식이 있다지? 그렇다면 올라간 김에 안산을 둘러보아야겠다. 9시20분 가경동 터미널 출발 - 11시 도착 (1시간40분 소요) 대전 동생네 올때까지 우선 단원미술관으로~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 두 화가 모두 이곳 출신이었구나. 아~ 그런데 1관,2관 모두 전시준비중이네. 겨우 3관에 턱걸이하여 [단원아회, 200년 만의 외출] 이라는 테마로 전시중이네. 표암 강세황과 단원 김홍도는 이런 사제지간... 스승이 말하기를 단원은 나이와 지위를 뛰어넘는 친구라... 영상도 보면서... 아쉽게도 김홍도의 많은 진본은 이웃에 있는 성호기념관에 전시되어있다네. 동생네를 만나 안산호수공원을 찾았다. 으.. 2020. 11. 14.
우암산국립(?)공원에서 가을 앓이 솔직히 오늘(20.11/13,금) 우암산 단풍은 생각치 못했지요.집사람 휘호 도와주려 3.1공원주차장에 왔더니...  ㅎㅎ 3.1공원에 우리고장출신 독립대표 33인들이 계시지요.  그 앞에서 인당 조재영선생님이 휘호를 합니다.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 프로그램의 하나라죠... 인터뷰도 하는군요."PD님, 오늘 찍은 동영상, 언제 방송되나요?" ㅎㅎ  "3.1공원에 와보니 독립선열들의 동상을 보고그들의 올곧은 정신과 굳은 절개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집사람은 강의하러가고 박카스는 남아다른 예술가님들의 활동도 지켜봅니다. 박카스에게 시로 물들게 하시는 김은숙 시인님... 오늘은 "새끼발가락" 시를 낭송하시는 군요. 해금연주를 이렇게 가까이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니...조관우의 '꽃밭에서' 5번 넘게 듣습니.. 2020. 11. 14.
산성답사겸 등산도 함께한 금성산성&강천계곡(20.11/11,수)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강천산... 올해 단풍이 예년보다 빠르니까 거의 떨어졌겠지. 2014년 가을 이 곳에 왔을때 운무때문에 금성산성 풍광 보지못해 꼭 한번 오고싶었다. 코로나19로 수요산사랑산악회에도 올해 첫 발을 내밀었다. 간만에 나오셨다고 박수를 받으며...ㅋㅋ 10시10분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성으로 올라가는 길... 어라? 저기가 추월산인데 이리 가깝더냐? 금성산성에 닿기전 공부좀 해볼까? 장성 입암산성, 무주 적상산성과 함께 호남의 삼대 산성으로 꼽힌다. 금성산성은 해발 603m 산성산의 절묘한 산세를 이용해 계곡을 둘러싸서 만든 포곡식 산성이다. 외성의 둘레만 약 6.5km이며 동서남북에 성문을 설치하였다. 성내에는 많은 집터가 있어 민가 마을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산성의 수호사찰.. 2020. 11. 12.
코로나에도 청남대에서 晩秋를 즐겼지요(20.11/2,월) 해마다 가을 정취를 즐기러 청남대를 찾았다.올해 코로나19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는 점심을 먹고 오후에 나왔더니차를 멈추고 사진을 담을 수 없었다. ㅠ   청남대가로수길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길이라지요. 이 쯤에서 차를 세웁니다.  목백합나무, 튜울립나무라고도 하지요.  어라? 골프장은 이렇게 바뀌어져있네.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동상을 세워놓았다.  [2018년 신문기사]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임시정부 행정수반들의 동상 건립이 추진됩니다. 청남대 내 골프장에 이승만,박은식,이상룡,홍진,김구,이동녕·송병조·양기탁 8명의 동상이 세워집니다.      메타세콰이어가 아닙니다.낙우송입니다.       초간정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배도 부르고 좀 걷.. 2020. 11. 2.
며늘 생일&일산호수공원의 만추(20.10/31~11/1) 10월31일...오늘만큼은 이 노래를 들어야한다고?"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ㅋ오늘은 영어버젼으로... 사실 봄부터 일찌감치 선언(?)했지요.오늘만큼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며늘생일에 아들내외네 집을 찾겠다고...며늘 생일에 뭘로 선물을 할까?꽃? 상품권?? 현금은 물론이고...작은 재주이지만 이런 선물 만들어보았지요.   이번에는 오송역에서 KTX를 타고 올라갑니다. 아들내외가 행신까지 마중나왔네.경의선-지하철을 옮겨타며...  아들네 집에 당도했더니 아내를 위한 선물을 이리..."아들, 야! 멋지다!!" 유리창에도?인당샘은 봉투를 꺼내려나? ㅋㅋ  그리고 이웃에 사는 사돈네를 찾아갑니다. 오늘 저녁 우리에게 식사초대를 했거든요.  사실 사돈을 집으로 초대한다는게 쉽지는 않지요... 2020. 11. 2.
千態萬象 남산제일봉&滿山紅葉 홍류동(20.10/27,화) 작년 가을, 청주박물관에서 마련한 법보사찰 해인사 문화답사~ 하지만 문화해설들으면서도 가야산, 남산제일봉만 올려보았다. 엣따! 하루 결석(?)을 하고서라도 산경산악회를 따라 나서야겠다!! 날렵한 산천대장님은 청량사대신에 우리를 비밀(?)스런 곳으로 안내한다. 생강나무 노오란 단풍이 이쁘죠? 잎새모양 좀 보세요. 어쩜... "박카스, 왜 갑갑하게 옷을 입고있어?" "기계도 예열이되어야하듯 박카스도 예열이 되어야지요." ㅎㅎ 얼마쯤 오르니 가야산국립공원 풍광이.... 저 높은 산이 가야산 상왕봉-칠불봉 그 앞 기암많은 곳은 만물상... 저 아래 청량사... 코로나 팬더믹에 박카스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다. ㅋㅋ 대청호둘레길, 괴산명산...함께 산행 많이 했지요. 한껏 더 올라갑니다. 이만큼 올라왔지요.. 2020. 10. 28.
치악산이 "단풍이 아름다워 적악산"이라구요?(20.10/24,토) 옛날에는 치악산을 "단풍이 아름다워 적암산"이라고 불렀다죠? 하나산악회에서는 2019.7월 산행으로 이곳으로 올라 부곡계곡으로 내려갔지요. 올해는 가을에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로 정예(?) 산매니아 회원들로... 9시30분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단풍속으로... 부부가 함께 하는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건 없습니다. 단풍이 점입가경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만 아름다운 건 아니지요. 이리 아름다운 산행길을 올라가는데 힘들다 말하는 건 너무 사치(?)스러운 거 아닌가요? 이제는 능선을 따라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하나산악회 에이스?? ㅎㅎ 하나산악회 All-members~ 우리는 박카스와 광동탕 ㅋㅋ 이제는 광동탕님 닉네임은 바꾸셔야겠어요. 비로봉에 올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하려고 줄을 서있네요... 2020. 10. 25.
동검은이-용눈이오름& 야생화(20.10/21,수) 어제 긴 산행 그리고 찐~한 뒷풀이로 오늘은 여유있게 출발한다. 어젯밤 지인이 추천한 동검은이오름에 왔습니다. 와우~ 오름도 많기도 많구나! 제주도에 360여개라지?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입니다. 건너편은 높은 오름이라지? 소목장이로구나. 참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길을 잘못 들어 정글의 진맛(?)을 맛봅니다. 이리 찔리고 저리 긁히고...ㅠㅠ 요렇게 길이 있는 걸 모르고... 한 치 앞을 못봅니다. ㅠ 무엇보다 오늘 즐거웠던 것은 야생화 천국이었습니다. 바늘엉겅퀴 산박하 곰취 미역취...(짚신나물이 아니었네.) 궁궁이 or 기름나물? 산씀바귀 산부추 물매화? 잔대 눈개쑥부쟁이 빨간 찔레나무 열매 누가 찔레꽃 붉게 핀이라 노래했던가? 찔레꽃 대부분이 흰색이거늘... 좀향유 좀향유 Elsholtzia .. 2020. 10. 22.
가을 만끽하며 한라산을 올랐네(20.10/20,화) 지난 주말 절친이 갑작스레 전화로 "박카스, 다음주 제주도 가볼랴?" "제주도??" That's my bucketlist in Autumn. ㅋㅋ 곧바로 비행기표를 이리 구입했다고 메세지가 왔다. 10월19일(월) 17:50분 출발 18:55분 도착 23,700원 10월21일(수) 22:05분 출발 23:10분 도착 59,700원 그런데 위 비행기삯이 3인 몫이었어? 그렇다면 편도 7,900원이란 말혀?? 세상 참 별꼴이다. 서울버스비보다 싸다니... 월요일 밤 7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우선 저녁을 먹자구? 10월20일(화)...참 날씨 좋네요. ㅎㅎ 8시30분 제주버스터미널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9시20분 어리목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라?모두 어승생악 못 올라봤어?? 그렇다면 오늘 올라보자.. 2020. 10. 22.
가을단풍 즐기며 조령산-신선암봉(20.10/18,일) 연풍면 신풍리 절골에 또 왔다. 저 조령산-신선암봉을 오르려... 그런데 이상하다. 어째 고딩친구들과는 산행 기억이 없지? 아하! 2번이나 내가 빠졌구나. 안내도를 깔끔히 정비했다지만 실제 산행코스와는 다르네요. 어라? 충주에 사는 친구들도 왔어? 반갑다! 친구야!! 근데 A,B조로 나뉘게 되네. 얼마쯤 오르니 연풍면 풍광이 내려보이고... 신선암봉 바위군이.... 참 아름다운 산하... 특히나 이곳 연풍은 산꾼에게는 No.1이다. 어제도 종일, 오늘도 또 나왔네. "피곤하지도 않냐?" "산에 오를때는 피곤한 것도 모르겠어." 촛대바위능선은 절경이 이어진다. 이제 조령산이 코앞이네. 하지만 쉽지마는 않다. 주의를 요하는 암릉과 밧줄로 이어진다. 이게 촛대바위혀... 북한산 숨은벽 같으네...ㅎㅎ 조령산 .. 2020. 10. 19.
가을날 뱅기 탄 기분,월악산 영봉-중봉-하봉 능선(20.10/10,토) 9월 들어 다시 창궐한 코로나19로 버스산행을 중단해야만 했지요. 10월 들며 다시 잠잠해져 소수의 열성대원으로 등산적(?) 거리를 두며 하나산악회 산행을 재개합니다. 요즘 유례없는 맑은 가을하늘이 연일 펼쳐집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인류에게는 재앙이지만 환경에게는 분명 '백신'일듯 싶습니다. 영봉 탐방로중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신륵사코스... 아하~신륵사에서 월악산 영봉이 보이는군요. 참 간만이지? 잠시라도 마스크 좀 벗어버리자구... 등산로가 이리 좋았나? 널직한 신작로(?)길이네요. 딱 걸렸네. ㅎㅎ 얼마쯤 오르니 덕주능선이... 뭐인고? 국사당?? 국가의 안녕을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 이제 거의 다 올랐지? 으메...벌써 단풍이...ㅎㅎ 신륵삼거리에 다다르고... 월악산 영봉.. 2020. 10. 11.
남한의 소금강, 대둔산 8번 올랐네요! 대둔산! 그 풍광이 아름다워 남한의 소금강이라지? 청주에서도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어 참 좋다. 이제껏 총 몇번이나 올랐을까?그 처음은...21살때 동네친구들과 캠핑을 갔었다. 구름다리 지나갈때 엄청 무서웠다.   2nd, 2002년 8월 대학모임에 집사람과 올랐다. 3rd, 미*중 산악회 회원님들을 모시고 배티재로 올랐고4th, 충북영어교사연구회 SETA 에서 다시 배티재로 올랐다.  5th, 2011년 8월 금사모 회원님들과 올랐다. 6th...2013년 우암산모임에서 용문골로 올랐다. 7th...2016년 9월말 허정박친구들과 대둔산에서 1박2일하며... 8th. 20.10/5(월) 청주요산산악회를 따라 청명한 가을 하늘에 올랐다.  다음은 언제?10번은 채워야지. ㅎㅎ 2020. 10. 6.
코로나 뚫고 대둔산 올랐네(20.10/5,월) 대둔산 산신령님이시여! 또 찾아왔습니다. 이번이 8번째...이만하면 산꾼이죠? ㅋㅋ 추석연휴 찌푸렸던 날씨는 오늘 이렇게 청명한 날씨로...3일간 서실에서 열공한 노고(?)를 치하받듯...ㅎㅎ 게다가 대장님은 코로나로 찌들렸으니 새리봉코스로 마음껏 산행하라고 6시간반이나 시간을 주시네. 앗싸! 9시 벌써 산행시작이다. 사실 대둔산은 케이블카가 있는 완주군에서 오르는 것보다 이곳 벌곡면 수락계곡으로 오르는 것이 완만하고 산행하기 좋다. 얼마쯤 오르니 저 봉우리가 월성봉... 제발 위험하다고 오르지 말라고해도... 뭔가 더 볼 요량으로 오른다. 제법 올랐다. 저 아래 저수지옆 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왼쪽은 논산시, 오른쪽은 계룡산 연릉이 보인다. 우리는 석천암을 옆으로 낙조대 능선을 오르고있다. 암릉.. 2020. 10. 6.
식장산, 뺑~돌았네요.(20.9/26,토) 오늘 산행 초입에서 또 한번 길치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네비에 "식장산 주차장"을 입력하고 잘 가던 길을 뭘 안다고 '식장산 판암IC주차장'으로 변경하고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었다.(빨간색) 1시간 알바를 하고 세천공원을 찾아 이 지도를 보면서도 여전히 어드메쯤 걷고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독수리봉/식장산 표지판만 보고 올랐더니 완죤 Full-course 였다. 한시간쯤 올라 이 이정표를 보면서 내가 생각한 방향과는 반대로 진행되고있었다. 까실쑥부쟁이... 식장산은 육산이고 오르락내리락이 없어 걷기에는 편했으나 조망은 이제 처음 열린다. 구절사...꼭 청량산에서 청량사를 내려보는 기분이다. ㅎㅎ 이쯤에서 점심을 먹고가자구요. "형님, 이쁘죠? 이게 참취꽃입니다." "이게 참취꽃혀?, 그러네." 스.. 2020. 9. 27.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마중나온 조항산-청화산(20.9/23,수) 조항산 가는 길에 삼송리 왕소나무를 다시 봅니다. 2012년 태풍으로 쓰러진 이후 이렇게 보존(?)... 수령 600년이었다죠?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자식들이 옆에서 대를 잇네요. 어쩌면 사람과 같은 삶을 살고있네요. 9시20분, 저수지 아래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벌써 가을이 한창입니다. 오늘은 소슬한 바람까지 부네요. "으메...개망초도 아니고 이게 다 뭐냐구?" 미국쑥부쟁이올시다. 보통 쑥부쟁이는 하늘색, 연한 보라색이지만 이 녀석은 순백색이랍니다. "지난 둔덕산에 비하면 참 오르기좋다구요?" 정말이지 등산길이 참 편합니다. 돌이켜보면 오늘 산행 내내 구절초가 반겨주었지요. 끝봉에서 바라본 중대봉, 대야산, 밀재-통시바위 코스 에구야, 너는 어찌하여 그리 힘들게 살아가니? 백두대간 등산로에 닿았네.. 2020. 9. 24.
코로나로 막혔어?그럼 뚫어야지..장령산(20.9/20,일) 매월 셋째주 일요일 고딩친구들과 함께 하는 청주산행~ 이번 달은 옥천 장령산이다. 그런데...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장령산자연휴양림 시설 운영중단! 아니 그렇다고 장령산 출입까지 막을 건 없잖아? 참 코로나가 무섭긴 무섭다. ㅠ 하는 수 없이 금천마을로 내려와 이쯤에서... 과연 저 마성산 or 장령산 가는 길이 있을까? 막상 가자고 이리 왔지만 초행길이라 걱정이 앞선다. 다행히 길이 어렴풋이 있네요. 우리는 이 나즈막한 능선을 타고 올라가고있지요. 어떻게할까? 마성산 or 장령산?? 그래도 애시당초 장령산이었으니... 사목재로 내려와 두팀으로 나뉜다. 정상조 그리고 계곡조 장령산으로 오르며 조망합니다. 저 아래 금천마을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왔지요. 저기가 마성산, 오른쪽 옥천읍 충남제일봉 서대산 그뒤.. 2020. 9. 21.
통시바위-둔덕산 우중산행(20.9/16,수) 비가 좀 내린다고하지만 산행을 포기할 순 없지요. 지난 주에도 비 핑계로 인근 산을 다녀왔으니까요. 형님이 둔덕산이 미답이라하기에 기수를 돌립니다. 대야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참 썰렁합니다. 어라? 언뜻 언뜻 파아란 하늘이?? 9시20분 산행시작 저 앞산이 둔덕산이지요. 용추계곡.... 일년내내 참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바람도 불어오고 땅도 촉촉하고 참 산행하기 좋은 날입니다. 명물 용추폭포에 왔네요. 오늘 등산 준비상태는 엉망이었습니다. 바람막이도 없고 여름옷을 입었고 뱃속도 안좋았습니다. 월영대에서 좌측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다행히 리본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온통 바위덩어리... 비가 내리는 날엔 절대로 가서는 안되는 길이었습니다. 형님은 마냥 즐거워합니다.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산행을 가보게 .. 2020. 9. 17.
뭐? 비온다고??것대산-낙가산(20.9/9,수) 뭐? 내일 비가 온다고?? 형님과 괴산 명산 산행을 취소하고 오후엔 운동을 해야겠네. 때마침 전화가 온다. "박카스! 오늘 오후 구룡산 산책후 저녁할까?" 김박사와 함께 산책하며 듣는 이번 의료파업 건은 김대중정부때 이해찬식 교육개악을 밀어붙이는 꼴이네. 정작 의사들의 의견은 배제한 채... "산하선생님, 어서 오세요. 오늘 자격증만 종강파티하려구요?" ㅎㅎ "아니예요. 이곳 갈매기살도 참 맛있네요." 이번 가을 소백산 2박3일처럼 이벤트를 만들어보자구... 2020년9월9일... 숫자 조합으로 참 멋진 날...ㅋㅋ 8시반 용정동산림욕장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기상청은 오보청인가 구라청인가? 비올 확률 70~80%가 어찌...?? 그래도 오후에는 비가 오겠지... 어젯밤 비가 내리고 땅도 촉촉하고 참 .. 2020. 9. 10.
각연사로 오른 칠보산(20.9/6,일) 포시즌 9월 정기산행 ~지난 문경 도장산에서 아픈 도장(?)을 찍었다고?ㅋ그렇다면 좀 쉬운 산으로...칠보산, 각연사 코스로는 처음이다.보개산 각연사...각연사라는 뜻은 ‘연못 속 석불로부터 각성이 시작되었다’는 의미라네.  각연사로 들어가는 길은 걷고싶은 길이네.  각연사... 언제적 와봤지?뽕나무 오디딸때 왔었는데 기억도 가물저 고목이 보리수(보리자)나무였구나! 보개산에서 흘러내려온 초록의 그늘이 어여쁘게 드리워져 있네.한번 오른 적있는데 다시한번 올라봐야지.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인 부도참 소박하네요. 이름조차 없으니... 이곳에서 활목재코스와 청석골코스로 갈라지네. 보물인 통일대사탑비와 통일대사부도 물소리들으며 계곡을 오르다보니가을 단풍들때 다시 찾아와야겠구먼. 이제 환상의 칠보.. 2020. 9. 7.
도명산을 넘어 쌀개봉까지(20.9/4,금) "형님! 오늘은 괴산명산 가령-낙영-도명산을 종주해볼까?" 내 그럴줄 알았지? 화양천을 건너 가령산으로 가려했으나... 그렇다면 도명산-쌀개봉을 다녀오자구요. 6시간 정도 걸릴듯... 자연학습원에서 학소대까지는 2Km... 화양계곡 마애삼존상에서 모시떡을 먹으며 잠시 쉬어갑니다. 괴산미륵산성을 따라 걸어보자구요. 사적지으로 출입금지시켜 보전하고있지만 박카스생각으로는 '성곽돌기' 등 오히려 이를 개방하는 것이 우리 후손들에게 '조상의 얼'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코뿔소바위... 속리산 연릉, 오른쪽은 덕가산, 금단산 형님, 오늘 저기 가령산-무영봉-낙영산으로 오려고했지요. 조봉산... 산에 올라 이리 조망하는 것이 왜이리 재미있는 거야? 어라? 저기 한분이 산림욕을 하고계시네. 누구는 에덴동산이라.. 2020. 9. 5.
안나푸르나 조난 사고(20.1/18) 오늘 엄청난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에 계신 교사와 현지인 6명이 실종되었다. 에구구...이게 웬일인고? 봉사활동가셔서...ㅠㅠ 두달전 우리가 머물렀던 데우랄리에서... 분명 이 북쪽사면에서 눈사태가 발생했을 거야. 우리가 머물렀던 그날도 갑자기 흐려서 이랬었지. 그러다 다시 맑아져 밤에는 별을 보러 나왔으니... 모쪼록 실종자들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기원합니다. 2020. 9. 3.
가을에 들어서는 날, 상당산성의 아침 20.9/1,화 요즘 우리역사를 다시 공부하다보니 더 일찍 일어납니다. 새벽 공기가 달라졌나 밤새 켜놓은 선풍기를 끕니다. 오늘이 9월1일, 가을의 시작이네요. 얼른 상당산성에 올라 가을을 맞이해야겠구나~ 아이쿠야, 춥다야~ 반팔, 반바지... 긴팔 긴바지를 입고올 걸 그랬나? 이런 풍광이 왜이리 좋은지... 오늘은 상당산성을 두바퀴 돌아보려합니다. 동에서 남으로, 남에서 동으로... 4.3Km*2=8.6, 2시간쯤 걸리겠지요. 매일같이 떠오른 해입니다만 하루하루 그 의미를 새로이 하려합니다. 오늘이 수크령이 압권입니다. 자, 이제는 역으로... 이곳이 가장 바람이 잘 불어옵니다. 오전 오후 서실에 나가 연꽃을 그립니다. 체본없이 도록보고 내나름 그려봅니다. ㅎㅎ 오늘도 하늘은 이리 파랬습니다. 저녁 나.. 2020. 9. 2.
땀 뚝뚝, 소나기 쫙~ 한여름 구병산(20.8/29,토)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제발 외출하지말고 집콕하라고하지만 며칠 집만에 있다보면 우울해지는 건 뭐지? 어젯밤 억세게 쏟아지더니 오늘은 하늘이 뻥~뚫리며 저 구병산 산행이 정말 기대된다. 오늘 땀깨나 빼겠지? ㅎㅎ 구병산 등산로는 험하다. 절터로 오르는 길은 폐쇄되었네. 틈새바위라지? 1시간 반쯤 낑낑거리며 땀을 잔뜩 흘리며 능선에 올랐다. 이제부터는 충북알프스~ 신선대... 올해 코로나에 오도가도 못하는데 함께 해준 멤버들이 더없이 고맙다. 벼랑길 절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곳곳이 막혀있다. 그래, 잘한 일이야. 혹시라도 낙상사고라도 나면... 정말이지 구병산 조망은 압권이다. 853봉을 비롯 아홉봉우리가 있다하여 구병산... 저 끝봉우리가 구병산 정상이다. 여기가 정상이 아니었네. 와~.. 2020. 8. 30.
3번째 오른 도장산엔 뭉게구름이(20.8/23,일) 코로나19가 또다시 창궐... 전국이 사회적거리 2단계로 격상되고 금사모 여름모임도 취소하고 포시즌 멤버들과 번개팅으로 도장산을 찾았다. 쌍용계곡 10시30분 산행 출발~ 도장산...이번이 3번째 고딩친구들과, 산악회따라... 청정한 지역에 와서도 마스크를 쓰고 산행하는 우스운 꼴이 2020년의 모습이다. 오늘은 시계방향으로 올랐다. 좀 가파르다. 아름다운 산하가 눈에 들어오고 오늘 참 날씨 좋은 날이다. 이리 맑은 날 도장산에 올랐다. 다섯이 함께 사진찍는데는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800m급 산에는 처음 올랐단다. ㅎㅎ 화북에서 화서로 가는... 도장산의 멋은 이처럼 속리산 연릉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 저 아래는 우복동천이라는 화북면 소재지... 쥐가 나고 쉴때마다 드러누워 참 안스러웠다. ㅠㅠ 7.. 2020. 8. 24.
백화산-상당산성-상리둘레길(20.8/22,토) 다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창궐하고있다.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는 왜 하는지? 자제하라는 교회는 왜 그리 가려고하는지? 산악회에서 버스타고 산에 가는 당신도 똑같다? 박정환 5연승 vs. 커제? 이보다 더한 빅매치 있으랴! 박카스표 찰밥도 제공하는데 아쉬움남지만 하나 영월 잣봉&래프팅에서 발길을 돌렸다.ㅠㅠ 대신에 새벽등산으로 상백상둘레길을 택했다. 상백상은 뭐지? 상당산성과 백화산, 그리고 상리의 줄임말이구나. 요즘들어 새벽등산을 자주 한다. 6시 이곳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집에서 좀 멀다고 참 오랜만에 이곳에서 오른다. 백화산까지 1.4Km, 30분 세갈래길에서 본류를 만난다. 백화산 247m 아무리 비가 와도 이곳만큼은 오를 수 있다. 흙이 마사토니까... 백화산-상당산성코스의 흠은 .. 2020. 8. 22.
時性比? 홍천 가리산(20.8/19,수) 코로나19로 버스 안내산행을 해본지가 언제더라? 만만한 산성, 낙가산, 우암산에서 한번 벗어나 봐야지. 그런데 버스가 출발하려고할때 산행지가 바뀐다. 지난 폭우로 백우산-용소계곡 피해 복구가 한창이란다. 꿩대신 닭으로 그 옆에 있는 가리산을 간단다. 100대 명산이고 와본 기억이? 그래서 산행기를 써놓아야한다. 가리산자연휴양림까지 3시간 넘게 걸린다. 한국전쟁때 해병대가 이곳에서 큰 전투가 있었구나. 사회적거리두기 동참인가? 버스 반만 겨우... 언제 일상으로 돌아오려나? Full-course를 택한 8명의 대원님들... 경기도 가평 그리고 강원도 홍천 잣나무가 많네. 중턱쯤 오르니 갈참나무류가 많아지고... 1시간쯤 올라 능선에 올랐다. 이제부턴 서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이건 완전 신작로다. .. 2020. 8. 20.
고딩친구들과 막장봉&시묘살이계곡 풍덩 박카스에게 괴산명산35산 중에 Best 5를 꼽으라면 낙영산, 도명산, 칠보산, 막장봉, 마패봉-신선봉...그만큼 수려한 산세를 뽐내고 있기때문이다. 오늘(20.8/16,일) 또 막장봉을 오른다. 고딩친구 10명 참석, 차량 2대로... 그중 두친구는 계곡산행만 한다. 산행도 제대로 못하면서 픽업해주고 함께 해주니 고맙기 그지없다. 왜 막장봉이란 이름이 붙은 걸까? 쌍곡계곡 강선대에서 갈라진 시묘살이계곡이 좁고 가늘게 협곡을 이루며 뻗어가 광산의 갱도 막장처럼 생긴 봉우리에 의해 막혀있다하여 이름이란다. 9시45분 제수리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났다. 좀 더운듯해도 간간이(간간히 x) 부는 바람이 씻겨준다. 의자(용상)바위에서 사진 찍는 울 친구들의 모습이 정겹다. 뒤돌아본 막장봉 능.. 2020. 8. 17.
고딩친구들과 괴산명산 막장봉(06.8/27) [참 오래된 산행기네. 어제 이곳을 다녀온 후 동기회 카페에서 찾았네요. 그때만해도 이렇게 Text가 많아 제법 산행기 다웠는데 요즘은 사진으로 일갈하려고하니 산행기가 아니라 사진첩 수준이다.] 고딩친구들과 8월 정기산행하는 날 새벽, 일찍 눈을 떴다. 전날 우리 홈페이지에 비가 온다고 해도 산행은 강행한다고 해놓고선 그래도 걱정은 되었다. 이른 새벽, 빗줄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올여름 비 폭탄을 많이 맞아 만성은 되었지만 그래도 이런 빗줄기라면 도저히 산행을 감행하지 못할 정도였다. 때마침 강*철 수석사무국장한테서 전화가 왔다. “강행할 껴?” “글쎄. 아무래도 어렵겠지. ” 오늘 산행에 참가한다고 한 친구들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식구한테 산행하려고 차린 김밥, 튀김, 빈대떡 등 음식 아까우니 처갓집에 ..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