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뱅기 탄 기분,월악산 영봉-중봉-하봉 능선(20.10/10,토)

9월 들어 다시 창궐한 코로나19로 버스산행을 중단해야만 했지요.

10월 들며 다시 잠잠해져 소수의 열성대원으로 

등산적(?) 거리를 두며 하나산악회 산행을 재개합니다. 

 

요즘 유례없는 맑은 가을하늘이 연일 펼쳐집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인류에게는 재앙이지만 

환경에게는 분명 '백신'일듯 싶습니다. 

 

 

 

영봉 탐방로중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신륵사코스...

 

 

 

아하~신륵사에서 월악산 영봉이 보이는군요.

 

 

 

참 간만이지?

잠시라도 마스크 좀 벗어버리자구...

 

 

 

등산로가 이리 좋았나?

널직한 신작로(?)길이네요. 

 

 

딱 걸렸네. ㅎㅎ

 

 

 

얼마쯤 오르니 덕주능선이...

 

 

 

뭐인고? 국사당??

국가의 안녕을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

 

 

 

이제 거의 다 올랐지?

 

 

으메...벌써 단풍이...ㅎㅎ

 

 

 

 

신륵삼거리에 다다르고...

월악산 영봉은 온통 암벽 덩어리

이렇게 철조망으로 보호받네요. 

 

 

 

와~~

 

 

 

 

 

어라? 저기가 새로 놓았다는 계단이구나!

 

 

영봉 마지막 철사다리 계단 오를때면 참 힘들었는데....

아니, 어찌 이렇게...놓느랴 참 고생많았겠다. 

 

 

 

제천방향, 청풍호 그뒤로 제천시..

 

 

 

가황 나훈아가 말합니다.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야 세월이 더디게 간다고...

오늘은 세월의 모가지를 월악산에서 비틀었지요.

 

 

 

 

 

함께 올라가는 솔미님...

가을에 취해, 단풍에 취해 연신 사진을 담자고 하시네. 

그렇지요. 이런 감성 또한 사람을 덜 늙게하지요.

 

 

 

 

월악산 영봉에 올랐다. 

정상에는 가을산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설마 코로나가 이곳 영봉까지 올라왔을라고..." ㅋㅋ

 

 

 

 

월악산 만수능선, 덕주능선...

 

 

한수면 소재지 방면...

 

 

우리가 저 아래 신륵사에서 이곳으로 올라왔다. 

 

 

 

조망을 했으면 점심을 먹자구요. 

 

 

 

 

 

정상석이 있는 영봉은 아직도 인증샷 줄서기...

"빅맨님, 이곳에서 한방 박어주시게..."

 

 

 

 

월악산 영봉은 이번이 4번째다. 

이른 봄에, 한여름에 두번 그리고 오늘 가을에...

 

2011.6월...무려 9년만에 올랐구나!

 

 

 

아니 이 산우님들은 영봉에서 사진을 박으셨네.

 

 

 

 

내려가야할 중봉...

 

 

 

중봉-하봉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야말로 환상이네. 

 

 

 

 

 

뒤돌아본 영봉...

 

 

 

 

 

 

 

 

 

 

 

 

 

 

 

 

참 친절한 대한민국이다. 

이 높은 봉우리에도 스마폰 충전기가 있다. ㅎㅎ

 

 

 

 

 

되돌아본 중봉 그뒤로 영봉

 

 

 

하봉이구나!

 

 

꾸러기짝꿍부부...참 보기좋네.

이젠 안부러워하기로 했다. 어차피 이룰 수 없는 거니까. ㅋㅋ

대신 서예로 집사람에게 더 다가가기로...ㅎㅎ

 

 

 

여기가 마지막 전망대인가?

풍광이 너무 멋져 내려가기 싫네요.

 

 

 

충주호, 충주남산, 계명산, 악어섬...

참 그림이다. 

 

 

 

가파른 길을 한참이나 내려와야했다.

보덕암에 닿으니 뭔 음악소리?
불경소리가 아니라 뽕짝이네요.

 

 

 

다음에 올때는 꼭 들려보라고?
보덕굴이라지?

 

 

 

 

 

 

수산리로 내려오는 길 옆에는

가을 야생화가 지천이다. 

 

 

연보라색 까칠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꽃향유와 배초향 구별이 어려운데 

꽃이 한쪽 방향으로 피어있으니 꽃향유이다. 

더 알고싶다면 아래 클릭!

blog.daum.net/seahs99/13761035

가을 보라색꽃, 꽃향유vs. 배초향

 

이게 구찌뽕이었어??

 

 

다 내려왔다!

오늘 우리가 저 설악산같은 연릉을 내려왔다. 

 

 

 

오늘 산행 

9시40분 신륵사 시작-영봉-중봉-하봉-보덕암-수산교 15시40분 도착 

6시간 걸었네. 그런데도 2만보가 안되었네. 

 

다음 월악산 산행은 보덕암에서 시작하여 덕주사로 내려오고싶네. 

 

 

산행후 뒷풀이로 맛집탐방하는 하나산악회...

오늘은 이곳에서... 

 

 

 

 

참 먹음직스러운 송어회...
하지만 술없이 먹으니 그리 맛이 안나네. ㅠ

 

 

 

 

It's a Long Day. 오늘은 참 길다. 

산행가는 날 새벽은 왜 그리 잠이 오지않는지...ㅠ

게다가 오늘밤은 거의 12시까지 TV앞에서 있었다.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 테니스대회에서 19세 여자 새챔피온이 등극했다. 

이가 시비옹테크(54위·폴란드)가 소피아 케닌(6위·미국)을 2-0(6-4 6-1) 누르고

폴란드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단다.

 

 

 

오늘만 같아라.

참 오래 기억될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