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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땀 뚝뚝, 소나기 쫙~ 한여름 구병산(20.8/29,토)

by 박카쓰 2020. 8. 30.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제발 외출하지말고 집콕하라고하지만 

며칠 집만에 있다보면 우울해지는 건 뭐지?

 

어젯밤 억세게 쏟아지더니 오늘은 하늘이 뻥~뚫리며

저 구병산 산행이 정말 기대된다.

오늘 땀깨나 빼겠지? ㅎㅎ

 

 

 

구병산 등산로는 험하다.

절터로 오르는 길은 폐쇄되었네.

 

 

 

틈새바위라지?

 

 

 

1시간 반쯤 낑낑거리며 땀을 잔뜩 흘리며 능선에 올랐다.

이제부터는 충북알프스~

 

 

 

신선대...

 

 

올해 코로나에 오도가도 못하는데

함께 해준 멤버들이 더없이 고맙다.

 

 

 

벼랑길 절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곳곳이 막혀있다.

그래, 잘한 일이야. 혹시라도 낙상사고라도 나면...

 

 

 

정말이지 구병산 조망은 압권이다.

 

 


853봉을 비롯 아홉봉우리가 있다하여 구병산...

 

 

 

 

저 끝봉우리가 구병산 정상이다. 

 

 

 

여기가 정상이 아니었네.

 

 

와~ 정상에 섰다. 

여기까지 무려 3시간30분이나 걸렸다구?

 

 

저 아래 적암리에서 올라왔다. 

 

 

 

저 아래 봉우리를 옆으로 넘어왔지요.

 

 

 

캬~ 오늘의 하늘이다. 

 

 

 

 

 

서원리에서 이곳까지 7.7,Km

 

 

 

서원리에서 올라오는 능선...

5년전 올라왔는데 다시 올라오고싶다.

 

 

 

풍혈이 나온다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이곳으로 하산...

 

 

 

갑자기 하늘이 깜깜해지고..

 

 

 

"친구야, 우리는 동굴탐사하는 것같네."

참 된비얄이다. 

 

 

 

한시간 넘게 소나기를 맞으며 내려왔네.  

 

 

 

여름산행 또 하나의 묘미는...

이렇게 소나기를 만나 노배기를 하는 것
올해 장마가 길다보니 여러번 맞았네요. ㅎㅎ

 

 

오늘 산행 
9시10분 적암리 출발-신선대-구병산-15시 적암리 도착 
거의 6시간 산행이었네. 

 

 

한서형님이 원장으로 있는 별장(?)...

오늘은 코로나 대피소 ㅋㅋ

샤워하고 맥주하며 야구중계보네요.

 

 

 

친구야! 오늘 힘들었지?

하지만 이래서 너무 좋았어. 

 

1. 폭염속에 능선을 오르내린 이열치열~

2. 하산하며 만난 시원한 소나기 빗줄기~

3. 다들 집콕하는데 따라나선 산행멤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