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즌 9월 정기산행 ~
지난 문경 도장산에서 아픈 도장(?)을 찍었다고?
그렇다면 좀 쉬운 산으로...
칠보산, 각연사 코스로는 처음이다.
보개산 각연사...
각연사라는 뜻은 ‘연못 속 석불로부터 각성이 시작되었다’는 의미라네.
각연사로 들어가는 길은 걷고싶은 길이네.
각연사... 언제적 와봤지?
뽕나무 오디딸때 왔었는데 기억도 가물
저 고목이 보리수(보리자)나무였구나!
보개산에서 흘러내려온 초록의 그늘이 어여쁘게 드리워져 있네.
한번 오른 적있는데 다시한번 올라봐야지.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묘탑(墓塔)인 부도
참 소박하네요. 이름조차 없으니...
이곳에서 활목재코스와 청석골코스로 갈라지네.
보물인 통일대사탑비와 통일대사부도
물소리들으며 계곡을 오르다보니
가을 단풍들때 다시 찾아와야겠구먼.
이제 환상의 칠보산 능선이 시작된다.
올초 막장봉-칠보산 종주때 0.7Km 칠보산을 못 넘었는데...
칠보산은 박카스가 뽑은 괴산명산 35중 최고의 산이다.
오늘 조망도 압권이다.
저 아래 각연사에서 올라왔지요.
와~ 박달산 그뒤로 금수산 쪽이다.
예전 칠보산은 밧줄이 꽤 많았는데
이제는 거의 계단으로 오르내린다.
잠시 쉬며 간식도 먹고...
정상이다.
아마도 열댓번은 넘게 올랐다.
칠보산에서 바라본 군자산-남군자산 능선...
저기도 한번 도전해봐야지.
막장봉 능선뒤로 둔덕산-대야산-중대봉
그뒤로 속리산 연릉이 톱니바퀴처럼...
"어르신들, 이번에는 하트 해주세요." ㅎㅎ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군자산 그리고 보개산 능선...
또 가야할 코스가 생겼네.
보개산-칠보산-각연사, 군자산-남군자산...
청석재에서 각연사로...
속리산국립공원에는 비탐도 참 많다.
그러다보면 가보고싶은 곳은 결국 못간다.
각연사에 도착하니 예보대도 비가 뿌리네.
뭔 꽃이 이리 아름답더냐?
미국쑥부쟁이였다.
계곡에서 땀을 닦고...
오늘 산행
09시30분 출발-활목재-칠보산-청석재- 13시30분 회귀
2만보 안되었어도 4시간 산행이면 된다고? ㅎㅎ
코로나 거리두기로 그냥 들어가면 좋겠는데
술 몇잔하다보니 또 예전으로 돌아가고 만다.
'樂山樂水 > 괴산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단풍 즐기며 조령산-신선암봉(20.10/18,일) (0) | 2020.10.19 |
---|---|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마중나온 조항산-청화산(20.9/23,수) (0) | 2020.09.24 |
도명산을 넘어 쌀개봉까지(20.9/4,금) (0) | 2020.09.05 |
고딩친구들과 막장봉&시묘살이계곡 풍덩 (0) | 2020.08.17 |
고딩친구들과 괴산명산 막장봉(06.8/27) (0) | 2020.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