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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청주알프스

우암산국립(?)공원에서 가을앓이

by 박카쓰 2020. 11. 14.

솔직히 오늘(20.11/13,금) 우암산 단풍은 생각치 못했지요.

집사람 휘호 도와주려 3.1공원주차장에 왔더니...  ㅎㅎ

 

 

 

3.1공원에 우리고장출신 독립대표 33인들이 계시지요. 

 

 

 

그 앞에서 인당 조재영선생님이 휘호를 합니다.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 프로그램의 하나라죠...

 

"
에구야, 간이책상이라도 가져올 걸...ㅠㅠ

 

 

인터뷰도 하는군요.
"PD님, 오늘 찍은 동영상, 언제 방송되나요?" ㅎㅎ  

 



"3.1공원에 와보니 독립선열들의 동상을 보고

그들의 올곧은 정신과 굳은 절개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집사람은 강의하러가고 박카스는 남아

다른 예술가님들의 활동도 지켜봅니다. 

 

 

박카스에게 시로 물들게 하시는 김은숙 시인님... 

오늘은 "새끼발가락" 시를 낭송하시는 군요.

 

 

 

해금연주를 이렇게 가까이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니...

조관우의 '꽃밭에서' 5번 넘게 듣습니다. ㅎㅎ 

 

 

 

우리가곡 '가을앓이' 노래 들으며

youtu.be/eypajeZWVss

 

 

 

가을앓이 - 김필연 시

 

 

우암산국립공원으로 들어갑니다. 

 

 

 

 

시립공원아니냐구요? ㅋㅋㅋ

 

 

 

먼저 대한불교수도원(옛 용화사)에 들어갑니다. 

 

 

 

 

 

 

 

 

 

 

박카스가 중학교때 미술부원이었는데

이곳으로 그림그리러 왔었지요.

 

 

 

국화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수도원 뒷자락엔 산목련나무가 많습니다.

 

 

 

 

 

봄에는 산벚꽃으로 분홍색으로 수놓더니

이제는 가을단풍으로 노랗게 수놓는구나!

 

 

 

이 풍광에 취해 떠날 줄 모르고 

이리 저리 배회하며 가을노래 흥얼거리며

지인들방에 카톡질(?)해댑니다.

 

 

 

 

 

발걸음이 안 떨어진다고했더니 다리를 다쳤냐고?

참 순진하시긴...정말로 Shy합니다. ㅋㅋ

 

 

이걸 점입가경이라고 해야겠죠... 

 

 

 

 

며칠전 배운 시로
시인인양 흉내를 내봅니다. 

 

 

누가 낙엽을 쓰레기라하는가 
이른 봄 추위를 무릅쓰고 꽃을 피우고 

한여름 뙤약볕 속에서도 녹음으로 수놓고

이제는 마지막 혼이라도 불사르니

아~ 장렬한 전사고 
아름다운 소멸아니던가! 

 

차마 눈뜨고는 못볼...

 

 

 

 

아니 충북문화관을 모른다구요?
청주사람 맞습니까?

 

충북도지사 관사로 개방된지 10년 되었고 

연중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고 있지요.

 

 

 

 

이곳도 가을이 한창입니다. 

 

 

야외공연장...

다음주 11월25일(수) 야외공연도 있지요.

 

 

오늘은 무슨 공연이지?

아마 리허설을 하는 가봐. 

 

 

 

'공중곡예' 로구나!~

 

 

향교를 지나 우암산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어때요?
우암산국립공원 맞죠? ㅋㅋ

 

 

 

'그리운 금강산' 흥얼거리며 올라갑니다. 

 

 

 

고씨샘물에서 물한잔 마시고 

 

 

 

 

 

 

 

광덕사앞 단풍...

애기단풍으로 최곱니다!

 

 

 

 

 

 

 

 

백운사로 내려가는 길...

 

 

 

 

 

기어코...ㅋㅋ

가을사랑을 넘어 '가을앓이'

 

 

 

'잘논다 잘놀아' 그러시겠죠?

 

 

 

어찌 술만 취하겠습니까?

가을에도 취하겠죠...

 

 

 

캬! 오늘 12시부터 4시간반까지

우암산을 빠대며 가을앓이를 했구나!

 

 

 

 

오늘저녁엔 매난국죽 부부를 초대했지요. 

싸게 구입한 삼성청소기 보답(?)으로...ㅎㅎ

 

 

'아는형님' 여동생이 운영하는...

말그대로 영양만점입니다. 

 

 

 

'아는형님'이 뭐를 싸주시나했더니...ㅎㅎ

 

 

오늘같은 가을앓이...

이 가을이 가기전에 또 찾아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