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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한남금북

한남금북정맥, 불목이옛길~말티재

by 박카쓰 2021. 6. 23.

요즘 매주 수요일 한남금북정맥과 팔봉지맥을 걷고있다.  오늘은 불목이옛길~불목이~(삼가저수지)~갈목재~말치재까지 걸어보려합니다. 

한남금북정맥 불목이~말티재


예전 법주사와 정이품송은 대표적인 대한민국관광지였지요. 하지만 정이품송은 이런 모습으로 보는 이들도 안타깝습니다. 

 

600년 정도 묵은 이 나무는 마치 거대한 우산을 펼쳐놓은 듯한 우아한 모습을 자랑한다. 정이품송은 1962년에 천연 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세조가 아픈 몸을 치료하기위해 법주사를 오가던 길에 이 소나무가 혜를 베푸니 세조가 정이품(지금의 장관) 벼슬을 주었단다.

아름다운 소나무 대표마크였던 정이품송

 

7시50분 불목이옛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안내도 주차시설도 참 좋습니다. 

 

불목이옛길은 상판리에서 삼가리로 가는 길...

 

와~ 걷기에 참 좋은 길이네요. 

 

오붓하고 시원하고... 사람많은 세조길에 대안(?)입니다. ㅎㅎ

 

수변 습지도 여러곳 있습니다.

 

오늘도 박카스는 야생화에 관심을 보입니다. ㅎㅎ

 

개다래나무 이파리가 변색을 하는 군요. 

 

 

임도에서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고...

 

 

와우~농장인가? 참 그럴 듯하네요. 

 

불목이에 왔네요. "계단아래 삼가저수지까지 갔다올까?" "뭘..."

 

부처님의 눈 모양을 닮았다하여 불목이...

 

생태계의 보고인데 미안합니다. 

 

 

운무속에서 고개를 2~3개 넘네요. 

 

 

지금은 터널이 생겨 폐쇄되었지요. 

 

 

한남금북정맥은 이렇게 리본이 달려있어 참 다행입니다. 

 

 

서원리 뒷산이라 서원봉(545m)

 

서원리...지난 신록때  서원리에서 구병산을 올랐지요. 

 

 

성황당아니었어? 회엄이재일듯...

 

 

 

정선 백운산같은 산세...낭떨어지 지대 옆을 지나갑니다. 

 

 

충북알프스1구간, 서원리~구병산 구간...

 

 

오늘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는데 아쉽게도 이름이 없습니다. 

 

저 아래 속리산숲체험관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습니다. 

 

 

말티재 정상표지가 2~3군데 있네요. 다음에는 아래 말티재휴양림에서 올라오고싶네요. 

 

털중나리...

 

온통 기린초...밭이네요. 

 

 

드뎌 말티재...

 

말티재전망대에 올라봅니다. 

 

꼬불꼬불 말티고개...

 

말티재 부근을 이리 관광지로 만들었다고 칭찬을 하시네요. 하지만 박카스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이 백두대간 복원사업은 잘 되었지만 주변에 공원, 숲체험관, 짚라인, 임도를 만들어 너무나 많은 자연이 파헤쳐졌지요. 저는 '개발보다는 보전'이라 생각합니다.  

 

마침 대추골먹그림회원전을 하고있네요. 송전미술관 정기옥선생님과 매니저님을 만납니다. 

 

사경 작품이 정선생님 작품이군요. 보은지역 전통문화 창달에 애많이 쓰시고 계시네요. 

 

 

밖으로 나오니 예보대로 소나기가 내립니다. 택시를 타고 정이품송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산행 
7시50분 출발~ 불목이~서원봉~말치고개 13시20분 도착, 5시간30분 산행

 

 

오늘은 이렇게 걸었고 7월엔 3회에 걸쳐 한남금북정맥을 이어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