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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녹색청주

작두산~양성산 산행, 새벽 한나절 일한 셈!

by 박카쓰 2021. 7. 24.

대한민국 대표 산꾼 박카스...

요즘 혹서기에 더위를 피해 새벽산행을 하고있다. 

 

나도 국대다!

 

 

이틀에 한번꼴로 상당산성에 오르고있다. 

산성은 가깝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탁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특히나 이른 새벽의 이 상쾌함이란...

 

 

 

매일 밥만 먹을 순 없다. 때론 면이 더 낫다. 

오늘은 마라톤 친구들과 문의 양성산으로 발길을 틀었다. 

새벽산행도 하고 멋진 일출도 볼겸...

 

 

작두산 팔각정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오늘 새벽 팔각정에서 바라본 일출 

 

서둘러 올라갔지만 다소 늦었다. 

멋진 여명은 해뜨기 30분전에 이미 시작된단다.  

 

 

 

정작 해가 뜨면 사진작가들은 철수한단다. 

 

일출이 시작되고있다. 

 

 

열심히 바라보고있는 박카스...

 

청남대 가로수길을 바라보며 향수에 젖어본다.

청주마라톤회 정(기)모(임)때면 왕복 23km를 뛰곤 했다. 

백합나무 가로수길을 달리다보니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나갔다.

 

 

 

이사진작가가 줌으로 찍웠네. 

청주시내, 우암산~상당산, 그뒤로 증평 두타산이다. 

 

 

 

저기가 청남대...그뒤로 높은 산이 서대산...

 

 

 

오늘도 참 덥겠지만 맑은날이다. 그만하면 됐지 뭐. 

 

 

고박사, 사모님한테 전해주시게. 

시원한 수박, 아주 잘 먹었다고...

 

 

 

대청호, 청남대, 뒷산은 곰실봉...

그 뒤로 옥천 환산(고리봉)

 

 

 

저 터널을 지나면 신탄진이다. 

대전방향, 계룡산 연릉도 아스라히...

 

 

 

문의면 두모리...

 

 

 

작두산을 다녀와야지. 

작두? 섬뜩하지만 꿩작, 머리두...

꿩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야~ 길이 잘 나 있구나!

다행이다. 맨살이 풀에 베일까 걱정했는데...

 

 

 

작두산 정상...

그 흔한 정상석 하나없다. 

 

 

 

소류지 아래에서 계란,오이를 먹으며 잠시 숨을 고른다.

 

 

 

동갑내기 마라토너...

"점점 힘들어진다고요? 약한 모습 보이지말고 70까지는 풀코스하셔야죠. 이젠 속도 경쟁은 좀 지양하시고요." 

 

 


양성산 정상(301m) 

 

 

 

이왕이면 좋은 이름 붙여주자. '형제바위' 

 

 

8시 벌써 뜨거워졌다.

모든 차들도 더위를 피해 그늘속으로 

 

 

오늘 산행 

5시~8시,6Km,3시간,16,000보 걸었군. 

 

 

 

대머리해장국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며 친구가 한마디한다. 

"박형, 오늘 우리 한나절 일은 한거야."
"맞어. 아버지는 새벽에 나가셔 풀을 깎아 꼴 한짐 지고 오셨으니 한나절 일을 하신 셈이었다."

요즘 폭염으로 거의 새벽마다 등산으로 한나절 일을 하고있다.

 

그런데 한나절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 거지?

한나절은 하루 낮의 반을 의미하는 것이니 반나절은 낮의 1/4인 셈이다. 

낮을 12시간으로 치자면 한나절은 6시간이고 반나절은 3시간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