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청주의 서쪽 팔봉산~용덕산~망월산
내 집에서 마루금이 보이는 산들이다.
8시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작은 마을에 오가는 차량도 제법 많고 고속도로가 옆에 있어 시끄럽네.
농사를 안 짓는 밭을 두고 밭을 묵혔다고 한다.
그랬더니 지칭개 밭이 되었구나!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
미국자리공
제법 탁트인 곳에 부강, 내판, 조치원을 찾아본다.
아하~! 이곳이 팔봉지맥의 갈림길이구나.
이곳에서 은적산 방향으로 꺾인다.
석실리와 상발리를 잇는 석실 고개...
전망대에서 잠시 쉬며 저 두 봉우리를 넘어 이곳으로 왔다.
팔봉산(292m)에 올랐다.
젊은 시절부터 "팔봉산""팔봉산"
언젠가 꼭 오르고싶었다
주변엔 금계국, 붓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보리수 열매도 딱 먹으며...
8개의 봉우리라고 하지만 봉우리라기보다 언덕이 더 맞겠다.
오늘 노오란 금계국의 물결이다.
산이 나즈막하니 묘도 참 많네.
묘장문화가 바뀐 것은 참 잘된 일이다.
팔공산 산행을 마치고 아파트 뒷편 산으로 오른다.
이제 건너편 용덕산으로 간다.
산업단지를 내려와 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간다.
건너편 얼마전 다녀온 봉무산이다.
또 길이 없어졌다. 오늘도 두어번...
정맥, 지맥다니다보면 어쩔수 없나보다.
팔봉지맥 장군봉(232m)
저기 팔봉산에서 이리 왔다.
또 장군봉(241 m)이다.
33회 고딩선배님들...올해로 81세이신데 참 대단하시다.
여기가 용덕산 정상...
범골가는길로 내려온다.
마치 우암산처럼 조용하고 걷기에 참 좋다.
도로를 지나 이번엔 망월산에 오른다.
망월정에서 알았다. 정상을 1Km쯤 지나왔다.
아마도 산불감시초소가 정상이었나보다.
석실리로 돌아오는 길 수레국화가 엄청나게 피어있다.
뙤약볕속에서 석판리에서 석실리로...
다음주부터는 더 일찍 7시에 만나야겠다.
오늘 산행
8시 석실리 출발~ 팔봉산 ~ 용덕산 ~ 망월산~ 석판리 ~ 13시10분 석실리 도착
5시간 산행 23,000보
산행을 일찍 다녀오니 오후에 편히 쉴수 있어 좋네.
집안 정돈하며 LG배 16강전 원성진 vs. 커제...반집역전패 참 아쉬웠다.
승리가 눈앞이었는데 막판 커제의 발군의 승부감각...대단했다.
저녁엔 서예 형님들 박석*님, 육동*님을 영양마을로 모셨다.
살아온 역정 이야기하며 참 즐거운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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