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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녹색청주

세밑한파에도 눈이 좋아 나갑니다!(20.12/30~31)

by 박카쓰 2021. 1. 1.

간밤에 큰눈은 아니지만 눈발은 계속된다. 

이 정도면 내일 새벽 멋진 눈산행이 기대되는구나!

 

하늘이 내린 순백의 쇼!

이 노래 들으며 즐겼네. ㅎㅎ

youtu.be/QYbxzcSCHvQ

 

 

날이 새기를 기다려 새벽 7시 집을 나선다. 

 

 

 

 

 

눈발이 계속되고 기온은 영하 10도다. 

 

 

 

호미골 공원을 지나며...

 

가로등도 꺼지고...

 

 

 

벌써 출근차량이 꼬리를 잇는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명암저수지에 왔다. 

눈이 내릴때 이만한 풍광도 없다. 

 

 

 

국립청주박물관으로...

 

 

눈만 내리면 찾는 곳이다. 

경비직원은 9시는 되어야 전시장을 개방한단다.

"아니예요. 눈구경하러왔어요." 

 

 

 

 

 

어제 긴 산행했더니 허리가 살살 아프네.

그냥 내려갈까?

아니야.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은 아니잖아.

 

우암산 걷기길로 접어들고...

 

 

우암산정상 1.0Km?

요정도를 못올라가서야??

아이젠을 매고 스틱을 꺼내고...

 

 

 

 

 

아무도 없네. 그럴만하지...

이 추위에, 이 시각에 여기에  오는 사람이 이상한게지...

 

 

스마트폰으로 겨울노래 모음을 들으며

와~ 내려가고싶지않네.

더 걷다 내려갈까?

 

 

 

 

 

 

눈이 이리 좋은 이유는 뭘까?

 

 

 

시내를 걸어올땐 배도 고프고 넘어질까 조심스럽네. 

7시 출발, 10시10분 집에 도착

3시간 넘게 산행했구나! 

 

 

 

점심먹으며 집사람과 영운천 수변로를 또 걷네. 

 

 

 

지금쯤 저 청주알프스 낙가산-것대산도 멋질 텐데...

게다가 날씨 또한 이리 맑으니...

 

 

 

12월31일(목)

'세밑한파'란 말 그대로다. 

올겨울 가장 춥고 서해안엔 폭설이 내리고...

 

오전엔 햇볕이 나와 그리 추운 줄 모르다가 

오후되니 예보처럼 또 눈이 내린다.! 

 

이정골로 가는 고개는 참 설경이 좋다. 

 

 

이정골 저수지를 돌아...

 

 


감성지수 1위, 무슨 낭만파 시인마냥...

들판을 걸으며 맞이하는 눈이 그리 좋다. 

 

 

 

아이들이 썰매타는 모습이 정겹다.

우리 어릴때도 묘에서 비료푸대로 많이 탔는데... 

 

 

 

오늘 해넘이...2020 마지막 일몰

날이 좋으면 산성에서 맞이하려했었는데...

 

 

 

눈 노래를 들으며 금천배수지를 돌고돈다.

김범수&박정현의 하얀 겨울, 이루의 흰눈, Love Story OST, Tombe La Neige...

 

 

운동기구에도 매달리며...

 

 

이 시각 3명이 이 눈을 맞으며 걷고있네. 

 

 

 

캬! 좋다 좋아!!

눈 덕분에 이번 연말연시는 멀리 가지 않아도 좋네. 

 

 

 

올해 코로나속에서도 열심히 살아왔냐며 자문하면서...

올 한해를 돌이켜보다 가로등 불빛이 켜지며 내려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