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이란 무엇일까?
이놈의 情은 쉽게 끊을 수도 없고
코로나로 정나눔 자드락길이 취소되며
포시즌이 다시 뭉치게 되었네.
최근 조성된 옥화구곡 14.8Km을 걸으려다
달천도 지저분하고 별 재미없다하여
인근 옥화대자연휴양림에 왔다.
이상하게도 늘 단풍이 떨어진 가을에 찾게되네.
9시40분 산행시작
잣나무숲을 지나...
임도따라 평안한 걷는 길이다.
전과는 달리 안내표시도 참 잘 되어었다.
임도 걷기가 지루하고 땀도 안난다구요?
그렇다면 이쯤에서 등산로를 걸어보자구요.
노란색 등산로를 따라 정자를 지나고
여기가 최고봉 은골봉?
참 시원하게 뚫렸다.
보은으로 가는 도로
술만 좀 줄이면 얼마나 좋아요?
오늘 이 안내판을 따라 걸으려했지요.
옥화9경은 지저분한 것이 감추어진 눈이 왔을때 걷기로 하고
9시40분~ 13시10분, 3시간30분
운암휴양길(빨간색) + 옥화송이길 등산로(녹색)
결국 가성비 좋은 산성마을에 왔다.
싱싱한 나물반찬에 두부, 파전, 막걸리, 청국장...
이보다 더한 맛상차림은 없을 듯...ㅎㅎ
부른 배도 꺼출겸 걸어가자.
꽤 걸릴 텐데...
상당산성에 올라섰다.
요즘 또다시 미세먼지가 많아졌다.
막걸리 마시면 어쩔 수 없이 ㄴㅅㅂㄴ... ㅠㅠ
상봉샘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로드파크의 이 멋진 풍광
단풍이 다 지고 보게되는구나~
집에 도착할때는 해가 넘어갔다.
15시~17시10분 상당마을-상봉재-용정축구장-집
야! 오늘 얼마나 걸은 거야?
감성에 젖어, 흘러가는 세월이 아까워
이제와 옛 인연과 추억을 되살리려하지만
세월과 함께 사람도 변했고 세태도 변했다.
이제는 멀리 있던 인연 이으려하지말고
내 주변에 있는 현재의 인연으로
잘 수스러나가는게 상책이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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