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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남도여행 2박3일 돌아보며...

by 박카쓰 2021. 10. 12.

여행다녀오면 할 일 많아 좋다. 

새벽부터 여행 후기 쓰다보니 어느덧 저녁이다. 

 

밤잠도 설쳐가며...ㅎ

오래 앉아있어 허리 아픈 줄도 모르고...ㅎㅎ

 

박카스가 여행작가가 되어야 했어. 

 

 

마영달테마여행사를 따라 2박3일 남도여행...

28인승 우등버스로 농장팀&마라톤부부 13명 포함 22명이 함께했다. 

 

 

첫날 

사천시~삼천포항 해상케이블카~남해군 원예예술촌,독일마을~원포해수욕장팬션(빨간선)

둘째날 

남해군~순천갈대밭습지~광양와인터널~여수 오동도~크루즈(파란선)

셋째날 

여수~고성~통영~거제도 바람의언덕~장승포항~해금강유람선~외도(갈색선) 

 

 

 

동갑내기 마라톤부부

 

 

 

농장팀, 결혼 40주년이라지?

앞으로 해마다 여행가자구?? 좋제. 

 

 

 

만날수록 우정은 깊어가고... 

 

 

 

자매처럼...

 

 

 

매난국죽 친구를 대신한 신 매난국죽~

 

 

 

이사진작가네

 

고박사네

 

 

박카스부부...

 

 

그간 경상남도 남해안 다녀온 곳도 많네요(푸른색).

아직 미답인 곳도 여럿(빨간색) 

 

 

 

에구구...세월의 무게를 이길 수는 없다. 

발걸음이 예전만 못하고 앉을 자리를 자꾸 찾게된다. 

100세 인생이라지만 안아프고 거뜬히 지낼 날이 얼마나 될까. 

 

 

 

아직은 걸을 만하니 더 다녀야제...

다녀본 곳보다는 미답의 길이 더 낫다.  

익히 알려진 여행지보다는 한적한 곳을 찾아서

힘은 들겠지만 산행을 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산악회를 따라 1박2일을 가야겠다. 

첫날 거제도 노자산~가라산 종주후

통영에서 약국하는 초딩친구 유약사와 1박

둘째날 통영 미륵산& 통영항 탐방후  귀청  

 

 

 

오후 5시 농장에서 번개팅이 벌어졌다.

아니 피곤하지도 않나?

여행다니며 이것저것 챙겨주었다고...

참 착한 마음씨다.  

 

 

그냥 대충 차리는 줄 알았더니 진수성찬이네요. 

그간 농장에서 키운 자식같은 먹거리에

고구마 부침개, 삼겹, 돈피, 김밥, 샐러드, 인당표 배추국

 

 

 

때마침 이친구부부가 찾아왔네.

이번 여행 이친구네만 못가 미안했는데...

헐...50도나 되는 마오타이 중국술로 불을 지르네.

 

 

 

아니 꽃들은 밤에 더 아름답네. 

노랑 금잔화, 흰 구절초, 빨간 백일홍이 제각각 빛을 발한다. 

 

 

 

축제를 해도 될만큼 온통 구절초 꽃밭이 된 농장...

오늘밤 구절초 축제를 겸했네요.  

 

 

 

이만 내려가자구. 

"피곤하실텐데 초대해주셔 참 고맙습니다." 

"함께해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김군이 깔끔히 정리한다. 

"우정은 산길과 같아서 자주 오가지않으면 잡초가 우거져 길이 없어진다."

 그러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