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명산, 마산 무학산(21.4/2,금)

과음으로 속은 불편하지만 산책은 가야지.

7시20분...어젯밤 불빛속에 걸었던 길을 다시 걸어봅니다. 

어제 걸었던 산행길이 병풍처럼 둘러쳐있다. 

 

진해바다길...인도, 자전거길, 인라인...

넓직하게 잘 나 있다.

 

 

이순신장군의 혼이 이곳 저곳에...

 

 

동태찌개로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와

무학산 중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벌써 신록이라...

 

요맘때쯤이 산에 다니는 맛이 제대로 날때다.

 

토종 철쭉도 피어있고...

 

얘는 산철쭉이다. 

 

 

우리는 중리~시루봉~무학산 정상으로 가고있다. 

 

올라갈수록 분홍빛이다. 

 

휴~ 힘드네. ㅋㅋ

 

이 갈림길에서 간식을 먹고

아쉽지만 스마일님과 친구를 먼저 보내고  

 

시루바위에 올랐다. 

제법 넓었다. 

 

시원하게 뚫린 마산 외곽도로...

우리가 마창대교를 넘어 저 도로를 타고왔다고?

저 산은 대산, 광려산이었다. 

 

 

창원시 마산구 내서읍이라지?

마산은 바다쪽과 이곳, 2개의 구로 나뉘어있었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무학산 정상...

 

점입가경...

이쯤에서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를 읊고 가곡을 흥얼거려본다. 

 

 

 

youtu.be/nzvPD-UnrFQ

 

마치 학이 춤을 추듯하다하여 무학산...

나는 학이 춤을 추듯 돌아다녔는데...ㅠㅠ. 

 

 

36만의 마산시...

최근 초고층 건물이 들어섰단다. 

 

때마춰 잘 왔다. 

 

 

 

 

 

마산시...

1970년대 이후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많은 공장이 들어서고 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주택·교통·환경오염 등의 도시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항만공업도시이다. 1995년에는 창원군 5개면(진전면·진북면·진동면·구산면·내서면)을 통합한 마산시로 출범했다. 2010년 7월 1일 창원시로 통합되어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로 개편되었다.

 

어제 오늘 산에 만난 야생화...

 

보라색 고깔 제비꽃

 

다소 고지대에서 피는 노오랑제비꽃

 

 

모양은 비슷해보여요?
색깔이 비슷하죠. ㅎㅎ

양지꽃 

 

냉이꽃이 아니예요.

꽃다지꽃

 

얼레지

 

산자고 

 

신(산) 괴불주머니

 

작년 소백산에서 알려줬다나?

개별적으로 아름답다하여 개별꽃 ㅋㅋ

 

약수를 마시고

 

야~ 벌써 발이 이리 시원하냐? 차가워야지.

 

 

오늘도 많이 걸었네.

5시간30분, 25,000보

중리~낙남정맥을 따라~시루봉~무학산~서원곡

늦은 점심 먹으러 복지리

 

 

Perfect Guide Mr. Big Mountain^^...

어제 오늘 우리를 완벽하게 안내한 큰산님~

덕분에 창원 봄나들이 정말로 잘했네요.

 

 

마산어시장을 둘러보고 어물을 사고 

마산역 18시21분~20시40분 오송역 도착 

 

9시반쯤 집에 들어서며...

"미안하네. 혼자 집지키게 해서..."

"통닭시켜 겨우 3조각 먹어다고?" 헐...

 

 

캬! 무학산의 이 진달래 향연~

내년 천주산에서 또 다시 즐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