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시내를 저리 내려다보며 또 걸었다.
2번째 걷는 길...참으로 멋진 길이다.
새벽 5시 20분 집을 나서며
'미안혀. 버킷리스트처럼 너무나 가고픈 곳이기에...'
오송역 6시30분~8시30분 창원중앙역....
이번 여행의 완벽 가이드 큰산님 영접을 받으며
대발령 만남의 광장에서 아침으로 김밥을 먹고
10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룰라랄라~~
다소 써늘한 바람에 벚꽃이 흩날린다.
캬~ 이건 완죤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무드다.
"봄바람 휘날리며 울려퍼지는 이 거리를..." ㅎㅎ
저 벚꽃길을 따라 천자봉으로 올라간다.
황매화가 첫선을 보이고
산딸기꽃(복분자꽃)
꽃이 나란히 달린다하여 줄딸기라고도 하네.
아니 벚나무가 왜 이리 많은거야?
진해시민 19만에 벚나무는 36만 그루란다.
얼마쯤 오르니 벌써 바다가 보이기 시작
저 아래 진해해상공원, 우뚝솓은 창원솔라타워
저 공장은 오리엔탈정공 진해공장
캬~ 대박^^
빅맨이 이런 하늘에 벚꽃을 보았더라면...
빙모상으로 함께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한컷 찍어주시게.
천자봉에 올랐다.
우리가 저 벚꽃길을 따라 올라온 것이다.
저곳으로 간다.
뾰족한 시루봉, 그뒤로 철탑이 있는 불모산
내려보고 또 내려보며...
어느덧 시루봉이 코앞이다.
그 사이 참 많이 변했구려!
9년전 2012.4/5, *웅형님과 함께 걸었다.
자 올라가자구.
양쪽으로 늘어선 벚나무 영접을 받으며...
시루바위는 10m, 둘레 50m
이젠 웅산으로 간다.
웅산에서 내려다보니...
저기 신록이 올라오고있다.
좀 긴 코스지만 이리 아름다우니 힘들줄 모른다.
벌써 3시야. 장복산까정? 안되겠는 걸
안민고개에서 꿈의 길이라는 진해드림로드로...
이곳 도로는 코로나로 차량 통제가 되었다.
여기가 얼마나 차량으로 넘치는 곳인데...
오늘 우리가 저 끝자락에서 저능선을 따라 걸었다.
진해시목이라지?
상록수 편백나무숲이 참 많네.
이쯤에서 잠시 쉬어가자구.
차 한잔하며....
캬! 말로만 듣던 경화역에 왔다.
해마다 벚꽃필때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곳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군항제가 취소되었다.
벚꽃도 한물 갔고 참 썰렁하네.
그만큼 국민들이 코로나방역에 잘 참여하고 있다는 것...
그래도 즐길 사람은 즐긴다.
마스크 벗고 사진 찍다 혼났다.
그도 그럴 것이...
동부회 센터에 왔다.
코로나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찾아오네.
이시가리...
처음 먹어보는데 참 맛나네.
매운탕도 회를 뜨고 남는 걸로 하는게 아니라
통째로 넣으니 더 맛나고...
바닷가를 거닐며...
진해루를 지나...
우리도 함께 해냈습니다. ㅎㅎ
루이스호텔 숙소에 왔다.
술이 술을 먹는다고 또 뭘 먹어?
그만큼 즐거우면 절제도 힘드는 법인가보다.
오늘 진해에 와서 벚꽃, 진달래 향연 즐기며
엄청나게 많이 걸었다. 무려 36,000보~
꼭 다시 걷고싶었던 이 능선...
그 소원 풀었구나!
이번에는 산우님들과 함께 했으니 그만큼 즐거웠다.
'樂山樂水 > 경남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시와 남해섬을 둘러보며... (0) | 2021.10.11 |
---|---|
진달래 명산, 마산 무학산(21.4/2,금) (0) | 2021.04.03 |
지리산 종주~세석-천왕봉-대원사 17km(19.12/24,화) (0) | 2019.12.26 |
지리산 칠선계곡에 풍~덩~~(19.8/10,토) (0) | 2019.08.10 |
己亥年 전반 마무리, 금원산-기백산(19.6/30,일) (0) | 2019.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