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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남부산

진해 시루봉~웅산 또 걸었다(21.4/1,목)

by 박카쓰 2021. 4. 3.

진해 시내를 저리 내려다보며 또 걸었다. 

2번째 걷는 길...참으로 멋진 길이다. 

 

새벽 5시 20분 집을 나서며 

'미안혀. 버킷리스트처럼 너무나 가고픈 곳이기에...'

오송역 6시30분~8시30분 창원중앙역....

 

이번 여행의 완벽 가이드 큰산님 영접을 받으며

대발령 만남의 광장에서 아침으로 김밥을 먹고

10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룰라랄라~~

 

다소 써늘한 바람에 벚꽃이 흩날린다. 

캬~ 이건 완죤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무드다.

"봄바람 휘날리며 울려퍼지는 이 거리를..." ㅎㅎ

 

저 벚꽃길을 따라 천자봉으로 올라간다. 

 

황매화가 첫선을 보이고 

 

산딸기꽃(복분자꽃)
꽃이 나란히 달린다하여 줄딸기라고도 하네.

 

아니 벚나무가 왜 이리 많은거야?

진해시민 19만에 벚나무는 36만 그루란다. 

얼마쯤 오르니 벌써 바다가 보이기 시작

저 아래 진해해상공원, 우뚝솓은 창원솔라타워

저 공장은 오리엔탈정공 진해공장

 

캬~ 대박^^

 

빅맨이 이런 하늘에 벚꽃을 보았더라면...

빙모상으로 함께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한컷 찍어주시게. 

 

 

천자봉에 올랐다.

 

우리가 저 벚꽃길을 따라 올라온 것이다. 

 

 

 

저곳으로 간다. 

뾰족한 시루봉, 그뒤로 철탑이 있는 불모산 

 

내려보고 또 내려보며...

 

어느덧 시루봉이 코앞이다. 

 

 

그 사이 참 많이 변했구려!

 

9년전 2012.4/5, *웅형님과 함께 걸었다. 

 

 

자 올라가자구.

양쪽으로 늘어선 벚나무 영접을 받으며...

 

 

 

시루바위는 10m, 둘레 50m

 

이젠 웅산으로 간다. 

 

 

웅산에서 내려다보니...

 

 

 

 

저기 신록이 올라오고있다. 

 

 

 

좀 긴 코스지만 이리 아름다우니 힘들줄 모른다. 

 

벌써 3시야. 장복산까정? 안되겠는 걸 

안민고개에서 꿈의 길이라는 진해드림로드로...

 

 

이곳 도로는 코로나로 차량 통제가 되었다.

여기가 얼마나 차량으로 넘치는 곳인데...

오늘 우리가 저 끝자락에서 저능선을 따라 걸었다. 

 

진해시목이라지?

상록수 편백나무숲이 참 많네. 

 

이쯤에서 잠시 쉬어가자구. 

 

차 한잔하며....

캬! 말로만 듣던 경화역에 왔다. 

해마다 벚꽃필때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곳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군항제가 취소되었다. 

 

벚꽃도 한물 갔고 참 썰렁하네.

그만큼 국민들이 코로나방역에 잘 참여하고 있다는 것...

 

그래도 즐길 사람은 즐긴다. 


마스크 벗고 사진 찍다 혼났다. 

그도 그럴 것이...

 

동부회 센터에 왔다. 

코로나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찾아오네. 

 

이시가리...

처음 먹어보는데 참 맛나네. 

 

매운탕도 회를 뜨고 남는 걸로 하는게 아니라 

통째로 넣으니 더 맛나고...

바닷가를 거닐며...

 

진해루를 지나...

 

우리도 함께 해냈습니다. ㅎㅎ

 

 

루이스호텔 숙소에 왔다. 

술이 술을 먹는다고 또 뭘 먹어?
그만큼 즐거우면 절제도 힘드는 법인가보다.

 

오늘 진해에 와서 벚꽃, 진달래 향연 즐기며

엄청나게 많이 걸었다.  무려 36,000보~ 

 

꼭 다시 걷고싶었던 이 능선...

그 소원 풀었구나!

 

이번에는 산우님들과 함께 했으니 그만큼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