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주 일요일 고딩친구들과의 산행, 새해 첫 산행으로 대청호오백리길을 따라 문의 구룡산~양성산에 올랐다.
현암사로 올라가는 철계단 앞에도 대청호를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대청호 공원과 로하스길...
1980년에 완공된 대청댐...대전과 청주시민들의 식수원이다.
주차장에서 가파른 철계단과 돌계단을 따라 오르다보면 현암사에 닿는다.
저 아래 대청댐이 보인다.
이곳 구룡산엔 돌이 참 많다. 그래서 돌탑도 많다.
구룡산 정상에 올랐다. 전국에 구룡산이 참 많다. 가까이에도 산남동 구룡산도 있고 회인 구룡산도 있다. 아홉마리 용이 행운이라도 가져다주는 건가.
우리친구들이 서슬시퍼렇던 5공시대를 돌이킨다. "예전엔 이곳에 오르지도 못했어. 청남대보인다고." "대청댐에서 낚시하다 들켜 잡은 고기를 다 빼앗긴 걸..."
나무로 조각한 용...해를 거듭할수록 흑룡으로 변해간다. 장승도 조각품도 퇴색되니 보기 싫다.
우리가 저기 건너편 작두산~양성산으로 간다구.
선인들이 人生 三樂 을 논하기에 '박카스의 三樂 '을 말한 적이 있다. 경치 좋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하나요 이렇게 벗들과 어울리는 것이 또 하나다. 그렇다면 오늘 두가지를 함께 하니 어찌 아니 즐겁겠는가? 나머지 하나는 뭐냐고? 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구룡산을 내려와 문의대교를 건너 양성산으로 간다.
문의대교에서 자살사건이 많이 생겨 이렇게 높다랗게 펜스를 설치해놓았다.
암만 그래도 도로를 낼때는 인도도 내야지. 아예 없다. ㅠ
도로를 따라 걷다가 이 팻말을 따라 양성산으로 오른다.
저기 작두산 능선에 팔각정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양성산 정상으로 알고있다. 여기는 작두산 능선에 있는 팔각정일 뿐이다.
와~ 시야가 많이 트였다. 청남대, 옥천 방향...
오늘 모두 10명이 함께하고있다. 올해는 건강도 다지고 우정도 다지며 더 많은 친구가 함께 하면 좋겠다.
이 곳이 양성산 정상부근이다.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이 오늘 산행의 종착역이다.
오늘 산행 9시20분~13시...3시간반 산행이었다.
문의 나루터 가마솥 곰탕집은 코로나19에도 번호표를 받으며 점심을 먹어야했다. 뒷풀이도 짧으니 더 일찍 집으로 돌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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