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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대청호반대전

단풍에 물든 국립대전현충원 둘레길을 걸었네!

by 박카쓰 2022. 11. 7.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이 잠들어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오늘 보훈둘레길을 걸으려 왔다. 보훈둘레길은 말 그대로 국립대전현충원의 외곽을 따라 크게 도는 길이다. 

 

하지만 단순한 길은 아니다. 잘 보존된 현충원의 자연환경 속에 '보훈'이라는 정신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길은 수많은 대전시민이 찾는 사랑을 받는 휴식처이자 트레킹 코스가 되었다. 대전의 걷고싶은 길 12선에 꼽힌 보훈둘레길은 도보 산책을 하거나 사색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트레킹을 하기 위해 전국 산악회에서 찾는다. 한해에만 100만 명의 사람들이 이 길을 찾는다.

 

보훈둘레길은 7구간으로 구분하여 빨강길(1.4㎞), 주황길(1.3㎞), 노랑길(1.4㎞), 초록길(2.2㎞), 파랑길(0.84㎞), 쪽빛길(1.4㎞), 보라길(1.5㎞)로 구성된다. 7가지 무지개 색깔로 명명을 해서, 일명 '무지개길'이라고도 한다. 2007년 9월 현충원 입구 주차장 쪽 매점에서 시작하는 1구간을 개척하기 시작해 2015년 11월에 8.2㎞로 1차 완성이 되었다. 2016년부터 제7묘역이 새로 조성되면서 초록길, 쪽빛길, 보라길을 연장해 총 10.04㎞에 이르게 되었다.

 

총 10.04Km로 빨강길이 그 시작이다. 

 

 

단풍이 절정을 넘어 끝물이다. 

 

 

대나무숲길...

 

 백합나무숲, 노랑길을 지나고있다. 

 

전망대가 3곳이나 되었다. 

 

 

촘실한 거리표시와 길표시가 길을 잃어버릴 수가 없었다. ㅎㅎ 

 

간간히 단풍도 만나고...

 

대부분 소나무숲 오솔길을 따라...

 

걷기에 아주 편한 길이었다. 

 

보라길(1.0Km)는 정비중이어서 묘역으로 내려왔다. 

 

갑하산 자락아래 현충원이 위치해있다. 

 

홍살문...

 

고등학교 동기가 3명이나 이곳에 안장되어있다. 

 

우리민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생각해보는 투철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겨레의 자존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오늘 산행 8시50분~11시20분, 2시간30분  한바퀴 돌고 충혼탑, 박물관 등등 둘러보려했는데 아쉬움 남는다.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오려고했다가 못오고 단풍이 물들때 왔으니 그나마 숙제(?)를 한 셈이다. 또 기회가 찾아오겠지. 

 

점심먹고 영운천변 가로수길을 또 걸었다. 보고 또보고...차로 지나가며 볼 수도 있는데...ㅎㅎ

 

박카스의 눈에는 이런 단풍이 왜 이리 아름다운 지... 

 

내년 가을까지 기다리기엔 너무나 멀지않은가!

 

오늘 청주문인화협회전 전시회가 끝나는 날이다. 오후2시반,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을 찾았다. 확실히 청주예술의전당보다는 많은 시민들이 찾고있었다. 오후 4시 전시장을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