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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1525

청남대, 겨울에 찾기는 처음이야!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은 찾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 청남대를 겨울에 찾은 것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얼마전 눈이 내려 운치를 더 했다. 겨울엔 예약할 필요가 없나보다. 주차장에 임시매표소가 설치되어있다. 일반관람료 6,000원 경로 3,000원, 충북도민 1,000원 할인, 주차료 2,000원 일행 4명이 1만원으로 입장했다. 임시정부-대통령 테마 국민관광지 청남대 솔바람길에 접어든다. 대청호에 운무가 자욱하다. 올 겨울은 꽤 자주 눈이 내린다. 조심조심해야죠. 강추위를 견뎌내는 소나무...요즘 소나무 그리는 재미가 솔솔하다. 데크시설로 되어있어 걷기에 편안하다. 분수대... 그냥 떨어져 버리는 것보다 따먹는게 낫다싶다. 헬기장으로 사용되었었다. 반송나무길... 민주화의길...김영삼길이었는데 길 명칭이.. 2022. 12. 25.
혹한속 고딩친구들과 상당산성 송년산행~ 영하 11도 강추위에도 고딩친구들과 송년산행으로 상당산성에 올랐다. 혹한으로 9시 우암산을 잘라먹고 10시 출발하는데도 영하 11.7도다. 강추위에도 많은 시민들이 산성을 오르고있다. 이만하면 대한민국대표 산꾼일세. ㅎㅎ 간만에 산행나온 친구부부...어부인이 요즘 걷기로 건강이 아주 좋아졌단다. 저기 공장에서 불이 났나? 검은 띠 좀 보게나.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요즘 유튜브로 많은 공부를 하고있다고? 금주,물구나무서기로 건강은 물론 새로운 기술이나 세상 변화를 즐거이 받아들이는 프론티어 정신의 친구다. "그려. 공부해야지. 나도 유튜브학교를 다니는데 주로 인문학쪽...문과(뭉과)라 기계,전기,기술 습득에 어려움이 많아." 기온은 많이 내려갔지만 햇살이 따사롭고 바람이 없으니 산행할 만하다. 산성마을 장.. 2022. 12. 19.
폭설맞으며 보살사~양궁장~용정산림욕장 12월17일(토) 아침 폭설이 내렸지요. 때마침 자주 찾는 보살사에서 함박눈 내리는 모습을 제대로 보았다. 캬! 마라톤 두친구는 휴일이고 강추위에도 깜깜한 새벽 5시반 11Km를 뛰었고 부부가 산성에 올랐다. "눈내린다구요?" 그럼 얼릉나가야지요. 그렇잖아도 눈소식이 있어 기다리고 있었다. 8시 영운천수변로를 시작으로... 동남지구 아파트 단지~용박골로 걸어올라가는데 저수지부근에서 제법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와~ 세상바뀌는데 얼마 걸리지않는다. 용암 포도단지 그뒤로 낙가산... 보살사로 올라간다. Robert Frost의 시를 패러디해서 친구들 톡방에 보낸다. Stopping by a temple on a snowing morning - Bacchus And miles to go after I rise.. 2022. 12. 17.
상봉재~상당산성으로 설국雪國을 다녀왔다! 청주에 제법 눈이 내렸다. 아침 일찍 상봉재를 거쳐 상당산성에 올랐다. 눈 노래와 함께 눈꽃산행을 떠나봅니다. https://youtu.be/QYbxzcSCHvQ 어젯밤 강풍이 불고 눈이 오락가락했지요. 밤에 눈이 또 온다구요? 그렇다면 새벽 산성으로 눈산행을 떠나야지. 단단히 겨울산행 준비를 하고 7시50분 아파트를 나섭니다. 길은 얼어붙어있고 제법 쌀쌀합니다. 호미골 체육공원을 지나... 어제 자욱한 미세먼지에 그리 눈발이 날리더니 하늘이 말끔하게 개였습니다. 나무들도 추위에 떠는 모양, 몸을 움츠리고 있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캬! 완젼 눈꽃터널입니다. 신이 눈으로 요술을 부렸나봅니다. 볼품없는 나뭇가지를 이리 아름답게 만들어놓으니까 말입니다. 설원에 펼쳐진 솔밭은 더 아름답습니.. 2022. 12. 15.
첫눈 내린날, 교통대란이었네요! 올겨울들어 첫눈이 내렸다. 첫눈이 내린다는 예보를 접하고 밖으로 나갔다. 6시30분경 벌써 출근하는 차량들이 즐비하다.  어! 눈발이... 양궁장엔 운동하는 사람들이.... 막 쏟아지고있다.   동영상...마침 눈 노래가 흘러나온다.  참 신나는 새벽이다.  날이 밝아올때까지 돌고 운동기구에 매달렸다. 얼마나 왔을까?   그런데 저기 우회도로는 주차장이네.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출근길 난리가 났다.  공무원들이 축구보느랴 제설작업이 늦어졌나? 겨우 적설량 1cm안팎에 이리 막히다니?  오전오후 서실에서 소품작업을 하고 저녁엔 고박사부부와 대관령 동태탕을 먹고 무심천으로 나갔다.  배가 불러도 너무 불렀다. 외식 줄이고 집밥먹어야지. 2022. 12. 7.
대전둘레길7구간,노루봉~금병산~용바위고개~수운교 겨울철들어 밤늦게 집에 돌아오는 산악회 산행을 접고 한서형님과 대전둘레길을 걷기로했다. 오늘은 대전시 북쪽에 있는 금병산에 오르려한다. 8시 청주문화원에서 만나 8시50분 자운대 공군아파트에 주차하고... 아파트를 지나 대전둘레산길 7구간 안내판을 만났다. 비단으로 병풍을 두른 금병산...오봉산~구룡고개~보덕봉~용바위~금병산을 잇는 7구간이다. 얼마전 대전둘레길 국가숲길로 지정되었구나. 청주시는 도대체 뭐하는가? 우암산둘레길 겨우 6Km정도를 10년 넘게 말잔치만하고있다. 금병산으로 오르는 길은 메타쉐콰이어길이다. 30여분만에 금병산 노루봉에 올랐다. 이곳부터는 군사시설로 폐쇄되어있어 둘레길 조성도 쉽지않겠구나. 우리는 반대편 금병산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시둘레길이자 세종시계둘레길이다. 금병산 정상이다... 2022. 12. 5.
한파특보에도 상봉재~것대산~낙가산 11월30일(수) 물리적으로는 가을의 끝날! 새벽 한파특보가 발령되었다. 방송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메세지가 날아든다.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외출시 보온에 유의바랍니다." 6시37분, 밖이 너무 깜깜해 날이 새기를 기다리는데 고박사내외는 벌써 산성에 올라간 사진을 보내왔다. 분명 이 마라토너도 이 시각 뛰겠지? 그냥 방에 있을 분이 아니니까...ㅎㅎ 아파트를 나서는데 바람소리가 심상치 않다. 윙윙!! 에라! 추우면 얼마나 추우랴! 막상 나가니 바람 끝이 매섭다. 현역들이야 어이 추위를 핑계삼으랴! 평상시처럼 출근하겠지. 호미골 공원을 지나고있다. 오늘따라 운동하시는 분들이 눈에 안 띈다. 그럴만하다. 오상고절....너 역시 꿋꿋하다! 로드파크를 지날 무렵 해가 떠오르려 한다. 1시간 걸렸다. .. 2022. 11. 30.
옹진군 모도~시도~신도 삼형제산 트레킹! 하나산악회를 따라 강화도 마니산이 보이는 옹진군 시도 수기해변에 와 있다. 간만에 회원님들 만나 함께 하니 산행내내 참 흐뭇하다. 7시30분 청주 출발, 10시 인천 영종도 삼목항에 도착했다. 우리 버스를 실은 배가 신도항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있다. 오늘 우리는 옹진군 북도면에 있는 모도,시도,신도 삼형제섬을 차례로 걷는다. 예술과 낭만의 섬 인천삼형제섬길을 잇는 해안누리길이다. 삼목항 부두에서는 찬바람이 불더니 막상 섬에 오니 따사롭다. 맨 먼저 모도에 왔다. 참 좋은 친구 고박사부부와 함께 나왔다. 올적갈적 핍억해주고 맛난 반찬까지...늘 고맙다. 바닷가에도 오래간만에 나왔다. 백수가 뭐에 구속된 것도 없는데 현직때처럼 스스로 구속받으며 살아가고있다. ㅎㅎ 배미꾸미 조각공원...입장료내지않고도 다 볼.. 2022. 11. 28.
늦가을 화왕산 억새 물결~ 아름다운 계절 가을은 늘 짧았는데 올가을은 제법 길다. 11월들어 한 달 가까이 이상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도 그런 날씨다. 가을철 억새 명소로 알려진 창녕 화왕산을 찾았다. 아직도 억새가 한창이다. 요즘 힐링산악회의 주가(?)가 폭등하고있다. 특별회원도 어물쩡 거리다간 산행을 못간다. 오늘은 창녕 자하곡에서 화왕산 정상을 찍고 산성을 돌아 원점 회귀하는 산행이다. 산행 입구에 서있는 자하동천은 뭐지? 옛 선비들이 경치와 산수가 좋은 곳을 자하동천, 이화동천, 도원동천, 무릉동천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단다. 단풍이 소멸하기엔 아쉬움이 남았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있다. 저기 고분이 있네요. 창녕에는 고분이 여러군데 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화왕산 서쪽 구릉 일대에 조성된 고대 비화가야 왕과 지.. 2022. 11. 24.
목포 고하도 용오름길~유달산 올랐네! 와~ 청명한 늦가을, 목포대교를 건너 이순신장군의 얼이 깃든 고하도 용오름길에 왔다. 대한민국이 꽤 작은 나라이지만 청주에서 새벽 6시반 출발해 무려 4시간을 달려왔다. 산행에 앞서 힐링산행의 리더, 청주 수요 힐링 산악회~ 아하! 이게 말로만 듣던 무화과로구나. 이게 열매가 아니라 꽃이라구요? 이름이 무화과인 이유는, 겉으로 봐서는 아무리 찾아도 꽃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무화과를 따보면 열매처럼 생겼지만 사실 속의 먹는 부분이 꽃이다. 즉 우리의 눈에 보이는 열매 껍질은 사실 꽃받침이며, 내부의 붉은 것이 꽃이다. 분명히 나를 찍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ㅋㅋ 유달산이 바로 앞이다. 고하도에서 이충무공이 13척의 판옥선으로 명량대첩 승리후 106일 동안 머무르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단다. .. 2022. 11. 17.
청주 당산공원의 사계절~ 21.11.29. 늦가을 고향친구 만나러 가는 길, 당산에 올랐다. 가까이있지만 처음 오르는 것이다. 청주동부저수지제수변실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이구나. 아하! 예전엔 청주시민들이 먹을 물을 이 곳에 담아두었던 곳이구나. 이제는 배수지로 옮겨가고 공원으로 변했구나! 이제는 시민들의 쉼터가 되었구나! 내려가는 길...쉽게 가려다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고... 어디든 길이 있는 것이다. 길따라 가야한다. 토성도 있구나. 22.6월2일(목) 새벽 어제 청주연묵회 회식때 차를 두고와 새벽 찾으러 가는 길에 당산공원에 다시 올랐다. 당산공원 자연마당 꽃과 수목도 다양하네요. 22.11.13(일) 오후 가을 해가 질 무렵 찾았다. 조팝나무 국수나무... 속리산 오리숲 단풍 못지않네요. 2022. 11. 13.
붉은 치마를 두른 듯하다는 적상산 올랐네! 무주 적상산 안렴대에서 바라본 덕유산 실루엣...오늘 산행 최고의 명장면이다. 전북 무주는 ‘무성할 무(茂)’에 ‘붉을 주(朱)’, 숲이 무성하고, 붉다는 뜻이다. 무주하면 덕유산, 스키장을 떠올리지만 덕유산 북쪽에 100대명산의 하나인 적상산이 있다. 적상산은 붉은 적(赤), 치마상(裳)으로 붉은 치마를 두른 산이니 숲이 무성하고 붉은 무주에 잘 어울리는 산이라 할 수 있다. 적상산은 산행하면서 적상산성, 안국사, 사고(史庫), 발전소 등 둘러볼 곳도 많다. . 가까워서 좋다. 2시간도 안되어 9시20분 서창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아직도 단풍이 많이 남아있네요. 덕유산국립공원 서창지구로 들어갑니다. 향로봉 3.4Km, 안국사 3.7Km 바위가 많은 험한 산인데도 쭉쭉 뻗은 노송이 많네요. 캬~ 국수.. 2022. 11. 10.
단풍에 물든 국립대전현충원 둘레길을 걸었네!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이 잠들어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오늘 보훈둘레길을 걸으려 왔다. 보훈둘레길은 말 그대로 국립대전현충원의 외곽을 따라 크게 도는 길이다. 하지만 단순한 길은 아니다. 잘 보존된 현충원의 자연환경 속에 '보훈'이라는 정신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길은 수많은 대전시민이 찾는 사랑을 받는 휴식처이자 트레킹 코스가 되었다. 대전의 걷고싶은 길 12선에 꼽힌 보훈둘레길은 도보 산책을 하거나 사색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트레킹을 하기 위해 전국 산악회에서 찾는다. 한해에만 100만 명의 사람들이 이 길을 찾는다. 보훈둘레길은 7구간으로 구분하여 빨강길(1.4㎞), 주황길(1.3㎞), 노랑길(1.4㎞), 초록길(2.2㎞), 파랑길(0.84㎞), 쪽빛길(1.4㎞).. 2022. 11. 7.
곰돌친구들과 아산~천안 가을 만끽~ It's 46 Years Since 1976. 공주에서 4년 함께한 학연이 졸업하고도 그 인연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있다. 그만큼 곰돌 친구들과의 만남은 소중하고 특별한 것이다. "걸살누죽"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이라고 했지? 첫날은 아산 은행나무길과 신정호수공원을 걸었고 둘째날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걸었다. 만년 운전초보 박카스가 안개와 졸음을 뚫고 청주~오창~천안~아산 은행나무길에 왔다. 와~ 대단하네요. ㅎㅎ 많은 시민들이 나오셨다. 그중에 꼬마들이 눈에 뜬다. 손자가 생기니까...ㅋㅋ 부랴부랴 일행을 찾아가야지. 저만치 앞에 가고있을 거야. 이곳이 국화전시장이었는데 백일홍을 심어놓았네. 곡교천...걷고 자전거타고 운동하기에 딱 좋은 곳이네. 캬! 저기에 김사진작가가 풍광을 담고있군.. 2022. 11. 4.
[고딩합동산행] 뭐? 126명이 나왔다고? 역대 최강이네~ 이번 서울 합동산행에 참으로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다. 어부인들(34명)까지 126명이라지? 이것도 기록이라면 금메달이고 역대 최강이다. 명문고48회 신랑따라 함께 해주신 어부인들께 감사^^드립니다. 17살때 "높은 갈문을 찾아 모여든 우리..." 애띤 얼굴이었지만 저마다 청운의 꿈을 갖고 만난 우리...그로부터 반세기 50년이 흘렀다. 이재수친구가 말한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잘 살아온 것이라고." 버스로 대전과 청주에서...지난 서울 합동산행때와는 달리 이번엔 만차였다. 버스속 김승중 대전회장, 이봉표 동기회장, 강성철 사무총장 얼굴에 미소가 그득했다는... ㅎㅎ 서울 집행부가 몇달전부터 식당,청와대 탐방, 북악산 산행 등 사전답사하며 꼼꼼히 준비했지요. 최태영 재경회장.. 2022. 10. 31.
금사모 가을나들이 -장수군(feat.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금사모 가을나들이로 전북 장수군을 다녀왔다. 7시30분 상당구청에서 출발합니다. 아홉부부 아쉽게도 한 분이 못가네요.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샌드위치와 김밥, 커피로 아침을 먹습니다. 덕산계곡으로 가며 아름다운 산하 모습에 환호성을 울립니다. 10시 장안산군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방화동 생태길...2시간쯤 걷자구요. 캬! 여름에 이곳에 왔었는데 가을모습은 더 아름답네요. 금사모팀 화이팅~ 용이 살았다는 용소...윗용소, 아랫용소 2개가 있다. Ms. 매난국죽? 캬! 신납니다!! ㅎㅎ 꽃보다 단풍, 단풍보다 미녀~ ㅎㅎ 혼자만 다니다 함께 나오니 이리 좋습니다. 아직은 살아있네요. ㅋㅋㅋ 에구구...울할비들은 추억도 안 남기고 그냥 걸어가기만 할 건가요? 참 곱다... 지난 여름.... 2022. 10. 30.
청량산, 온산이 황홀한 단풍 물결이었네~ 캬! 이 단풍색을 뭐라고 표현해야하나? 울긋불긋?? 형형색색??? 아무튼 오늘 청량산 단풍이다. 예전부터 소금강,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만 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산행내내 노오란 생강나무 단풍과 함께 했다. 상주~안동을 지나 청량산도립공원 10시40분 도착, 입석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놈의 산행 욕심이란...여기가 입석이란 것도 모르고 산성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왔네요. 오늘 A,B,C코스 나뉘어졌다. 하지만 박카스는 무소속(?)으로 내키는대로 다니고 싶다. 와~ 온 천지가 노랑물결이다. 산에선 되도록 산과 대화하고 싶다. 사색하고싶고 경치좋은 곳에선 오래 머물고 싶다. 사진 남기는 것이 좀 아쉽지만 어쩌다 진사님을 만나면 이리 박히면 된다. 회원님들과 산행을 함께 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잠시 함께 하.. 2022. 10. 27.
중딩친구들과 산막이옛길&문광 은행나무길 화요일, 서예 공부를 접고 중딩친구들과 괴산으로 가을나들이를 다녀왔다. 오늘 공부 못하는 보상으로 새벽 6시반에 서실로 나갔다. 9시반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 영운천 가로수 단풍나무길도 참 아름답게 물들어가고있다. 친구들과 합류를 위해 신봉동에 왔다. 너무 일찍 왔어? 그렇다면 주변을 돌아봐야지. 오늘 소나무 사진을 찍어오라는 명(?)을 받았다. 연하협 구름다리에 왔다. 주중인데도 많은 분들이 나오셨다. 캬~ 참 아름다운 가을날...아름다운 풍광이다. 괴산호...보트가 수시로 오고간다. 연하협구름다리... 노란 생강나무 단풍 참 걷기 좋은 길이다. 더덕 막걸리에 직접 만드는 두부, 참 맛있다. 차 한잔하고 가야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싫어하는 친구도 있고... 박카스는 사진 찍기 참 좋아한다.. 2022. 10. 26.
용암동 대머리공원, 그 유래는? 대머리공원? 머리가 없는 대머리들이 모여사나?? 왜 하필 대머리공원이지???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어딜가나 단풍이 아름답다. "걸살누죽"이라 하루 13,000보 정도 걷던 것을 다음주까지 보름동안은 15,000보 정도 걸어볼 참이다. 무심천으로 나갔다가 분평동에서 용암동으로 기수를 돌려 대머리공원을 찾았다. '대머리'라는 이름은 큰 마을의 이름인 대촌이 자연스럽게 변한 것이고 용암동 일대가 대머리 지역이었단다. 무농정...청주한씨 시조 한란 유적이다. 청주를 본관으로 하는 대표적인 씨족인 청주 한씨와 관련된 유적이다. 1688년 숙종때 한익저가 세운 정자를 짓고 농사를 힘쓰도록 권장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지금이야 아파트로 둘러쌓여있지만 예전엔 청주 남쪽의 넓은 들판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겠지... 2022. 10. 25.
이른 새벽 상당산성의 가을빛 10월20일(목) 어느덧 가을도 중반에 접어든다. 이제는 점점 꾀가 나서 어린이회관에서 산성을 오르지않고 산성마을까지 차를 몰고 올라온다. 나이먹어가는 것이다. 이 운무낀 모습이 보고싶어 산성에 오른다. 진동문... 성밖으로 가을단풍이 한창이다. 캬~ 이번 토요일 성주휘호대회 마치고 산에 좀 다녀야겠다. 서문인 미호문이 보인다. 청주시내가 어렴풋이.. 썩좋은 날씨는 아닌데 새벽이라 이리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남문... 서리가 하얗게 내려있다. 조심해야지. 나이들어서는 낙상이 제일로 무섭단다. 와~어디서 이렇게 많은 오리들이 날아들었을까? 다시 원점으로... 새벽 운동, 산성 한바퀴&산성 자연마당 5 Km 6시30분 ~ 8시15분 오늘은 서실에서 오창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으로 가마솥 쌀밥체험하러간다. 2022. 10. 21.
욕심떨어낸 설악동 천불동계곡&금강굴 성경 귀절에 이런 말이 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하지만 박카스의 이번 설악산 산행은 '시작은 거창하였으나 끝은 미약했다.' 운좋게도 중청봉대피소가 예약이 되어 단독으로라도 1박2일 설악동~소중대청봉~백담사를 기획했으나 침낭까지 짐도 무거웠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편도 용이하지 않을 듯하여 결국 포기하고 당일 산행으로 다녀왔다. 어쩌면 이 또한 욕심이라. 우리 삶에 욕심을 버리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듯 산행 역시 마찬가지라. 1박2일에서 당일산행으로 짐을 덜어내니 배낭이 그리 가벼울 수가 없었다. ㅎㅎ 캬~ 이리 맑은 가을날 설악동에 왔다. 정상 산행만 하다보니 설악동은 그냥 지나가는 곳이었다. 지난 주 민둥산에 이어 수요힐링 산악회를 따라~ 오늘 우리는 뿔뿔이 나뉜다. 천불동,.. 2022. 10. 13.
영축산~신불산~간월재 억새길, 4번째 걸었다! 22.10월8일(토)산사랑산악회를 따라 억새물결 춤추는 영남알프스를 또 찾았다. 4년만인가? 가을이 되면 꼭 다녀가고싶은 늘 버킷리스트다.  영남알프스로 다가가며 콩닥콩닥 가슴이 뛰며 설레입니다. 아직도 젊다는 얘기겠지? ㅋㅋ 지산마을, 평산마을이 이웃이고 문 전대통령이 애완견을 끌고 언뜻 지나가신다.   영축산에서 내려왔는데 오늘은 저 영축산을 오른다. 신불산~간월재을 거쳐 오후5시까지 등억리 주차장으로 오라고? 6시간반이면 꽤 즐기겠는데...ㅎㅎ.  통도사 주변엔 온통 노송이다. 그리고 통도사 주변 암자가 무려 18개나 된단다.  한 전망대에서 바라본다. 저기 함박등... 울주군에서 바라보면 영남알프스는 직벽이고 암벽이다.  어쩜 하늘도 이리 예쁘고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또 한번의 전망대.... 2022. 10. 9.
영남알프스 Histories~ 가을산행하면 울긋불긋 단풍산행을 떠올리지만  억새산행이 가을 산행의 시작이다.  그 억새산행의 지존 영남알프스...이 영남알프스가 내겐 가을산행의 시작이다. 2009.10/10 으뜸산악회를 따라 처음 입문! 청수산장-파래소폭포-신불산-평원-영축산 2013. 10/12  산사랑산악회따라 얼음골-천황산-재약산-표충사 2014. 9/27 사람과 산을 따라 간월산장-신불공룡능선-신불산-영축산-함박등 2016. 9/10 하나산악회따라 얼음골-천황산-재약산-표충사 2018.10/1(월)요산산악회따라 청수산장-함박등-영축산-신불산-공룡능선-간월산장6시간반 허겁지겁 내달렸네요. 2022년10월8일(토) 6번째다. 산사랑따라 절친부부와 함께...이번엔 맥주마시며 여유롭게 즐기고싶었다.  24.10/23(수) CJ수요산악.. 2022. 10. 9.
정선 민둥산, 아직 억새가 피지않았네요 2012년에 찾았던 정선 민둥산~10년만에 다시 찾아갑니다. 제천 박달재휴게소..맑은 하늘이 드러납니다. 분명 오늘 민둥산에서 저런 하늘을 볼 수 있으려나? 3시간 걸려 민둥산 축제장에 도착하니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여있다. 마침 축제가 열리고 있다. 으메 51일간이나 열리는군요 단체사진을 찍고... 10시30분 증산초교옆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에는 가파르네요. 이제는 완만한 오솔길이 이어지네요. 이런 길이라면 얼마든지...단풍들면 제법 예쁘겠다. 탁 트인 곳...파란 하늘이 언뜻언뜻...기대^^만땅... 다시 이어지는 낙엽송 숲... 이왕이면 귀로는 좋은 이야기만 들어야제... 억새밭에 도착, 저 위에 민둥산 정상... 일찍 올라왔으니 잠시 아래로 내려가볼까? 다시 정상쪽으로... 오늘 많은 .. 2022. 10. 6.
성불산, 이번엔 뛰어난 조망!!! 10월2일(일) 한서님과 괴산 명산 성불산을 찾았다. 이번이 조망이 제일 좋았고 초가을 바람이 시원함을 가져다주었다. 7시 출발, 8시에 성불산자연휴양림입구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산악회따라가면 8시면 서청주IC 빠져나갈 시각인데 말이다. 오늘은 입구에서 바로 왼쪽으로 진입... 장송들의 사열을 받으며....ㅎㅎ 1봉에 올랐다. 계곡에서 운무가 피어오르고있다. 왜 왼쪽은 울창하고 오른쪽은 저리 황량할까? 이리 멋진 소나무숲인데... 화마를 맞은 소나무와 그렇지않은 소나무는 이리 확연히 다르다. 우리가 산불조심을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기 1봉에서 오르고있다. 캬! 운무가 감도는 괴산 들판과 마을...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고개를 들면 괴산명산들이 저마다 기세를 높이고있다. 바로앞 봉우리가 성.. 2022. 10. 3.
한국의 나폴리, 통영 천암산~동피랑~세병관 아름다운 항구를 미항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항을 대표하는 항구로 이탈리아 나폴리를 든다. 그렇다면 '한국의 나폴리'는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경남 통영을 꼽는데 주저하지않는다. 사람은 살아가는 연륜이 쌓이며 더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하는가보다. 청주산사랑수요일 명품산악회~명품답게 오늘도 고구마, 밤, 방울토마토, 애기사과, 박카스, 아이스크림... 베품 릴레이가 이어진다. 멧부리대장님은 산행시간도 오후5시까지 널널히 주신다. 산행마치고 시장에서 맛난 거 드시며 통영 만끽하라고...ㅎㅎ 김수송대장님의 노랑버스~대진고속도로를 경유하여 11시10분 갈목마을에 내려놓는다. 꽃무릇(석산)이 피어있고... 우암산 정도의 나즈막한 산길이다. 하나둘 통영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바위가 풍상(風霜)에 찌들렸나.. 2022. 9. 29.
친구딸 결혼식에 서울서 참 많이 걸었네요 2022.9.24(토) 고향친구 딸 결혼식에 참석하는 길...남산둘레길 걸어보려 일찌감치 나섰다. 2017.10.28(토) 고딩친구들과의 합동산행때 반쯤 걸었는데... 10시, 그때처럼 장충단 공원에서 시작했다. 이곳이 시민들의 만남의 광장이었다. 헤이그 밀사사건 이준 열사... 의분을 이기지 못하고 할복 자결함으로써...이부분은 가짜뉴스였다지? 식민사관도 고쳐야지만 지나친 민족주의도 고쳐야죠. 병사했단다. '분사'나 '할복자살이 아니라'도 나라를 위해 일을 하다 타국에서 별세한 만큼 '순국'으로 적기로 했단다. 외솔 최현배선생 기념비...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했다. 많은 시민들이 나오셨네. 차량진입금지 거리였다. 잘못 길을 들어 국립극장앞으로 나왔다. 아하! 저기가 한국자유총연맹...내 친구가 얼마전 .. 2022. 9. 25.
고창 선운산&선운사 꽃무릇 버스 차창밖으로 눈부신 가을 햇살이다. 하늘 흰구름은 더없이 높아만 보이고 들판은 누렇게 변해가고 있다. 갑자기 송창식의 이 노래가 떠오른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처 단풍 드는데... 비록 단풍은 아니지만 뻘건 꽃이니 단풍이라고 해두자. 선운사 꽃무릇이다. 잎과 꽃이 만나지못하고 그리워만 한다고 상사화(相思花)라고도 한다지? 오늘의 코스, 청룡산~천마봉~도솔암~선운사... 10시30분, 해리하련(고창군 해미면 하현리)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어라? 벌써 꽃이 지고있다.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꽃무릇이 줄지어 피어있다. 청룡산 갈림길...우리는 쥐바위가 아닌 배맨바위쪽으로 간다. 청룡산(314m )에 올랐다. 저기 배맨바위 그뒤로 서해, .. 2022. 9. 22.
'흔치않아'모임, 문경 선유동천 나들길 걷다 선유동천은 신선이 노닐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 어디에 있는 거냐구요? 문경 선유동계곡은 백두대간의 대야산(931m)을 가운데 두고 10km 거리에 있는 괴산 선유동 계곡보다 길고 화려하다. 계곡미가 빼어나 문경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마라톤친구 부부모임, "흔치않아"가 선유동천나들길을 걸어보려왔지요. 소민님이 선뜻 나서주셔 나들길이 훨씬 즐거웠지요. ㅎㅎ 답사에 앞서 운강 이강년기념관을 둘러봅니다. 문경의 독립운동가...이강년,박열,신태식,전세헌, 강순필... 운강 이강년선생은? 구한말 의병항쟁에 앞장섰다. 자, 이제 걸어볼까요. 둔덕산과 대야산은 운무에 드리워져있다. "오늘 우리는 선유동천나들길을 걷고 용추계곡도 올라가볼까합니다. " 개울 징검다리를 건너... 들판을 가로질러....저기 보이는산이.. 2022. 9. 13.
추석맞이 상봉재~상당산성~로드파크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 5시30분경...헤드랜턴을 쓰고 산행이 시작된다. "여명을 제대로 찍으려면 이보다 더 빨리 산에 올라야한다구요?" 일출일몰 전문사진작가 이작가의 말씀이다. 산성터널 옆 로드파크에 와 있다. 마라톤 동갑내기 두친구와 함께 산행하고있다. 오늘의 일출... 남암문으로 산성에 올랐다. 청주의 진산 우암산... 자~ 이제 산성을 한바퀴 돌자구요 계룡산 연릉도 잘 보인다. "저기 톱니바퀴처럼 보이는데가 계룡산혀, 최고봉 천왕봉~쌀개봉~관음봉~연천봉" ㅎㅎ 우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새벽형 인간이다! 거의 매일 새벽 5시반이면 산행과 마라톤이 시작되고 7시반이면 카톡방에 출근부처럼 오늘의 산행일지와 마라톤기록이 올라온다. 우리가 새벽산행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 평소 부지런한 생활도 있지만 새벽엔 .. 2022.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