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토) 아침 폭설이 내렸지요. 때마침 자주 찾는 보살사에서 함박눈 내리는 모습을 제대로 보았다.
캬!
마라톤 두친구는 휴일이고 강추위에도 깜깜한 새벽 5시반 11Km를 뛰었고 부부가 산성에 올랐다. "눈내린다구요?" 그럼 얼릉나가야지요. 그렇잖아도 눈소식이 있어 기다리고 있었다. 8시 영운천수변로를 시작으로...
동남지구 아파트 단지~용박골로 걸어올라가는데 저수지부근에서 제법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와~ 세상바뀌는데 얼마 걸리지않는다.
용암 포도단지 그뒤로 낙가산...
보살사로 올라간다.
Robert Frost의 시를 패러디해서 친구들 톡방에 보낸다.
Stopping by a temple on a snowing morning - Bacchus
And miles to go after I rise.
ㅋ
부처님께 삼배하고 쫌쟁이 박카스에게는 거금(?)이 시주함속으로 들어갔다. 내 손끝도 모르게...이게 부처님의 마법인지도 모른다. 잘 되었다. 어제 '박카스의 10뉴스'라며 자랑질하는데 이런 일들이 부처님의 보살핌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청주권에서 가장 오래된 천년 고찰이다.
보살선원...
와~ 함박눈이 폭설로 바뀌고 있다.
저 아래 양궁장...
용정산림욕장...
김수녕 양궁장
엄청난 눈이다.
낙엽송 길...
구상나무길...
뽕나무길..,.
이런 모습을 산수화로 그려야하는데...
복숭아나무길...
무궁화길...
유아숲체험장...
이제 눈이 그쳤다. 8시~11시 3시간 참으로 아름다운 눈산행이었다.
'樂山樂水 > 녹색청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북토성의 새해 마중(feat.유튜브 인터뷰) (2) | 2023.01.01 |
---|---|
청남대, 겨울에 찾기는 처음이야! (0) | 2022.12.25 |
첫눈 내린날, 교통대란이었네요! (0) | 2022.12.07 |
청주 당산공원의 사계절~ (0) | 2022.11.13 |
용암동 대머리공원, 그 유래는? (0) | 2022.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