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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966

먹을 갈다&아버지의 고무신 - 수필가 모임득 9월28일(화) 저녁 7시 동네책방 꿈꾸는 책방... 김은숙 시인과 함께하는 책방 통통 동화작가 김송순님의 [반반 고로케] 북 콘서트에 참석했다. 진행자의 선물로 박카스의 산문집을 받으신 분... 나랑 같은 아파트산다고 명함을 전해주셨다. 집에와 검색하니 베테랑 수필가이시네요. '먹을 갈다' 문인화그리는 박카스의 관심분야인데...ㅎㅎ 며칠 후 내 아파트 우편함에 이 수필집이 꽂혀있었다. "고맙습니다. 잘 읽어볼게요." 거푸 시련이 닥쳤을때 힘을 준 것은 글이었다. 살아온 일상을 잔잔하게 그리면서 이야기를 풀다보면 나도 모르게 치유가 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날들. 소소한 삶에 한 줄기 빛으로 이어진 수필과의 인연을 맺은 건 참으로 잘한 일이다. 수필이 있어 덜 외로웠고, 너무 탈진해 주저앉았다가도 일.. 2021. 10. 8.
권명숙 시집을 받아들고... 2019년 동네책방 '꿈꾸는 책방'에서 이종수시인과 함께 시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알게된 권시인님...그때 동인지 '여름강' 제7집을 선물로 주셨지요. 얼마전 박카스도 산문집을 내며 그때의 고마움에 답하려 전했더니 어제 그 책방에 가보니 3배로 튀겨진 선물을 받네요. 권명숙시집 '읽히고있다'는 2012년11월에 펴냈으니 벌써 10년째, 완전 베테랑시인이셨구나. 시동인지 여름강도 해마다 출간하니 제9집이 되었고 지난 8월 또하나의 역작을 발표하셨네요. 그런데 일반 시집과는 남다른 것이 많네요.ㅎㅎ 책이 세로가 길고 디자인도 깔끔... 그런데 책 제목이 왜이래? 꽃사과나무 아래 괭이밥 노란 꽃은 왜 아파 보일까? 글쎄.... [작가소개] 말하는 것보다 쉬워서, 들어주는 이가 없어도 가능해서 글쓰기를 시작했.. 2021. 10. 8.
얼마나 쓸까? 용담 vs. 자주쓴풀 엊그제 상당산성을 돌다가 발견한 이 꽃... 용담인줄 알았더니 자주쓴풀이라네요. 자주쓴풀은 용담과에 속한 두해살이풀로 높이 15~3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검은 자줏빛이다. 가늘고 긴 잎이 마주나며 9~10월에 자주색 꽃이 원추 꽃차례로 달리며, 잎이 달린 줄기는 약재로 쓴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길에서 만난 들꽃이야기' 블로그 노란뿌리가 매우 쓰다고 해서 붙여진 '쓴풀', 거기에 자주빛 꽃을 피운다고 해서 붙여진 '자주쓴풀' 뿌리부터 꽃까지 뜨거운 물에 천번을 우려내도 쓴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네요. 용담의 뿌리는 용의 쓸개처럼 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자주쓴풀은 용담 뿌리보다 쓴맛이 더 강하다고 하니 쓴맛이 궁금해집니다. 용담(龍膽)은 용의 쓸개라는 .. 2021. 10. 4.
10월 첫날 상당산성&새아침농장에 핀 꽃 벌써 10월이다. 신축년도 겨우 3달 남았구나. 상달 새롭게 시작하려 이른 새벽 산성으로 향한다. 5시20분경인데 벌써 명암저수지를 돌고있는 사람이 있다. 약수터에 주차를 하고 5시30분 상당산성옛길로 올라간다. 가로등이 있어서 참 좋다. 30분 올라 출렁다리에 와 있다. 하늘에는 추석을 지난 그믐달이 떠 있다. 그믐달을 볼때면 중고등 학창시절이 생각난다. 새벽 5시반쯤 집을 나왔으니 종종 그믐달을 볼 수 있었다. 상당산성 로타리를 지나며 오늘 여명은 밋밋하구나. 지금은 고개를 숙이고있지만 해가 뜨면 하루종일 해를 따라 가겠지. 해~바라기이니까...ㅎㅎ 참 멋진 풍광이다. 새벽 산행을 고집하는 큰 이유중 하나다. 비단결로 산허리를 휘감은 듯하고 여인네 버선코같은 모습이다. 오늘 안개가 정말 자욱한 날이다.. 2021. 10. 1.
[시] Youth 청춘 - 사무엘 울만 한 초딩친구가 카톡방에 이 시를 띄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 시를 쓴 사무엘 울만이 78세때 쓴 시란다. 요즘 나이들어가며 세월 탓하고 안주하려는데 이 싯귀가 더 열심히 살아가라고 일침을 가한다. ​Youth 청춘 Samuel Ullman 사무엘 울만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청춘이.. 2021. 9. 29.
또하나의 출판기념회, 산남善緣 이른 새벽 자전거를 타고 무심천으로 향했다. 동쪽하늘에 여명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얼마나 기쁜 일이 벌어지려고 저러지? 박카스가 요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지... 매일같이 황홀할 만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산남있을적 이런 저런 모임이 여러개 있었지만 이제는 딱 하나 남았다. 물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살가운 분들이기도 하지만 인문학과로 감성이 남달라 퇴직후에도 만나게 될 수 있었던 것같다. 오늘 그 멤버들을 만나는 날, 오창호수공원에 왔다. 참 맑은 날이다. 코로나 특수(?)라 할만하다. 일행이 오기전 한바퀴 돌아보자. 벤치에 앉아 있는 저 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실까? 11시40분 넷이 다 모였다. 멀리 일산에서 새벽밥을 먹고 달려왔고 그 분을 픽업하러 나가셨고 또 한분은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해 오.. 2021. 9. 28.
인당먹그림 회원전 산하 코너 제9회 인당먹그림 회원전에 산하는 세 작품을 출품했다. 매화, 국화, 목련... 모두 액자로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표구사에서 분실소동으로 뒤늦게 찾아 족자로 내걸었다. 도록에는 이렇게 실렸다. 산하는 개인 레슨을 받으니 잘 그릴 수 밖에 없다? "맞습니다 맞구요. 그 덕분에 점점 예술가가 되어가고 있지요." ㅎㅎ 어리바리 박카스 늘 챙겨주어 고맙지요. 이틀을 결근(?)하는 사이 많은 친구들이 왔다갔네. 박최내외, 김김내외, 이연내외, 신청*, 오늘은 마라톤 이부부도 아들 내외도... 앗! 심시인님이 찾아주셨다. 이미 2010년 시집을 펴내셨군요. 전시회가 끝나는 토요일 저녁 백사장님이 봉명동 광명일식집으로 초대해주셨다. "어느 날은 집사람이 밤 늦게까지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구요." 소민님의 첫 전시.. 2021. 9. 18.
제9회 인당먹그림 회원전(21.9/15~18) 드뎌 9/15부터 4일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인당먹그림 회원전이 펼쳐집니다. 코로나19에도 꺾이지않은 열정과 노력으로 작품활동에 정진하여 회원전을 열게되었지요. 지도해주신 인당 조재영선생님께 감사드리고 격려과 애정으로 전시장을 방문해주시면 참 좋지요. 맑은 9월의 하늘아래 청주예술의전당 앞 인당먹그림 회원전이 펼쳐집니다. 오전 9시부터 대공사가 시작됩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많은 지인들이 화환을 보내주셨네요. 코로나로 아쉽게도 별도의 개막식은 하지않습니다. 회원님들의 솜씨를 살펴볼까요? 석원 김은경님(왼쪽), 박석순님 자헌 이정우님 인보 서재문님 유송당 박해순 코너... ㅎㅎ 오른쪽 목련도 같은 크기 액자로 했더라면 보기 좋았을텐데 표구사에서 사라져 동방내외가 애를 먹었지요. 롤모델 지산님... .. 2021. 9. 15.
9월 중순에 피는 꽃꽃꽃 9월 중순에 무슨 꽃이 필까? 9월12일(일) 미원 미동산수목원에 왔다. 얘는? 물론 들국화지. 들에 피어있는 국화... 쑥부쟁이? 벌개미취? 구절초? 그리 자주 찾아다녀도 참 헥갈리는 것이 야생화다. 쑥부쟁이? 한라부추 솔체꽃 산부추 꽃범의 꼬리 꿩의 비름 미타리 오이풀 꼬리풀 바위구절초 벌개미취 등골나물 백당나무 덜퀑나무 9월13일(월) 진천 만뢰산생태공원을 찾았다. 천일홍 일일초 아프리카봉선화와는 다르구나. 부추도 참 여러가지다. 두메부추... 꽃범의 꼬리 루드베키아(coneflower) 서광꽃(메리골드) 산딸나무 열매 꽃을 잘 가꾸어놓고있는 진천 보탑사를 찾았다. 층층이꽃이 아니라 층꽃나무꽃 사계절국화 벌개미취 다알리아 불로초 꿩의 비름 2021. 9. 14.
구인회 문학 BOOK콘서트-진천탐방 오늘은 청고48 문학동호회 구인회 문학 BOOK 콘서트가 열리는 날이다. 9시30분 오랜 해외생활에서 돌아온 친구를 만나면서 즐거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여기가 여고있던 자리 아니던가! 그리 오래되었어도 연못, 저 나무 그대로 있네." "그려. 친구와 내가 40여년만에 만났어도 옛그대로 고딩친구인 것 처럼..." 오랜 만에 만난 친구, 그것도 박카스와는 전혀 다른 인생길을 걸어온 친구와의 이야기는 참 흥겹다. 내가 가보지못한 여행지를 가는 것같은 느낌이다. 친구의 인생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덧 만뢰산생태공원에 왔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연못을 돌아보았다. 우리 대한민국은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과연 개발이 먼저일까 아니면 보전이 더 중요할까? 우리는 보전이 더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은다. 11시 친구들.. 2021. 9. 13.
최상위급, 먹그림 마스타 지도사되었네! 먹그림 지도사 자격증 시험일이다. 9월11일(토) 10시... 청주교육관(인당먹그림)에서 실시되었다. 일찌감치 서실에 나가 연습을 해봅니다. 4명의 회원님이 함께 했다. 박카스도 다음엔 천그림 지도사에 도전해 보겠다. 진지합니다. ㅋㅋ 필기시험중... 화제로 많이 나오는 문구 불로장춘(소나무, 장미), 불로부귀(소나무, 모란) 송운, 금운, 송뇌 솔입치는법, 사필경아식(대나무잎 그리기), 오필비연 등등이 출제되었다. 오늘 결과물 2점 ... 상당구청 옆 마님한식뷔페에서 점심을 먹고 봄날 카페에 왔다. 정원이 탁 트여있어 참 좋다. 20년전 오늘(01. 9.11) 참 엄청난 사고였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아프카니스탄은 도로 탈레반의 손에 넘어갔다. 과연 세상에 평화가 찾아올까? 오후엔 보살사에 왔다. 운.. 2021. 9. 11.
소나무 화제 송(松) ◉동령수고송(冬嶺秀孤松)-겨울 재의 외로운 솔 뺴어나다. ◉정책의무송(停策倚茂松)-지팡이 멈추고 무성한 소나무에 기대본다. ◉송풍낙간천(松風落澗泉)-솔바람이 시내 샘에 떨어진다. ◉폭수영삼송(瀑水映杉松)-폭포수에 삼나무 소나무 비친다. ◉계회송풍상(溪回松風長)-시내 돌아오니 솔바람이 길다. ◉고음대고송(孤吟對古松)-외로히 시 읊조리며 고송을 대한다. ◉진심세장송(塵心洗長松)-세속의 마음을 장송에서 씻는다. ◉송성오월한(松聲五月寒)-소나무의 바람소리 오월이 차가워진다. ◉고교송백심(古交松栢心)-오랜 사귐은 송백같은 마음이라. ◉운도만학송(雲濤萬壑松)-구름은 만학의 소나무에 물결 이룬다. ◉송풍반야우(松風半夜雨)-소나무 바람 불고 한 밤중에 내리는 비. ◉송합풍리성(松合風裏聲)-소나무는 바람속의 소.. 2021. 9. 11.
『나지금여기』박해순 산문집 출간! 드뎌 출간되었네요. 올여름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집콕하며 씨름했죠. ㅎㅎ 책표지가 너무 이쁘다구요? 문인화가 인당 조재영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어리바리 남편 늘 챙겨주어 고마울뿐이지요.^^ 산문집 『나지금여기』는 내 블로그에 모아 온 글 중 보잘것없지만 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는 글을 정리해 내놓게 되었다. 옛날이야기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아까운 소중한 추억들,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지만 어머니에 관한 글 정리하며 또 눈물짓게 되었던 내 어머니의 삶,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까?’로 평생 고민해보았던 교단 흔적, 마라톤을 하고 산에 오르며 때로는 힘들었던 인생길에서 운동과 삶의 치유로 벗어날 수 있었던 소감을 모아 첫 산문집을 내놓게 되었다. 1부 현재를 즐겨라 1. 박카스는 또 하나의 내 이름 2. 아이는 .. 2021. 9. 4.
가을문턱 상당산성에 핀 꽃꽃꽃 오늘(8/29,일)도 새벽부터 가을장마다. 이른 새벽 마라톤 3인방과 산성을 오르려했더니만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마땅히 할 일 없을땐 서실에 나가야지. 이것저것 소품을 그려보았다. 점심은 스페셜 콩국수! 여송님이 짱아치와 함께 콩국물을 가져다 주셨다. 고맙기도 해라. 배 터지기 직전까지 먹었다. 오후 2시 21 프로배구 여자 결승전을 시청하고 오후 4시 인당샘, 날도 좋은데 산성이라도 올라가볼랴? 와...이 보라색 꽃 좀 보게. 작년보다 훨씬 넓어졌네. 물달개비, 물옥잠, 부레옥잠, 올챙이솔, 올미, 물질경이..... 모두 다 물속에 자생하는 우리 야생화로 수성식물들이라네. 인당샘은 얼른 스케치하네. 올여름해도 이 연밭에 10번 정도는 왔으니 참 대단한 열정이다. 수크렁 밭도 제법 커졌다. 아하! 여기.. 2021. 8. 29.
고딩친구 홍종승, 첫시집 '흰 여우를 쫓다가' 출간 고딩친구이자 구인회 멤버 홍종승이 첫번째 시집을 발간했다. 푸른 뽕잎을 먹으며 자란 누에는 입에서 명주실을 내 뿜으며 집을 짓듯이 나도 그간 먹고 소화한 내 마음의 언어들을 모아 점에서 선으로 그리고 원으로 엮어 작은 집을 짓는다 다른 길에서 바라본 세상이 시원한 바람과 풀꽃 되어 사랑으로 피어나니 가슴에 향기 고운 꽃을 한아름 안고 마음을 나누는 영혼들 작은 미소 딴 당신이 예쁘다 [홍종승시인의 약력] 세종시 연서면 성제리에서 출생 2017년에 《문예사조》의 신인상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와 문예사조문인협회 등에서 활동 대전문학동인회 회장으로 ‘대전문학동인’ 발간 인덕헌의 봄 인덕헌은 나를 담아두는 작은 항아리 그속에는 1,227권의 책과 추 떨어진 괘종시계와 TV 그리고 작은 식 탁에 손님이나 와야 제 .. 2021. 8. 28.
청풍명월을 노래하다- 展 청주민예총서예위원회가 주관하는 전시회... 코로나로 몸도 마음도 힘든 시기... 예술가님들이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권희돈님의 무심천별곡이 확~눈에 들어오네. 늘 1번타자는 곽현기님 작품... 인당먹그림 아천 신연양님 솜씨 전각 최재영님 작품... 작품대할때마다 '아! 열심히 하고 계시구나' 보여집니다. 인당 조재영선생님 작품... 참 지독한 연꽃사랑입니다. 인당선생님의 부채 전각... 돌과 나무 등에 문자나 도안을 새겨 넣는 것을 말하며, 차가운 돌에 꽃을 피우는 예술이다. 2021. 8. 27.
화가 이용화님의 '어린 이카루스' 展 어제 동방표구에 회원들의 작품을 제출하는 것으로 이번 인당먹그림 회원전 원고(?)를 마감했다. 9월15일(수)~18일(토)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인당먹그림 회원전'이 자못 기대가 된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저녁을 함께 하자는 전화가 온다. "그래, 좋지. 치과에 다니느랴고 술을 마셔본 게 언제인지..." 놀부촌에서 맛난 저녁을 먹고 이웃 금천동 한 카페를 찾았다. 어라? 그런데 차마시는 카페를 이리 그림 전시장으로 꾸며 놓았네요. 이리 저리 그림을 감상하며 어느 작가님의 전시회인가요? 아하! 여기 설명이 있구나. 이용화의 세번째 개인전 '어린 이카루스 전' 이카루스(라틴어, 영어: Icaru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다이달로스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만든 날개를 달고 크레타 섬을 탈출할 때 떨어져.. 2021. 8. 20.
10군자 속 소나무&목단 매화, 난초,국화, 대나무 4군자에 이어 목련, 해바라기, 수선화, 연, 파초, 포도 모두 10가지를 그렸다. 이제부터는 소나무, 목단이다. 소나무... 처음 그려본 목단... 2021. 8. 19.
일상에 도움이 되는 용어 [알아두면 일상에 도움이 되는 용어] 1)도플갱어(doppelganger) 나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나 동물 즉: 분신, 복제품 2)데자뷰(deja vu) 처음 해보는 일이나 장소 등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고 예전에 한번 본 것처럼 느껴지는 느낌(기시감). ᆢ예: 우리 어디서 만난 적이 없는가요 ? 3)코스프레(costume play) 주인공처럼 의상을 '입고 분장'하여 그 주인공 흉내를 내는 놀이 4)데칼코마니(decalcomanie) 도자기나 기타 다른 물건에 판화 또는 미술 작품을 옮기는 장식 기법(똑같은 모습) 5)버킷리스트(bucket list) 평생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 또는 죽기 전에 해야할 일들을 적은 목록 6)워너비 (wannabe) 닮고 싶은 사람 또는 갖고 싶은 물건 예: 배우,.. 2021. 8. 18.
틀리기 쉬운 사자성어 틀리기 쉬운 한자 단어! 나도 모르고 잘못 썼던 단어! 1.토사광란(x) 토사곽란[吐瀉癨亂](o) 2.동거동락(x) 동고동락[同苦同樂](o) 3.성대묘사(x) 성대모사[聲帶模寫](o) 4.유도심문(x) 유도신문[誘導訊問](o) 5.양수겹장(x) 양수겸장[兩手兼將](o) 6.산수갑산(x) 삼수갑산[三水甲山](o) - 삼수와 갑산은 지명임 7.일사분란(x) 일사불란[一絲不亂](o)- 불란(어지럽지 않음) 8.절대절명(x) 절체절명[絶體絶命](o) 9.홀홀단신(x) 혈혈단신[孑孑單身](o) 10.동병상린(x) 동병상련[同病相憐](o) 11.풍지박산, 풍지박살(x) 풍비박산[風飛雹散](o) 12.호위호식(x) 호의호식[好衣好食](o) 13.주야장창(x) 주야장천[晝夜長川](o) 14.체면불구(x) 체면불고[體面.. 2021. 8. 18.
박카스의 산사랑 우리나라를 두고 금수강산이라고 일컫는다. 그만큼 우리국토가 마치 비단을 수놓은 듯이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四季)의 풍광이 모두 아름답지만 그 중에서도 단풍 물드는 가을철이 으뜸일 것이다. 어느 외국인이 한국의 가을산을 보니 왜 금수강산이라고 하는지 그 까닭을 알것같다는 말처럼 우리의 단풍은 그 빛깔이 짙고 화려하다. 그래서 가을단풍이 한창일때면 유명산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단풍이 다소 곱지않은 동네 뒷산이라도 가을엔 오르고 싶다.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박카스는 단풍으로 물들때면 일년중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야말로 하루가 멀다하고 산에 오른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전국명산을 찾아다니고 그렇지 않을땐 주변에 있는 산이라도 꼭 오른다. 오죽하면 아호를 산하(山河)도 아닌 산하(山下.. 2021. 8. 18.
'우분투(UBUNTU)'라는 말을 아시나요? 인터넷에서 '우분트'라는 글을 발견합니다. 감동적인 글이어서 이곳에 옮겨봅니다. 그리고 알았으니 실천해야지요. ★ 우분트 ★ '우분트'(UBUNTU)란 말을 아시나요?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너 때문에 나는 두배로 행복해 질 수 있다. 아프리카 부족에 대해서 연구중이던 어느 인류 학자가 한 부족 아이들을 모아 놓고서 게임 하나를 제안했습니다. 나무 옆에 다가 아프리카에서는 보기 드문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가 가득찬 바구니를 놓고 누구든 먼저 바구니까지 뛰어간 아이에게 과일을 모두 다 주겠노라고 했다. 그런데 인류 학자의 예상과는 달리 그 아이들은 마치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손에 손을 잡은 채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과일 바구니에 다다르자.. 2021. 8. 17.
강원국의 글쓰기 와~정말로 마인드가 다르시네요. 그러길래 대통령 비서관을 하시고 연설문을 쓰시지... 8.15 새벽 민주시민학교 '앞으로 20년 말과 글로 성장하는 삶 1. 정의 2. 경청하라 질문을 해라 3. 제발 '한눈 팔아라' 4. 비판력 반론을 제기하라 '다르면 적이다' 5. 상상력을 발휘하라 기억과 상상으로 글을 써라 실패에 관대하지않다 그래서 도전하지않는다 실패가 두려워서...행동하는 양심, 벽에다 대고 욕이라도 하라!6. 재미 즐거워서 하는 일은 힘들지않다! 재미가 최고다! 웃겨라. 유모가 제일이다 7. 감성 감수성 정서이 있어야 창의성이 있다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 이성지성만 키운다 8. 공감능력 공감, 역지사지 사회적 공감 사이코패스 9. 경험을 나눠라. 공유하라 경험에 의미를 달아라! 말하고 쓸 수 있.. 2021. 8. 13.
고려, 조선시대 시조 選 청산(靑山)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蒼空)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욕심(慾心)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바람같이 구름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보고 덧없다 하지않고 우주는 나를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 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나옹선사 (1262-1342) ; 고려 말기의 고승, 공민왕의 왕사 이고진 저늙은이 짐벗어 나를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우랴 늙기도 서러라커늘 짐을조차 지실까 정 철 (1536-1593) ; 조선대 문인, 송강가사로 유명함 춘산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 데 없다 저근듯 빌어다가 머리 우에 불리고자 귀밑의 해묵은 서리를 녹여 볼까 하노라 우 탁 (1262-1342) ; 고려 말기의 학자, 성리학에 뛰어남. 짚 방석 내.. 2021. 8. 10.
한여름, 배롱나무 백일홍꽃을 노래함! 7월 들어 더위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할때쯤이면 배롱나무 백일홍 이른바 목백일홍이 제 철을 맞아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100일 동안이나 핀다하여 백일홍이지만 실제로는 한번 피면 100일 동안 피어있는 있는 것이 아니라 100일 동안 꽃들이 피고지고하는 것이다. 7월에 피기시작하니 100일 동안 꽃이 피어 꽃이 질때면 10월이니 여름은 이미 다가고 가을도 성큼 들어서있다. 거의 매일 아침이면 운동하러 명암저수지를 올라다녔다. 주차장 한켠에 목백일홍꽃이 만발해있다. 이제부터 박카스의 배롱나무 역사를 말해볼까한다. 사실 난 백일홍하면 예전 내 초등학교 화단에 있던 이 꽃을 말하는 줄 알았다. 다양한 꽃색으로 동그란 모양으로 오래도록 피어있어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꽃이다. 게다가 이녀석도 목백일홍.. 2021. 8. 10.
김지윤의 지식PLAY 이 분 TV에서 많이 봤죠. KBS '세계는 지금 패널'로, 'MBC100분토론' 진행도 했구요. 요즘에는 유튜브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있네요. 워낙 박식하고 말솜씨도 깔끔하고요. 2021. 8. 6.
책읽어주는 사이트, '책한민국' 인터넷 서핑할때도 이왕이면 책읽어주는 사이트로 책을 읽어가며 검색을 즐겨보자. 잠이 오지않는 오늘 새벽... '때로는 마음도 취한다' '스스로를 공격하지마라' 눈대신 귀로 2권을 읽었다. 2021. 8. 6.
참외 論 [우리집은 참외공파다!] 울아들 초딩다닐때 숙제로 뿌리찾기에 본관은 "밀양 박", 파는 "참외공"이라 썼네. 참외공? 엄마는 '참의'라는 벼슬을 한 뼈대가문 종갓집 며느리 노릇이 싫었는지 틀린 것 알면서도 "그래, 그래. 잘 썼다. 할아버지할머니가 참외를 좋아하셨잖니?" 그래서 우리집은 참외공파다. 부모님 제사때는 익지않은 과일보다 생전에 좋아하시던 참외를 올린다. 지금이야 참외가 흔하지만 예전엔 들가에 내팽개친 개똥참외도 참 맛있었다. [개똥 참외]... 개똥참외는 가꾸지 않고 자라서 열매를 맺는것을 말함(농업용어사전:농촌진흥청 ) 개가 참외를 먹고 아무 데나 똥을 누면, 똥 속에 섞여 있던 참외 씨가 저절로 싹이 틉니다. 그렇게 자란 줄기에서 열린 참외를 개똥참외라고 합니다. 개똥참외는 작고 맛이 없.. 2021. 8. 5.
참 지독한 연꽃사랑이다~ 해마다 찾아가는 연밭...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까운 산성에 핀 연꽃이다. 소나기도 퍼붓고 쉬었다가요. 휴일에 밖으로 나왔다. 속리산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연꽃단지다. 연꽃이 필때면 늘 한여름 더위다. 커피마시러 이웃 카페 들어갔다. 조돈이의 연꽃 사랑이다. 2021. 8. 3.
치자꽃 설화-박규리 사랑하는 사람을 달래 보내고 돌아서 돌계단을 오르는 스님 눈가에 설운 눈물방울 쓸쓸히 피는 것을 종탑 뒤에 몰래 숨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법당 문 하나만 열어 놓고 기도하는 소리가 빗물에 우는 듯 들렸습니다. 밀어내던 가슴은 못이 되어 오히려 제 가슴을 아프게 뚫는 것인지 목탁소리만 저 홀로 바닥을 뒹굴다 끊어질 듯 이어지곤 하였습니다. 여자는 돌계단 밑 치자꽃 아래 한참을 앉았다 일어서더니 오늘따라 엷은 가랑비 듣는 소리와 짝을 찾는 쑥국새 울음소리 가득한 산길을 휘청이며 떠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멀어지는 여자의 젖은 어깨를 보며 사랑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일인 줄 알 것 같았습니다. 한 번도 그 누구를 사랑한 적 없어서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야말로 가장 가난한 줄도 알 .. 2021.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