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가장 역사답게 가르친다고 자부하는 황현필입니다." 이렇게 강의를 시작하는 유튜버 강사는 한때 고교 교사와 EBS 강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사교육시장에서 한국사 스타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카스도 유튜브로 그의 한국사 강의를 몇년째 재미있게 듣고있었다. 때로는 분필도 집어던지고 X할 놈이라며 욕도 하고 통쾌할 때도 있었다.
현재 그의 유튜브 구독자가 무려 66만명이란다. 그렇게 잘 나가는 유튜버가 "이번 대선에서 뽑아야할 후보는?" 하며 이어제 강의에서 이런 말을 했다.
[이 후보를 '이순신'이라고 치켜세웠던 황씨는 윤 후보를 원균에 비유했다. 원균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후임으로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됐던 인물이다. 황씨는 "이순신은 국가와 백성을 위해 일을 했다"며 "그러나 원균은 삼도수군통제사가 되고자 했던 사람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볼 때 이 후보는 대통령이 돼 일을 하고 싶다는, 자신이 꿈꾸어 온 구상과 계획을 실천해보고 싶어하는 열망이 보인다"며 "하지만 윤 후보는 그냥 대통령이 되고 싶은 자인 것 같다. 능력은 없으면서 자리만 탐하는, 윤석열은 바로 그 원균 같은 자"라고 주장했다.]
와~결국 정치놀음에 놀아난 선동꾼인가?? 역사를 가장 역사답게 가르친다면서 강의에서 '나는 누구를 지지한다'고 해도 무리가 따르는데 내가 찍을 사람은 이순신이고 나와 생각이 다른 후보는 원균인가? 그럼 이순신장군이 이재명만큼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있나? 솔직히 이번 대선은 차악(次惡)의 후보를 뽑는다는데...
이런게 바로 역사왜곡이다. 역사왜곡을 가장 경계해야할 선생님이 뭐하는 거지? 내가 이런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의 강의를 벌써 몇년째 들었다니... 내 역사의식이 그리 모자란가?
태백광노 한국사는 뭐지? 아하! 이래서 민족사학자이시군요.
단재 신채호선생을 강의할때는 눈물도 났어. 지질히도 못한 우리 민족이라도...ㅠㅠ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조선 발전이 늦어진 줄 알았더니 아니 이런 혁명가였어? 태종, 세조, 영정조에 버금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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