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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1008

[신문기사] '문인화가 인당 조재영' 살다가 그 무엇에 충격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 그 충격이 망치로 머리를 땅! 치듯 너무 강하여 발이 땅바닥에 얼어붙어 버렸단다. 무엇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몰입하고 빠져버리는 성격 탓에 붓을 잡으면서 서예, 문인화, 산수화 등 붓과 먹을 쓰는 것은 모두 요일을 정해 수업을 받으러 다녔고 여의치 않은 것은 책으로 공부했다. 서예에 입문하여 한창 공부에 빠져 있을 때(지도:경산 김영소 선생님), 예산 추사고택에서 추사 글씨를 대하게 됐다. 아마 그곳에 세 번째 방문했을 때였다. 경건함을 넘어 충격이었다. 얼마나 가슴이 방망이질을 쳤는지 그 이후 일주일간 잠을 설쳤다. 나도 뭔가는 해야겠다는 마음이 내 등을 자꾸 밀어댔다. 부족함이 많은 상태에서 금천동에 남편의 퇴직금 대출을 받아 첫 작업실을 만들었다. 작업.. 2021. 7. 15.
[祝]고딩친구들 문학방 '구인회' 발족 박카스에게 또하나의 모임 '구인회(求人會)'가 발족되었다. 오늘은 아홉명(九人)으로 출발하지만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의미다. 지난 5월17일(월) 이종대 시인 시집 '꽃에게 전화걸다' 출판기념 작은 북콘서트가 계기가 되었다. ㅎㅎ 누구나 그렇듯 좋아하는 것은 마다않지않는다. 그럴땐 마음도 설레고 얼릉 함께 가고싶어 서두른다. 30여분 일찍 도착할듯하여 부강성당을 둘러보네. 1957년 4월21일 설립... 나보다 조금 늦게 태어났군. 풍광도 참 아름답네요.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듯하고... 이웃 김재식 고택은 들어갈 수가 없네. 예전 '백련옥'이라는 음식점으로 유명세를 탔었다지? 11시쯤 당도하니 역시 운치가 있어...ㅎㅎ 인덕헌...어질고 덕을 베푸는 곳이라... 원자력, 기계문명, 그리고.. 2021. 7. 13.
손톱에 봉숭아꽃 물들이며... 친구네 새아침농장에 봉선화가 많이 피어있다. 봉선화를 보니 어릴적 추억을 떠오른다. 꽃이 드물던 내 시골마을에도  한여름엔 울타리나 장독대에 봉선화꽃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봉숭아꽃을 보면 왠지 서글퍼진다. 왜 그럴까? 그러면서 봉숭아꽃을 따다가 손톱에 물들여보고싶다. 어릴적 머슴애라고 놀림받을까 감히 용기를 내지 못했다. 결혼하고나서 집사람과 같이 봉숭아꽃으로 물들여보기 시작했다. 물들인 손톱이 자라면서 물들인 자국이 없어질때면 벌써 가을이 성큼 와 있었고 그때까지 기분이 좋았었다. 어젯밤 집사람과 또다시 손가락에 봉숭아꽃을 물들어보았다. 백반과 소금을 넣었으면 더 잘 들었을텐데...아쉬워한다. 갑자기 봉숭아에 대해 알고싶은 게 많아졌다 봉선화는 원래 우리나라 자생종인가?아니었다. 인도, .. 2021. 7. 12.
[책방통통] '주천강의 봄' 북콘서트-변종호 수필가 참새와 방앗간...참새 박카스에게는 내집 이웃에 있는 꿈꾸는 책방이 방앗간이다. 그 방앗간에 가끔씩 잔치가 벌어진다. 그날이면 참새가 아무리 주워먹어도 남을 만큼 먹거리가 많다. ㅎㅎ 김은숙시인과 함께하는 '책방통통' 코로나19로 무려 7개월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오늘은 변종호 수필가의 '주천강의 봄' 북콘서트...이 수필집은 1년전에 사놓았는데 겨우 몇편만 읽었으니 오늘 작가님도 뵙고 제대로 읽어보자. 김은숙 시인님...이렇게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과 소통을 이어주고 북미디어카페 다독다독 프로그램으로 지역작가님들의 활동을 지원하시고 있다. 오늘도 멋진 말솜씨로 콘서트를 시작하고 끝낸다. "꽃은 만발할때가 정점이지요. 하지만 뿌리는 언제가 정점일까요? 끝이 없겠지요." "오늘 저녁 여러분들의 인생의 꽃이.. 2021. 7. 7.
니체의 노예도덕,주인윤리&위버멘쉬 1. 노예도덕-노예들의 이기심 너무 가난하고 너무나 굶주리고, 언제나 훔치려는 이기심, 그것은 저 병든 자들의 이기심, 병든 이기심이다. 이러한 이기심은 ‘결여’에 의해 작동되기에 “너무나 가난하고, 너무나 굶주리는” 자들의 이기심이다 “그것은 반짝이는 것이면 무엇이든 도둑의 눈으로 바라본다. 이 이기심은 굶주린 자의 욕심으로 배불리 먹을 것을 가진 사람을 빤히 쳐다보고, 언제나 주는 사람들의 식탁 주변을 배회한다.” -, 제1부 §22 2. 주인도덕-주인된 자들의 이기심 건강한 이기심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자들의 이기심이며, ‘나누어주는 사랑’의 이기심이다. ‘나누어주는 사랑’과 ‘이기심’이 어떻게 양립 가능한가? “그리하여 정신이 창조자가 되고 평가하는 자, 사랑하는 자, 그리고 만물에 대해 은혜.. 2021. 7. 3.
니체를 읽는 이유 - 이윤호 강사님 꿈꾸는 책방과 함께 떠나는 인문학여행 3번째 시간... 오늘저녁 청주연묵회 첫모임도 불사했다. ㅎㅎ 이윤호강사님... 유튜브로 미리 니체 책읽기...예습(?)을 하고 니체를 읽는 이유 - 니체의 사랑법 도덕은 노예(관)이고 윤리는 주인(관)이다. 니체의 철학는 반철학으로 사유하고 인간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것 니체, 철학 바깥에서 철학을 하는 사람 망치철학,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찾아낸다 Philosophy...philo는 지혜로 지혜와 친구를 맺는 것이 철학 Agape(신, 부모 절대적 사랑), Eros(남녀간)는 노예적 사랑이고 Philia(우애, 인간에 대한 사랑)이 사랑의 최고단계이다. 사르트르와 보봐르의 우정... 계약결혼으로 50년간 유지했구나! 결혼관은? 부정적이었다. 결혼은 소유욕이고 사랑.. 2021. 7. 2.
2021.인당먹그림 회원전, 호박 작품 완성 9월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질 인당먹그림 회원전에 출품할 소품(30*30)을 완성합니다. 애호박, 늙은 호박(어르신호박 ㅋ)여러 호박을 그려보았지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인당서실은 늘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콧노래가 나오고 웃음이 떠날 줄 모릅니다. 오늘 오전에는 인당샘이 지산선생님 한복에 연꽃을 그렸지요. 여든을 넘기신 연세에도 꽁지머리를 하고 풍채가 당당하신 일급모델이십니다. 지산선생님, 한자는 박사이시고 일필휘지 화제에 문인화 그림도 날로 일취월장입니다. 워낙 습작이 많다보니 그림이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오후에는 국전보다 어렵다는 강암서예대전에서 초대작가가 되신 가연님 작품을 걸어놓고 조촐한 파티가 펼쳐졌지요. 충북 최초라 하네요. 대박^^축하드립니다! 이 소나무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으셨지요. .. 2021. 6. 23.
제33회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 입상 제33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 특선으로 입상합니다. [입상경력] 2017년 4월 홍매화 입선(대구 전시) 1점 2018년 낙선 2019년 4월 묵란 입선(서울 전시) 1점 2020년 10월 묵죽 입선(코로나로 도록 전시) 1점 2021년 5월 목련 특선(서울 휘호) 3점 총 6점 10점이 되면 국전초대작가가 된다지? 전시회... 코로나19로 시상식도 제한되고 3부로 나누어 전시하니 아쉽다. 도록으로 살펴보기로...ㅎㅎ 2021. 6. 18.
코로나에도 청주문화원 단오행사 우리는 이 한장의 사진으로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이날이 무슨 날인지 이날 우리 조상들이 무엇을 했는지... 조선후기의 화가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 입니다 아녀자들이 그네를 타고 청포물에 머리를 감고있네요. 단오는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날, 음력 5월 5일 단오는 예로부터 설날, 추석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큰 명절이었지요.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라는 뜻이 된다.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 가지 행사가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청주문화원에서는 코로나19로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의 큰 명절 단오절을 맞아 점점 잊혀져가는 단오의 전통과 의.. 2021. 6. 14.
문인화 지도사 자격시험(21.6/12,토) 2020년 미뤄두었던 문인화 지도사1급 자격시험을 봅니다. 일찍 나가 연습을 해봅니다. 함께 시험을 치르는 회원님들... 세가지 유형의 시험을 봅니다. 우선 문인화 2작품... 연... 대나무 2. 문인화에 대한 필기시험도 봅니다. 3. 8개 작품은 이미 포트폴리오로 제출했지요. 2021. 6. 13.
[신항살롱]청주의 문학과 역사 - 현대시 감상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더웠다. 종일 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짜증이 날 정도였다. 그래도 공부할 건 해야지...서둘러 저녁을 먹고 이정골로 나섰다. 이정골댁은 코로나 백신주사를 맞고 어제 오늘 몸져누었다네. 신항서원 인문의 숲 - 신항살롱...2번째 참석이다. 그럴듯해보이지만 바닥에 앉아 공부하니 참 불편하다. 인터넷으로 정민 교수를 검색해보니 몇권의 책을 쓰신 한*대 교수님이 이곳까지? 동명이인... 충북작가협회 시인이시네요. "시를 읽으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다." 참 훌륭한 생각이십니다. '벽초문학제' '권태응 동시' 등등 충북지역 문화창달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청주출신 시인들의 현대시를 읽는다. '너의 '것...신채호, 살이 썩어 흙이 되고 뼈는 굳어 돌 되어라 님 나라 보태지게... '.. 2021. 6. 11.
'만만한 게 홍어 좆' 어원& 詩 '洪魚論' 우리가 '만만한게 홍어좆이다' '홍어좆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을 듣는데 그 어원을 알고보니 참 재미있다. [한 신문에서 발췌한 글] 우리는 흔히 ‘만만한 게 홍어 좆’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 말의 유래는 정약전의 에서 비롯된다. 「수놈에는 양경이 있다. 그 양경이 곧 척추다. 모양은 흰 칼과 같은데, 그 밑에 알주머니가 있다. 두 날개에는 가는 가시가 있어서 암수가 교미할 때에는 그 가시를 박고 교합한다. 낚시를 문 암컷을 수컷이 덮쳐 교합하다가 함께 잡히기도 한다. 결국 암컷은 먹이 때문에 죽고, 수컷은 간음 때문에 죽어 음(淫)을 탐내는 자의 본보기가 될 만하다.」 이런 특징을 가진 홍어 수컷은 크기도 암놈보다 작고 맛도 별로다. 그래서 뱃사람들은 거추장스러운 홍어 수놈의 생식기가 조업에 방해 될.. 2021. 6. 11.
늙은 호박(어르신 호박) 친구들! 누가 우리더러 '늙은이'하면 기분이 좋지않지? 설령 늙은이이더라도...호박인들 다르랴! 꽃피는 봄날에도 못생겼다고 '호박꽃도 꽃이냐?' 며 거들떠도 안보더니 늘그막엔 그래도 영양가 있다고 '늙은 호박'을 찾는다. 그렇다면 '늙은 호박' 대신 '잘익은 호박' '영양 호박' '어르신 호박' 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우리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잘 익어가는 것처럼...ㅎㅎ [선생님 체본] 어르신호박.... 21.6/8(화) 늙은 호박 - 박철영 시 세상사를 말할때는 겉만 보고 말하지 마라 홀로 꽃 피다 지고 맺힌 늙은 호박덩이 일지라도 긴 여름을 허투로 살지 않음을 알 수 있네 삼복 더위 거친 땅을 걷우고도 처서 넘은 입동까지도 지칠줄 몰랐을 저 불같은 성정 초겨울 서릿발 돋친 논두렁에서 넝쿨까지 마른.. 2021. 6. 4.
[청주박물관연수]문화예술을 이끈 여인들 2021년 국립청주박물관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 제19기 상반기 박물관 연구과정 운영 안내 1. 프로그램명: 제19기 상반기 박물관 연구과정 2. 교육주제: 문화예술을 이끈 여인들 3. 교육 기간: 2021. 6. 4. ~ 8. 13./매주 금요일, 14:00~16:00 4. 교육대상 및 인원: [대면] 성인 30명 + [비대면/유튜브 생방송] 200명 *동시 진행 5. 교육장소: 청명관 대강당 6. 교육비: 무료(수강생 대상으로 교재 무료 배포) 7. 교육과정 차수 일 자 강 의 주 제 강사명/소속 1 6. 4. 조선 왕실 여성과 불교 김정희(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2 6. 11. 천재시인 ‘허난설헌’ 허경진(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3 6. 18. 모든 것이 완벽했던 슈퍼우먼 ‘신사.. 2021. 5. 31.
무지개를 바라보며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생각해보네 오늘처럼 변화무쌍한 날씨있었으랴! 새벽엔 평소처럼 팔각정공원에서 운동했는데 아침먹고나니 갑자기 천둥번개를 치며 돌풍에 폭우까지... "테스형, 날씨가 왜 이래? 무셔워..."ㅜㅜ 종일 비가 뿌리다 말다 오후엔 햇살이 반짝 나왔다. 그런데 저녁무렵 또다시 우뢰에 소나기가 퍼붓는다. "아니 웬 마른 하늘에 날벼락, 청천벽력이네." 그러면서 동쪽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하루가 더 긴 것같아도 오전오후 2점씩 그리니 하루가 덧없이 지나간다. 오후 6시반 갑자기 우두둑...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금방 어두워지며 세찬 빗줄기가 우박처럼 쏟아진다. '먹구름이 몰려온다'는 말이 실감난다. 어라~ 무지개가 떴다! ㅎㅎ 얼마만에 보는 무지개인가! 기억조차 나지않는다. 어릴적에는 참 많이 보았는데 신기해.. 2021. 5. 28.
[시] 바람세월&국수가 먹고싶다 [시] 바람세월... [시] 국수가 먹고싶다... 2021. 5. 25.
신항서원 인문의 숲, 신항살롱 신항서원 인문의 숲~ 신항살롱에 참여해봅니다. 오늘은 첫 강의... 지난달 중심고을연구원을 따라 처음 이곳에 들어와 신항서원을 답사하고 오늘은 이곳으로 공부하러 왔다. 계개당? 선현의 높은 뜻을 이어 열어가다... 신항의 의미? 도덕을 닦고 학문을 연마하는 곳... 이 사진을 보내니 서원 이웃 박종*씨는 어느새 달려오신다. 밖에는 보슬비도 오고 꽤나 운치도 있다. 그야말로 살롱이네. 게다가 이곳에 배향된 내 조상 박훈 할아버님이 후손 박카스를 보고 흐뭇해 하실듯...ㅋㅋ *살롱(Salon); 예전 살롱하면 미장원, 양장점을 가리켰는데 상류층의 가정에서 열리는 사교적 집회로 주로 프랑스에서 유행하였다. 프랑스에서는 일찍부터 귀족들이 살롱에 모여서 예술이나 정치를 논하였다. 으메...오전시간에 여자분들이 많.. 2021. 5. 21.
차오름 대표 '사고력, 어떻게 키울 것인가?' 꿈꾸는 책방과 함께 떠나는 인문학 여행... 1st. 5월20일(목) 차오름 대표 지적인 삶을 위한 인문 사고력과 상상력, 어떻게 키울 것인가? -로미오와 줄리엣, 춘향전에서 읽는 사춘기사고력- 차오름('사랑한다면 고전을 읽어줘' 저자 지혜의 숲사고력교육연구원 원장) '생각의 불꽃 사유의 즐거움 언어의 힘을 나의 것으로!'를 지향하며 사고력 교육센터 지혜의숲을 세웠다. 지혜의숲에서 자아사고력, 개념사고력, 언어사고력, 고전사고력, 통합사고력 및 글쓰기 아카데미강좌의 강의를 하고있다. 지은 책으로 『수학은 언어다』, 『사고력한국사1,2』, 『사고력세계사』, 『13세부터 시작하는 자존감UP 자기소개서』, 『생각의 영토를 확장하라』, 『사고력오디세이』, 『명화 속에 숨겨진 사고력을 찾아라』 (공저), 『사고력.. 2021. 5. 20.
이종대 시인 3번째 시집 [꽃에게 전화를 걸다] 출간 고딩친구 이종대 시인이 또 시집을 냈다. 이번이 3번째다. 2002. [어머니의 새벽] 2012. [뒤로 걷기] 2021. [꽃에게 전화를 걸다] 이 시집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어머니다. 젊은 시절에 혼자되셔 어린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어머니에 대한 자식의 미안함과 사랑이 시적 화자인 어머니에게 투영된 형태로 구성되어있단다. 총 4부로 구성된 시집은 1부에 15편씩 모두 60편의 시가 실렸다. 1996년 월간 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19회 내륙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내륙문학회와 마음을 가리키는 시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고딩친구들 가운데 책을 펴챈 친구들과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출판기념회 겸 그의 시를 읽으며 작은 북콘써트를 열었다. 오늘은 서실에 나가 그 친구의 시를 화제로 써보았다. 뒤로걷.. 2021. 5. 19.
고딩친구 文人들과 작은 북콘써트(21.5/17,월) 내게 책을 선물해준 친구들을 점심 자리에 초대했다. 고혈을 짜낸 작품을 어찌 앉아서 받으랴! 전부터 한번 자리를 해보고싶었다. 이종대 제2시집 뒤로걷기 신청호 시집 홀로 걷는 길 남구현 작가 나에게 길을 묻다 토일월 벌써 3일째 비가 이어지고있다. 약속시간까지 1시간남았네. 그렇다면 대성동 고개를 넘어 걸어가볼까? 좁은 터에 정원을 잘 가꾸어놓았지만 이용하는 시민들은 적은 편이다. 요즘 핫이슈!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도심 통과 염원!!! 언제는 철도가 교통에 방해가 된다며 외곽으로 내보더니...ㅜ 간만에 청주대교를 걸어서 건넌다. 알리움... 꽃핀 모습이 파가 꽃을 피운 것과 비슷하더니 파, 부추도 같은 부류란다. 풍류의 남작가...ㅎㅎ 해순샘!! 봄비가 그칠줄 모르네. 이럴땐 홍합,오뎅국물,파전에 막걸.. 2021. 5. 18.
늘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는 인당선생님, 고맙습니다! 5월13일(목) 코로나로 월례회도 못갖었는데 간만에 점심을 함께 하고 서실로 돌아와 늘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는 인당선생님께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조촐하지만 그 고마움을 표합니다. 먼저 스승의 날 노래를 함께 부릅니다. 코로나에도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가며 열공하고있지요. "인당선생님~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모두들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그 결과 올해도 단재서예대전 뿐만아니라 대한민국서예대전, 강암서예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늘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더 열공해야지요. 인당먹그림 회원님들~사랑합니다~~ 5월15일(토) 비가 오락가락 인당먹그림 초대회장 박소영님부부...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 선생님을 초대했어요." 불편한 몸으로 1시간을 걸어서 이곳까지 올라왔단다. 어려운 .. 2021. 5. 16.
2021. 강암서예대전 심사발표~ [응모 요강] [심사 결과] 21.5.13 이춘희(경기 수원시)가 제21회 강암서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차 예심을 통과한 219명이 2차 본심에 참여한 가운데 10일 전주시 강암서예관 1,2층 전시장에서 동영상과 함께 심사했다. 한문의 이춘희 씨가 화담 서경덕 선생 시 독서유감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한문에 김미연씨, 한글에 손주영씨, 문인화에 홍석자씨, 우수상은 류미나씨, 은미덕씨, 이문석씨, 구정옥씨, 손영경씨, 김미영씨 ▶문인화 특선 김동화(충북), 김숙희(서울), 류병수(대구), 박연임(경기), 이일태(경기), 임옥순(경기), 정한영(서울), 주순분(경기) ▶문인화 입선 김국숙(부산), 김난희(경기), 김선녀(전북), 김주태(서울), 김지미(경기), 김효득(전북), 김효선(.. 2021. 5. 14.
대한민국서예대전 휘호심사(21.5/12,수) 많이 기다렸지요. 5/11(화) 16:19 드뎌 왔습니다! ㅎㅎ 아래와 같이 제33회 대한민국서예대전 휘호심사가 진행될 예정이오니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휘호일시 : 2021년 5월 12일(수) 12:30분 휘호장소 : 천도교중앙대교당(수운회관 내)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57(경운동 88) ▶ 준비물 : 화선지, 낙관을 포함한 일체 도구 휘호대상 작품 : 목련 요 목련이 특선후보작이군요. ㅎㅎ 실은 대나무가 주종목이었는데... 상권에 도전하려면 한장 더 휘호하라고 하기에...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 야간에도 연습을 해봅니다. 새벽에도 또 나가 그려봅니다. ㅎㅎ 영광스럽게도 인당먹그림 회원 4명이 함께 합니다. 출발에 앞서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ㅎㅎ 8시20분에 출발했지만 무려 3시40분 걸려 결전.. 2021. 5. 12.
儉而不褸 華而不侈(검이불누 화이불사) 흔히 우리건축은 스케일이 작다고 하며, 서양의 웅장한 석조건물과 중국의 궁궐과 심지어 일본의 성곽의 거대함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우리 고건축에는 서양이나 중국 일본에서 볼 수 없는 또 다른 미학이 있다. 절대로 문화적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는 스케일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과의 적합성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 건축의 중요한 요소를 순서대로 꼽자면​ 첫째는 자리앉음새(Location) 둘째는 기능에 맞는 규모(Scale) 셋째는 모양새(Design)이다. 그런데 건축을 보면서 규모와 모양새만 생각하고 이보다 더 중요한 자리앉음새을 소홀히 하는 것은 건물(Building)만 보고 건축(Architecture)은 보지 않은 셈이다. 건축의 자리앉음새란 座向이라고 해서 건물을 어떻게.. 2021. 5. 10.
문인화 '포도'와 '파초'를 꺼내 들었다! 작년 중도에 그만둔 한국문화예술능력 지도사 과정~ 1급 자격 취득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매난국죽 사군자에 이어 해바라기, 목련을 추가하고 이제 포도와 파초 2종목을 더했다. 아이쿠야~ 2013년 충북서예대전에 이리 출품했는데 어째 그만도 못하더냐! 식별이 어렵겠지만 오른쪽이 선생님 체본이다. 열공만이 답이다. 카톡질해대며...ㅎㅎ 친구들! 이 노래 아시는가? 박건이 부른 노래... 실은 1956년 '도미'라는 가수가 불렀더군. 얼마있으면 내고향도 산업단지에 수용된다니 찡~하는 마음에 청포도 그리며 이 노래 따라 불러보네요. youtu.be/MEEqXrKMfx0 21.5/4(화) 야간반까지... 2021. 5. 5.
진달래,철쭉,영산홍~이리 달라요! 봄이면 화사하게 피어나는 이 꽃들은...진달래? 철쭉?산철쭉? 영산홍?     진달래와 철쭉는 하두 많이 봐와서...잎만 나오면 진달래고 잎과 꽃이 같이 나오면 철쭉... 하지만 철쭉과 영산홍의 구별은?  진달래(참꽃, 두견화)1. 가장 먼저 핀다.2.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핀다. (꽃은 있는데 잎이 없으면 무조건 진달래)3. 꽃잎에 반점이 대부분 없다.(간혹 있는 꽃도 있지만 극히 희귀함)4. 잎은 긴타원형에 끝이 뾰족하다. 철쭉(연달래)1. 고산지대에 주로 핀다.2. 연분홍 색깔이다.3. 꽃잎에 반점이 있다.4. 잎이 타원형이며 넑직하고 둥글다.  산철쭉(개꽃, 수달래)1.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철쭉으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있는 꽃2.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3. 꽃잎에 반점이 있다.4. 잎이.. 2021. 4. 27.
보이는 것 모두 풀빛으로 물드는 봄(21.4/26,월) 오늘이 얼마나 맑은지 박카스는 쉽게 육안으로 알 수 있다. 거실에서 계룡산 천왕봉과 철탑이 보이면 그날은 무척 맑은 날이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오늘같은 날 콧노래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다. youtu.be/RhjzUeSJffI 6시반 금천배수지 시민쉼터에 나갔더니 약간 추운 듯... 시원한 바람에 상큼한 아침 햇살이 느껴진다. 와~ 이런 날씨...1년중 몇번이나 있으랴! 오전에 서예공부하고 점심먹고 나가려다 아침먹고 바로...ㅎㅎ 또다시 금천배수지를 찾았다. 아하! 새벽 느낌과는 많이 다르네. 명암저수지를 한바퀴 돈다. 이런 날 어찌 서실에서 틀혀박혀있느냐며 내스스로 위안삼으며...ㅋㅋ 아직 4월인데 신록을 넘어 녹음으로 변하고있다. 노오란 애기똥풀과 초록잎이 잘 어울린다. 국립청주박물관에 왔다.. 2021. 4. 26.
요즘 한창 피어나는 '불두화'를 '수국'이라고하네요 요즘 4월말 막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 녀석은 만개했네요. 많은 사람들이 "수국" "수국"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수국이 아니라 "불두화"입니다. [불두화와 수국의 구별] 불두화...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 흰꽃이고 이파리가 세갈래로 갈라져있지요. 불두화가 4월말~5월에 피고 수국은 현재 이런 모양이고 6~7월에 핍니다. 수국... 씨가 생기지않는 무성식물... 수국은 풍성함이지요 수국답게 물도 엄청 먹어 화분에 키울때는 수시로 물을 주어야하지요. 이파리가 깻잎모양으로 둥그렇고 꽃도 여러가지 색깔... 수국은 꽃다발 선물로 많이 애용되지요. 전 세계 수국의 종류는 80여종... 우리나라에 귀화되었거나 자생종으로 1957년도에 미국에서 들어 왔다는 '미국수국' 흔히 재배되는 꽃이 공처럼 생.. 2021. 4. 26.
보은은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장안면? 어째 좀 생소하다했어... 2007년 10월 1일부터 외속리면(外俗離面)에서 장안면으로 개칭하였다. 동학농민혁명의 시작과 끝은 보은이었다. 장안면 장내리에서 2~7만에 이르는 대규모 취회가 있었고 보은읍 성족리 북실마을에서 동학교도들은 최후를 맞았다. 그자리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들어섰다. 보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민보군은 누구인가? 민보군(民堡軍)이란 당시 일부 양반 지배층이 특히 남원의 박봉양등이 동학농민혁명 때 농민군을 진압하고자 조직한 군대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던 놈들... 농민군을 두고 일본놈들과 민보군들이 함께 살육을 하였구나. 통한의 우금치 전투... 동학의 최후, 북실마을... 보은 취회... 1893년 3월 적게는 2만 많게는 7만여명의 동학교도가 이 마을앞 천변에 모여 교조 .. 2021. 4. 25.
중심고을연구원따라 청주 신항서원 답사 청주 신항서원과 담을 같이하는 저 미술관같은 지인집에는 수없이 들락거리며 정작 내조상 박훈할아버님이 배향되어있는 신항서원에는 오늘 처음 들어가봤다. 그간 신항서원에 관해 이야기들으면서 '언제 한번 들어가봐야지 했는데...' 때마침 고딩친구가 원장인 중심고을연구원에서 '충북의 서원답사'로 이곳을 들리네요. 당시에는 경연, 박훈, 송인수 등 3명을, 재건한 후에 김정, 한충, 송상현, 이득윤을 추가로...이어 이이와 이색까지 총 9명의 선현이 이곳에 배향되어있다. 서원의 내력을 기록해놓은 묘정비... 제목은 전서로 쓰는 구나! 계개당...전통을 이어받는 집? 숭의당... 저기는 뭐지? 이런 답사에도 굳게 닫혀있네... 가장 높은 곳이니 제사를 지내는 곳인가? 서원을 구성하고 있는 건축물은 크게 선현의 제사를.. 2021.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