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學而時習/인당문인화

코로나에도 청주문화원 단오행사

by 박카쓰 2021. 6. 14.

우리는 이 한장의 사진으로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이날이 무슨 날인지 이날 우리 조상들이 무엇을 했는지...

 

조선후기의 화가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 입니다 

아녀자들이 그네를 타고 청포물에 머리를 감고있네요.  

 

여인들의 모습을 훔쳐보는 동자승,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ㅎㅎ

 

 

단오는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날, 음력 5월 5일 단오는 예로부터 설날, 추석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큰 명절이었지요.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라는 뜻이 된다.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 가지 행사가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청주문화원에서는 코로나19로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의 큰 명절 단오절을 맞아 점점 잊혀져가는 단오의 전통과 의미를 되살리고자 단오맞이 세시풍속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문화제조창 본관...

저기 천막 보이시죠?

거기가 바로 세시풍속 체험마당..

 

 

 

사전공연으로 길놀이 공연마당이 펼쳐지고 단오부채 만들기, 소원부적 만들기, 전통놀이,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이 펼쳐집니다. 

 

 

 

14시 시작인데 인당선생님은 12시쯤 서둘러 나왔지요. 

 

문화원 직원들은 9시에 나왔다구요? 수고많으시네요. 

 

 

 

인당선생님과 함께 하는 단오부채 체험...

여름이 시작되는 단옷날 임금이 재상과 시종들에게 부채를 하사하였다죠.

 

 첫 손님으로 온가족이 찾아왔네요.

 

 

청주농악놀이패가 분위기를 띄웁니다. 

 

 

 

더위에도, 코로나19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시는 강청주문화원장님과 오사무국장님이 오셨군요. 

"코로나에... 더위에... 이런 행사치르시랴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마스크좀 살짝 벗어주시고
"감사합니다." "수고하십니다."

 

 

 

와~많은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아들, 며늘, 어머니, 딸, 손녀... 온가족이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쁜 딸과 함께 그리는 자상한 아빠...

 

 

사실 그림그리라하면 가장 어려워하는 사람이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입니다. 그런대도 용감(?)하게 나서시는 분들...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잔디광장 건너편에서는 희망콘서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따가운 햇살에도 열연하시는 예술가님들...

 

박카스가 좋아하는 경기민요...

 

 

작년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그간 공연이 펼쳐지지못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셨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렇게 행사를 진행된 것만으로 큰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오후 4시반경 가져온 부채가 거의 동이 납니다. 

오늘 금원 안홍란님과 문정 장윤혜님이 도우미로 수고많으셨지요. 

 

 

 

 

오늘 산하는 코로나19 방역 지킴이로 나섰지요.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행사장을 둘러보지 못했네요. 

 

외조를 잘한다구요? 외조(Help)가 아니라 공존(Share)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