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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965

새로운 도전! 산수화!! 지난달 청주연묵회전 '가을이야기' 전에서 박카스는 두 회원님의 산수화 작품에 완전히 필이 꽂혔다. 향원 김동화님 솜씨, "마치 사진 같네요. 어쩜 이리 섬세하게..." 혜원 홍숙희님 작품을 보며 벚꽃 단풍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배우면 가능하다구요? 아~나도 도전해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뭐든 시작하기에 늦을 때는 없다지? You're never too old to learn. It's never too late to learn. 11월29일(월) 산수화반에 등록하고 첫 삽을 떠보았다. 이젤 앞에 앉아... 어설프지만 일단 흉내내보았다. 12월6일(월) 두번째시간 붓끝을 멈추지말고 그냥 뻗쳐라! 훨씬 나아보이네요. ㅎㅎ 첫 작품 완성이다. 채색해보니 그럴싸하네요. 산수화반 회원님들의 칭찬에 어깨가 으.. 2021. 12. 14.
2021년 올해의 사자성어,‘묘서동처(猫鼠同處)’ 해마다 연말이면 교수들이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는다. 그런데 올해는 ‘묘서동처(猫鼠同處)’를 꼽았다. 고양이 ‘묘’, 쥐 ‘서’, 함께할 ‘동’, 있을 ‘처’라는 네 자로,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됐다'는 뜻이다. 묘서동처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에 따르면, 묘서동처는 중국 후진 때 당나라 역사를 서술한 와 이를 북송 때 수정한 에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빤다’는 ‘묘서동유’(猫鼠同乳)라는 말과 함께 나온다. 보통 쥐는 굴을 파고 들어와 곡식을 훔쳐 먹고, 고양이는 쥐를 잡는다. 이렇게 사이가 원수이면서도 위아래 벼슬아치들이 부정 결탁하여 나쁜 짓을 함께 저지르는 것을 지적한 말이다. 우리 사회가 딱 그렇다. 정치 지도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 2021. 12. 13.
청주읍성 서문터 - 이종대(시인) 청주읍성 서문터 얼마 전 청주 서문오거리 주변을 걷다가 표지석 하나를 보았다. ‘청주읍성 서문터’라는 표지석이었다. 표지석에는 이 자리에 옛 청주읍성의 서문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왜적에게 빼앗겼던 청주읍성을 되찾기 위해 이 서문을 뚫고 진격하여 성을 되찾았다는 내용이 씌어 있었다. 그 전쟁은 임진왜란 최초의 육전에서의 승전이라는 것이었다. 표지석을 읽으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당시 최신 무기인 조총으로 무장하고, 철저한 훈련을 거쳤을 정규군인 왜군을 상대하여 무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장비도 매우 열세했을 의병들이 적들과 벌였을 전투장면이 눈앞에 그려졌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적의 총탄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숨져 갔으리라. 무엇이 그들을 목숨 걸고 싸울 수밖에 없게 했을까?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 2021. 12. 9.
류인순 시 모음 첫눈 산행 힘든 산을 왜 오르느냐 물으시면 그냥 조용히 웃을래요 올라본 자만이 그 맛을 아는데 말로 어떻게 다 표현 하리까 첫눈이 왜 좋으냐고 물으시면 그냥 조용히 웃을래요 첫눈의 설렘과 그리움을 말로 어떻게 다 표현 하리까 단지 첫눈 오는 날 산에 올라 천국을 맛본다고 하면 그댄 조금 아시려나. 주말의 행복 詩 / 가향 류인순 모처럼 여유와 한 잔의 헤즐넛향이 온몸을 감싸는 기분 좋은 날 한 주의 지친 육신 싱그러운 햇살에 내걸어 뽀송뽀송 말리고 고단한 마음 한 자락 실바람에 툭툭 털어내면 창가에 길게 늘어진 햇살 사이로 보이는 먼지 한점도 예쁘게 봐줄 수 있는 시간 실내 가득 퍼지는 은은한 커피 향에 실어 모차르트 나직이 깔아놓고 사랑스러운 그대를 불러 앉히면 이 순간이 바로 낙원이다. 살다 보면 류.. 2021. 12. 6.
추상표현주의, 이병수의 그림과 詩 오늘 점심을 함께 먹는 고딩친구는 자신의 그림을 엽서로 만들어 액자에 넣어 선물로 건네준다. 그러면서 두 그림을 비교해가면서 설명해준다. 최근 31억에 낙찰된 한국 대표 추상화가 이우환(85)의 '동풍'이라는 작품이다. 액자속 그림은 이미 20여 년전 자신이 그린 그림이란다.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 잭슨 폴록의 영향을 받았단다. 아니 그럼 이우환 작가보다 더 먼저 이런 類의 그림을 그렸다? 와~ 대단하네. 이런 그림을 "추상 표현주의" 작품이란다. 자유로운 운률과 리름에 따라 일률적인 질서가 해체되는 것은 새로움의 시작이며 새로운 아름다운 질서를 창조하는 작업이다. 추상표현주의는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에 뉴욕 미술계에 등장한 추상미술운동이다. 추상 표현주의의 선구자 잭슨 폴록 미국의 화가. .. 2021. 11. 30.
옥산 '아르마리' 북카페 고향다녀오는 길에 옥산 북카페에 들렸다. 몇년전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수필을 함께 공부하던 사슴님이 운영하시는 카페다. 이름도 생소한 '아르마리' 아르마리는 서점입니다. 분위기가 책이 술술 익히겠네요. ㅎㅎ 오르마리의 대박^^을 기원하는 메세지가 정겹다. 다음엔 나도 몇자 적어봐야겠는 걸... What a Small World! 세상 참 좋다. 외갓집 마을 각별한 이웃이었던 연후배님 싸모를 만난네요. 졸필, 졸작이지만 수필집, 도록을 건네며 커피를 마신다. 이제는 대학강의를 하지않으니 장교수님이 아니란다. ㅎㅎ 그럼 뭐유? 북카페 방장?? 독서 토론 모임도 있군요. 요즘 노자 장자에 빠져있는데... 인문학 공부도 하네요. 요즘은 국영수가 아니라 문사철이 대세란다. 문학,역사,철학... 박카스가 유튜브학교에서.. 2021. 11. 29.
개인전은 또 다른 시작...ㅎㅎ 어라? 충북일보 신문에 났네요. ㅎㅎ 기사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691368 제9회 청주문인화협회展 … 2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충북일보] 제9회 청주문인화협회전이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23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청주지부회원전으로 박해순, 김미영, 안홍란씨가 부스전 www.inews365.com 이번 전시회...많은 분들과 함께 했지요. 문인화 회원님들 내 가족... 박카스를 사랑하는 사람들...ㅎㅎ 동갑네 마라톤 부부 연묵회 회원님들.. 대학 곰돌친구들... 고딩친구들... 이런 전시회가 있기까지 어리바리 남편 이끌어준 인당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시에 영시를 화제로 써.. 2021. 11. 25.
'천천히 가는' 유송당 개인전 성황리에... 결혼식, 전시회 등 큰일을 치룰때면 듣고싶은 노래가 있지요. https://youtu.be/M4T9vaPVo0Y 11월20일(토) 9시30분부터 시작된 전시장 설치... 하나둘 전시장이 마련됩니다. 천천히 가는 유송당 박해순 전 어설픈 솜씨지만 첫 얼굴을 내밉니다. 2008년 붓을 잡기시작하여 올해 14년째... 현직땐 주경야독했다지만 느릿느릿... 퇴임하며 일주일에 2~3일씩 공부했지요. 그러다 코로나 덕분(?)에 작년 올해 더 열공하게되었어요. 늘 어리바리 남편 이끌어주는 인당 선생님 덕분에 이런 전시회 갖을 수 있었지요. "인당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졸작이지만 작품을 소개해봅니다. 총 44점입니다. 이번에 함께 부스전을 갖는 이웃들 가연 김미영님의 '송림 숲'... 금원 안홍란님의 '묵향속.. 2021. 11. 23.
유해원수필집 - 해맑은 영혼처럼 수필집을 선사받았다. 몇년전 청주시립도서관에서 함께 수필을 공부하던 사슴님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능력을 갖고있다. 맞습니다, 맞구요. 그리고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행복하구요. 장애를 딛고 일어선...그래서 더 존경스럽습니다. 늘 변화하는 삶...박카스가 추구하는 삶입니다. ㅎㅎ 문학Therapist이자 영혼의 동반자...권희돈 교수님 2021. 11. 20.
도자아트 실무교육 21년 11월19일(금) 오전 10시~ 오후 4시 청주교육관(인당서실)에서 도자아트 실무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은 아니라도 전국구입니다. 멀리 인천, 부산에서도 오셨거든요. ㅎㅎ 강사로 인당 조재영 선생님이 위촉되었습니다. 그간 인당샘은 도자기전도 펼칠만큼 도자아트를 그려오셨지요. 지산선생님,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2021. 11. 20.
[시] 다 때가 있다 '다 때가 있다' - 박카스 공부도 때가 있고 연애도 때가 있고 효도도 때가 있다. 사노라면 아프거나 슬플 때도 있지만 사랑, 기쁨, 그리고 깨달음도 때가 있다. 아끼다가 장롱속 비단옷 곰팡이 슬고 아깝다고 안바르다 화장품 상한다. 오승은이 노래한다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말고 있을때 잘해 그러니까 잘해 다 때가 있으니까...ㅎㅎ 2021. 11. 19.
와~영산홍 단풍에 뿅~갔습니다 ㅋㅋ 요즘 울아파트 뜰에 이런 단풍이 들었지요. 색깔도 참 다양하고 크지도 않은 녀석들입니다. 무슨 나무일까요? 영산홍 단풍이랍니다. 어떤 분들은 연산홍이라고하는데 영산홍입니다. 5월이면 주택, 거리, 정원에 제일로 흔한 것이 진달래, 철쭉, 영산홍이지요. 무엇보다 아름답기도 하고요. 요즘은 영산홍과 철쭉 구별이 아주 어려워졌지요. 교배종이 많이 나와서 그렇지요. 봄에는 꽃을 피우던 녀석들이 가을에는 단풍으로 꽃피우네요. 꽃이 자색이면 자산홍이라고 하구요. 해마다 단풍이 잘 드는 나무가 다르더군요. 어떤 해는 불두화 단풍이 참 예뻤답니다. 올해는 영산홍 단풍에 뿅~갔습니다. ㅎㅎ 2021. 11. 17.
'천천히 가는' 유송당 박해순 展 해마다 찬바람이 불고 달력이 달랑 한장 남아 펄럭거릴 때쯤이면 '올해도 하는 일도 없이 또 한살 먹게 되는구나! '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을 탓하며 아쉬움이 그득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허전함이 덜하다. 지난 2년 팬더믹 코로나19로 만남을 자제하고 집과 서실을 오가며 열공했기에 지난 9월 블로그에 써왔던 글을 모아 첫 산문집을 출간하였고 이번 주말엔 문인화도 어설픈 솜씨지만 주섬주섬 모아 작은 개인전을 갖게 되었다. 11월20일(토) 오후 2시 Open 11월23일(화) 오후 4시 Closed 개인전이라지만 단독개인전은 아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청주문인화협회전에 편승해서 3명의 회원이 부스전으로 자그마한 개인전을 갖는 것이다. 함께 전시회를 갖는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린다. ‘가지 않는 길(The R.. 2021. 11. 16.
오 헨리의 단편소설-마지막 잎새 외 요며칠 가을비가 이어진다. 그것도 요란스럽게 내린다. 돌풍이 불고 소나기가 내리고 어느새 햇살이 반짝인다. 저녁에 밖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비가 더 세차게 내렸다. 동네 아파트를 지나며 어라? 단풍 이파리 겨우 4개 남아있네. 문득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생각났다. 그래...국어교과서에도 실렸던 단편소설이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 완죤 반전이었지. 오늘 밤엔 그 책을 읽어봐야겠다. 요즘은 책을 눈으로 읽지않는다. 특히 밤에는 눈도 침침하고 오래 책을 볼 수가 없다. 다행히 유튜브에 책 읽어주는 사이트가 많아 그걸로 책을 읽는다. 잠이 안올때면 그보다 더 좋은 수면제는 없다. ㅎㅎ 원문으로 읽어보자! The next day the doctor said to Sue: She's out of .. 2021. 11. 12.
구인회 가을소풍, 팔봉서원&괴산 충민사 인문학을 좋아하는 고딩친구들 모임, 구인회~ 3번째 만남으로 오늘은 충주 팔봉서원과 괴산 일원 답사다. 이왕 나혼자 가는데 일찍 출발 늦가을이나 즐겨보자. 예보대로 비가 쏟아진다. 그래도 우산쓰고 다니면 되지. 단풍이 물기를 머금으니 더 아름답다. 목련공원으로 가며 백합나무(튜울립)나무... 낭성을 지나며 빗줄기가 더 세어진다. 출근차량에 누가 될까 갓길로 들어갔나 나왔다... 은행나무길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문광저수지에 왔다. 족히 10번은 더 왔는데 오늘이 가장 썰~렁하다. 그래도 걸어봐야지. 화려한 단풍은 추억속에 있으니까. 세찬 비가 내리는데 운동화가 젖도록...ㅠㅠ 내가 봐도 박카스의 감성도 대단하다. ㅋㅋ 괴산을 지나 성불산산림휴양지에 왔다. 매표소를 통과하려는데 묻는다. "어떻게 오셨어요?" .. 2021. 11. 9.
평화의 속살 - 이윤호 강사 박카스의 이웃 꿈꾸는 책방과 함게 떠나는 인문학여행... 마지막을 채우려 하나산악회 만남의 장도 마다하고 이곳에 왔다. 평화의 속살 고전사상과 일상의 평화를 조우하는 일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다. 천국이 저희들의 것이다. 마음이 비어있다, 구멍이 있어야한다. 생산--> 배설--> 생산 순환적 노자는 그릇이 비어있을때 그릇다운 것이다. 있다 vs. 없다 여기서 없다는 무가 아니라 비어있다는 것이다. 하고싶은 것 과 해야하는 것사이 거리가 짧아져야한다. 평상... 여유로움, 여백, 공존/평화의 시간 시간적으로 여유, 공간적으로 여백, 에너지적으로 여력... 여력은 써서는 안되는 힘이다. [논어 위정편 4장]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2021. 11. 6.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식 참가 대한민국 최고의 서예행사라 할 수 있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지요. 세계 20개국 3,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서예 장르 확장과 디지털 전시 등 이날부터 오는 12월5일까지 31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예술회관, 14개 시군 등에서 진행된다. 7시10분 출발~경부~호남~벌곡휴게소 아침~9시30분 전북예술회관 도착 먼저 천인천각전을 둘러봅니다. 1,000명의 전작가들이 한 글자씩 새긴 천인천각 천자문을 병풍으로 제작하여 전시하는 기획전으로 돌의 예술인 전각의 가치를 공유하고 저변을 확대하기위한 전시행사가 펼쳐집니다. 비엔날레2관에서는 기념공모 초대작가전이 펼쳐집니다. 인당 선생님 작품을 만납니다. ㅎㅎ '연꽃 열정' 대단합니다. 연 작품만 수백점 될듯...ㅎㅎ 기념.. 2021. 11. 6.
필회 1차, 11월2일(화)... 2차, 11월4일(목) 서실에서 3차, 11월4일(목) 이정골에서... 2021. 11. 5.
아름다운 가을날, 야외 필회(筆會) 참 아름다운 가을날, 이정골 대저택에서 필회가 열립니다. 필회筆會? 사전에도 안나오는 이 말은 예술인들이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행사로 현장 휘호? 쯤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 이런 행사에 참여한 회원님들은 색다른 경험이라며 무척이나 즐거워하십니다. 2020년에는 여름날 상당산성에서 갖었지요. 올해는 그냥 해를 넘기나했는데 소민님께서 작업실 집들이겸 초대해주셨지요. 가정집이 미술관 같지요?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신항서원이 바로 이웃에 있지요. 그냥 부잣집 저택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합니다. Honor Society(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한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노블리스오블리제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온가족회원, 세종 명예시민입니다. 예전에도 자주 왔었지요. 초대받아...ㅎㅎ 차 마시러, 삼겹살 파티.. 2021. 11. 5.
2021 청주연묵회 회원전(10/31~11/2) 10월31일(일) 그렇지요. 오늘 이 노래가 나올 줄 다들 알았겠죠. 1982년 가요대상이라...벌써 세상에 나온지 40년이 되었네요. 이 노래를 부른 이용...저렇게 풋풋했는데... https://youtu.be/Mo_1_oVeKDc 잊혀진 계절 노래를 들으며 어제 개막한 청주연묵회전을 찾아갑니다. 올해로 4번째 청주연묵회 회원전... 인당 조재영선생님이 27명의 초대작가를 배출하셨네요. 말끔합니다. 어제 전시장 설치하느려 수고많으셨지요. 격려차 나오신 이의원님, 최위원장님, 감사합니다. 올해는 해바라기를 그려보았습니다. 이렇게 도록에 실리고... 미숙함이 많이 드러납니다. 좀 더 세밀했더라면... 오늘도 종일 회원님들이 많이 나오셨네요. 참 끈끈한 멤버쉽입니다. ㅎㅎ 박카스는 오늘 산수화에 완죤히 꽂.. 2021. 11. 3.
청주예술오페라단 '사랑의 묘약'-양명직 지휘 10월이면 울려퍼지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8시~11시 상당산성, 12시~2시 미동산수목원 가을빛이 아깝다며 3~5시 청주국립박물관 그것도 모자라 저녁먹고 가을밤도 즐겼다. 청주예술의전당에 왔다. 어라? 봉회장내외도, 이중*내외도 왔네. ㅎㅎ 2021 청주예술오페라단 공연이다. 올해로 창단 15주년... 코로나 어려운 상황에도 출연진도 수고많으셨습니다. 그 중심에 양명직 고딩친구가 지휘를 하고있다. 덕분에 3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었다. 재치넘치는 코믹 오페라로 '사랑의 묘약'이라는 재미있는 내용이다. 유명한 테너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나온다. 도니젯티 음악의 특징은 매혹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멜로디를 보여주고있다. [공연을 마치고] 수많은 작품을 통.. 2021. 10. 30.
박인로의 조홍시가를 화제로 홍시를 그렸다 오늘도 그제에 이어 종일 홍시를 그려보며 어머니 생각을 많이 했다. 1차...반중(소반)이 너무 깊다. 감이 눌러서 못먹을 듯하다. ㅎㅎ 2차...아직도 소반이 깊다. 감 색깔도 어슷하다. 3차... 오후에는 박인로의 조홍시가를 화제로 써보았다. 조홍시가(早紅柿歌) 박 인 로(朴仁老 1561-1642) 盤中(반중) 早紅(조홍)감이 고아도 보이나다. 柚子(유자) 안이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난 품어 가 반기리 업슬새 글노 설워 하노라. [현대판 해석] 소반(小盤)에 놓인 일찍 익은 붉은 감이 곱게도 보이는구나! 비록 유자(柚子)가 아니라도 품어갈 마음이 있지마는, 품어 가도 반가워해 주실 부모님이 안 계시므로 그를 서러워하나이다. [해설] 선조 때의 문인이자 무인인 노계 박인로가 41살때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한.. 2021. 10. 27.
홍시를 그려보며... 정지용 시인의 '홍시'에 걸맞는 문인화를 그려보기로했다. 홍 시 정지용 어적게도 홍시 하나. 오늘에도 홍시 하나. 까마귀야 까마귀야. 우리 남게 왜 앉었니? 우리옵바 오시걸랑. 맛뵐라고 남겨뒀다. 후락 딱 딱 훠이 훠이! 인당선생님의 체본을 받아들고... 첫번째 완성해보았다. 이것이 오늘 그린 것중 가장 잘 되었다고... 오후에는 나훈아의 노래 '홍시' 가사로 화제를 바꾸었다. '생각이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자장가 대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엄마가 생각이 난다...' https://youtu.be/qHO_gvdq7vs 오전 오후 종일 그렸다. 학창시절 배운 박인로의 시도 다시 읊어보았다. 盤中(반중) 早紅(조홍)감이 고아도 보이나다. 柚子(유자) 안이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난 품어가 반기리 업슬.. 2021. 10. 26.
[신문기사]제9회 푸른청주직지서예 초대작가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3일~27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청주지역의 중견작가로 결성된 (사)청주서예가총연합회(회장 조재영)는 제9회 푸른청주직지서예 초대작가전을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3일 오후 4시 개전식을 시작으로 총 41인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서예 장르와 소재를 선보인다. (사)청주서예가총연연합회 초대작가전은 '소통과 교감'이라는 주제 아래 작가 각자의 예술철학을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서각, 현대서예 등 다양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조재영 (사)청주서예가총연연합회 회장은 "어려운 작업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창작활동에 혼신을 다해 작품을 출품해 주신 참여 작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서예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해 서예문화 발전에 대한 시행.. 2021. 10. 25.
푸른청주직지서예 초대작가전 코로나19에도 제9회 푸른청주직지서예초대작가전이 펼쳐집니다. 인당 조재영 선생님이 청주서예가총연합회장을 새로이 맡으면서 첫 행사입니다. 아쉽게도 개막식을 치르지못합니다. 돌이켜보면 이렇게라도 전시회를 갖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전 9시부터 전시회장이 설치됩니다. 인당선생님 코너... 전 회장님 남송작가님 코너... 여러 단체가 축하해주고있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조재영 총연합회장님이 건배사를 합니다. "우리 이런 인연, 흔치 않아 흔치않아!" 조재영 총연합회장님과 송수영 사무국장님... 문인화 선생님 따라다니며 도와주는 것이 제자의 임무이지요. ㅎㅎ 함께해주셔 감사^^합니다. 2021. 10. 24.
[미술사] 인상주의(Impression) 저녁먹고 딱히 할 일이 없어? 그렇다면 공부라도 해야지. 미술사는 거의 문외한이고 그래도 '인상파'는 겨우 들어본 생소한 분야였다. '빛의 세계에 빠지다' 김동국선생님의 미술이야기 -대상에서 회화적 형식으로 :인상주의 회화로부터의 변화 프랑스 대혁명으로 시작해서 인상파가 태동, 그리고 후기인상파까지 3단계로 회화사...르네상스 --> 근대 --> 인상주의 --> 현대 고전주의, 낭만주의 --> 사실주의 --> 인상주의 인상주의는 나폴레옹 3세때 낭만+평화 -> 자본주의 -> 제국주의 시대로 그림에도 등급이 있었다. 1등급 역사화/신화,2등급 초상화(인물),3등급 풍경화,4등급 정물화 사실주의 Courbet, "내가 천사를 보여주면 천사를 그리겠다. " 대상이 노동계급, 에밀졸라 목로주점, Salon전 소.. 2021. 10. 22.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 이근대 *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 마음에 담아 두지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마라 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넘칠때가 있고 빗물도 가두면 소리내어 넘칠때가 있다 아무리 좋은 노래도 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향기나는 꽃밭도 시들고 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나둬라 ―이근대,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中 이근대 경영시집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전체 5부로 구성되어 ‘살아 있으니까 아픈 것이다’, ‘길이 끝나는 곳에 꿈이 있다’, ‘치열한 .. 2021. 10. 18.
소나무 그리며 백곡 김득신을 생각해보네 요며칠 소나무를 그리며 백곡 김득신 선생을 생각해보았다. "나는 재주가 없다." "내 손은 똥손이다."라고 스스로 한계를 짓지마라. 열심히 하면 이루는게 있나니. 박카스, 스스로도 놀란다. '내가 이런 그림도 그릴 줄은...' 대견스러웠다. ㅎㅎ 백곡 김득신 선생은 조선 최고의 다독가였다. 그는 자신이 우둔하다는 것을 알기에 읽고 또 읽었다. 그는 [독수기(讀數記)]라는 책에 자신이 읽은 책의 회수를 기록해 두었는데, [노자(老子)]는 2만 번, [목가산기(木假山記)]는 1만 8,000번 등 1만 번 이상 읽은 책이 36권에 달했다. 특히 사기 [백이전]을 좋아해 11만 3000번 읽었다고하니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독서기록이다. 김득신은 이미 당대에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었지만 과거와는 인연이 멀었다.. 2021. 10. 16.
앗싸! 1인1책 펴내기, 우수작 선정되었네요! 2021 청주시1인1책 펴내기 우수작! 청주시고인쇄박물관과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올해 15회를 맞는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행사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접수된 단행본 작품 60편 중 출판도서로 선정된 작품은 57편이었고 2차 심사에서 최우수작 1편, 우수작 5편, 장려상 6편 등 12편을 선정했다. 올해 최우수작은 강성배의 시집 '내가 사랑을'이 선정됐다. 직관이 날카롭고 천진할 정도로 솔직함이 시를 빛내었고, 글의 허세가 없으며 삶에 대한 통찰력과 사물을 그려내는 구체성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수작은 오형선의 시집 '지우개 그림'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발상이 돋보였고, 정창섭의 시집 '흔적, 돌아보니 금빛'은 시각적 이미지가 선명하고 묘사가 치밀하여 현.. 2021. 10. 11.
먹을 갈다&아버지의 고무신 - 수필가 모임득 9월28일(화) 저녁 7시 동네책방 꿈꾸는 책방... 김은숙 시인과 함께하는 책방 통통 동화작가 김송순님의 [반반 고로케] 북 콘서트에 참석했다. 진행자의 선물로 박카스의 산문집을 받으신 분... 나랑 같은 아파트산다고 명함을 전해주셨다. 집에와 검색하니 베테랑 수필가이시네요. '먹을 갈다' 문인화그리는 박카스의 관심분야인데...ㅎㅎ 며칠 후 내 아파트 우편함에 이 수필집이 꽂혀있었다. "고맙습니다. 잘 읽어볼게요." 거푸 시련이 닥쳤을때 힘을 준 것은 글이었다. 살아온 일상을 잔잔하게 그리면서 이야기를 풀다보면 나도 모르게 치유가 되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날들. 소소한 삶에 한 줄기 빛으로 이어진 수필과의 인연을 맺은 건 참으로 잘한 일이다. 수필이 있어 덜 외로웠고, 너무 탈진해 주저앉았다가도 일.. 2021. 10. 8.